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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기원 :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양장]

원제 : The Origins of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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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예술과 인문학의 기원과 미래를 밝힌
에드워드 윌슨의 최신작!


인간 창의성의 기원은 신석기가 아니라 구석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학적 창의성이 예술과 인문의 시야를 넓히며 바야흐로 제3차 계몽 시대를 열고 있다. 『통섭』을 읽고도 여전히 목이 마르면 이 책을 마셔라. -최재천(이화여대 석좌 교수)

윌슨은 과학과 인문학이 하나가 될 때, 새로운 계몽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리고 그 계몽 운동의 중심은 과학이 아니라 인문학이 될 것이고, 위신을 잃었던 철학도 다시금 복권될 것이라고 본다. 과학은 사실적 지식을 제시하지만, 그런 지식이 가치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이한음(옮긴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전 세계적 기후 위기로 정의되는 2020년을 마무리하고, 2021년 맞이하는 지금, 학계와 경제계, 교육계와 정부에서 ‘창의성(Creativity)’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00년 만의 변혁기를 맞이한 자동차 산업계에서는 현대차 그룹이 최고 창의성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 자리를 만들고,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핵심 역량으로 민간의 창의성을 꼽기도 했다. 또 서울대 소속 교수 70여 명이 공동 출자해 창업한 한국 창의성 학회의 박남규 회장(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은 연말 인터뷰에서 서울대 신입생들의 창의적 사고 역량 관련 자존감이 34점(100점 만점)에 불과하다고 개탄하기도 한다. 또 많은 사람들이 애플에는 있지만, 삼성에는 없는 게 창의성이라며, 제조업 강국 한국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 우려한다.
창의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발휘될까? 그리고 애초에 어떻게 생겨났고, 어떻게 하면 더 확장할 수 있을까? ‘창의성’이라는 키워드를 제목에 넣은 책이 수백 종에 달하고,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이 교육 과정의 목표로 들어가 있는 나라에서 이 질문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을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무엇이 빠진 것일까?
사회성 동물학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섬 생물 지리학,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이며, ‘통섭(consilience)’, ‘과학적 인본주의(Scientific humanism)’, ‘바이오필리아(biophilia)’ 같은 개념을 만들어 내 자연 과학과 인문학 같은 학문의 통합과, 생명 다양성 연구와 보전을 위한 생태 운동, 그리고 종교와 과학의 협력을 통한 인간 정신의 계발 같은 21세기적 계몽 운동 등을 추동해 온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Edward Osborne Wilson, 1929년∼) 하버드 대학교 명예 교수는 창의성에 대한 기존의 질문과 설명에, 인간 본성과 마음, 그리고 창의성의 “키메라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즉 과학, 특히 진화 생물학적 이해가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에서 출간된, 그의 최신작 『창의성의 기원: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것(The Origins of Creativity)』에서 윌슨은 창의성이 인류와 다른 동물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보고, 인간 창의성의 기원과 미래, 그리고 그 잠재력을 억누르는 게 무엇인지를 압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창의성의 계발은 인문학의 확장에서부터

인문학, 특히 창작 예술과 철학은 두 주된 이유로 과학에 비해 계속 존중과 지지를 잃고 있다. 첫째, 그 분야의 지도자들은 우리가 선행 인류 조상으로부터 우연히 물려받은 협소한 시청각 공기 방울 안에서만 고집스럽게 머물러 있어 왔다. 둘째, 그들은 우리 생각하는 종이 그 독특한 형질들을 습득한 이유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어떻게 습득했는지에도). 그렇게 우리 주변 세계의 대부분을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뿌리가 잘려 나간 상태인지라, 인문학은 불필요하게 정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 - 본문에서

창의성에 대한 연구는 사실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18세기 후반 천재성에서 분리되기 시작한 이 개념은 195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연구되었고, 지금은 보통 ‘새롭고 적절한 일을 할 수 있는 특성 또는 능력’으로 정의되는데, 윌슨은 인간의 창의성을 키메라적인 특성으로 파악한다. 수십만 년 전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된 뇌와 신체, 구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감정, 중세에 형성된 관습, “명확한 의미도 목적 의식도 없이 신 같은 능력을 휘두르는 기술”을 모두 갖춘 존재가 현재 인간의 모습이자 인간 창의성의 기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창의성을 계발하고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문학과 과학이 섞여야 한다고 윌슨은 강조한다. “과학과 인문학은 창의성을 낳는 동일한 뇌 과정에서 기원한 것”이고, “통일된 과학과 인문학”의 조합만이 “인간 지성의 잠재적인 토대”이며, “우리가 어디로든 선택한 곳으로 가고자 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는 것은 과학(과 기술)고, “과학이 무엇을 만들어 내든 간에 그것을 갖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주는 것은 인문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 창의성에 대한 기존의 인문학적 연구가 작은 공기 방울에 갇혀 있다고 진단한다. 인문학자들이 생각하는 창의성의 범위가 시간적으로는 최초의 도시나 이집트와 수메르의 신상이나 점토판이 만들어진 1만 년 전이나 쇼베와 술라웨시의 동굴 벽화나 슈바벤 유라 산맥의 뼈로 만든 피리가 만들어진 3만 년 전 이상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공간적으로는 우리 행성을 덮고 있는 대기권보다 얇은 생물권이라는 표면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윌슨은 현재 인문학이 처해 있는 문제를 이렇게 요약한다. “인과 관계 설명에 근원이 빠져 있고, 제한된 감각 경험이라는 공기 방울 안에 갇혀 있을 뿐이다. 이런 단점들 때문에, 인문학은 불필요하리만큼 인간 중심주의적이고 따라서 인간 조건의 궁극 원인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윌슨은 과학 중심주의로 경도되지 않는다. 또는 20여 년 전 『통섭』(영어판 출간 1998년, 한국어판 출간 2005년)이 출간되었을 때 불러일으켰던, 과학이 인문학을 집어삼키리라는 ‘과학 제국주의’로 경도되지 않는다. 오히려 윌슨은 이 책 곳곳에서 인문학의 가치를, 인문학의 부흥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인문학은 “도덕 판단의 최고 원천”이, “인문학적 맥락에 놓여야만 도덕적 판단이 가능해질 수” 있으며, “인간다움의 총체”이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도 말한다. “인문학으로 들어가야 한다. 과학은 실증적인 것과 가능한 것을 모두 탐구할 보증서를 지니지만, 사실과 환상이라는 두 기둥 위에 높이 떠받들어지는 인문학은 가능한 것뿐 아니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탐구할 권능을 지닌다.”
윌슨은 인문학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한다. 세상에서 발위하는 영향력 측면에서 STEM(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의 합성어) 분야에 밀리고, 쥐꼬리만 한 연구 지원금에 만족해야 하고, 일자리 경쟁에서도 STEM 졸업자들보다 못한 자리를 두고 다퉈야 한다고 꼼꼼하게 분석한다.
그렇다면 인문학과 과학의 새로운 종합(이 책에서 윌슨은 ‘통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는 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을 위한 인문학의 확장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문학의 탄생과 인간 창의성의 기원은
신석기 혁명과 구석기 시대를 넘어 100만 년 전


앞서 주장했듯이, 그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인문학을 확장하는 방법 세 가지가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첫째, 인간의 맨 감각 세계가 불필요하게 갇힌 채로 머물러 있는 공기 방울에서 벗어나자. 둘째, 유전적 역사의 심오한 역사를 문화적 진화의 역사와 연결함으로써 뿌리를 제대로 찾자. 셋째, 방대한 인문학적 노력을 방해하는 극도의 인간 중심주의를 약화시키자. -본문에서

과학과 인문학은 창의성을 낳는 동일한 뇌 과정에서 기원한 것이다. 유전과 문화의 진화 과정을 통해 하나로 엮인 빅 파이브 분야-고생물학, 인류학, 심리학, 진화 생물학, 신경 생물학-를 더 철저히 응용한다면, 양쪽은 실질적으로 더 가깝고도 더 폭넓게 결합될 수 있다. -본문에서

윌슨은 본문에서 인문학의 확장 방법으로 크게 세 가지를 제안한다. 인문학의 대상을 확장할 것, 유전자-문화 공진화에 대한 자연 과학자-인문학자 공동 연구를 확대할 것, 인간 중심주의를 경계할 것이다.
먼저, 윌슨은 인문학이 불필요하게 위축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인문학의 기원, 즉 인간 창의성 기원을 4대 문명이 생겼다는 수천 년 전이나, 신석기 혁명이 시작된 1만 년 전 정도로만 보지 말라고 주장한다. 가장 오래된 동굴 벽화가 그려지고 가장 오래된 뼈 피리가 만들어진 수만 년 전도 아니라고 한다. 윌슨은 “인문학은 그보다 훨씬 전, 100만 년 전쯤에 탄생했다.”라고 단언한다. 사실, 인문학과 인간 창의성의 기원을 이렇게 확장하면 다음 문제들은 쉽다. 100만 년 동안 우리 조상들과 우리가 걸어온 길은 유전자와 문화의 공진화를 과학자와 인문학자가 자신들의 지식을 총동원해 연구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수수께끼들로 가득 찬 미로이기 때문이고, 인간 중심주의만으로는 우연과 우연이 겹쳐 간신히 살아남은 영장류의 일종인 우리 존재를 비교 분석하거나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윌슨은 기존의 창의성 담론과 궤가 다른 주장을 펼친다. 우리나라의 창의 융합 교육 관련 담론 등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처럼 인문학과 함께 가르쳐야 하는 과학 분야로 STEM 분야가 거론된다. 그러나 윌슨은 고생물학, 인류학, 심리학, 진화 생물학, 신경 생물학 같은 덜 유명한 과학 분야들이 인문학의 “우호적 토대”이나 “우군”이 되어 줄 것이라고 주장한다. 윌슨은 앞에서 거론된 다섯 분야를 STEM에 견주어 “빅 파이브(Big Five)”라고 부른다. 이 다섯 학문 분과가 “자연 선택이 구석구석까지 프로그래밍해” 온 인간의 생물학적 본질을 밝혀 줄 것이고, 인문학의 토대인 인간 본성과 인간 조건을 해명할 열쇠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윌슨의 이 주장은 기존의 인문학과 STEM의 융합 담론에 왜 겉돌고 있었는지 하는 문제에 시사점을 던져 준다.

뿌리가 잘려나간 인문학과 예술에
과학의 숨결을 불어넣는다면


의미 추구라는 측면에서 과학과 기술은 인문학과 분리된 역할을 한다. 과학(기술과 함께)은 우리가 어디로든 선택한 곳으로 가고자 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인문학은 과학이 무엇을 만들어 내든 간에 그것을 갖고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알려준다. -본문에서

사람들이 흔히 믿고 있는 것과 정반대로, 인문학은 과학과 별개가 아니다. 현실 세계나 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과정 어디에서도 둘을 가르는 근본적인 틈새 따위는 없다. 양쪽은 서로에게 침투한다. 과학적 방법이 규명하는 현상들이 일상 경험과 아무리 동떨어져 있는 양 보일지라도, 범위가 얼마나 방대하거나 극미하다고 할지라도, 모든 과학 지식은 인간의 마음을 통해 처리되어야 한다. 발견 행위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다. 그 이야기가 들려주는 것은 인간의 성취다. 과학 지식은 인간의 뇌가 만든 독특하면서 지극히 인간적인 산물이다. -본문에서

사실, 오랫동안 윌슨은 오해를 받아 왔다. 과학의 인문학 정복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그로 폄하되어 왔다. 그러나 윌슨은 단 한번도 ‘과학 제국주의’를 지지한 적이 없다. 때에 따라서, 맥락에 따라서, 전통적으로 인문학의 연구 주제로 받아들여졌던 주제들에 대한 과학자들의 연구 참여를 지지했고, 인문학자들과 과학자들의 공동 연구에 참여했으며, 자신이 개미와 같은 자연 세계에 대해 수행한 연구 방법론의 확장 가능성을 부단하게 탐구해 왔을 뿐이다. 『사회 생물학』 이후 윌슨의 일관된 연구 궤적이었다. 이 책에서 윌슨은 인문학자들에게 묻고 있다. 왜 과학자들이 해 온 것과 같은 방식을 인문학자들은 택하지 않는가? 과학을 토대로서 포섭하고, 스스로 확장해 가면 되지 않는가? 그렇게 된다면 인문학은 과거의 영광, 과학을 “자연 철학”이라는 이름의 “피보호자”로서 거느리고 있던 시대가 다시 시작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따라서 과학이 인문학의 토대가 된다면, 인문학은 범위가 더 넓어진다. 과학적 관찰이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현상을 다루고, 과학 실험이 가능한 모든 현실 세계를 규명하고, 과학 이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현실 세계를 다루지만, 인문학은 이 세 수준을 모두 포괄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한히 많은 모든 환상 세계까지 다룬다. -본문에서

한편 지구 전체가 디지털화한 세계에서도 인간은 여전히 동물적인 열정에 휩쓸리곤 하기 때문에, 지금의 자기 자신과 자신이 되고 싶은 것 사이에서 갈등을 빚기 때문에, 정보에 익사하는 한편으로 지혜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에, 철학을 다시금 존중받는 위치로, 이번에는 인문학적 과학과 과학적 인문학의 중심으로 돌려놓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본문에서

그리고 이러한 인문학의 복권이 이뤄진다면,-윌슨에 따르면 인문학과 자연 과학의 접근은 현재 진행형이다.-서구 사회에서 일어났던 두 차례의 “창의성 폭발”, 즉 기원전 5∼4세기 고대 그리스에서 일어난 첫 번째 “계몽”과 종교 전쟁과 갈릴레오의 과학 발명 이후 18세기 말 프랑스 혁명 직전까지 이어진 두 번째 “계몽”에 이은, “제3차 계몽 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윌슨은 이 제3차 계몽 운동의 의미를 이렇게 강조한다.

나는 양쪽이 만나서 공통의 탐구를 할 때 마침내 철학의 원대한 의문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제 전보다 더 솔직하고 훨씬 더 확신을 갖고 역사의 위대한 질문들을 다시금 할 때다. -본문에서

윌슨은 19세기의 자연 철학자 윌리엄 휴얼(William Whewell)이 처음 만든 통섭이라는 단어를 가져와 “예술, 윤리, 종교를 포함한 인간의 모든 지식 체계를 자연적 인과 관계의 단일한 그물망으로 통합하려는 시도”라는 용법으로 썼다. 이 거대한 전망을 담은 『통섭』은 국내외에서 많은 찬사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세기 전환기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20여 년의 세월을 넘어 출간된 그 후속작이라 할 이 책, 『창의성의 기원』은 그의 통섭 사상이 어떤 식으로 깊어지고 넓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는 최고의 윌슨 입문서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창작 예술에 대한 윌슨의 찬양으로 가득 찬 책이기도 하다. 윌슨이 사랑했고 작가 본인이 나비학자이기도 했던 나보코프 등의 소설, 인간 감정의 토대를 이루는 이야기와 인물의 ‘원형’을 보여 주는 위대한 영화들, 사냥꾼의 황홀경과 생물학자의 탐구 정신을 융합하는 자연 저술 장르의 논픽션들, 인간의 감각 경험을 확대하는 미학적 놀라움을 잔뜩 담은 회화 작품 들이 윌슨의 비평이 곁들여져 소개된다. 창작 예술을 자연의 인과 관계라는 그물망과 엮어 비평한다는 게 무엇인지, 윌슨이 논의를 바탕으로 펼쳐질 수 있는 ‘통섭의 미학’이 어떤 모습일지 짐작할 수 있는 글들이 구석구석 가득하다. 윌슨 팬이라면, 통섭의 두 번째 물결을 바라는 독자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추천사

에드워드 윌슨은 언제나 그렇듯이 놀라운 통찰력을 매혹적인 방식으로 제시한다. 서정적인 단문의 달인인 윌슨은 이 책에서 자연과 창의성, 원초적 열망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던지고 있다. 윌슨의 오랜 팬이라면 이 책에서 기쁨을 만끽할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독자들은 위대한 살아 있는 과학자의 삶과 사상에 대해 완벽하게 개괄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의 고등학교 때 별명이 ‘스네이크 윌슨’이었음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짐 홀트 / 철학자,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저자

에드워드 윌슨은 창의성의 기원이라고 하는 문제를 다루기 위해 그의 가장 비옥한 아이디어 창고를 탐사한다. 그것은 바로 인간 행동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법이다. 그는 이 책에서 가장 추상적인 인간 행동에 대해서 고찰한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창작하며, 불안을 느끼며 표현한다. 아름다움과 불안을 재현코자 하는 열망과 그 장대한 결과,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아이디어의 기원을 생물학적으로 추적하는 것은 정말로 새로운 통찰을 가져다줄 것이다.
- 호프 자런 / 『랩걸』 저자

우리 과학계를 대표하는 원로 학자가 인문학과 과학의 긴요한 친족 관계에 대해, 인문학과 과학에 연료를 공급하는 창의성이라고 하는 우물에 대해, 그리고 오늘날의 긴급한 문제들을 해결할 씨앗이 되어 줄 진실의 결합에 대해 아주 매력적이고 웅변적이고 그리고 중요한 고찰을 내놓았다. 이 메시지보다 더 시의적절한 것은 없을 것이다.
- 다이앤 애커먼 / 시인, 자연사 학자

윌슨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무한의 지성과 우아한 문장을 통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근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인문학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 앨런 라이트먼 / 물리학자, 소설가

목차

옮기고 나서 7

I
1 창의성의 범위 15
2 인문학의 탄생 25
3 언어 41
4 혁신 53
5 미학적 놀라움 61

II
6 인문학의 한계 75
7 문제의 핵심 91

III
8 궁극 원인 105
9 토대 113
10 돌파구 127
11 유전적 문화 133
12 인간 본성 139

IV
13 자연이 어머니인 이유 157
14 사냥꾼의 황홀경 167
15 정원 181

V
16 은유 195
17 원형 201
18 가장 동떨어진 섬 215
19 아이러니: 마음의 승리 221
20 제3차 계몽 운동 227

감사의 말 242
참고 문헌 243
저작권 261
찾아보기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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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에드워드 윌슨(Edward O. Wilson)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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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엄에서 태어났으며, 개미에 관한 연구로 앨라배마 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퓰리처 상 2회 수상 저술가, 개미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섬 생물 지리학 이론 및 사회 생물학의 창시자로 명성 높은 그는 1956년부터 하버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고 미국 학술원 회원이기도 하다. 또한 20여 권의 과학 명저를 저술한 과학 저술가로서 [인간 본성에 대하여(On Human Nature)]와 [개미(The Ants)](공저)로 퓰리처 상을 두 차례 수상했다. 그밖에도 미국 국가 과학 메달,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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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전문적인 과학 지식과 인문적 사유가 조화된 번역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 전문 번역가로 인정받고 있다. 케빈 켈리,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리처드 포티, 제임스 왓슨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과학의 현재적 흐름을 발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과학 전문 저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을 쓴 작가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생명의 마법사 유전자』, 『청소년을 위한 지구 온난화 논쟁』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다윈의 진화 실험실』,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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