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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앤 마더

원제 : Tell Me You’re Mine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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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년 전 죽은 딸이 눈앞에 나타났다
두 엄마와 딸, 여성 셋이 펼치는 최고의 심리 스릴러
“매혹적인 데뷔” 찬사 속, 전 세계 33개국 출간!


『마더 앤 마더』는 아동 실종이란 고통스러운 상실을 주제로 세 사람의 시선으로 풀어낸 심리 스릴러다. 이러한 범죄에 미숙한 사회적 대처를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의 씁쓸한 일면을 조명하고, 때로는 그 어떤 제도나 보호 장치보다 강인한 모성의 힘을 그려냄으로써 경외심을 표현한다. 더불어 크나큰 상실이 때로 한 사람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그러나 상실을 안고도 끝내 살아가야 함을 일깨우며, 상처를 안고 나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를 잊지 않는다.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간결한 문체와 치밀하게 계산된 복선 장치 등 스릴러 장르의 정석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놀랍게도 엘리자베스 노어백의 첫 번째 소설이다. 스웨덴 작가인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출산 휴가 기간에 집필한 이 소설로 신데렐라처럼 눈부시게 데뷔했다. 선공개되자마자 각국 출판사들이 판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고, 2019년 4월 현재 33개국에서 출간 또는 출간 준비 중이다. 영화화 논의도 이어지고 있어, 이 정도만 봐도 이 신예 작가의 무서운 저력, 이 소설의 매력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심리치료사 스텔라는 20년 전 딸을 잃은 기억 때문에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어느 날 이사벨이라는 젊은 여성이 심리 상담을 위해 찾아오는데, 스텔라는 첫눈에 그녀가 자신의 딸 ‘알리스’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심리 상담 시간에 이사벨의 과거에 대해 캐묻고, 이사벨의 행적을 스토킹하며 자신의 확신을 향해 나아간다.
한편 금지옥엽 키워온 딸이 심리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이상해졌다고 생각한 이사벨의 엄마 셰르스틴은 스텔라로부터 딸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한다. 두 사람 사이에 선 이사벨은 자신의 과거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과연 이사벨의 진짜 엄마는 누구일까?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출판사 서평

두 엄마의 사랑과 집착, 희망과 광기가 맞붙다
이사벨의 진짜 엄마는 누구인가


오래전 잃었던 딸을 찾았다고 확신하는 여자.
스텔라는 행복한 가정을 꾸린 성공한 심리치료사다. 이사벨이라는 젊은 여성을 처음 만났을 때, 스텔라는 그녀가 자신의 딸 알리스라고 확신한다. 20년 전 가족 휴가 때 비극적으로 익사했다는 아기. 그녀는 정말 그 알리스일까? 답을 얻을 수만 있다면 어떠한 위험이든 감수할 각오다.

사랑하는 자식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여자.
셰르스틴은 딸 이사벨을 사랑한다. 이사벨은 아버지가 죽은 뒤 행동이 이상해졌고 급기야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그런데 심리치료사가 이사벨의 인생에 끼어들어 위험한 생각을 주입하기 시작한다. 셰르스틴은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영원히 딸을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자기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싸우는 여자.
이사벨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분노에 사로잡혔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한 후 그것이 끔찍한 실수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 후로부터 그녀 자신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릴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는데…….

죽은 줄 알았던 딸이 20년 만에 눈앞에 나타난다면?

이 책이 아동 실종을 다뤘듯 스릴러 장르에서는 종종 사회적 비극이 소재가 된다. 갑작스럽게 닥친 재난에 맞서는 인간을 그려내는데, 종종 그 비극이 단순한 소재로 전락해버리는 듯해 안타까울 때가 있다.
이 소설 역시 아동 실종으로 인해 상처 입은 사람들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꽤 조심스럽다. 하지만 작가는 그것이 흥미로운 소재 정도에 그치도록 내버려 둘 만큼 무심하지 않다. 이는 작가인 엘리자베스 노어백이 출산 휴가 기간에 집필했다는 사실과도 연결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머니라는 존재,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진지했을 작가는, 부모의 심리를 결결이 반영한 듯한 이 작품을 탄생시켰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 큰 상실이 때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망가뜨린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처를 가슴에 품은 채 내일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섬세한 눈길로 좇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엄마이기 이전에 시련에 맞서는 한 인간을 다뤘다고도 볼 수 있다. 극 중 여성들은 때로 좌절하지만 끝내 강인하다. 우리 역시 그러한 엄마들의 자식이기에 내 어머니를 떠올려 보며 소설을 읽어 내려가게 된다.

긴장감 넘치는 심리 묘사, 그리고 충격적인 반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이 살아 돌아왔다고 생각하는 여자, 자신의 딸을 채어가려는 미친 여자로부터 딸을 보호하려는 여자, 두 사람의 틈바구니에서 이제껏 살아온 자신의 인생 전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여자. 이 소설은 세 여성의 시선이 얽혀 있다. 각각의 시점으로 바통 터치하듯 이어지는 전개 방식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유독 짧고 간결한 문체는 리듬감을 부여해 속도감 있게 책을 읽어나가도록 하며, 주술구조를 살짝 비튼 문장은 묘한 불안감을 조성한다. 심리 스릴러를 표방하는 만큼 심리적 묘사가 많은 것 또한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이다. 긍정의 대답을 하면서도 속으로 다른 생각을 품는 주인공들의 속마음에 작가가 숨겨둔 복선과 향후의 실마리가 담겨 있다. 단서를 쫓듯 그 마음을 좇다 보면 어느새 소설의 끝으로 치닫게 된다.

스웨덴발 뜨거운 모정, 북유럽의 쓸쓸한 풍경을 달구다

이 소설은 북유럽의 ‘뉘앙스’를 잘 살린 작품이다. 수시로 묘사되는 비바람이 잦은 음울한 북유럽 날씨는 작품 전반에 서늘한 정서를 입힌다. 젊은이와 예술가들이 사는 지역 쇠데르말름, 오래된 구시가지 감라스탄, 발트해까지 내다보이는 스트란드고르덴 등 스톡홀름을 비롯한 스웨덴 곳곳의 풍경은 그곳을 머릿속에 그려보게 하며, 조앤더주스, H&M 등 어느덧 우리 일상에도 녹아 있는 북유럽 브랜드들의 면면도 눈에 띈다.
이처럼 작가가 세밀하게 묘사한 북유럽의 ‘뉘앙스’들은 소설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그래서 책을 읽노라면 어느새 북유럽의 을씨년스러운 거리를 걷는 듯 그 상황 속에 온전히 빠져 든다.
어느새 우리를 다른 세상으로 끌어들이는 것, 그것이야말로 훌륭한 소설이 갖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것이다. 저자는 첫 저작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큰 매력을 살린 작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해냈다. 과연 그다음에는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 줄까? 집필 중이라는 그의 두 번째 소설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추천사

“『마더 앤 마더』는 오싹한 전제와 엄청난 마무리가 잘 맞아떨어진 무척 뛰어난 심리 서스펜스 소설이다.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할 때부터 두 엄마와 한 명의 딸인, 스텔라와 셰르스틴, 이사벨의 이야기에 매혹되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끔찍한 비밀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궁금했다. 이 책은 몇 년 동안 내가 읽은 스릴러 중 최고의 소설이다.”
- 파올로 카루소 / Casa Editrice Nord, 이탈리아

“첫 번째 책임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다중적인 캐릭터 덕분에 긴장감이 끝까지 유지된다. 스릴러 소설계에 전도유망한 새로운 인물이 탄생했다!”
- 소피 비서 / Prometheus, 네덜란드

“놀랍고 숨 막히는 마지막 반전”
- Escaparate Literario, 스페인

“빈틈이라곤 없는 심리 스릴러”
- Sunday Times Crime Club, 영국

본문중에서

내 딸은 변했다. 이유를 모르겠다. 이제는 나한테 아무 얘기도 하지 않는다. 목석처럼 차갑게 군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한데 그게 뭔지 모른다. 단순히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게 아니다. 그 아이가 뭘 하고 있을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매일 궁금하다. 나한테 다 말해주고 알려줬으면 좋겠다. 어렸을 때처럼, 내 인형이었을 때처럼. 사랑하는 내 딸. 우리는 사이가 아주 좋았고 서로 못 할 얘기가 없었고 서로를 웃게 했고 우울할 땐 서로를 위로해주었다. 갑자기 눈물이 터지려고 한다. 내가 꿈꿨던 인생은 이렇지 않았다. 이런 꼴이 되면 안 되는 거였다. 남은 커피를 계단 옆에 부어버리고 일어난다. 파티오 문을 열고, 어둡고 적막한 집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셰르스틴' 중에서/ pp.53~54)

알리스의 첫 생일. 내가 알리스의 첫 케이크를 구웠고, 풍선 하나가 터져서 알리스가 울기 시작했는데 다니엘이 알리스를 다시 웃겼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휴가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놀러 온 페르닐라.

여기까지만 읽고 일기장을 침대 옆 탁자에 내려놓는다. 계속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머리를 말린다. 레깅스와 스웨트셔츠를 입는다. 다시 일기장을 집어 든다. 침대 끄트머리에 앉는다. 기억이 다시 몰려온다. 끝없이 이어진 흰색 해변. 잔잔한 바다. 어디나 피어 있는 색색의 꽃들. 숨 막히는 더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독채 1호. 모래밭에 뒤집혀 있는 알리스의 빨간 유모차. 알리스, 어디 있니?
('스텔라' 중에서/ p.86)

그 여자가 얼마나 위험하고, 얼마나 병들고 미친 인간인지 이사벨이 알았으면 좋겠다. 나는 위로의 말은 전혀 해주지 않고, 내 딸이 잠시 두려워하도록 내버려 둔다. 이제야 이사벨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더 강인해지고 자기 안의 힘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 이사벨은 아직 연약하다. 내가 필요하다. 엄마가. 그리고 내가 여기 있다. 항상 이 자리에 내 아기를 위해 있을 것이다. 이사벨은 아직 인생을 잘 모른다. 언젠가는 알게 될 것이다.
('셰르스틴' 중에서/ p.324)

올라가 뒷거울로 나를 보며 눈알을 굴린다. 그가 운전대를 조절하고 어깨 뒤로 보며 차를 후진하려 한다. 그때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사납게 울리더니 차가 옆으로 밀쳐진다. 안전벨트가 내 가슴을 꽉 죄고, 올라의 머리가 운전대에 부딪히면서 그의 머리카락이 슬로모션으로 뒤로 날리다가 다시 앞으로 날린다. 그리고 정적. 아스팔트 위를 빨리 걸어오는 발소리. 창밖의 그림자. 처음엔 누군지 안 보인다. 알아볼 때쯤엔 이미 늦었다.
('이사벨' 중에서/ p.465)

“무슨 짓을 한 거야?” 내가 말한다. “알리스한테 무슨 짓을 했어?” 내가 앞으로 한 반짝 나가자 그녀가 내 팔을 붙잡는다. 나는 그녀의 팔을 뿌리치려 애쓰면서 돌멩이를 꺼낸다. 그녀는 손톱을 내 살에 박으며 계속 버틴다. 그녀는 힘이 세고 손톱은 짐승 발톱처럼 날카롭다. 그녀가 칼을 내 쪽으로 들어 올린다. 칼끝이 내 목 바로 앞에 있다. “이사벨은 내 딸이야. 내 거라고.”
('스텔라' 중에서/ p.502)

저자소개

엘리자베스 노어백(Elisabeth Noreback)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서스펜스 소설을 많이 읽고, 범죄와 스릴러 주제의 TV 시리즈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스웨덴 왕립공대(KTH)에서 엔지니어링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스톡홀름에서 살고 있다. ��마더 앤 마더��(Tell Me You're Mine)는 엘리자베스 노어백의 첫 소설이지만 “매혹적인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33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출산 휴가 중 이 심리 스릴러를 쓰기 시작해 전업 소설가가 되었으며, 현재 두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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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사회교육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비밀』, 『몹쓸 기억력』, 『스티븐 프라이의 그리스 신화』, 『쌤통의 심리학』, 『민주주의는 여성에게 실패했는가』, 『익명의 소녀』, 『라이프 프로젝트』, 『걸 온 더 트레인』,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 『도둑맞은 인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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