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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털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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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반지의 제왕>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모털 엔진>의 원작 소설로,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필립 리브의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지구 종말 이후의 세계를 다룬 이 일급의 SF 어드벤처 소설은 빼어난 성장 소설인 동시에 환경 소설이며, 남녀노소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가족 소설이기도 하다. 작품에 넘쳐나는 거대한 스케일의 상상력 또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견인 도시’라 불리는 움직이는 도시 간의 먹고 먹히는 전쟁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복수 그리고 성장담은 SF 어드벤처 특유의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출판사 서평

핵전쟁으로 추정되는 ‘60분 전쟁’으로 인해 종말을 맞은 지구. 60분 전쟁은 문명을 파괴하고 지구에 거대한 지질학적 변동을 초래했다. 종말 이후에도 끈질기게 생존한 소수의 인류는 지진, 화산 폭발 등 자연 재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던 중 영국의 발명가 니콜라스 쿼크의 ‘도시진화론’을 받아들인다. 도시진화론은 자원이 한정된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인류가 ‘견인 도시’, 즉 거대한 바퀴와 모터에 의지해 움직이는 도시를 만들어 큰 도시가 작은 도시를 잡아먹으며 생존해야 한다는 일종의 ‘약육강식’ 시스템. 쿼크의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온갖 크기의 견인 도시가 만들어져 서로 쫓고 쫓기며 지구를 배회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지구가 다시 안정된 후에도 ‘견인 도시주의자’들은 도시진화론을 맹신하며 이동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나 인류가 도시진화론대로 살아간다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자연 파괴로 지구라는 행성이 지속될 수 없다고 믿는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은 연맹을 조직해 그들과 대립한다.
시리즈의 제1권 격인 『모털 엔진』의 주 무대는 견인 도시 런던이다. 매그너스 크롬이라는 시장이 장기 집권 중인 런던은 철저한 계급 사회. 더럽고 위험한 내장 갑판엔 하층 계급과 범죄자들이 살고, 쾌적하고 부유한 상층 갑판엔 고위직들이 산다. 열다섯 살의 고아 소년이자『모털 엔진』의 주인공인 톰 내츠워디는 역사학자 길드의 3등 견습생이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우상이자 역사학자 길드 회장인 테데우스 밸런타인을 돕다가 일그러진 얼굴의 소녀 헤스터 쇼를 만나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헤스터와 함께 런던 밖으로 떨어진다. 한편 밸런타인의 딸 캐서린은 아빠가 자신에게 뭔가 감추고 있으며 크롬 시장이 꾸민 음모에도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아빠가 정찰 비행을 나간 사이 뒷조사를 하던 캐서린은 엔지니어 베비스 포드를 만나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진실에 접근해 간다.
‘메두사’라는 비밀에 싸인 물건을 둘러싼 음모 속에서 런던 밖으로 떨어진 톰은 하늘, 땅, 바다를 종횡무진하며 노예로 팔려갈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과 친해지는가 하면, 헤스터를 ?는 사이보그 스토커 슈라이크와 목숨을 건 일전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거대 기갑도시 판체르슈타트-바이로이트에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런던은 마침내 메두사의 정체를 드러내게 되고 주인공들은 서서히 파국을 향해 다가간다.

아는 만큼 보이는 소설!
『모털 엔진』은 환경 소설이자 폭주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를 담은 사회 소설로 평가받기도 한다. 견인 도시는 그 태생적 한계 때문에 결국 사라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작품의 제목인 ‘모털 엔진’ 또한 ‘언젠가는 반드시 종말을 고할 수밖에 없는 엔진(=도시)’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인류의 최대 과제인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과는 정반대의 시스템인 것이다. 혹자는 견인 도시가 자동차 문명에 대한 은유라고도 말한다. 반면, 인류가 ‘도시진화론’대로 살아간다면 심각한 자원 고갈과 자연 파괴로 인해 지구라는 행성이 지속될 수 없다고 믿는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은 땅에 깊이 뿌리 내리고 살면서 자연친화적 삶을 모색하는 생태주의자들을 연상시킨다.
끊임없이 달리고, 다른 도시를 먹어치우고, 에너지를 소비하며 엔진을 가동하지 않으면 유지될 수 없는 견인 도시는 브레이크 없이 질주 중인 현대 자본주의와도 무리 없이 겹쳐진다. 자기 반성이나 근원적인 성찰 없이 계속 가다가는 결국 자멸할 것이 뻔한 광란의 폭주 도시인 셈이다. 또한 산업혁명기 초반 런던의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말 그대로 아래층에 거주하는) 하층민 런던 시민들의 비참한 삶은 야수와도 같은 자본주의가 생산 체제 중의 하나가 아닌 지고지선의 이데올로기로 변모할 때 인류에게 어떤 불행을 초래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SF는 오락인 동시에 과학의 철학과 윤리를 보여 주는 장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모털 엔진』의 주요 등장 인물들이 역사와 기록, 예술과 느린 삶을 사랑하는 인문주의자들과 기술과 속도, 인공미과 효율을 중시하는 기계 만능의 실용주의자들로 구분된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그러나 이 작품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반전’(反戰) 메시지, 즉 공존의 삶을 거부하고 전쟁을 벌이는 인류에 보내는 준엄한 경고이다. 인류 문명을 지켜 내고 인류애를 되살리는 대신, 자기들만의 생존을 위해 폭력으로 타인의 희생을 강제하는 모습은 결국 모두의 공멸을 불러올 뿐이다. 그래서 혹자는 소설 속 견인 도시주의자들과 반 견인 도시주의자들 사이의 오랜 다툼을 비인간적이며 부도덕한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의 충돌로 읽기도 한다.

영화보다 더 생생하다!
작가 필립 리브는 이 작품이 데뷔작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간결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수천 년 후 미래의 모습을 눈앞에 펼쳐 보인다. 런던 시를 추적하는 더 크고 빠른 기갑대도시 판체르슈타트-바이로이트(Panzerstadt-Bayreuth), 비행선들이 들고 나는 거대한 공중 무역항 에어헤이븐(Airhaven), 그리고 죽음에서 되살아나 끝없이 적을 추격하도록 운명 지워진 스토커 슈라이크(Shrike) 등, 더할 나위 없이 딱 들어맞는 용어나 명칭은 구차한 설명 없이도 정확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도시가 도시를 잡아먹는 상황 묘사 또한 상상력을 자극하며, 주인공들의 ?고 ?기는 추격전은 액션 스릴러 영화를 방불케 한다. 이는 소설가이면서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의 이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결국 소설이란 독자가 작가 또는 책을 향해 “그래서? 그래서?”라고 안달이 난 상태로 끊임없이 묻게 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 할 때, 한번 손에 들면 쉽사리 놓을 수 없고, 다음 상황이 궁금해 조바심치게 만드는 『모털 엔진』은 일급의 대중 소설이자 유쾌한 사회 소설, 누구에게나 권하고픈 가족 소설이다. 아이와 어른이 모여 앉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털 엔진』과 함께 ‘소설 읽기의 즐거움’에 빠져 보자.

[추천사]
『모털 엔진』은 비범한 과학적 상상력과 탄탄한 사회?경제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섬세하고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를 엮어 낸다는 점에서 매혹적이다. 상상력과 줄거리에 치우쳐 주인공들의 인간미가 간과되는 경향이 있던 SF 장르에 새 지평이 열린 느낌이다. 평소 SF를 읽지 않는 분들이라면 SF가 이렇듯 문학적 재미와 예리한 사회비평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랄 것이다. ― 장하준(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

『모털 엔진』은 도시라는 배경을 새롭게 해석해 내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우리의 오랜 역사적 고민을 진지하게 그러나 새롭게 풀어낸다는 점에서도 빼어나다. 산업혁명기 초반 런던의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말 그대로 아래층에 거주하는) 하층민 런던 시민들의 지옥 같은 삶은, 야수와도 같은 자본주의가 생산 체제 중의 하나가 아닌 지고지선의 이데올로기로 변모할 때 인류에게 어떤 불행을 강요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 홍인기(대구대 경제학과 교수)

탄탄한 구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매력적인 캐릭터들! 고아, 악당, 추격전, 그리고 미스터리로 가득한 이 작품은 남녀노소 세대를 초월해 독자를 매료시킨다. 작가 필립 리브는 가히 SF 어드벤처계의 디킨스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가디언』

필립 리브의 복잡다단한 상상의 세계는 해리 포터의 마법의 세계마저 단순해 보이게 할 정도다. 그는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위트 넘치는 인물 묘사, 그리고 선과 악이 혼재된 상황을 자유자재로 만들어 내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인디펜던트』

*작가에게 물었습니다!
Q : 처음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을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머릿속에 이미 전체적인 스토리가 짜여져 있었나요?
A : 전혀요. 전 그저 『모털 엔진』 처음과 끝부분의 아이디어만 갖고 시작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쓰다 보니 이야기 실타래가 자연스레 풀려 가더군요. 『모털 엔진』이 큰 반향을 얻어 4부작으로 이어질 거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Q :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의 주 독자층이 누구라고 보십니까?
A : 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싶었어요. 그러니 제가 원하는 주 독자층은 ‘전 세대’라고 할 수 있죠. 제 유년 시절에 커다란 감흥을 남겼던 소설들은 사실 거의 성인용 SF 어드벤처였어요. 그래도 읽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죠. 청소년용 SF라고 해서 성인용보다 더 가볍거나 깊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도 안 되고요. 다만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의 경우, 어린 친구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주인공의 연령대를 십 대로 설정하고 글의 진행 템포를 빠르게 하는 데 신경 썼습니다.

Q : ‘견인 도시’와 ‘도시진화론’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A : 어느 날 갑자기, 마치 발명가가 영감을 얻듯 정말 문득 떠올랐어요. 두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과정에서, 도시의 급격한 발전과 땅값 상승 등으로 도시 주변이 무질서하게 확대되는 ‘스프롤 현상’으로부터 약간 힌트를 얻은 바 있지만, 굳이 따지자면 순간적으로 떠오른 즉흥 아이디어였습니다.

Q : 어린 시절 가장 좋아한 책은 뭔가요?
A : C. S. 루이스가 쓴 ‘나니아 연대기’ 중의 한 권인 『마법사의 조카』 그리고 톨킨의 『반지의 제왕』과 로즈마리 서트클리프의 『더 이글 오브 나인』(곧 영화 개봉 예정)을 최고로 좋아했죠. ‘아스테릭스’와 ‘땡땡의 모험’ 같은 만화 시리즈도 좋아했는데, 그 덕분에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할 수 있게 된 거 같아요.

Q : 왜 여자 주인공 ‘헤스터 쇼’를 그렇게 추하고 분노에 찬 캐릭터로 그리셨나요?
A : 처음엔 그저 대다수 소설 속 아름다운 여 주인공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그렇게 설정했어요. 그러다 보니 그녀의 ‘분노’는 자연스레 따라왔죠. 헤스터는 비록 흉칙한 얼굴을 가졌지만 실은 굉장히 로맨틱하고 매력적인 인물이에요. 몸과 마음의 그런 부조화 때문에 더 걸핏하면 화를 내는 까칠한 성격으로 그려졌죠.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그녀의 못된 면이 더 부각되기도 하지만, 전 독자들이 그녀에 대한 연민과 안쓰러움을 버리지 말아 줬으면 해요.

목차

PART ONE
1. 대 사냥터
2. 밸런타인
3. 쓰레기 처리관
4. 아웃컨추리
5. 런던 시장
6. 스피드웰
7. 하이 런던
8. 무역 밀집촌
9. 제니 하니버
10. 13층 엘리베이터
11. 에어헤이븐
12. 가스백과 곤돌라
13. 부활군
14. 길드홀
15. 적수 늪지대
16. 오물 탱크
17. 해적 타운
18. 베비스
19. 카자크해
20. 블랙 아일랜드
21. 엔지니어리움
22. 슈라이크
23. 메두사

PART TWO
24. 연맹의 스파이
25. 역사학자들
26. 바트뭉크 곰파
27. 아켄가스 박사의 기억
28. 극락 산맥의 이방인
29. 집으로
30. 영웅의 금의환향
31. 도청자
32. 처들리 포메로이의 통찰
33. 새로운 시대의 여명
34. 불꽃놀이를 위한 아이디어
35. 대성당
36. 뼈의 그림자
37. 새의 길

본문중에서

전시실 밖 복도에서는 아르곤 램프들이 어지럽게 춤을 추며 쇠 벽에 빛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검은 가운을 입은 길드 회원 둘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다. 아켄가스 박사가 새된 소리로 투덜거리는 게 들렸다. “흔들려도 너무 흔들려! 도대체 이런 상황에서 35세기 골동품 도자기들이 견뎌 낼 수 있겠어?” 톰은 아켄가스 박사와 다른 길드 회원 한 명이 코너를 돌 때까지 문 안에서 기다렸다가 살며시 빠져나와 잽싸게 가장 가까운 계단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제는 사라져 버린 아메리카라는 곳에서 숭배하던, 동물 머리를 한 신 ‘미키’와 ‘플루토’의 대형 플라스틱 조각상이 있는 21세기 전시관을 지나 주 전시관으로 나왔다. 수십 세기 동안 천만다행으로 부서지지 않고 보존되어 내려 온 고대인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주 전시관과 다른 보조 전시관들을 가로질러 톰은 달려갔다. 그곳에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은 궤도발사 원자탄과 ‘60분 전쟁’이라는 이름을 가진 맞춤형 바이러스 폭탄들 때문에 지구 전체가 거의 전멸한 그 끔찍한 고대 전쟁을 버텨 낸 유물들이었다. ☞ 본문 16쪽 중에서

내장 갑판은 사냥한 도시들을 해체하는 곳으로, 잡아먹힌 도시들이 쇠이빨이 달린 유압식 입을 통해 들어와 최종적으로 중앙 엔진실에 도착하기 전까지 중간중간 거쳐야 하는 악취 나는 작업장과 지저분한 공장들이 모여 있었다. 톰은 이곳이 지독히도 싫었다. 항상 시끄러운데다가 일하는 사람들도 더러운 차림에 위협적인 태도가 몸에 밴 하층 갑판 출신들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는 ‘맹장 교도소’에서 파견된 복역수들도 있었다. 내장 갑판에서 일하다 보면 열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고, 유황 냄새 때문에 재채기가 나는데다 복도에 켜 놓은 아르곤 램프가 자꾸 깜빡여서 눈도 쉬 피곤해졌다. 하지만 역사학자 길드에서는 잡은 사냥감을 분해할 때면 항상 길드 회원들을 입회시켰다. 불행히도 오늘 밤에는 톰도 그 길드 회원들 사이에 끼어 사냥감에서 나오는 책과 골동품들은 역사학자 길드의 재산이며 벽돌, 철, 석탄만큼이나 역사도 중요하다는 것을 거칠고 노련한 내장 갑판 작업 십장들에게 계속 상기시켜야 했다. ☞ 본문 27쪽 중에서

톰과 헤스터는 미스 팽의 의자 뒤에 서서 창문 밖을 내다봤다. 구름바다 너머 서쪽으로 기우는 햇빛이 경금속으로 만든 갑판과 오색찬란한 가스백들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 것이 보였다.
원래 에어헤이븐은 배고픈 도시들을 피해 하늘로 올라갔다. 그러나 이제는 여름엔 대 사냥터 위를 떠돌면서 비행사들에게 교역과 교제의 장소를 제공하고, 추워지면 따뜻한 하늘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나곤 했다. 톰은 언젠가 에어헤이븐이 런던 위에 닻을 내리고 머물렀던 때를 떠올렸다. 에어헤이븐이 머물렀던 일주일 내내 켄싱턴 가든과 서클 파크에서 관광 기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구경꾼들을 실어 날랐다. 돈 많은 멜리판트가 기구를 타고 에어헤이븐 구경을 하고 와서, 하늘을 떠돌아다니는 그 전설적인 도시에 대해 잔뜩 떠벌리고 다니던 걸 부러워하던 기억도 났다. 이제 집에 가면 다른 견습생들에게 해 줄 이야기가 얼마나 많을까! 톰은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 본문 126쪽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66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66년생. 영국 브라이턴 출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다트무어에서 아내 그리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소설 '모털 엔진'으로 2002년 '네슬레 스마티즈 어워드' 금상을 받았고,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소설들은 『가디언』『데일리 텔레그라프』『더 타임즈』 등 유수의 언론들이 호평한 바 있으며, 워너브라더스 등의 메이저 영화사와 피터 잭슨 같은 유명 감독들이 영화 판권을 사들이는 등, 출간될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인 『모털 엔진』『사냥꾼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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