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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노는 게 아니라 쉬는 것이다 : 피로 불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휴식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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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정경수
  • 출판사 : 큰그림
  • 발행 : 2017년 10월 24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720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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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휴식의 가치는 굉장히 크다
우리는 속도의 시대, 경쟁의 시대를 살고 있다. 속도의 시대에는 빠른 사람만 살아남았다. 경쟁의 시대에는 남보다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뒤처졌다. 미래는 가속도의 시대,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어쩌면 이미 가속도의 시대, 무한 경쟁의 시대가 됐는지도 모른다.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에는 스프링복이라는 산양이 산다. 스프링복은 무리를 이루며 산다. 처음에는 적은 수가 모여서 풀을 뜯어먹다가 나중에는 수천 마리가 모여서 같이 풀을 뜯어먹는다. 스프링복은 처음에는 천천히 이동하면서 풀을 뜯다가 뒤쪽에 있는 스프링복이 풀을 뜯기 위해 앞으로 비집고 들어오면서 문제가 생긴다. 스프링복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풀을 뜯다가 앞에 있는 풀을 먼저 뜯기 위해서 무작정 달리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스프링복은 어디를 향해서 달리는지, 무엇을 향해서 달리는지 생각하지 않고 맨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질주한다. 이렇게 질주하던 한 무리의 스프링복들은 달려오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깎아지는 절벽으로 떨어진다. 무분별하게 질주하던 스프링복 무리는 그렇게 최후를 맞는다.
스프링복 무리가 더 많은 풀을 뜯어먹으려고 달리는 모습은 일중독, 번아웃 증후군으로 힘들어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이야기할 때 종종 인용된다.
수십 년 동안 일에만 매달려서 사업을 일으키고 굴지의 기업으로 만든 어느 CEO는 일생의 목표를 달성한 날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승리의 축배’가 아니라 ‘무너진 가족’이라고 고백했다. 일중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이라는 한마디로는 휴식의 가치를 온전히 전달하기 어렵다. 휴식은 일을 하는 동안 놓친 소중한 것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휴식을 취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잠시 쉬는 동안 죄책감을 느끼거나 뒤처지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여유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게 더 두렵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노는 것과 쉬는 것은 다르다
휴일에 누워서 TV만 본다면 일상은 더 재미없어지고 그나마 있던 열정도 사라진다. 신체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활력이 생기지는 않는다. 휴식을 취하는 이유는 에너지를 재충전해서 더 활기 있게 생활하기 위해서다.
휴식(休息)이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사람이 나무에 기대서 자기 마음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휴식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부모로서, 배우자로서, 자식으로서, 선배로서, 후배로서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는 것이다. 노는 것은 좋아하는 일에 몰입하는 것이다. 여행을 좋아한다면 여행에 몰입하고, 암벽등반을 좋아한다면 암벽등반에 몰입하고, 걷기를 좋아한다면 걷기에 몰입하는 것이 노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에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아야 잘 놀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는 쉬는 것과 노는 것은 정반대의 과정이지만 쉬는 것과 노는 것의 적절한 조절을 통해서 내면의 항상성, 즉 인지와 정서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했다. 에너지를 얻으려면 노는 것과 쉬는 것의 균형을 찾아서 진정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쉴 수 있는 기회도 지나가고 나면 잡을 수 없다
상대적인 시간의 신이고 기회의 신이라고 불리는 카이로스는 앞머리가 얼굴을 가릴 정도로 무성하고 뒷머리는 대머리다. 두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다. 손에는 저울과 칼을 들고 있다.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누군지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고 카이로스를 발견했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해서이고 저울은 기회가 앞에 있을 때 저울을 꺼내서 정확히 판단하라는 뜻이고 칼은 결단하라는 의미다. 카이로스의 모습은 상대적인 시간의 속성을 상징한다.
사람들은 ‘기회’라는 말을 들었을 때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쉬는 것도 기회다. 쉴 수 있는 기회도 지나가고 나면 잡을 수 없다. 정해진 시간에 맡은 일을 완료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휴식시간도 중요하다. 시간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해서 관리하기보다 가치 있게 써야 한다. 일과 생활, 여가의 균형을 맞추려면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쉴 줄도 알아야 한다.

휴식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다
휴식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상당수의 경영자와 직장인은 휴식과 게으름을 같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쉴 새 없이 일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집에 와서도 일을 한다. 잠을 자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서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한다. 직장에서는 휴식시간도 없이 일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잠을 안 자고 일을 하면 생물학적으로 우리 몸이 피로를 회복할 시간은 줄어든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휴식을 잠과 TV 시청이라고 생각한다. 수면은 인간이 생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필수적인 휴식이고 TV 시청은 매우 소극적인 휴식이다. 휴식의 방법이 어떻든지 진정한 휴식은 우리 몸을 회복하게 해준다. 인간의 몸은 젊은 시절 절정에 이르고 그 후에는 삐거덕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의 몸은 살아 있는 유기체로 매일 다시 만들어진다. 휴식은 우리 몸을 다시 만드는 시간이다.
아이비리그 의과대학의 매튜 에들런드 박사는 휴식을 정신적 휴식(mental rest), 사회적 휴식(social rest), 영적 휴식(spiritual rest), 육체적 휴식(physical rest) 네 가지로 구분했다. 정신적 휴식은 집중하는 능력을 회복해서 더 많은 성취를 가능하게 해준다. 사회적 휴식은 소속감과 단란한 감정을 느끼게 해서 심장병과 암을 예방해준다. 세계적으로 장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보면 사회적 유대가 강한 사람들은 평균 수명이 9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생존에 사회적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연구 결과다. 영적 휴식은 삶의 의미와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며 내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육체적 휴식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휴식이다. 잠을 잘 자면 체중도 조절되고 기억력도 개선되어 깨어있는 동안 더 효과적으로 일하고 배울 수 있다.

1만 시간 법칙에 가려진 수면과 휴식의 효과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유명한 과학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일하지 않았다. 작가도 마찬가지다. 창의적인 인물과 새로운 것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연구에 몰입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다. 중요한 일을 하는 시간은 하루에 서너 시간에 불과했다. 연구를 하지 않는 시간에는 산책을 하거나 잠을 잤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혼자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명한 과학자들이 남긴 위대한 업적은 끊임없는 노력, 산책과 생각, 그리고 휴식이 만들었다.
1만 시간의 법칙에서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야에서 벗어난 것이 있다. 바로 휴식이다. 1만 시간의 법칙의 모태가 된 연구를 한 안데르스 에릭슨은 하루에 제한된 시간 동안 연습을 지속해야 한다고 했다. 연습을 너무 적게 하면 세계적인 수준이 되지 못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연습하면 빨리 질리거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에릭슨의 연구결과에도 연습 시간을 제한한 학생들의 실력이 가장 좋았다. 실력이 좋은 학생들은 충분히 잠을 잤고 연습에 몰입한 후에 낮잠도 잤다.

아침식사가 두뇌를 깨운다
동양과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었다. 조선시대에는 아침밥과 저녁밥 두 끼를 먹는다고 해서 조석(朝夕)이라고 하는데 아침식사 전에 ‘이른 밥’을 챙겨 먹었다. 새벽 4시쯤 일어나서 흰죽이나 율무로 만든 죽을 먹었다. 서양의 ‘Breakfast’는 긴 밤의 단식(fast)을 깨트린다(break)는 의미다. 단식을 깨트리면서 긴 시간 비어있는 속을 채우고 몸에 시동을 건다.
이른 아침에는 두뇌 회전도 원활하지 않다. 잠에서 덜 깨서 그런 것도 있고 잠을 자는 동안 차가워진 머리가 아직 따뜻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잠을 잘 때는 체온이 떨어지고 뇌의 활동도 줄어들기 때문에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멍한 상태가 된다. 차가워진 머리를 따뜻하게 만들려면 식사를 하면 된다. 아침식사는 휴식 상태인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용을 한다. 식사를 하고 30분~1시간 정도 지나면 두뇌와 몸으로 영양이 공급되어 활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멍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활동하는 것도 자연스럽지 않다. 아침식사를 하면 음식을 씹는 행위에 의해서 교감신경계가 흥분하고 동시에 에너지 대사도 활발해져서 정신도 맑아진다.

명상으로 현재에 집중했을 때 일어나는 일들
명상을 하면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하는 이유는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때 그랬더라면”, “예전엔 좋았는데...” 이런 말을 하면서 과거에 얽매여 산다고 바뀌는 건 없다. ‘10년 후에 부자가 돼야지’, ‘이렇게 살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없어’라고 생각하며 막연한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생각도 아무 소용없다. 과거가 아무리 좋았더라도 돌아갈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명상을 하면 현재,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능력이 생긴다. 명상으로 현재에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면 직장에서 집안일을 걱정하고 퇴근 후에 직장에서 하던 일을 걱정하는 모습은 사라진다.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육체적인 피로는 충분한 수면과 휴식으로 회복되지만 고민과 긴장, 감정의 혼란에서 오는 피로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쉬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는 항상 경직된 상태로 하루를 보낸다. 일을 할 때는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집중할 때는 근육에 더 힘이 들어간다. 이렇게 경직된 상태는 우리 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휴식뿐이다. 항상 긴장하는 것도 습관이다. 휴식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나쁜 습관일수록 익숙해지면 없애기 어렵다. 이럴 때는 좋은 습관을 들여서 나쁜 습관을 밀어내야 한다.
일로 스트레스가 쌓여있다면 일에 관한 뇌가 지쳐있기 때문에 뇌를 쉬게 하기 위해서 다른 부분의 뇌를 사용하면 된다. 뇌는 여러 가지 생각을 동시에 하는 데 서툴다. ‘노는 뇌’를 움직이면 ‘일하는 뇌’는 휴식에 들어간다. 그러면서 일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는 해소된다. 노는 뇌를 움직이려면 영화·연극·공연을 보면 된다. 미술관이나 전시장에 가는 것도 좋다. 예술은 사람을 감동하게 만든다. 예술 작품을 보고 감동할 때 뇌는 활발하게 움직인다. 감동이 노는 뇌를 활성화해서 일하는 뇌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쁜 기억을 잊게 해준다.

걷기가 가진 휴식과 치유 효과
사는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흥미를 잃었다면,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이다. 휴일에 누워서 TV만 본다면 일상은 더 재미없어지고 그나마 있던 열정도 사라진다. 신체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활력이 생기지는 않는다. 휴식을 취하는 이유는 에너지를 재충전해서 더 활기 있게 생활하기 위해서다.
걷기는 신체적인 활동이고 다이어트나 체중조절과 연관 지어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걷기는 신체 활동이지만 정신적인 효과가 더 많다. 걸으면 신체적인 건강과 활력을 얻고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우울증을 날려버릴 수 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는 업무 성과를 높이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걷기가 뇌를 쉬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은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많이 걸을수록 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걷는 방법은 다양하다. 보폭을 넓게 해서 빨리 걸을 수도 있고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걸을 수도 있다. 걷기는 도구가 필요 없고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인간이 하는 운동 중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운동이 걷기다. 공원이나 숲이 있다면 돌아가더라도 공원이나 숲을 지나서 가자. 자연을 느끼며 걸으면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직장인 열 명 중 여덟 명이 우울증을 겪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자연과 햇빛, 걷기는 우울증 치료에 특효약이다.

더 적게 일하면서 더 많이 이루기
역사적으로 괄목할만한 발전과 진보는 대부분 과거의 방식에 싫증이 난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거나 고안되었다. 과거의 방식보다 더 쉽거나, 더 빠르거나, 비용이 저렴하거나,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 있다고 믿고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 생각을 거듭했다. 그들은 인생을 더 편하고 쉽게 살려고 하면서 힘든 일은 피하려고 했다. 더 적게 일하면서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 꿈꿨다.
노를 젓는 일을 피하고 싶은 사람이 배에 돛을 다는 방법을 생각했고 돌을 두들겨 곡식을 빻는 일을 하기 싫었던 사람이 물레방아를 만들었다. 어떤 일이든 쉽게 하려고 창조적인 생각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게을렀다. 우리가 과거에 알고 있던 게으름과 진정한 게으름은 다르다. 사전에 나오는 뜻 그대로 움직이거나 일하기 싫어하는 태도나 습관은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적극적인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잠깐 동안이라도 쉬면 불안하고 여가를 즐기는 것을 금기하는 문화는 바꿔야 한다.

해야 할 일 목록에 ‘휴식’을 넣는다
정신적인 휴식을 통해서 무의식을 발동하게 만들려면 일상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휴식을 생활화하려면 ‘해야 할 일 목록’의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해야 할 일 목록을 만들지 않아서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면 할 일 목록에 휴식도 넣어야 한다. 오전에는 15분 동안 명상 혹은 멍 때리기, 점식식사 후에는 산책, 오후에는 회사·학교·집 주변 걷기 등 휴식시간에 해야 할 일을 적는다.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일하면 어떤 일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에너지가 생긴다.
휴식을 시작하는 시간은 일을 마감하는 시간이다. 마감 시간을 정해두지 않으면 파킨슨의 법칙에 따라 필요 없는 일들이 늘어나고 집중력은 느슨해진다. 어떤 일을 하든지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때로는 아주 짧은 시간에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다. 마감 시간은 휴식시간의 시작이고 일과 휴식을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일과 중 세 번의 마감은 집중력을 높이고 휴식의 질도 높인다.

쉬면 뒤처진다는 생각부터 버려라
해야 할 일, 약속 시간과 장소, 업무 진행 상황 등을 다이어리에 적거나 스마트폰에 입력해서 관리한다. 스마트폰에 일정을 입력해서 관리하면 일정이 많은 날은 항목이 많아서 한 화면에 다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학생들도 계획을 세워서 공부하고 공부일기를 적는다. 일정이 빼곡한 다이어리, 공부한 내용을 많이 적은 공부일기가 부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뒤집어서 생각하면 빼곡한 일정은 공부와 일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상 바쁘게 사는 사람들 중에는 여유로운 시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여백 증후군’에 걸렸다고 말한다. 여백 증후군은 다이어리에 일정이 빼곡히 적혀있지 않으면 불안해서 못 견디는 증상이다. 다이어리에 일정이 빼곡하면 정작 아무 일에도 집중할 수 없다. 단순히 여러 가지 일을 옮겨 다니면서 바쁘기만 할 뿐이다.
사람들은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 잠깐이라도 쉬면 뒤처질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말한다. 뒤처진다는 생각 때문에 휴식을 뒤로 미룬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다 끝낸 후에, 목표를 이룬 후에 쉬겠다고 이야기한다. 지금 하는 일이 끝나면 다른 일이 또 생긴다. 목표를 세우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성취하면 틀림없이 다음 목표가 기다리고 있다.
과거에는 나쁘게만 보았던 게으름이 재평가되고 있다. 몇 년 사이에 휴식은 교육 분야에서 화두로 떠올랐다. 능력 향상에만 집중하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명상과 힐링, 휴식 프로그램을 학교와 기업, 교육센터에서 도입하고 있다.
일에 대한 의무감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 휴식의 기술을 이 책에 담았다. 적게 일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 창의적인 작가들이 일하는 방법과 과학적으로 입증된 휴식의 효과,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직장에서, 생활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휴식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너무 열심히 일해서 지쳐있다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피로는 신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로도 무시할 수 없다. 사람은 연료만 넣으면 돌아가는 기계도, 충전하면 켜지는 스마트폰도 아니다. 피곤하면 쉬어야 하고 기분 전환도 필요하다. 적당히 쉬어야 더 멀리, 더 오랫동안 전진할 수 있다.
일에 대한 의무감에서 벗어나 명상과 걷기로 머리를 맑게 하고 디지털 기기를 끄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쉬면 뒤처진다.’고 믿으며 휴식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결과와 함께 정리했다. 사람들이 나쁘게만 보았던 게으름이 재평가되고 있는 시대에 휴식을 취해야 하는 이유와 제대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너무 많은 일과 공부, 계획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적게 일하고 많이 얻는, 꼭 필요한 일만 제때 하고 휴식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통해서 휴식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지치기 전에 휴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자.

목차

1장 휴식에 관한 생각 바꾸기
* 바쁘게 살면 더 많이 얻는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 중독, 번아웃 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방법
- 해야 할 일 줄이기
- 쉴 수 있는 기회도 지나가면 잡을 수 없다
- 일하다가 쉬는 게 아니라 쉬다가 일하는 것이다
* 더 많이 소비하면 행복할까?
- 플로(flow) 행복과 스톡(stock) 행복
- 휴식을 기회비용으로 계산하지 마라
* 포기할 줄 알아야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다
- 날개에 황금을 매달면 멀리 날아갈 수 없다
- 현명한 포기로 얻을 수 있는 것들
- 돈과 행복은 전혀 다른 차원의 가치를 갖는다
* 일에 대한 의무감에서 벗어나기
- 다이어리에 일정이 빼곡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
- 노력과 결과는 정비례하지 않는다
- 휴식을 대하는 태도가 문제다
- 오늘의 휴식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2장 잠은 최고의 휴식이다
* 1만 시간의 법칙에 가려진 휴식과 수면의 효과
- 수면과 휴식이 영감을 만든다
- 잠을 잘 때 우리 몸은 회복된다
- 잠을 자는 이유와 목적
* 부족한 수면 시간 벌충하기
- 적은 수면 시간이 사고를 일으킨다
- 오후 2시에 졸음이 몰려오는 이유
- 전 세계로 확산되는 낮잠 문화
- 자연스럽게 잠들고 알람 없이 일어나기
* 생체 시계에 맞추면 능률이 오른다
- 양적으로 질적으로 적절한 휴식 취하기
- 눈만 감고 있어도 워킹 메모리는 회복된다
- 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의 휴식은 다르다
- 기상시간은 체질과 생활방식에 맞춘다
* 바쁠수록 쉬어가기
- 머릿속을 청소하는 시간
- 아침 식사가 두뇌를 깨운다
* 잠들기 전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 잠이 잘 오는 환경을 만드는 수면 의식
- TV가 수면보조제 역할을 한다
- 잠들기 전에 하지 말아야 할 것
- 쿨리지 효과

3장 명상으로 휴식하기
* 명상은 그냥 눈을 감고 앉아있는 상태
- 눈을 감고 앉아 있는 동안 마음이 편해지면 그걸로 된 거다
- 깊은 호흡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 현재에 집중했을 때 일어나는 일들
- 현재에 집중하면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걱정이 사라진다
- 명상을 하면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된다
* 월요병, 세계인이 모두 겪는 증상
- 주말 우울증과 월요병을 고치는 방법
- 아예 놓아버리는 시간 만들기
* 아무 생각도 하지 않기
- 생각 멈추기는 집착을 멈추는 행동기술
-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때 뇌는 활성화된다
- 혼자만의 공간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다

4장 스트레스 때문에 휴식은 더 절실하다
*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을 하며 사는 사람들
- 불안감이 우리를 쉬지 못하게 만든다
-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 키우기
- 멘탈 터프니스 이론
* 정신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 감정노동으로 쌓인 피로는 정신적 휴식으로 푼다
-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일단 피하자
- 심리적 균형을 찾는 방법
* 기술이 발전해도 휴식 시간은 늘어나지 않는다
- 자동 면도기의 악순환
- 편하게 해주는 도구들이 오히려 우리의 시간을 빼앗는다
* 전략적으로 일하고 효율적으로 쉰다
-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의 유일한 치료제는 휴식이다
- 눈을 감고 늘어진 상태로 긴장 풀기

5장 걷는 동안 뇌는 쉰다
* 길을 걸으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 좋은 생각은 걸을 때 떠오른다
- 세렌디피티의 원리, 휴식은 아이디어의 원천이다
* 걷기가 가진 휴식과 치유 효과
- 걸으면 우울증이 사라진다
- 걷기가 휴식이다

6장 디지털 기기를 끊는 휴식
* 디지털 기기가 인간의 감성과 지능을 떨어트린다
- 디지털 중독과 이메일 무호흡증
-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여야 살 수 있다
*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디지털 기기
- 정보라는 이름의 마약
- 아이디스오더와 벨소리 증후군
-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치워라

7장 휴식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 쉬지 않고 일만 하는 사람은 위험하다
- 휴식에 집중하기
- 휴식이 내 몸을 지킨다
* 음악과 자연의 치유효과
-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 음악은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통증은 감소시킨다
- 숲과 바다의 치유효과
* 적절한 수면과 휴식이 면역력을 높인다
- 의무적으로 휴식을 취하자
- 적절한 휴식은 우울증을 예방한다

8장 게으름은 휴식의 다른 이름
* 더 적게 일하면서 더 많이 이루기
- 게으름과 창조는 비례한다
- 휴식에 대한 죄책감을 버리고 게으르게 살아보기
- 바쁠수록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시간을 갖는다
* 해야 할 일 목록에 ‘휴식’을 넣는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시간의 힘
- 진정한 게으름은 효율을 먼저 생각한다
- 쉬면서 일하기
* 삶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 느리고 게으르게 살아야 편하다
- 일상생활에서 속도가 빨라지면 사망률과 흡연율도 높아진다

9장 휴식 실천하기
* 적당한 피로감과 적당한 휴식의 비법
- 적당한 휴식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정신적인 긴장도 사라진다
* 새로운 자극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없앤다
- 일요일은 새로운 자극을 받는 날
- 특별한 휴일 만들기
- 휴일을 보내는 취미 만들기
* 가벼운 여행은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 재충전을 위한 여행의 기술
- ‘착한 여행’과 ‘책임 여행’은 마음의 휴식을 위한 여행
* 집과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휴식의 기술
- 집에서 가족과 식사는 최고의 휴식이다
- 직장에서 틈틈이 휴식 취하기
- 틈새 시간의 휴식
* 휴식은 만족감과 자신감을 준다
- 휴식시간에 보는 TV가 눈을 피로하게 만든다
-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
- 정적인 휴식과 동적인 휴식

본문중에서

평생 동안 여가시간을 계산해보자. 수면과 식사에 필요한 시간과 여가시간이라는 개념이 필요 없는 어린 시절의 시간을 빼면 약 25만 시간이 여가시간이 된다. 일하는 시간 7만2천8백 시간의 3배가 넘는 시간이 휴식 시간이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인생의 차이가 여가시간에 달려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일을 하는 시간보다 여가시간이 3배나 많으니 일을 하다가 쉬는 게 아니라 쉬다가 일을 한다고 해야 맞는 말이다.
('일하다가 쉬는 게 아니라 쉬다가 일하는 것이다' 중에서)

글로벌 기업에서 직원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이유는 사무실에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 매너리즘에 빠지고 신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휴식을 취한 뒤에 창의적인 사고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기업에서는 직원이 휴식할 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따지기보다 직원들에게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과 정책을 만들고 활용한다.
('휴식을 기회비용으로 계산하지 마라' 중에서)

인도의 시인이자 사상가 라빈드라나드 타고르는 “새 날개에 황금을 매달면 멀리 날아갈 수 없다.”라고 했다. 포기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되는 것이 있다. 그런 일들에 계속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면 에너지만 소진할 뿐이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안 되는 일이라면 포기하고 차라리 쉬자. 그래야 다른 기회,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았을 때 다시 최선을 다할 수 있다.
('날개에 황금을 매달면 멀리 날아갈 수 없다' 중에서)

사업에서, 직장에서 중요한 것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역량을 초과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거리 두기 능력’이라고 한다. 과부하가 걸린 업무량을 줄이고 개인적인 시간을 지키기 위해서 거절하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다이어리에 일정이 빼곡해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들' 중에서)

《아웃라이어》에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사람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내용이 있지만 ‘1만 시간의 연습’이라는 핵심 메시지에만 집중한 나머지 평균적으로 더 많이 잠을 자고 긴 휴식시간을 가졌다는 사실은 묻혀버렸다.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려면 1만 시간의 연습과 함께 휴식도 필요하다. 1만 시간의 연습 뒤에는 1만2천5백 시간의 휴식과 3만 시간의 수면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수면과 휴식이 영감을 만든다' 중에서)

영국에서는 20분 동안 잠을 자고 일어나서 빠르게 잠을 날려버리는 방법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낮잠을 자기 전에 진한 커피를 한두 잔 마시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시고 20분 정도 지나면 신체에 각성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 직후에 낮잠을 자면 20분 정도 지난 후에 카페인이 우리 몸을 깨워준다는 논리다.
('전 세계로 확산되는 낮잠 문화' 중에서)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머리가 멈춘 것처럼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때가 있다. 이때 기분전환을 하려고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인간에게 전달되는 전체 자극의 80퍼센트 이상이 눈을 통해서 들어온다. 눈을 감으면 적어도 80퍼센트의 자극이 차단된다. 눈을 감으면 잠을 자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만 감고 있어도 워킹 메모리는 회복된다' 중에서)

수면의 질에 관한 문제에서 스트레스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다.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피로와 다르다.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로가 얼마만큼 쌓인다는 식으로 설명할 수 없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깊은 잠을 잘 수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깊은 잠을 자야 한다. 왜냐하면 수면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기 때문이다.
('잠이 잘 오는 환경을 만드는 수면 의식' 중에서)

휴식을 동적 휴식과 정적 휴식으로 구분하는데 섹스는 대표적인 동적 휴식이다. 신체 동작을 수반하는 동적 휴식은 신체적, 이성적, 감정적인 회복이다. 섹스를 포함해서 요가, 태권도, 걷기, 자전거, 조깅, 골프, 수영, 정원 가꾸기 등이 동적 휴식이다. 정적 휴식은 신체 동작 없이 신체와 이성, 감정이 회복된다. 낮잠, 독서, 영화 감상, TV 시청이 대표적인 정적 휴식이며 기도와 마사지, 명상도 포함된다.
('쿨리지 효과' 중에서)

멍 때리는 방법은 다양하다. 향초에 불을 붙이고 바라보거나 어항 속 물고기를 보고 있으면 생각이 없어진다. 인터넷에서 파도치는 소리, 숲에서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려주는 동영상을 찾아서 눈을 감고 듣고 있는 것도 효과가 있다. 2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하는 donothingfor2minutes.com을 즐겨찾기 해놓고 하루에 한두 번 들어가는 것도 좋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바다와 수평선이 펼쳐진 화면이 나오고 파도 소리가 들린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을 때 뇌는 활성화된다' 중에서)

몸만 쉬게 한다고 체력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인 에너지를 보충하지 않으면 부정적인 상태가 되고 노력에 비해서 성과가 오르지 않는다. 단순히 움직이지 않는다고 체력이 회복되지는 않는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때 신체적, 이성적, 감성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그러면 몸과 마음은 재충전되고 피로 상태에서 회복할 수 있다.
('멘탈 터프니스 이론' 중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이 작성한 회사 내부문서 ‘넷플릭스 문화:자유와 책임’에 등장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 문서에서 눈에 띄는 내용은 ‘ 자유와 책임’에 관한 원칙이다. 우수한 직원들에게 최대한 자유를 주고 규율을 최소화하면 뛰어난 성과를 만든다는 것이 이 원칙의 핵심이다. 넷플릭스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휴가기간을 없앴다. 직원들은 원하는 만큼 휴가를 써도 된다. 단, 훌륭한 성과를 내야 한다. 실제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복귀한 직원들은 멋진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오버트레이닝 증후군의 유일한 치료제는 휴식이다' 중에서)

찰스 다윈, 임마누엘 칸트, 키에르 케고르 등 걷기를 예찬한 사람들은 모두 걷기를 꾸준히 실천했다. 휴식을 하는데 몸을 쓰는 운동을 왜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휴식을 위한 운동은 신체를 단련하는 운동과 다르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늘일 필요도 없다. 하루, 이틀에 한 번씩 30분 정도 산책하듯 걷기를 생활화한다면 머리가 맑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좋은 생각은 걸을 때 떠오른다' 중에서)

워렌 버핏은 컴퓨터가 없는 책상에서 투자 결정을 하고 빌 게이츠는 1년에 두 번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끊고 미래를 설계하는 생각 주간을 갖는다.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는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중요한 판단을 내린다. 그 이유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집중력과 문제해결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스마트폰을 치워라' 중에서)

휴식시간에 제대로 쉬려면 일하는 곳에서 벗어나 완전히 다른 일을 해야 한다. 모니터를 보며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우선 모니터에서 떨어져야 한다. 쉬는 동안 인터넷 서핑이나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를 주고받는다면 그건 휴식이 아니다. 축구선수들이 후반전을 뛰기 위해서 15분 동안 집중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일에 대한 고민과 걱정은 접어두고 머리에 산소를 보충하는 행동에 집중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깊은 휴식을 취하면 집중력이 높아진다.
('휴식에 집중하기' 중에서)

운동선수들이 경기 전에 음악을 들으며 정신을 가다듬는 것을 사이킹 업(Psyching up)이라고 한다. 사이킹 업은 정신 훈련 기법으로 선수의 잠재적인 경기력을 실전에서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 심신의 긴장이나 흥분수준을 최적의 상태로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박태환 선수는 경기를 앞두고 수영장에 입장할 때 항상 헤드폰을 쓰고 음악을 듣는다. 경기 전에 선수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하고, 동시에 음악에 몰입함으로써 내면에 있는 불안이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게 억누를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중에서)

숲과 바다가 치유효과가 있다는 건 이제 모든 사람들이 안다. 문제는 시간이다. 숲과 바다에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럴 때는 숲과 바다를 촬영한 풍경사진을 보면 된다. 숲과 바다 사진만 봐도 정신적인 치유효과가 나타난다. 치유에 활용하는 사진은 고요한 풍경을 담은 흑백 사진이다. 치유에 흑백 사진을 사용하는 이유는 시각적으로 요란하지 않기 때문이다. 숲과 바다를 찍은 풍경사진을 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숲과 바다의 치유효과' 중에서)

자신의 일상이 단조롭다고 생각되면 휴일에 밖으로 나가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평소에 가지 않던 곳에 가보는 게 좋다. 처음 가보는 곳에서는 여러 가지 자극을 받는다. 새로운 자극을 받으면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던 시각, 후각, 청각 등이 반응한다. 이에 따라 뇌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휴일에 운동을 하라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평일에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휴일에 하는 운동은 새로운 자극이 된다.
('일요일은 새로운 자극을 받는 날' 중에서)

재충전을 위한 여행은 부담 없이 떠나는 가벼운 여행이어야 한다. 재충전을 위한 여행은 가보고 싶었던 곳에서 편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자주 만나지 못했던 사람을 찾아가서 만나거나 맛집을 찾아가거나 멋진 풍경을 즐기기 위해서 떠나는 여행도 좋다. 에너지가 넘칠 때는 빡빡한 일정으로 관광지를 돌아보는 여행도 필요하다. 일상에서 지쳤다고 느낄 때는 집에서 잠을 자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는 여행이 좋다. 재충전 여행의 목적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재충전을 위한 여행의 기술' 중에서)

같이 식사를 하면서 더 가까워진다는 말이 있다. ‘한솥밥을 먹는다.’고 하면 왠지 동질감을 느끼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같이 식사를 하는 사람을 식구라고 하지는 않는다. 식구와 함께 밥을 먹는 휴식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다.
('집에서 가족과 식사는 최고의 휴식이다' 중에서)

제대로 쉬려면 적극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취미생활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고 피로감을 느낀다면 잘 먹고 잘 쉬면서 스스로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밖에서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것만 적극적인 휴식이 아니다. 휴식도 계획이 있어야 하고 의도가 있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 중에서)

휴일에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휴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일의 실패가 아니라 휴식의 실패까지 두려워하기 때문에 쉬는 동안에도 자꾸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쉬고 있으면 실패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 휴일까지 성실하게 보낼 필요는 없다.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해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게 먼저다.
('정적인 휴식과 동적인 휴식' 중에서)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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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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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 0권

20여 년 동안 글을 쓰고 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콘텐츠 기획사 마이크로트렌드에서 효율적인 공부법, 일 방법에 관해서 연구하고 책과 인터넷으로 결과물을 공유한다. 적은 노력으로 큰 성과를 얻는 학습법,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 탁월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 아이디어 구체화 방법 등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든다.
책을 가까이해서 국립도서관에서 사회과학 분야 최다 대출자로 선정되었고 구립도서관에서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되었다. 〈샘터〉〈Top Class〉 등의 월간지와 현대로템, 오리온그룹, 건강관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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