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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타파하여 마음을 밝히다 : 선화 상인 참선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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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국 선종 오가의 법을 이은 허운 대사의 법제자이자
중국 위앙종( 仰宗) 제9대 조사인 선화(宣化) 상인의
활발발한 강설이 담긴 대표적인 참선 법문집


임제종, 조동종, 위앙종, 법안종, 운문종 등 중국 선종 5가의 법맥을 한 몸에 이은 허운(虛雲) 대사(1840~1959)의 법을 이어받은, 중국 위앙종 제9대 조사 선화 상인은 근.현대 중국불교의 뛰어난 스승 가운데 한 분이다. 불성(佛性)의 자각을 통한 명심견성(明心見性)을 강조한 백장회해의 가르침을 그대로 계승한 위산영우 선사로부터 시작된 중국 위앙종의 제9대 조사 선화(宣化) 상인의 대표적인 참선법문집이다.

온 힘을 다해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를 찾으라

격동기를 지내온 근현대 중국불교는 정토불교가 그 특징이다. 선화 상인의 참선법문에서도 그와 같은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아미타불 염불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정토불교를 그대로 포용하여서 참선수행의 화두로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를 찾는 것이다. 화두의 목적이 본래면목을 찾기 위함인 것은 변함이 없다. 궁극에는 이 화두도 또한 버려야할 것임을 잊지 않는다. 독으로 독을 제압하기 위한 방편임을 다시 설명하고 있다. 화두 참구로 망상을 제압하여 소멸시켜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 어떤 경계가 오더라도 미혹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 경계가 참된 것인지 거짓된 것인지를 분별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삿된 마의 유혹에서 모두 벗어나 마침내 오온이 모두 공하고 육진이 오염되지 않는 그런 경계에 이르면, 비로소 성불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8부로 되어 있다. 먼저 참선 수행을 해야만 하는 이유와 무엇이 참된 참선수행이며, 어떤 방법으로 참선해야 하는지, 참선으로 통해 얻는 이익은 무엇인지를 각각 편을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수행 중 만나는 경계에는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참된 경계와 거짓 경계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지도 설명하고 있다. 참선 수행자에게 도움이 될 옛 선사들의 이야기도 따로 한 부가 있고, 선화 상인과 제자들이 선 수행에 대해 나눈 문답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국의 참선 수행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선화 상인이 남긴 선게(禪偈)가 실려 있어서 상인의 수행 경지를 짐작케 한다. 이 책에서 상인은 참선 수행의 요결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면서 올바른 자세로 수행에 매진할 것을 경책하고 있다.
근세 중국의 큰 선지식인 허운 대사의 법을 이어받은 선화 상인의 선에 대한 가르침의 요지를 이 한 권에서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살아 있는 중국 선의 가르침과 수행법을 살펴보고 우리의 자세를 다시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선화 상인의 강설로 [선화 상인 능엄신주 법문](2009), [선화 상인 능엄경 강설](상.하)(2012)이 소개되었고, 이 책은 세 번째로 출간된 참선 법문집이다.

목차

서문
선화(宣化) 상인(上人) 약전(略傳)

01장 왜 참선을 해야 하는가?

마음이 전도되지 않는다
생사에 자유롭다
마음 전체를 크게 쓸 수 있다
깨달음을 열 수 있다
인상(人相)과 아상(我相)에 떨어지지 않는다
선정에 들면 법신이 부활한다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02장 무엇이 선(禪)인가?

한곳에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염화미소(拈華微笑)로 이심인심(以心印心)하다
고요히 사유해야 선정이 생긴다
사유수(思惟修)는 망상을 감소시킨다
깨달아 무생(無生)의 지견력을 얻는다
경안(輕安)의 미묘한 느낌은 무궁하다

03장 선(禪)의 열 가지 이익

04장 선(禪)은 어떻게 하는가?


좌선에 관하여
금강좌는 천마를 항복시킨다
가부좌를 하면 쉽게 정에 든다
다리가 아픈 고통을 넘어서라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바르게 앉아야 한다
감로수는 모든 병을 치료한다
눈은 코를 보고, 코는 입을 보라
난(煖), 정(頂), 인(忍), 세제일(世第一)
객진번뇌를 제압하면 오욕이 가라앉는다
행주좌와에 모두 참선을 하라
전일한 마음으로 꿋꿋하게 정진하라
종(鐘)처럼 앉고 바람처럼 걸어라
공부가 늘어나면 번뇌는 줄어든다
좌선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것과 같다
항하사의 칠보탑을 쌓는다

화두 참구에 관하여

하나의 망상으로 모든 망상을 제압하다
하루라도 마에 현혹되지 마라
하나의 화두를 마음을 다하여 참구하라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게 언제나 생각한다
송곳으로 구멍을 뚫듯이
화두는 머리에 금테를 씌우는 주문이다
화두를 떠나면 잘못이다
일체의 법을 쓸어버리고 일체의 상을 떠난다
관자재(觀自在)하면 천당이다
하나를 얻으면 만 가지 일을 마친다
화두참구

05장 선(禪)의 경계

네 가지 선[四禪]의 경계
태허(太虛)와 합일되면 활연히 관통한다
신통을 구하지 마라
수행의 자기점검
마의 힘은 퇴보의 마음을 내게 한다
경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도를 닦으면 곧 마가 온다
일을 보고 알아차리면 세간을 벗어난다
선정력이 있으면 마가 두렵지 않다
조급하지도 느리지도 않아야
소리에 마음이 움직이지 말라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버려라
어떠한 경계에도 움직이지 마라

06장 선(禪)의 이야기

금탑과 은탑
죽지 않는 법
깨달음에는 인가를 얻어야
참선은 생사를 자재할 수 있다
위산( 8山) 선사의 부동심
노승이 한 번 앉으면 만 냥의 금을 소화할 수 있다
경계에 집착하지 말라
참선 ― 어려운가, 쉬운가?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다
삼거(三車) 조사(祖師)
대자유인의 경계
생사를 도외시하다
역경 속에 깨달음의 기회가 있다

07장 선(禪)에 관한 문답

08장 선게(禪偈)과 선기(禪機)


선정의 비결
하늘은 텅 비고 땅은 넓다
수미산을 넘어뜨리다
함께 무위를 배우다
대지에 봄이 돌아오다
선화 상인의 좌선도
구멍 없는 피리를 불다
금강의 종자를 뿌리다
들었으면 놓아버리게

역자 후기

본문중에서

참구하여 오온이 모두 공하고 육진이 오염되지 않는 이런 경계에 이르면, 비로소 성불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한바탕 힘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참선은 있는 힘을 다해 하는 염불공부와는 같지 않다. 힘을 다해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라고 입으로 염하는 것이 아니다.
화두 참구는 침착하고 면밀하게 자기의 성품에서 탐색해 나가야 한다. 소위 “참구하여 깨닫는다[參悟].”라고 하는데, 참구해야 바로 깨달음을 열 수 있는 것이며,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구하여야 한다.
(/ p.93)

화두를 참구하는 것은 하나의 망상이며, 잡념은 여러 개의 망상이다. 독으로 독을 공격하는 방법을 쓰는 것이다. 따라서 화두를 참구하는 망상으로 여러 가지의 망상을 제압하여 천천히 망상을 하나씩 하나씩 소멸시켜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는 어떤 경계가 오더라도 미혹되지 않아야 할 것이며, 분명하게 알아차려 주화입마(走火入魔)에 빠지지 않아야 할 것이다. 옛 성현이 말하기를 “차라리 천 생을 깨닫지 못할지언정, 하루라도 마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寧可千生不悟 不可一日着魔]”
(/ p.95)

소위 “한 번 발을 헛디디면 천고의 한이 된다[一失足成千古恨].”라고 하는 것이다. 경계가 와서 우리 수행인을 시험할 때 우리도 그 경계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시험해야 한다.
어떤 방법을 쓰는가? 그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아미타불’을 염불하여 일심불란(一心不亂)이 되면, 거짓 경계는 점차 소멸할 것이며, 진짜 경계는 염불하면 할수록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좌선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방법을 알지 못하여, 많은 사람이 주화입마에 빠져 도업(道業)을 상실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자기가 마의 경계에 빠졌다고 생각하여 깨달음의 기회를 포기하게 된다.
(/ pp.127~128)

저자소개

생년월일 1918~1995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선화(宣化) 상인의 법명은 안자(安慈), 자는 도륜(度輪)이다. 중국 위앙종(僞仰宗)의 제9대 법손이며, 사호(賜號)는 선화(宣化)이다. 상인은 1918년 음력 3월 16일 중국 길림성 쌍성현에서 태어났다. 부친의 성은 백(白) 씨이고 모친은 호(胡) 씨이며, 부친은 근검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농사를 지었고, 모친은 일생 동안 채식하며 염불하였다. 19세 때 모친이 별세하자 삼연사(三緣寺) 상지(常智) 대사에게 출가하여 사미계를 받았다. 그 후 모친의 묘 옆에 초막을 짓고 3년간 시묘살이를 하면서 효를 다했는데, 하루 한 끼만 먹고 저녁에는 눕지 않고 "화엄경(華嚴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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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출생지 경남 진주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경남 진주에서 출생하여 경북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왔다. 중국에서 연수와 파견근무를 하던 중 접한 중국의 불서와 중국의 고승에 감명을 받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불교에 입문한 이후 경전 연구, 염불, 능엄주 지송, 참선 등의 수행을 통해 마음을 밝혀 견성하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 [염불, 모든 것을 이루는 힘], [선화 상인 능엄신주 법문], [선화 상인 능엄경 강설](상, 하), [허공을 타파하여 마음을 밝히다], [내 이름을 부르는 이 누구나 건너리], [부처님 말씀 그대로 행하니], [생사의 근본에서 주인이 되라]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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