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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한 호흡 : 천재 안무가가 말하는 성공하는 조직의 첫 번째 습관[양장]

원제 : THE COLLABORATIVE HA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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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군가와 ‘함께’ 일해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와 ‘진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있는가?


여러 명이 함께한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 며칠 밤을 함께 새며 토론하고 수정하고 부쉈다가 다시 만든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 그리고 그 순간을 함께한 동료의 얼굴을 마주 보았을 때.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기쁨 중, 이때의 감정과 비견될만한 기쁨이 또 있을까?
하지만 우리가 일하는 모습의 대부분은 이렇게 가슴 벅차지 못하다.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점심시간에 잠시 마주 앉아 식사를 하고, 다시 모니터 앞으로 가 각자의 모니터에 집중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함께 일하지만 실상은 함께 일하지 않는다. 어쩌면 ‘함께 일한다’는 개념을 너무 건조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업무 후에 함께 술을 마시고. 메신저 등을 통해 인맥 관리를 하지만 동료가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이 뭔지, 그 사람과 내가 같은 꿈을 꾸며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40여 년간 무용계에서 스스로 전설을 만들어온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여럿이 한 호흡(21세기북스)]의 저자인 트와일라 타프는 묻는다. 당신은 진정 누군가와 함께 일해본 적이 있는가?

파트너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
불완전한 내가 모여 완벽한 우리가 된다!


"결국 모든 협력은 사랑이야기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강하고 단순한 언어로 총 8장에 걸쳐 ‘협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 놓는다. 책 구석구석 말하듯이 던져진 짧은 문장들은 예술가 특유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한다. 또한 일흔의 나이에도 수백 명의 무용수와 스태프들을 지휘하며 활동 중인 안무가가 실제로 겪은 ‘자신의 이야기’에서 오는 설득력은 단순한 주장이나 논리에서 얻을 수 없는 강한 공감을 끌어낸다.
‘함께’가 가진 강력한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1장은 협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며 시작한다. 그리고 평범한 각자가 모였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완벽한 결과와 타고난 재능이 아닌 만들어진 재능으로서의 협력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 7장까지는 일종의 ‘협력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다. 2장에서는 함께 일하기 위한 ‘원칙’이 가진 의미를, 3장에서는 일대일로 만나 서로의 개성을 보완하며 느끼는 확장된 힘을, 4장에서는 인터넷으로 인해 더 편리해진, ‘가상 협력’이라는 협력의 또 다른 방법에 대해 풀어놓는다. 또 5장에서는 ‘위기’가 불러온 자발적 협력의 기회를, 6장에서는 좀 더 영향력 있는 협력을 위해 불특정한 다수를 설득하는 방법을, 7장에서는 그동안 많은 사람을 고뇌와 비극의 구멍으로 밀어 넣었고 대부분 실패로 끝나는 듯 보였던 ‘친구와의 협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불완전한 인간이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선택했던 최초이자 최고의 수단인 '협력'이 지닌 가치에 대해,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라고 말한다.

본문에서는 자신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만 각 장의 마지막에 별면으로 구성되어 있는 ‘We-Effect’ 코너에서는 특별한 비결 없이도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낸 농구팀 감독부터 독특한 협력으로 성공한 디자이너,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협력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 등 협력을 통해 나 혼자의 성공보다 더 크고 의미 있는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실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그녀는 '아이디어'를 던지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협력은 공허한 콘셉트가 아니라 현실세계, 즉 일상에서 만들어야 할 구체적인 실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되새기게 하고, 모두가 함께 해냈을 때의 강렬한 희열을 떠올리게 해 읽는 이에게 활력을 선물한다. 또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모습의 협력을 통해 혼자만의 외로운 성공보다 더 힘이 센 ‘모두’의 성공을 꿈꾸게 한다. 협력하라! 그러면 당신 삶에도 가슴 뛰는 진짜 ‘우리’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

목차

01 우리는 나보다 힘이 세다
성공적인 협력은 집단의 가장 재능 있는 사람이 혼자 성취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
‘우리’ 안에 있을 때 인간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02 협력의 법칙 1 원칙 없는 협력은 달릴 수 없다
원칙은 협력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능력 이상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

03 협력의 법칙 2 부딪혀야 불타오른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두 사람의 협력은 또 다른 세상을 창조한다.
서로의 열정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한층 확장된 세계를 탐험하게 한다.

04 협력의 법칙 3 같은 장소에 없어도 힘을 모을 수 있다
이제 인터넷은 생각을 전하는 위대한 도구가 되었다.
파트너와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끈다.
물론 얼굴을 마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05 협력의 법칙 4 위기는 자발적 협력을 부른다
위기는 누군가를 탓하거나 실망하는 기회가 아니라, 협력하는 사람들의 힘을 모을 수 있는 기회다.
절체절명의 순간, 사람들은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며 스스로 움직인다.

06 협력의 법칙 5 사공이 많아야 산도 오를 수 있다
불특정 다수와 협력하고자 할 때는 상대에게 가능한 아주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
이들과의 협력은 언젠가 싹을 틔우길 바라면서 무작위로 씨를 뿌리는 것과 비슷해서, 시작은 미약할 수 있지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07 협력의 법칙 6 협력자는 친구가 아니다
“안 돼”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과는 협력하지 말라.
성공적인 협력관계에는 친구도, 주인도 존재하지 않는다.

08 함께 일하라, 혼자서는 결코 축배를 들 수 없다
협력은 21세기의 유행어다. 누가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다.
진심으로 협력했다면, 그 결과가 성공이든 실패든 나를 성장하게 한다.

본문중에서

사람들을 억지로 협력하게 할 수는 없다. 한 사무실을 쓰고 같은 조직에서 일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 안에 마음이 담기지 않는다면 모든 과정은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개인적이며 감정적인 참여야말로 협력의 핵심 요소다.
협력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해 연습과 관심, 훈련, 열정과 헌신, 그리고 무엇보다 습관을 통해 서서히 건설된다.
(/ pp.21~22)

누군가와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성공의 가능성을 최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이끌었던 무용단과 다른 실패한 집단 사이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원칙이었다. 우리는 일과를 짜고 철저히 지켰다. 때로는 불편을 감수하며 연습 시간을 맞췄고, 항상 제때에 준비를 마쳤다. 시간을 지키기로 합의하지 않는다면 협력은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스케줄을 짜고 일과를 확립하면, 다시 말해 그것이 일단 습관이 되면 협력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를 발휘한다.
(/ p.41)

모든 협력의 뿌리는 말 그대로 변화다. 새로운 파트너십보다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없다.
협력은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의 현실을 수용해야 하며, 상대가 나와는 모든 면에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차이점이야말로 정말 중요하다. (……) 그는 대스타였고 전 세계에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만약 그가 어떤 작품에서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면 모든 비난은 안무가에게 향할 것이 분명했다. 말하자면 내가 산 채로 뜯어 먹힐 터였다. 하지만 도전을 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도전과 함께 오기 마련인 기회도.
(/ pp.55~57)

어떤 협력에도 불편한 순간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바리시니코프와 나 역시 오해와 의견 불일치를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모험을 위해 우리는 새로운 것들을 기꺼이 신뢰했으며 어려움이 있어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1859년, 찰스 다윈은 이렇게 썼다.
“가장 강하거나 지능이 높은 종이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
위대한 파트너십은 날마다 변화를 만들어낸다.
(/ p.60)

사실 조수 때문에 연습 시간이 더 길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연습이 반복되고 조수가 모든 과정을 익히게 되면 이렇게 확신해도 좋다. ‘내가 버스에 치이더라도 공연은 제때 무대에 올라가겠구나.’
어떤 협력에서도 조수는 당신이 허용하는 만큼의 가치를 지닌다. 그들을 존중하면 가치 있는 협력자를 얻게 될 것이다.
(/ p.83)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원칙이 하나 있다. 파트너의 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하면 자신의 문제에 대한 집중력을 잃게 된다. 물론 상대방의 문제에 간섭하고 싶은 충동이 종종 생길 것이고 그래야 마음이 편해진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순간 재앙이 닥쳐온다. (……) 다른 사람의 전문성과 책임 영역에 간섭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라. 필요하다면 골치 아픈 상황을 주시할 필요는 있다. 하지만 시간이 정말로 촉박하거나 도무지 해결책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절대 끼어들지 마라. 한 마디로 다른 사람이나 상황을 지배하고 관리하려는 내면의 못된 충동을 결코 살려두지 마라.
(/ pp.96~97)

전에 함께 일했던 조직과 다시 일하게 된다면 마치 그곳에 처음 온 사람처럼 행동해야 한다. 새롭게 등장한 문제를 직시하라. 결코 묵은 문제들을 위한 오래된 해결책에 의존하지 마라. 과거에 얻은 교훈을 현재에 적용할 때는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한 번 흐른 강물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p.124)

나는 무용수들의 이름을 외워야 했고, 그들의 독특한 버릇을 알아야 했으며, 지켜야 할 관습이 무엇인지 배워야 했다. 스물다섯 명의 무용수 이름을 죄다 외우기 전까지 무언가 실질적인 이야기를 할 권리가 사실상 내게는 없지 않겠는가. (……) 안무가는 무용단을 지도하지 않는다. 대신 스물다섯 명의 개인을 지도한다. 그리고 그들과의 협력이 관객의 눈에는 마치 하나의 결과물처럼 보이는 것뿐이다.
(/ p.139)

어느 순간, 당신은 친구와 동료들에게 “안 돼”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당신에게는 그것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거절일 테지만 친구는 다르게 받아들인다. 그는 당신의 의도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담아 그 말을 해석할 것이다. (……) 친구와의 협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기를 원하는가? 단기간의 협력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함께 회사라도 설립한다면 이는 다른 문제가 된다. 처음에는 벤처 정신에 들떠 마치 연애하는 기분으로 뛰어들지 모른다. 그러나 정작 일을 시작하고 나면 관계는 무거운 책임을 지닌 결혼이 되며, 최악의 경우 함께 감옥에 갈 수도 있다.
(/ pp.157~158)

현실의 가르침은 혹독할 수 있다. 선택은 두 가지다. ‘나의 길’을 부르짖으며 홀로 투쟁하느냐, ‘우리의 길’을 노래하며 함께 싸울 것인가? 우리는 실패할 때도 성공할 때도 있을 것이다. 성공했을 때라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협력을 수행해나가면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것을 얻는다. 즉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기회를 갖게 되고, 완전히 새로운 가치들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은 무대 위 공연이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발견하고 수행한다. 본질은 단지 내가 누구냐에 있지 않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내가 누구냐에 있다.
(/ p.194)

저자소개

트와일라 타프(Twyla Tharp)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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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2003년 [무빙 아웃]으로 토니상을 받았고, 한국에도 잘 알려진 영화 [헤어] [아마데우스] [백야]의 안무를 만들었다. 40여 년간 안무가로 일하면서 조프리발레단, 뉴욕시립발레단, 런던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등 세계 유수 발레단의 안무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무용단을 꾸려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스스로 전설을 만들어온 그녀는 위대한 음악가들과 디자이너, 수천 명의 무용수들, 백여 개에 달하는 극단과 ‘함께’ 일하며 짜릿한 흥분을 경험했고, 협력에 실패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몸소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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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소설을 전공하면서 스토리와 생각의 힘을 배웠다. 출판사에서 기획편집자로 일했고, 지금은 미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단행본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96시간][과학, 죽음을 죽이다][여럿이 한 호흡][넥스트! NEXT][헤븐][프랭클린처럼 살아보기][믿음의 한 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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