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노동의 배신 :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원제 : Nickel and Dimed

저 : 바버라 에런라이크(Barbara Ehrenreich)역 : 최희봉출판사 : 부키발행일 : 2012년 11월30일 | 종이책 발행일 : 2012년 06월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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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긍정의 배신]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새로운 배신을 들고 찾아왔다. 이 책 [노동의 배신]은 저자가 3년간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으며 일하는 경험을 해보고, 정말 최저임금으로 생활이, 생존이 가능한지 실험해 본 결과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정말 게으르거나, 일을 하지 않아서 일까? 시장경제체제에서 가난은 죄악이다. 하지만 그 생각에 반대한 저자는 악착같이 증명하고 나섰다. 최저임금이라도 받으려면 생각해서는 안되고 계속 움직여야한다. 이런 단순 노동은 감정, 생각, 존엄성까지 빈곤하게 만든다.

이제 진실을 볼 때다. 일을 할 수록 가난해지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가난은 차별을 낳고, 불평등은 더 극심해진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 모두가 그들에게 수치심을 느껴야 마땅하다고...

출판사서평 TOP

[긍정의 배신]의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에 걸쳐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일하며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로 정말 살 수 있는지를 체험했다.
구직 과정에서부터 감정과 존엄성을 말살하는 노동 환경, 영양은커녕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조차 섭취하지 못하는 식생활, 부자들이 집값을 올려놓은 탓에 싸구려 모텔과 트레일러 주택을 전전하며 점점 더 외곽으로 쫓겨나는 주거 실태, 가난하기에 돈이 더 많이 들고 그래서 더 일해야 하고 빚을 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쳇바퀴까지, 저임금 노동자들을 옥죄는 생활의 굴레를 저자 특유의 위트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파헤친다.
15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자 예일대 등 미국 600여 개 대학의 필독서로 지정된, 온몸을 던져 신자유주의 시대의 빈곤 문제를 다룬 '현대의 고전'이다.

취재기를 넘어선 생존기 "워킹 푸어로 일하고, 느끼고, 살아 보다"
긍정주의의 맨 얼굴을 속 시원히 파헤친 [긍정의 배신]의 작가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워킹 푸어(working poor, 근로 빈곤층)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최저 임금을 받아서 과연 먹고살 수 있을까? 그들이 가난한 게 정말 일을 열심히 하지 않아서일까?
[노동의 배신]은 이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저자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식당 웨이트리스, 호텔 객실 청소부, 가정집 청소부, 요양원 보조원, 월마트 매장 직원 등으로 일하면서 생계를 꾸려 나간 경험을 담았다.
저자의 목표는 단순했다. 일을 구하고 그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음식을 사고 잠자리를 구하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 그러나 그 단순한 목표를 이루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노동의 배신]에는 그 같은 고군분투를 통해, 살아 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워킹 푸어의 총체적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구직 과정에서부터 감정과 존엄성을 말살하는 노동 환경, 영양은커녕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조차 섭취하지 못하는 식생활, 부자들이 집값을 올려놓은 탓에 싸구려 모텔과 트레일러 주택을 전전하며 점점 더 외곽으로 쫓겨나는 주거 실태, 가난하기에 돈이 더 많이 들고 그래서 더 일해야 하고 빚을 질 수밖에 없는 악순환의 쳇바퀴까지, 저임금 노동자들을 옥죄는 생활의 굴레를 저자 특유의 위트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파헤친다.
'노동의 배신'이라는 한국어판 제목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점점 더 가난해지는, 노동에 '배신'당하는 워킹 푸어의 역설적인 현실을 의미한다. 원제인 'Nickel and Dimed' 역시 '야금야금 빼앗기다', '매우 적은 돈을 쓰다'라는 두 가지 뜻으로, 푼돈조차 아껴 쓸 수밖에 없으며 가난하기에 오히려 돈이 더 드는 워킹 푸어의 생활을 보여 주는 말이다.

"때로는 한 권의 책이 세상을 움직인다" 생활 임금 운동에 불을 붙인 '현대의 고전'
저자가 저임금 체험을 할 당시, 미국은 성장은 지속되면서 물가는 안정된 이른바 '골디락스 경제'에 한껏 취해 있었다.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대다수 임금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하락하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집값과 주가 상승 등 자산 거품이 빚어내는 '부의 효과'에 흥청거렸다. 사실 전례 없는 호황이라던 그때, 노동 인구의 30퍼센트가 생활이 가능한 수입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당 8달러 이하의 임금을 받았고(1998년), 최저 임금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시간당 5.15달러에 멈춰 있었다. 다만 거품에 취해 있던 대다수의 미국인은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깊어지는 풍요의 그늘'을 외면했을 뿐이다. 바로 ...

추천사 TOP

르포르타주이면서 르포르타주 이상이고, 사회 분석서이면서 사회 분석서 이상이고, 소설은 아닌데 소설처럼 흥미롭다. 무섭도록 예리하고 매혹적인 선동이다.
- 김선우 / 시인

양심을 일깨우고 행동을 불러일으키고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시카고 트리뷴

중산층의 자기만족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책.
- 미즈

분노와 자기반성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보기 드문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누구든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미첼 드니에 / [Sidewalk] 저자

에런라이크는 자본주의의 이면을 파헤치는 최고의 글쟁이다.
- 뉴욕 타임스 북 리뷰

부자와 빈자, 시중을 받는 사람과 시중을 드는 사람, 집이 있는 사람과 노숙자를 분리하는 자기 부정과 사리사욕, 자기 방어의 장벽을 훌륭하게 없앤다.
- 나오미 클라인 / [노 로고] 저자

작지만 폭발적인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친구, 친지들과 돌려 읽어라.
- 뉴욕 타임스

조지 오웰의 [위건 부두로 가는 길], 마이클 해링턴의 [또 다른 미국(The Other America)]처럼 가난을 주제로 쓴 고전의 반열에 새롭게 들어섰다.
- 포트로더데일 선 센티널

목차 TOP

추천사 - 무섭도록 예리하고 매혹적인 선동이다! (김선우)ㅤ
서문 - 나는 왜 저임금 노동 현장에 뛰어들었나ㅤ

1장 가난하기에 돈이 더 든다ㅤ
서비스 업계에 넘쳐 나는 인류애 / 프롤레타리아의 평온을 해치는 관리자들 / 가난한 자들만의 절약법 따윈 없다 / 쉬지 말고 리듬을 타라 / 내 옥시토신의 수혜자 접시닦이 '조지' / 호텔 청소부로 투잡을 뛰다 / 명백한 실패

2장 모두가 우리를 무시한다ㅤ
모텔을 '집'으로 / 구직 활동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든다 / 천국은 요양원과 닮았다 / 인간 진공청소기 / 번식녀 계급과 청 ...

본문중에서 TOP

허스사이드에서 며칠 일하면서 나는 수유 호르몬인 옥시토신 주사를 한 방 맞은 것처럼 온몸이 서비스 정신으로 가득 찼다. 대부분의 고객은 힘든 노동을 하는 지역 주민들이었다. 트럭 운전사, 건설 현장 노동자, 심지어는 식당이 속해 있는 호텔에서 일하는 청소부들도 왔다. 지저분한 환경이 허락하는 한, 나는 그들에게 '고급스런' 식사에 가장 근접한 식사를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다. 손님에게는 '당신'이라고 하지 않고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선생님'과 '사모님'이라고 불렀다. 아이스티와 커피를 계속 채워 주는 한편 손님들이 식사하는 도중에 다가가서 음식이 괜찮은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샐러드를 시키면 잘게 썬 생버섯이나 여름 호박 조각, 또는 냉장창고 안에서 곰팡이가 피지 않은 야채를 뭐든 찾아 예쁘게 썰어 위에 얹어 내갔다.
('1장 가난하기에 돈이 더 든다' 중에서/ p.36)

"당신의 대리석 벽이 피를 흘리는 게 아닙니다. 저것은 전 세계의 노동자 계급, 즉 대리석을 캐 나른 노동자들, 당신이 아끼는 페르시아산 카페트를 눈이 멀 때까지 짠 사람들, 당신이 가을을 주제로 아름답게 꾸며 놓은 식탁 위의 사과를 수확한 사람들, 쇠못을 만들기 위해 ...

저자소개 TOP

바버라 에런라이크(Barbara Ehrenreich) [저]

미국의 사회 비평가, 정치 활동가, 저널리스트, 페미니스트다. 1941년 몬태나주에서 태어나 리드칼리지에서 화학과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록펠러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물리학, 분자생물학, 세포생물학을 공부하고 세포면역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시 관리예산실 정책 분석가로 일했고 도시 빈민의 건강권을 옹호하는 NGO에서 활동했으며 여성 건강 운동에도 참여했다. 뉴욕주립대학교 올드웨스트버리캠퍼스 조교수를 지내다가 1972년부터 전업 작가로 나섰다.
첫 성공작이자 밀리언셀러에 오른 《노동의 배신》은 웨이트리스 등으로 일하며 최저 임금 수준의 삶을 직접 체험한 워킹 푸어 생존기로, 《가디언》이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

최희봉 [역]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 대학교 대학원 및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고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케임브리지에 거주하면서 동시통역사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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