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나의 외국어 학습기 : 읽기와 번역을 위한 한문, 중국어, 일본어 공부

저 : 김태완출판사 : 메멘토발행일 : 2018년 10월22일 | 종이책 발행일 : 2018년 10월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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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지금은 구글 번역기나 AI가 초급 외국어 번역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다. 그렇기에 인간에게는 언어가 담고 있는 복잡 미묘한 뉘앙스, 풍부한 지적˙문화적 유산을 알아보고 향유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지 모른다.
이 책은 경상도 산골에서 자라나 외국어 학습의 방법론이 전무했던 시절을 거쳐 온 한 50대 학자가 어떻게 초급의 한계를 뛰어넘어 6개국 언어로 깊이 있는 인문 지식까지 섭렵하게 되었는지를 서술한 에세이이다.
저자는 영어를 비롯한 인도-유럽어를 공부하는 특별한 비법, 동아시아의 라틴어인 고전 한문에 입문하는 길을 소개하고, 중국어와 일본어로 깊이 있는 독해와 번역을 하고 싶은 학습자, 교차 학습, 다국어 학습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을 위해 본인의 학습 노하우를 찬찬히 풀어낸다.
외국어 문외한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각 외국어의 구조를 깨치는 순간부터 심화 학습 과정, 모든 외국어에 해당하는 보편적인 공부법을 상세히 기술하는 등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출판사서평 TOP

1. 동양학자 김태완의
‘학문의 길에서 만난 6개국 언어 습득기’

이 책은 경상도 산골에서 자라나 외국어 학습의 방법론이 전무했던 시절을 거쳐 온 한 50대 학자가 어떻게 초급의 한계를 뛰어넘어 깊이 있는 인문 지식까지 외국어로 섭렵하게 되었는지를 서술한 에세이이다. 저자 김태완은 이이(李珥)의 [성학집요(聖學輯要)], 앙리 마스페로(Henri Maspero)의 [도교와 중국 종교(Le Taoisme et les Religions Chinoises)](공역), 마르셀 그라네(Marcel Granet)의 [고대 중국의 축제와 가요(Fetes et Chansons anciennes de la Chine)] 등 프랑스어로 쓰인 동양학 관련 주요 도서를 번역했고, 중국어로 쓰인 수징난(束景南)의 [주자평전(朱子大傳)]을 번역하여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봉화 산촌 출신인 저자는 산골에 파견된 평화봉사단, 말하자면 원어민을 통해 처음 영어를 접했지만 체계 없는 교육으로 중고등학교 때까지 영어에 관한 한 백지 상태였다. 게다가 당시엔 영어 전공자가 아닌 독일어 교사가 영어를 가르치는 일이 빈번해 학습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않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외국어의 매력을 알기도 전에 영어와 담을 쌓는다. 1부 <나의 외국어 학습 잔혹사>에서 저자는 문법 공부마저 여의치 않았던 시절을 보내온 경험을 서술하면서 지금의 4, 50대가 어떻게 영어를 접하고 배웠는지, 또 한국 영어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파노라마 보여주듯 생생하게 증언한다.
대학 때까지 영어 학습에 관해서는 임기응변으로 모면해왔던 저자가 외국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된 계기는 바로 학문에 대한 관심이다. 학문 연구에는 언어가 필요불가결한 수단이며, 특히 동양학을 공부하려면 연구 수준이 높은 유럽, 미국, 일본의 언어를 알아야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석․박사과정을 거치면서 고전 한문, 불어, 일본어, 중국어를 공부했고 여세를 몰아 독일어, 영어를 학습하게 된다. 외국어 문외한의 심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자는 각 외국어의 구조를 깨치는 순간부터 심화 학습 과정, 모든 외국어에 해당하는 보편적인 공부법을 상세히 기술하는 등 외국어 학습자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부록에는 한문, 중국어, 일본어 번역의 실제를 수록해 각 언어의 특성이 어떻게 한국어에 반영되고 번역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고전 한문 예문은 [맹자], 주돈이의 「애련설」, 소식의 「적벽부」, 이황과 기대승이 주고받은 편지가 제시되어 있고, 중국어 예문은 김용의 「소오강호」, 일본어 예문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이 실려 있다.

2. 조선 시대의 역관 제도, 외국어 학습 교재, 어학연수,
언어 천재 신숙주, 홍대용의 실전 중국어 등등
전통시대 외국어 학습 풍경과 한자 문화권의
독특한 교류 방식까지 살펴보는 흥미진진한 인문 교양서


저자는 동양문화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학자다. 이런 풍부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전통시대 외국어 학습의 풍경과 역사 인물들에 얽힌 흥미진진한 일화를 소개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자세와 학습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조선 시대에는 외교와 교류를 위해 한학(漢學), 왜학(倭學), 몽학(蒙學) 등 역관 제도를 두고 매우 체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했다고 한다. 사행(使行: 사신으로 외국에 다녀오는 일) 때는 질문종사관을 배속시켜 통역에 난해한 어구를 질문하여 뒷날 역학서를 개편하는 데 참고하게 했고, 사역원 산하 통역사 양성 기관인 우어청에서 돌아가면서 교육생 한 사람을 차출하여 어학연수를 보내 통역 실무를 익히게 했다.
외국어 학습 교재는 있었을까? 훈민정음을 창제한 뒤 고려 말부터 ...

목차 TOP

머리말

1장 나의 외국어 학습 잔혹사
/

‘먹습니까’와 ‘먹니껴’
산촌에 파견된 평화봉사단 영어 교사
중고등학교 때 망쳐버린 영어 학습의 기초
외국어 공부는 역관이나 하는 일?
조선의 중국어 학습 교재 [노걸대] [박통사]
홍대용의 실전 중국어
외국어를 배워서 어디에 쓸 것인가
기초 부실이 오히려 다행?
데칸쇼와 독일어
동양학에 대한 관심과 한문 공부
3년간 매달린 학술서 번역
박사과정 입학과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공부
비로소 이해하게 된 영어의 언어적 특성

2장 언어의 지도와 나침반
/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초기 언어는 어떤 형태였 ...

본문중에서 TOP

“이 책은 원래 독해와 번역을 위해 외국어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내 공부 경험을 살려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꾸민 것이다. 나는 다만 전공 공부와 교양을 위해 공부를 하다가 몇몇 외국어를 더 배웠고, 그 과정에서 해당 외국어에 흥미를 느끼고 그 문화에 심취하면서 점차 외국어 공부를 심화해갔을 뿐이다. 어떤 공부라도 그러하지만 외국어 공부도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신기하고, 많은 깨달음을 얻고 나중에는 자기 세계가 넓고 깊어지는 체험을 하게 된다.
언어에 관한 책은 차고도 넘친다. 그 수많은 책 사이에 한 권을 더 보탠다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해봐서 아는데’ 하고 젠체하거나 훈수를 두려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체험한 어쭙잖은 몇몇 깨달음의 편린을 엮어 모아서 책으로 만든 까닭은 이 책을 접한 사람이 그저 ‘저 사람도 저만큼 하는데 나라고 못 할쏘냐’ 하고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 그 하나다.”
('머리말' 중에서)

저자소개 TOP

김태완 [저]

경북 봉화에서 태어났다. 숭실대학교에서 율곡 이이의 책문을 텍스트로 삼아 실리사상을 연구하여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광주광역시 소재 대안학교 지혜학교 철학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율곡문답] [경연, 왕의 공부] [책문, 이 시대가 묻는다] [책문, 조선의 인문 토론] 등이 있다.
동양학 공부의 길로 들어선 후 한문, 중국어, 일본어, 영어, 불어, 독일어를 공부했고 중국어, 불어, 일본어로 된 중국학 연구서와 인문 교양서를 번역하였다. 이이의 [성학집요], 앙리 마스페로(Henri Maspero)의 [도교와 중국 종교(Le Taoisme et les Religions Chin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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