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한국 철학사 : 원효부터 장일순까지 한국 지성사의 거장들을 만나다

저 : 전호근출판사 : 메멘토발행일 : 2015년 10월05일 | 종이책 발행일 : 2015년 10월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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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스터소개글 TOP

원효 이래 1300년에 걸친 한국 지성사를 일관된 관점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신라부터 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유를 서술한, 명실상부한 의미에서 최초의 한국 철학사이다. 고전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독창적 사유, 20년간의 고전 강좌 경험으로 다져진 탁월한 소통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저자 전호근은, 유학은 물론 불교, 도교 사상, 동학, 마르크스주의 철학, 기독교 사상에 이르는 폭넓은 사유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철학사의 전모를 파악한다. 한국 철학의 전체상을 밝히는 동시에 각 철학자들의 사유가 현대 한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이 책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유, 시대를 꿰뚫는 관통력으로 한국적 사유가 움트고, 꽃피고, 열매맺은 과정을 탁월하게 설명해낸 한국 철학사의 결정판이다.

이 책에서 호명하는 철학자들의 스펙트럼은 실로 다양하고 독창적이다. 저자는 한국 철학사의 첫새벽을 연 원효나 한국 선문의 개조 지눌, 한국 철학의 대표 주자인 이황, 실학의 집대성자인 정약용은 말할 것도 없고 이규보, 박지원 등 주로 고전문학 분야에서 다루었던 인물들의 사유를 철학적으로 접근하며, 한국 철학사에서 금기시된 일제 강점기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신남철, 박치우를 복권시키고, 종교 사상가로 거론되었던 유영모, 함석헌을 철학자로 연구했으며, 처음으로 장일순을 철학자로 조명했다.

각 철학자들의 주요 저서 및 저술을 이해하기 쉬운 현대어로 번역하고 그들의 사유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명쾌하게 설명한 점도 이 책의 뛰어난 점이다. 저자는 수십 권에 이르는 개인 문집, 주요 저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을 친근한 입말투로 귀에 쏙쏙 들어오게 전달해주는데, 이는 수십 년간의 강의로 단련된 저자만의 탁월한 소통력에서 비롯한다. 이러한 면에서 이 책은 현대적 사유, 현대적 언어, 현대적 감각으로 한국 철학의 향기를 전하는 유일한 철학서이자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교양서라 할 만하다.

출판사서평 TOP

우리 시대의 고전 학자 전호근,
1300년 한국 지성사, 35인의 거인을 불러내다

‘현대적 사유, 현대적 언어, 현대적 감각’으로
1300년 한국 철학사를 한 흐름으로 써내려간 명실상부한 최초의 한국 철학사


동아시아 불교사에 빛나는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이나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 같은 명저를 남긴 원효(元曉, 617~686)를 시작으로 삼국 시대부터 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우리 철학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1300년에 이르는 장구한 세월을 거치면서 탁월한 불교 사상가와 세계적인 유학자가 배출되기도 했고, 500년간 지속된 조선 왕조는 왕과 신하가 일상적으로 고전을 공부하고 학자들 간에 치열한 철학 논쟁이 벌어진, 말 그대로 ‘철학의 왕국’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에 철학이 있는가라는 물음은 끊이지 않았으며, 지성계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한국 철학의 존재 자체를 증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조선 시대 철학인 성리학은 1980년대는 마르크시즘의 공격으로 봉건적 관념으로 폄하되었고, 민주화 열기가 일어나던 때는 지배 이데올로기로 적대시되는가 하면, 실용을 추구하는 풍토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리공담(空理空談)의 학문으로 매도되기에 이르렀고, 급기야 조선이라는 나라를 망친 주범으로 지목되기에 이르렀다.
이같은 가혹한 환경에서도 한국 철학을 연구하고 정리한 노작들이 나왔지만 철학사 전체를 조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학술서는 여러 사람이 집필하여 일관된 관점을 유지하기 힘들었고, 단독 저자인 경우 전공 분야 외의 기술이 소략했고, 고대나 중세, 현대 철학을 따로 검토한 책은 있었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 포괄하는 완결된 철학사 서술은 없었기 때문이다.
원효 이래 1300년에 걸친 한국 지성사를 일관된 관점과 현대적 언어로 풀어낸 이 책은 신라부터 현대 한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사유를 서술한, 명실상부한 의미에서 최초의 한국 철학사이다. 저자 전호근은 고전에 대한 정밀한 해석과 독창적 사유, 20년간의 고전 강좌 경험으로 다져진 탁월한 소통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양 철학자이다. 문헌 장악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는 한국 철학사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유학은 물론 불교, 도교 사상, 동학, 마르크스주의 철학, 기독교 사상에 이르는 폭넓은 사유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철학의 외연을 넓힌다.
이 책에서 호명하는 철학자들의 스펙트럼은 실로 다양하고 독창적이다. 저자는 한국 철학사 서술에서 빠뜨릴 수 없는 주요 철학자들, 이를테면 한국 철학사의 첫새벽을 연 원효나 한국 선문(禪門)의 개조(開祖) 지눌(知訥, 1158~1210), 한국 철학의 대표 주자인 이황(李滉, 1501~1570), 실학의 집대성자인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말할 것도 없고 이규보(李奎報, 1168~1241), 박지원(朴趾源, 1737~1805) 등 주로 고전문학 분야에서 다루었던 인물들의 사유를 철학적으로 접근한다. 또 한국 철학사에서 금기시된 일제 강점기 마르크스주의 철학자 신남철, 박치우를 복권시키고, 종교 사상가로 거론되었던 유영모, 함석헌을 철학자로 연구했으며, 처음으로 장일순을 철학자로 조명했다.
한국 철학의 전체상을 밝히는 동시에 각 철학자들의 사유가 현대 한국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힌 이 책은, 동서양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유, 시대를 꿰뚫는 관통력으로 한국적 사유가 움트고, 꽃피고, 열매맺은 과정을 탁월하게 설명해낸 한국 철학사의 결정판이다.

한국 철학의 향기를 전하는 유일한 철학서이자
학술서와 대중서의 경계를 허문 진정한 교양서


기 ...

목차 TOP

서문

1부 삼국 시대 철학
1장 원효 | 파도와 고요한 바다는 둘이 아니다
2장 의상 | 하나가 곧 전체이고 전체가 곧 하나다
3장 삼국 시대 도교 전통 | 만족할 줄 알면 욕을 당하지 않는다
4장 강수, 설총, 최치원 | 조강지처의 교훈과 화왕(花王)의 경계

2부 고려 시대 철학
5장 균여 | 노래로 전한 불법(佛法)
6장 의천 | 일심(一心)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7장 지눌 | 부처의 빛이 온 누리를 비추다
8장 이규보 | 시·거문고·술을 좋아한 삼혹호(三酷好) 선생
9장 안향, 백이정, 우탁 | 새로운 학문, 고려를 흔들다
...

본문중에서 TOP

“한국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자로서 한국 철학사를 펴내는 일은 동아시아 고전을 연구하는 이가 『논어』를 주해하고 기독교 신학자가 성서를 주해하는 것만큼이나 학문적으로 뜻 깊은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펴내게 된 동기는 이런 학문적 의미 때문만이 아니다. 원효 이래 1300년에 걸친 한국 철학의 거장들이 추구하고 실천했던 삶의 문법이 아직도 한국인의 의식 저변에 깔려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삶 곳곳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었던 바람이 이 책을 펴내는 데 더 큰 동기로 작용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사적 고찰을 통해 철학의 연대기를 충실하게 구성하는 일보다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철학자들의 사유가 오늘날 우리의 삶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밝힘으로써 오랫동안 우리 스스로에 의해 그리고 서구의 시선에 의해 일방적으로 타자화된 사유를 지금 살아 움직이는 삶의 문법으로 복원하는 데 마음을 기울였다. 또 한국 철학의 독자성을 드러내기보다 그 사유가 고립된 지역의 일시적 산물이 아니라 수천 년 동안 장구한 사유를 이어 온 동아시아 전통 지식인들의 오래된 고민이 반영된 결과임을 밝히고자 했다.”
(/ '서문' 중에서)

저자소개 TOP

전호근 [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철학 박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맹 유학과 조선 성리학을 전공했고, 16세기 조선 성리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은사이신 안병주 선생과 함께 [역주 장자]를 펴냈다. 아내와 더불어 [공자 지하철을 타다]를 쓰고, 아이들을 위해 [열네 살에 읽는 사기열전]을 썼다. 또 [대학 강의], [장자 강의], [맹수레 맹자], [번역된 철학, 착종된 근대](공저), [강좌한국철학](공저), [논쟁으로 보는 한국철학] (공저), [동양철학산책](공저), [동서양고전의 이해](공저), [유학, 시대와 통하다](공저),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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