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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명 “펜크래프트”로도 잘 알려진 작가 유한빈은 10만 부가 넘게 판매된 베스트셀러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의 저자이자, 온라인강의 플랫폼 클래스101 손글씨 분야 부동의 1위 강사다. 손글씨계 대표 선생님인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바른 손글씨 연구와 전파에 전념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신작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저자가 그간 강의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원리부터 차근차근 정리한 책으로, 어느 환경에서나 빠르고 편하게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손글씨를 알려준다.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특정 글씨를 무작정 따라 쓰는 대신, ‘내 글씨’의 특징을 살펴보고 발전시키도록 치밀하게 구성되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가 느끼게 될 변화는 다음 세 가지다. ① 멋진 ‘내 글씨’를 갖추게 된다. ② 글씨를 보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③ 글씨는 손이 아니라 머리로 쓰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손글씨를 고쳐보고자 처음 시도하는 독자뿐 아니라, 손글씨 교정에 번번이 실패해온 독자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생생한 가르침을 전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부끄러움을 털어내고 당당하고 멋진 손글씨를 얻을 차례다.

무작정 따라 쓰기만 해서는 ‘절대’ 글씨가 좋아지지 않습니다
글씨는 손이 아니라 머리로 쓰는 것입니다!

이 책은 글씨를 바르게 쓰지 못하는 핵심 원인을 짚어내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펜을 꺼내들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좋은 글씨란 무엇일까?’ 대개 사람들은 컴퓨터가 쓴 것처럼 반듯한 정자체 글씨를 떠올린다. 하지만 매 획마다 집중해서 써야 하는 정자체를 실생활에서 쓰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실생활에서 좋은 글씨를 쓸 수 있을까? 그 해답이 여기 있다. 유한빈의 신작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실생활에서도 빠르고 편하게 좋은 글씨를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긴 시간 연구 끝에, 지난 5년간 6천여 명 수강생과 15만여 명의 독자를 만나며 쌓은 노하우를 치밀하게 담아내었다.

좋은 글씨를 쓰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머릿속에 좋은 글씨의 형태가 담겨 있지 않아서다. 그래서 여타 책들이 곧장 글씨를 따라 ‘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과 달리,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글씨를 ‘보는’ 것부터 시작한다. 머릿속에 좋은 글씨의 모양을 확실히 기억해두면 심지어 반대 손으로도 좋은 글씨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글씨는 손이 아니라 머리로 쓰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저자는 독자에게 무작정 따라 쓰기를 권하는 대신 좋은 글씨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해 나간다.

① 글씨를 보는 법
② 글씨의 균형을 잡는 법
③ 글씨의 느낌을 살리는 법
④ 케이스 스터디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어디서나 당당한 생활글씨》는 독자에게 마치 저자와 일대일 강의를 진행하는 느낌을 전한다. 저자는 독자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맞는 글씨를 요구한다. 무작정 따라 쓰는 란은 없다. 정자체와 달리 생활글씨는 개인별 개성이 반영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독자는 저자의 말마따나 “가성비가 가장 좋은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나만의 멋진 글씨체를 손에 쥐고, 어디서나 당당히 펜을 꺼내게 될 것이다.
“좋은 글씨는 좋은 생각을 만든다.”

프롤로그 - 따라 쓰지 않고 ‘내 글씨’를 바꾸는 방법


1장 - 내 글씨 마주 ‘보기’
① 글씨를 ‘보는’ 법
② ‘머릿속’에 글씨를 그리는 법
③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④ 가성비가 가장 좋은 변화

생활글씨 팁 1 - 좋은 글씨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생활글씨 팁 2 - 잘못된 글씨는 없다
생활글씨 팁 3 - 전구가 발명되고 나서도 초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2장 - 바꾸지 않고 바꾸기
① 어디에 쓰고 계신가요?
② 가급적 줄 노트에 쓰세요
③ 가상선을 맞춰보자
④ 간격에 대하여 1 - 줄 간격
⑤ 간격에 대하여 2 - 글자 간격
⑥ 이어 쓰기의 가장 큰 단점
⑦ 획이 흔들리지 않는 것은 기본

생활글씨 팁 4 - 내 글씨 크기에 맞는 필기구 찾기
생활글씨 팁 5 - 세로쓰기 잘 쓰는 방법

3장 - 원하는 ‘느낌’ 살리기
① 초성/중성/종성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글씨의 느낌
② 곡선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 글씨의 느낌
③ 어색한 장식은 안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생활글씨 팁 6 - 빨리 써도 그렇게 쓸 수 있나요?
생활글씨 팁 7 - 글씨를 통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보세요

4장 - 케이스 스터디
① 묶어서 생각해볼 글자들 1 - ‘ㄱ’과 ‘ㅋ’
② 묶어서 생각해볼 글자들 2 - ‘ㄴ’ ‘ㄷ’ ‘ㄹ’
③ 묶어서 생각해볼 글자들 3 - ‘ㅅ’ ‘ㅈ’ ‘ㅊ’
④ 묶어서 생각해볼 글자들 4 - 모음들

케이스 1 - 받침 ‘ㄴ’ 공간을 막기
케이스 2 - 단순화하기
케이스 3 - 가로모임 받침이 초성을 넘지 않도록 하기
케이스 4 - ‘ㅅ’ ‘ㅈ’ ‘ㅊ’ 줄기를 한 획에 쓰려고 무리해서 이어 쓰지 말기
케이스 5 - ‘ㅇ’은 최대한 찌그러지지 않게 그리기
케이스 6 - 초성 너무 크게 쓰지 않기
케이스 7 - 닫히는 자음 ‘ㅁ’ ‘ㅂ’ ‘ㅇ’ 확실히 닫아주기
케이스 8 - 가로모임 초성 위로 모음 너무 올리지 말기
케이스 9 - 자모의 크기가 다이내믹하게 변하지 않도록 주의
케이스 10 - ‘ㅣ’계열의 세로획이 초성보다 내려오지 않도록 주의
케이스 11 - ‘ㅁ’과 ‘ㅇ’ 확실히 구분되도록 ‘ㅁ’에 각을 주기
케이스 12 - ‘ㅔ’ ‘ㅐ’ 우측 세로획이 더 길거나 우상향하도록 쓰기
케이스 13 - 가로모임 받침은 중성 중앙 쪽에 위치하도록 두기
케이스 14 - ‘ㅜ’ ‘ㅠ’ 받침 세로획 길게 빼기
케이스 15 - ‘ㅎ’ 눈과 눈썹 간격 너무 벌어지게 하지 말기

생활글씨 팁 8 - 매일 하세요 한 줄이라도 좋아요
생활글씨 팁 9 - 글씨 보는 눈을 키워주는 가장 좋은 방법
생활글씨 팁 10 - 글씨를 왜 잘 쓰고 싶으신가요?


에필로그 - 변화를 확인할 시간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네요. 여러분의 글씨는 새로운 글씨를 배우거나 형태를 전부 뜯어고치지 않고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그저 방법을 모르고 계실 뿐이에요. 여러분이 글씨를 쓰며 간과했던 부분들을 제가 짚어드릴게요. 전혀 어려운 방법이 아니에요. 누구나 쉽게 습득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들을 정리했어요. 이 방법들만 익히면 얼마든지 글씨를 예쁘게 쓸 수 있답니다.
- 10쪽, 〈프롤로그〉 중에서

좋은 글씨에서 좋은 생각이 나오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좋은 글씨는 글을 더 쓰게 만들어준답니다. 생각을 더 하게 만들어주는 것이죠. 글씨를 다듬어 놓으면 평소에 기록을 잘 하지 않던 사람이라도 뭐든 쓰고 싶어질 거예요. 그 기록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고요. 그러니 이번 기회에 꼭 내 글씨를 다듬어보도록 해요. 좋은 글씨를 가지면 어느 펜으로든, 어느 종이에서든 기록을 할 때 평생 써먹을 수 있어요. 한 번 다듬어서 평생 써먹는다니 얼마나 가성비가 좋은가요.
- 31쪽, 〈좋은 글씨는 좋은 생각을 만듭니다〉 중에서

우리가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보거나 신호 위반을 하는 차량을 보았을 때 ‘그거 좀 빨리 가서 뭐한다고’라는 말을 하잖아요? 글씨도 똑같아요. 그거 좀 이어 쓴다고 글씨 쓰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지 않아요. 이어 쓰던 글씨만 떼어 써도 글씨는 곧장 좋아질 거예요. 한번 모든 글자를 떼어서 써보세요. 글자의 본모습을 알아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 60쪽, 〈속도보다 중요한 것〉 중에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글씨 쓸 일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글씨 쓸 자신감이 사라졌다고요.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어디에든 문자가 없는 곳이 없죠. 대부분은 디지털로 인쇄된 문자일 거예요. 택배 주소처럼, 부조 봉투처럼. 하지만 손글씨로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이죠. 디지털은 빠르고 편리하지만 아날로그만큼 마음을 담아내기는 어려워요. 모두가 다 알고 있죠. 손글씨를 잘 쓰는 사람이건 못 쓰는 사람이건 누구라도 편지만큼은 인쇄하지 않고 손으로 쓰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 거예요. 그러니 글씨를 잘 쓰게 되면 마음을 더 많이, 더 잘 전할 수 있게 됩니다.
- 130쪽, 〈글씨를 왜 잘 쓰고 싶으신가요?〉 중에서

글씨 쓸 일이 있어도 피하지 않고 자신 있게 나설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진실로 바랍니다. 이 책이 여러분 책장에서 호흡하며 오래오래 글씨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할 거라고 믿습니다.
- 131쪽, 〈에필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