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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brique〉는 도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적인 공간과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온ㆍ오프라인 미디어입니다. 공간을 기획하고 만드는 사람, 공간을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사람을 만나 영감 가득한 이야기를 깊이 있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이번 〈브리크brique〉 vol.14 (2023년 겨울호)는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삶을 주체적이고 균형감 있게 살면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Wellness Lifestyle’을 먼저 실천하고 있는 리더들과 그들의 활동을 담았습니다. ‘웰빙well-being’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상태라면, ‘웰니스wellness’는 웰빙에 다다르기 위한 도구이자, 과정입니다. 자연식 먹거리에서부터 운동, 명상, 치유와 회복의 공간, 커뮤니티에 이르기까지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다양한 접근 방법도 찾아봤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일상이 건강해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웰니스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데 도움을 줄 안내자를 발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보람될 것 같습니다.

| Story1 : 망가로아 힐스 Mangaroa Hills
전 세계를 누비며 여행하다 뉴질랜드 공동체 마을에 정착한 이송이 씨. 모듈러주택을 짓는 건축가이자 동네 주민인 안디 슈타이네만 씨와 함께 원시림이 가득한 들판에 집을 지었습니다. 한 동네에 모여 마을 사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손과 발을 보태는 그들의 삶에서, 잊고 있던 어릴 적 우리 동네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 새로운 여행의 시작을 위해 지은 집 - 망가로아 힐스
● 여행자의 정착, 커뮤니티를 일구다 - 이송이
● 건강한 집을 건강하게 짓는 사람들 - 안디 슈타이네만

| Story2 : 청년, 지역에 살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서울 밖의 삶, 서로 다른 이유로 새로운 도시에서의 출발을 상상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카페와 스테이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꾸거나, 고향으로 돌아가 가업을 잇는 이들도 있죠. 모두 지역에 든든한 비빌 언덕이 있는 게 아니라면 섣불리 시도하기 어려운 일 입니다. ‘청년, 지역에 살다’는 지역의 자연, 농업, 문화, 산업을 바탕으로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청년마을’을 조명합니다. 청년마을은 행정안전부의 주관으로 전국 39개 지역에 청년들이 일정기간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취재팀은 이 중 8개 지역의 활동과 프로그램, 거점 공간을 찾아 소개하고, 이들이 담아내고 있는 지역에서의 일상과 꿈, 비전을 주제별로 풀어냅니다.

● 천년 고도에 푸른 빛 재미를 더하다 - 경주 가자미마을
● 시골 이장님이 된 청년 - 고흥 신촌꿈이룸마을
● 퍼머컬쳐로 자급자족 라이프 - 영월 밭멍
● 미래 농업 복합문화공간의 꿈 - 진천 �껼天�지
● 주체적으로 신명나게 - 영암 허밍스테이션
● 지역의 전통문화와 어우러져 - 의령 홍의별곡
● 오히려 많은 기회 속에 - 하동 오히려하동
● 지구를 지키는 청년들 - 익산 지구장이마을
| Features: Wellness Lifestyle
일상에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었습니다. 만약 이 이야기의 표층만 살펴본다면, 하루하루 숨돌리기도 벅찬 현대인들에겐 그저 신기루 같은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유심히 그들 이야기의 심층을 살펴본다면,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보통의 사람의 이야기가 담겼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오직 나를 위한 러닝 - 김성우, 마인드풀러닝 스쿨 코치
● 계절의 변화를 감각하는 찻자리, 초심헌 - 김용재, 청년청담 대표
● 나의 몸은 내가 먹은 것으로부터 - 황효진, 인성물산 대표
● 몸을 도구로 쓰는 명상, 요가 - 신지혜, 나투라프로젝트 대표
● 나를 발견하고 힘껏 감싸 안는 삶 - 최소연, 들을리 소향 대표
● 노No 무리 라이프, 주체적인 농촌 생활 - 오남도ㆍ정광하, 꽃비원 공동 대표
● 자극 대신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 - 경서윤, 마인드풀니스 명상안내자
● Life Curators - 일상 속에서 웰니스를 큐레이션하는 8인의 제언

| Portrait
다년간 글로벌 호텔 브랜드의 신규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 2년 전 출간한 〈호텔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이어 최근 〈웰니스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내놓아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죠. 그는 요즘 도심의 럭셔리 호텔이 아닌 세계 곳곳의 정글, 숲, 사막을 누비며 패러다임 전환의 움직임을 먼저 만나고 있습니다. 그의 새 책에서도 이제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가 발견한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무엇일까요? 그가 한국에 돌아와 만든 자신의 첫 공간, ‘원앙아리’에서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 호텔을 만드는 사람 -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


| Focus1
무역과 상업, 원시림이 공존하는 중국 쑤저우의 ‘상하 리트릿 바이 옥타브’는 공간 구성에서부터 부대 시설, 운영 방식은 물론, 함께 일하는 구성원과 사용자 커뮤니티까지 모두 ‘홀리스틱 웰니스holistic wellness’를 목표로 세밀하게 기획된 리트릿retreat입니다. 이 공간에 머무는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총체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공간의 기획에서부터 설계와 건축, 운영 프로그램 마련에 이르기까지 전 프로세스를 총괄한 캘빈 싸오Calvin Tsao 상하 리트릿 CCO & 총괄 건축가로부터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홀리스틱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커뮤니티 - 상하 리트릿 바이 옥타브
● [Interview] 캘빈 싸오Calvin Tsao 상하 리트릿 CCO & 총괄 건축가

| Focus2
반세기가 넘도록 ‘수전tap’이라는 한 우물만 고집스럽게 파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올려 놓은 덴마크 ‘볼라VOLA’. 볼라가 서울 북촌 가회동에 아시아 첫 쇼룸을 열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팬시한 거리가 아닌, 조용한 골목의 오래된 한옥을 찾아 쇼룸으로 되살려낸 것처럼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볼라의 브랜드 철학이 공간에도 녹아납니다. 고객과 직접 소통을 하기 위해 열었다는 볼라 쇼룸을 찾아가 봤습니다.

● 한옥마을에서 만난 덴마크 미니멀 디자인
- 프리미엄 수전 브랜드 볼라VOLA 서울 가회동 쇼룸
| Location
전세계에 포진해 있는 웰니스 리트릿 중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 아홉 곳을 골라 소개합니다.
| Item
몸에 체화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향해 첫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