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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 : 성심당의 도시, 대전이 만들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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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노잼도시가 늘어 가는 동안, 서울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위세를 떨친다.
한국의 지방 도시들은 어쩌다 노잼이 됐을까?

성심당밖에 들를 곳이 없다는 대전의 오래된 소문은 노잼도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재미없는 도시는 궁금하지 않다. 궁금하지 않은 도시는 매력이 없다. 매력이 없는 도시에는 이야기가 없다. 그런데, 이야기가 없으니 또 재미없는 도시가 된다. 서울은 이와 정확히 반대에 위치한다. 서울은 찍기만 해도 콘텐츠가 된다. 동네마다, 건물마다 이야기와 경험이 쌓인다.?지역 소멸 시대의 한국 도시에는 그렇게 한 가지 생존 전략이 생겼다. 바로?‘서울 같은 도시’가 되거나, 지역만의 고유성을 발명하는 것이다. 대전의 노잼도시는 이 둘 사이에 놓여 있다. 그런데 그 둘 어디에도 실제 도시의 경험과 모습, 감각이 없다. 노잼은 도시를 감싼 무감각함에서 태어날지 모른다. 그러니까 이건, 대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출판사 서평

■ 서울이 되고 싶은 지역 도시들

대전이 노잼도시로 이름을 떨쳤다면, 지금 한국의 지역 도시 중 가장 주목받는 건 김포다. 경기도 김포로 남느냐, 서울시 김포로 승진하느냐가 시험대에 올랐다. 쓰레기 매립지를 위한 서울의 검은 속내라는 진단, 혹은 정치권의 표심을 위한 무리수라는 이야기가 오간다. 이 논의에서조차 김포는 중심을 차지하지 못했다.

김포는 남쪽으로는 서울 강서구, 인천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북한을 접하는 도시다. 인구 대부분이 서울과 인천에서 경제 활동, 소비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정부에서는 이를 생활권이 겹친다고 표현한다. 그 생활권 때문에 2기 신도시였던 김포는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이 문제의 신도시는 현재 서울시에 일부 편입된 ‘양천’과 겹치는 자리인데, 한강신도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이름이 바뀐 이유는 간단했다.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왔던 양천이라는 이름은 신도시라는 단어 앞에 붙기에는 지나치게 시골스러웠기 때문이다. 김포가 일궈 낸 이 한강이라는 이름. 여기에 한국 지역 도시들의 초상이 담겨 있다. 서울스러움을 지향하는 것. 그것이 현재 한국 지역 도시의 생존 전략이다.

서울에는 중력이 있다. 서울은 블랙홀처럼 모든 도시의 이야기와 땅, 사람들을 긁어모은다. 그렇게 김포도, 대전도, 울산도 모두 서울을 지망하는 도시가 됐다. 어쩌면 이미 그들은 지망생의 단계를 넘어 이미 명예 서울이 되어 가는지도 모른다. 서울이라는 현상은 번진다. 바이러스처럼 자신의 모습과 표현을 바꿔 가며 말이다.

“세세하고 다양한 정보의 양이 서울을 키운다. 우리가 ‘크다’라고 생각하는 도시의 크기는 사실 행정 구역의 실질적 크기와는 상관없다. 지리적 크기가 아니라 서울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양이 크다.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전달된 서울에 대한 지식은 서울을 다채롭게 인식하게 하고 입체적으로 기억하게 한다. 알면 알수록 서울은 머릿속에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부풀어 오르고, 길어지고, 커진다.” (22~23쪽)

■ 서울은 이야기를 독점한다

서울은 무겁다. 그런데 번지기까지 한다. 정치권이 말했던 김포 한강신도시 시민의 생활권만이 아니다. 서울은 이야기를 독점하고, 문화를 독점하고, 도시를 향한 한국의 상상력에 보이지 않는 천장을 만든다. 심상 지도(mental map)는 물리적 크기와 무관하게, 지도를 그린 사람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상상적 지도를 말한다. 조선 시대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서 일본이 중국과 한국에 비해 작은 크기로 그려져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 심상 지도의 원리를 지금의 한국에 대입하면 어떨까? 우리는 성수동의 좁은 골목을, 이태원의 인센스 가게를, 광화문 교보문고의 향기를 그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대전의 그것은 성심당 매장 하나 남짓의 크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대전에 뭐 있냐고 물으면 잠시 머뭇거리게 된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와 관계를 맺어 온 지역 장소와 경험을 추릴 시간. 하지만 사람들은 지역의 콘텐츠를 재빨리 문제 삼는다. ‘그거 봐, 성심당 말고 없잖아’라며, 지역의 자원이 그것뿐이라고 점수를 매긴다. 그 평가의 기준을 공유하고 있는 나 역시 할 말이 없다. 제주만큼의 바다와 태백산맥과 같은 숲, 123층 높이의 빌딩이나, 45만 평쯤 되는 놀이공원 같은 것을 말해야 할 것 같다.” (27쪽)

모두가 대전은 노잼도시라고 말한다. 때로는 장난처럼, 혹은 당연한 듯이 말이다. ‘대전은 노잼도시’라는 명제 속에는 모두가 생각해 본 적 없는 문제가 있다. 이들이 말하는 도시의 재미는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인스타그래머블한 카페는 재미있는 도시의 필수 요소일까? 거대한 구조물이 있다면 그 도시는 ‘유잼 도시’가 되는 것일까? 왜 서울은 끊임없이 발명되고 발견되는 재미있는 존재지만, 대전은 성심당으로 설명하면 충분한 존재가 되는 것일까.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는 그간 발명되지 못했던 한국의 지역 도시 이야기를 짚어 간다. 사실 우리는 대전에서도, 포항에서도, 울산에서도 충분한 재미를 찾아낼 수 있다.

■ 모두가 만드는 유잼 도시

왜 한국의 지역 도시는 ‘서울처럼’ 되지 못할까? 질문이 잘못돼서 그렇다. 서울이 목표이자 목적이 되니 이야기와 문화가 없는 도시는 자연스레 오목해지는 것이다. 서울의 공원은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지향하고, 지역 도시의 ‘힙한 플레이스’는 서울의 성수동을 따른다. 한 방향 그래프를 그리는 도시에는 어쩔 수 없는 원본과 복제품의 간극이, 점수와 순위가 생긴다. 모든 도시가 랜드마크와 거대한 고층 빌딩을 만들게 된다. 모든 도시가 똑같이 생긴 도시는 그 자체로 디스토피아와 닮아 있다.

“이러한 노력과 발견은 도시를 하나의 소비재로 규정해 버린다. 사람들은 소비자가 되고 도시는 소비재가 된다. 소비자는 싸게 사서 비싼 값어치를 느끼고 싶다. 그래서 도시를 가성비로 평가하게 된다. 도시란 사람과 공간과 정서가 버무려진 복합체인데, 그 안에 사는 우리와 도시 사이엔 소비자와 소비재 관계만 남는다. 이건 괜찮지 않다. 이런 관계만 있다면, ‘꿀잼’ 대전이 되기 위해, 인구 유입을 견인하는 도시 경쟁력을 위해, 여의도에 있는 큰 쇼핑몰이나 랜드마크가 될 고층 빌딩만을 원하게 될 것이다. 이 역시도 괜찮지 않다.” (12~13쪽)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는 서울로 직진하던 화살표를 각자가 매일 거니는 거리에, 이따금 올려다보는 하늘에, 익숙하게 여겼던 콘크리트에 던져 보라는 제안이다. 나만의 도시를 인식하고 나면 질문은 바뀌게 되어 있다. 대전이 재미없어 노잼도시가 된 것은 아니다. 한국이 서울이 되고 싶어 서울이 된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우리를 서울의 중심부로 밀어 넣는지를 탐구해 볼 때다.

도시를 탐구하는 것은 그 자체로 ‘나 자신’이 선 곳과 위치, 자리를 탐구하는 일이다. 도시에는 다양한 모습이 존재한다. 도시는 모두를 환영하는 듯하지만 분명한 배제가 작동하는 정치적 공간인 동시에, 개인의 역사와 감정이 서린 사적 역사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 복잡한 감각과 감정에 대해 질문할 때 비로소 이 장소와 개인은 관계 맺게 된다. 그 관계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동네에는 왜 모과나무가 많을까?’. ‘지금은 빈 저 상가는 과거에 어떤 곳이었을까?’ 사소해 보이는 질문들은 나와 도시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좋은 첫걸음이 된다.

“도시 기록의 본질은 수동적인 ‘구매’가 아니라 능동적인 ‘체험’이다. 요약본을 구매하지 말고, 작은 부분이라도 도시를 느끼고 이해하고 마침내 소유하자. 도시의 이 공간이 좋았다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 왜 그렇게 느끼는지 생각해 보자. 타인의 평가와 수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나만의 느낌을 솔직하고 용기 있게 들여다보자. 소수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특정한 멋짐과 아름다움, 공간 규정으로부터 독립하려 애써 보자.” (149~150쪽)

요즘과 같은 소셜 미디어 시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우리는 이미 모두가 사진가이기 때문이다. 이미 주어진 ‘힙한 사진’의 규칙을 따르거나 남들이 멋지다고 판단하는 도시에 갇히지 말고 나 자신의 도시를 만들어 보자. 때로는 떨어진 전단에서, 굉음을 내며 무너지는 건물의 잔해 속에서 문득 도시의 재미와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역은 결코 사라지거나 소멸할 수 없다. 이야기가 담긴 장소는 특별하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의 지역 도시에 필요한 건 납작한 브랜딩이 아닌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 덩어리다.

책을 덮은 뒤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새로운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지겹게 다녔던 동네인데도 그렇다.

목차

프롤로그 ; 성심당 갈 때 대전 한번 들를게

1 _ 지금은 지방 (소멸) 시대
‘디나이얼 지방출신’을 아십니까
지방 도시의 쪼그라드는 역사
도시를 잘 팔고 싶은 사람들

2 _ 사람들은 검색창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
소셜 미디어가 매긴 우리 도시 성적표
‘좋아요’가 쌓이면 장소를 잃는다
지리적 능력은 장소를 만든다

3 _ 언제부터 대전은 ‘노잼도시’였나
지인이 대전에 온다는데, 어떡하지?
비로소 완성된 밈, 노잼도시
성심당 빵과 칼국수만 먹고 떠나는 사람들

4 _ 여기는 왜 힙하지 않은가
힙과 핫은 카페에 있다
사진이 되는 장소가 힙하다
힙과 핫은 이미 서울에 있다

5 _ 있습니까, 나만의 도시를 만드는 방법?
도시 앤솔로지
도시 해킹하기
2030 여성, 스마트폰을 든 탐험가

에필로그 ; 당신의 #가 짓는 도시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김포와 대전을 제대로 묻는 법

본문중에서

“서울은 ‘올라가’고 대전은 ‘내려간다.’ 대전보다 북쪽에 있으니까 올라가는 게 맞는데, 왠지 위에 있으니까 서울 사람들은 상전 같다. 20세기 초 표준어가 된 건 서울 중산층의 말이고, 서울말을 곧 표준어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서울 사투리’라는 말 자체에 발끈한다. 서울 외 다른 곳은 ‘지역 혹은 지방’이라 구분해서 부르지만, 서울은 그냥 서울이다.” (9쪽)

“서울은 구와 동네가 각기 개성과 특성을 가진다. 종로구엔 광화문이 있고, 한옥이 지닌 감성과 골목길의 옛 정취가 있다. 심지어 탑골공원의 할아버지들과 80년대풍 상점들은 종로가 만들어 낸 레트로풍 스타일이 됐다. TV 드라마에서 한 번쯤 들어본 “예, 성북동입니다”는 부잣집 사모님의 단골 멘트였고, 성북동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도 성북동을 저택과 외교 공관, 갤러리와 연결해 상상할 수 있게 했다. 대치동은 대학 입시 학원가로, 성수동은 트렌디한 카페 거리로 소환된다. 이렇게 서울은 다채롭고 다양하다.” (22쪽)

“세세하고 다양한 정보의 양이 서울을 키운다. 우리가 ‘크다’라고 생각하는 도시의 크기는 사실 행정 구역의 실질적 크기와는 상관없다. 지리적 크기가 아니라 서울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양이 크다.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전달된 서울에 대한 지식은 서울을 다채롭게 인식하게 하고 입체적으로 기억하게 한다. 알면 알수록 서울은 머릿속에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부풀어 오르고, 길어지고, 커진다.” (22~23쪽)

“원본이 굳이 복사본을 궁금해할 필요가 없듯이, 그 자체로 중심이고 기준이며 다른 도시들의 워너비인 서울은 다른 도시를 참고하고 비교해서 새로운 정체성으로의 변화나 확장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 이런 ‘서울을 나의 도시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안정돼 있고, 편안하며, 부대낌 없이 해맑을 수 있다. 이들이 지역 특색과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정체성을 깊이 생각하는 것은 늘 ‘특별하다’고 규정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25쪽)

“장소의 본질에 다가가는 것, 장소와 관계를 맺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 기회다. ‘지리적 능력’을 나와 세계에 대한 ‘탐구 자세’라고 달리 표현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들고 처음 보는 건물의 특이한 외벽을 찍기 전에 자신이 선 위치를 생각해 보자. 카메라의 초점을 조절해 원하는 대상을 집중 조명할 때처럼, 이 공간을 보고 있는 자신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면 공간을 더 잘 감각할 수 있다. ‘이 건물 앞에 선 나는 누구인가?” (62쪽)

“그래서 사실 성심당만 찾은 사람들은, 오히려 대전이란 장소와 더 멀어진다. 대전의 노잼을 찾아온 사람(방문자)과 대전에서 꾸준히 ‘유잼’을 발견해 온 사람(원주민)이 섞여 새로운 경험과 정서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대전의 특징 하나만을 보고 찾아온 이들은 이런 기회를 마주하지 못한다. ‘대전이 노잼인’ 사람들과 ‘아니 왜 대전이 노잼이야? 이렇게 유잼인데!’라고 발끈하는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점점 벌어진다.” (89쪽)

“사람들은 대전의 힙·핫 플레이스를 얘기하면서 그곳을 서울과 비교한다. 서울은 대전의 매력적인 장소를 얘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준이자 비교 대상이다. 블로그 텍스트에서 서울은 멋지고 매력적인 곳을 판단할 수 있는 표준으로 쓰인다. 서울에서 유행한 것, 다시 말해, 서울 사람들이 인정한 것이 대전에 오면 ‘대전의 힙과 핫’이 된다.” (104쪽)

“표준이 있으면 비교가 쉬워지고, 경쟁의 원칙을 세우는 것도 가능해진다. 무엇보다도 순위 매기기가 쉬워진다. 어느 공간이, 장소가 그리고 도시가 더 매력적인가 혹은 더 힙하고 핫한가를 표준이 된 서울을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도시끼리의 비교와 순위 매기기가 어떻게 가능하냐고 따지고 싶겠지만, 사실 우린 은밀하고도 정확하게 순위를 매겨 왔다.” (106쪽)

“이처럼 도시의 장소성을 느끼고 기록하는 과정은 나의 위치와 입장을 자각하는 순간의 기록이다. 기록자는 장소를 경험하면서 자신에 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다. 장소를 통해서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내가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장소와 관계를 맺으며 알게 되는 것은 나 자신이다.” (139쪽)

“당신은 이 도시의 주인이 되어본 적 있었나? 혹시 주인이 되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방해 온 것은 아닐까. 모방 끝에 결국 그 도시를 ‘노잼’이라 느낀 것은 아닐까. 직접 주체적으로 도시 장소성을 만들고 느낄 수 있다면, 그래서 나만이 알고 느낀 것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다면 ‘노잼 도시’는 없다.” (141쪽)

저자소개

주혜진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지방 정부가 만든 정책연구기관인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일한다.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연구원에서 대전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괜찮아질 방법을 고민해 왔다. 사람과 삶을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을 품는 공간과 장소에 관심을 두게 됐다. 요즘엔 대전이란 도시를 규명할 수 있는 아카이빙 작업과 장소 정동(Affect) 형성을 주제로 한 연구를 ‘재미있게’ 하려고 애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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