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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 부시의 침공에서 오바마의 철군, 그리고 IS 전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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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1세기 세계 정치 지형을 뒤바꾼 전쟁”
이라크 전쟁에서 IS 전쟁까지 이 한 권에 담아냈다

2011년 초판 발행 후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이라크 전쟁이 2021년 현재 시점에 맞추어 내용을 개정하고 이후 IS 전쟁까지 담아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2011년 미군 철수로 일단락되었다고 생각했던 이라크 전쟁은 2014년 IS가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또 다른 전쟁으로 비화되었다.
저자는 중동의 봄으로 촉발된 시리아 내전이 IS 전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특히 이라크 상황이 어떻게 영토국가로서 IS를 성립하는 데 토양이 될 수 있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동시에 IS 전쟁을 진행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미국은 전면 개입 대신 정밀 폭격과 특수부대를 활용해 이라크군과 쿠르드군을 측면 지원하는 방식을 택했다.
두 차례의 전쟁에서 이라크인은 커다란 희생을 치렀다. 2021년 현재 IS는 소규모 테러조직화 되어 이라크나 국제 평화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라크에 항구적 평화가 올지는 미지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이라크 전쟁, 더 나아가 국제정치의 역동적 현실을 직접 눈으로 보듯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이라크 전쟁과 IS 전쟁을 둘러싼 정치적·군사적 상황의 극적인 전개를 추적하다

방대한 자료를 꼼꼼하게 추적함으로써 이라크 전쟁의 구체적 실상과 여러 세력 간의 갈등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더불어 미시적 사건에 대한 추적을 거시적 국제정치의 권력구조 및 전쟁의 양상 변화의 맥락과도 연관 지어 설명함으로써, 독자가 나무와 숲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_윤영관(서울대학교 교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빠르게 재구성되고 있는 21세기 세계 정치 지형에서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현재 국제정치를 이해하는 데 이라크 전쟁에 대한 분석은 필수적이다. 중국의 부상은 미국이 이라크 전쟁에 발목이 잡혀 있었던 21세기 초 상황과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저자는 국제정치이론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이라크 전쟁의 구체적 실상과 여러 세력 간 갈등의 복합한 메커니즘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이라크 전쟁을 통해 분석한 국제정치 속 미국과 중국, 러시아, 중동국가들의 갈등과 경쟁, 대립과 타협의 구성물은 현재도 진행 중인 아프가니스탄 사태에도 시사점이 있을 것이다.


미군 철수 후의 이라크와 IS 전쟁을 철저히 분석했다

개정판에서는 초판 내용인 이라크 전쟁 발발부터 2011년 철군까지를 현재 시점에 맞게 개정하고 그 이후 이라크 내부와 아랍의 봄, 시리아 내전 등 주변국의 정세와 IS 전쟁부터 현재까지 10년간의 내용을 추가했다.
2014년 IS가 이라크를 침공하면서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되었다. 2014년 6월 모술 방어전에서 이라크는 2개 사단을 동원했으나, 3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정규군은 48시간의 전투에서 1500명 정도의 IS 병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붕괴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만연한 부패로 이라크군 및 경찰 병력은 전투 의지가 없었다. 미군은 이라크군과 경찰을 재건하는 데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여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과 지역 무장 세력의 난립, 그리고 부패한 중앙정부가 IS 성장의 토양이 되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군 병력을 직접 투입하여 이라크에서 IS 세력을 격퇴하는 대신 폭격을 통해 IS 군사력 및 자원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특수부대를 통해 이라크 군사력을 재건하도록 했다.
저자는 국제 정치 이론 전문지식으로 방대한 자료를 취합해 전체상을 그려냈다. 이라크 전쟁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짚어냈을 뿐만 아니라 전쟁 이후 이라크 내부 세력들을 발흥 성쇠를 추적했다. IS 세력이 이라크에서 어떻게 영토국가를 형성할 수 있었는지 그 배경과 토양을 분석해 놓았다.


이라크 전쟁으로 이득을 본 세력은 어디인가.

이라크 수니파 세력은 후세인 정권 몰락으로 신흥 지도층이 되었다. 특히 전통적인 지도층 보다 무장단체를 기반으로 하는 신흥 지도층의 부상이 두드러진다. 시아파 민병대는 이란의 비호를 받으며 크게 성장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 세력을 군대 안으로 포함시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쿠르드 족도 얻은 것이 있다. IS 전쟁에서 특히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었지만 자체적으로 무장하여 IS에 대항했으며 그 결과로 자치정부 수립과 하나의 정치세력으로서 인정받게 되었다. 이란은 가장 적은 희생으로 가장 많은 이득을 얻었다. 중동에서 봉쇄된 상태였던 이란은 이라크에 시아파 정권이 들어서자 고립에서 벗어났으며 육로로 같은 시아파 정권인 시리아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저자는 미국은 분명 패자라고 말한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고 민주정부를 세우겠다는 당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쟁이 무력을 통한 정치의 관철이라고 한다면 미국은 모든 전투에서 승리했으나 전쟁에서는 승리하지 못했다. 게다가 현재 미국의 위상은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에 비하면 상당히 추락했으며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라크 전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국의 이라크 전쟁은 미래 세계에서 벌어질, 더욱이 우리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될, 전쟁의 형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이해해야 한다.

목차

서론 왜 이라크 전쟁을 이야기하는가

1부 이라크 전쟁의 배경
1장 걸프 전쟁과 후세인
2장 9·11 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침공

2부 전투의 승리 그리고 전쟁의 시작(2003년 3~6월)
3장 낙관론과 비관론, 그 기묘한 조합
4장 전투의 승리와 파산한 낙관론
5장 전쟁의 시작과 이라크 점령

3부 전쟁의 전개와 국가 형성 그리고 악화되는 상황(2003년 6월~2006년 2월)
6장 국가의 형성과 실패
7장 새로운 국면의 전개
8장 전쟁의 추악함과 멍청함 그리고 잔인함
9장 이라크 정부 수립과 커지는 혼란

4부 이라크 내전의 폭발(2006년 2월~2007년 1월)
10장 알아스카리 사원
11장 알카에다와 시아파 민병대
12장 종파 내전

5부 증파 전략 그리고 안정화 (2007년 1월~2011년 8월)
13장 철군 또는 증파 그리고 도박
14장 바그다드 안정화 작전과 의회 청문회
15장 이라크에서의 성공과 안정화의 한계
16장 오바마 행정부와 철군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증파
17장 첫 번째 결론: 2011년 시점에서의 미래 전망

6부 이슬람국가 전쟁과 이라크
18장 파국의 전조
19장 IS 침공과 이라크의 혼란
20장 재정비와 폭격, 그리고 반격 준비
21장 이라크의 반격과 실지 회복
22장 미국과 이란 그리고 이라크의 혼란
23장 두 번째 결론, 2021년 현재 시점에서

본문중에서

부시 행정부는 미국 본토가 공격을 당했다는 충격 속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미국의 안전을 지키려면 테러리스트 조직을 말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9·11 공격이 알카에다의 소행이라는 ‘증거’에 기초해 알카에다를 범인으로 지목했으며, 알카에다와 연결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공격했다. 이후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후세인 정권이 알카에다를 지원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라크를 공격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_65쪽 2장 9·11 테러와 아프가니스탄 침공

침공의 명분이었던 후세인 정권의 대량살상무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진 상태에서 부시 행정부는 이라크 전쟁의 명분을 ‘민주주의에 기초한 강력한 이라크 정부strong and democratic government in Iraq’ 건설로 새롭게 규정했다. 하지만 이에 필요한 자원을 적절히 투입하지는 않았다. 특히 임시정부의 임무가 이라크 선거의 관리와 이후 정치 과정의 원활한 운영이었는데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투자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를 들어 연합군임시행정청 시기 2단계 이라크 복구 지원 예산(IRRF2)의 전체 액수 184억 달러 가운데 0.5% 정도인 1억 달러만이 민주주의와 법치rule of law 관련 분야에 지정되었다. 결국 민주주의를 수립할 이라크 정부와 국가의 역량capacity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주권이 이양되었고, 이는 이라크 사회의 안전을 악화시킨 동시에 국가 형성에도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_175 9장 이라크 정부 수립과 커지는 혼란

2009년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한 오바마는 이라크 전쟁의 이라크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을 이라크 정책으로 삼았고, 미군 병력의 철수를 그 수단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이라크 정부가 국가 건설과 통합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것이었다. 특히 오바마 개인은 2002년 10월 미국 의회가 부시 행정부에 군사력 사용을 허용하는 결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과 미국의 개입을 비난하는 데 정치적으로 자유로웠다. _303쪽 16장 오바마 행정부와 철군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증파

그러나 미국의 하드파워는 이라크 전쟁을 통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미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이라크 전쟁 수행 과정에서 소모되었으며, 2008년 가을에 시작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더 큰 타격을 받았다. 2001년 1월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던 당시의 강력한 힘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는 시점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한편에서는 새로운 양극체제의 등장을 이야기했고, 미국과 함께 세계적 차원의 강대국으로 중국이 거론되었다. 지난 30년 동안 경제성장을 계속한 중국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도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2010년 일본 경제를 추월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의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이처럼 변화하는 세력균형으로 많은 불확실성이 초래될 수 있다. _326쪽 17장 첫 번째 결론

팔루자와 라마디를 장악한 IS는 이라크 서부의 수니파 거주 지역의 대부분을 점령했고, 2014년 6월 9일 이라크 제2의 도시인 모술을, 그리고 11일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Tikrit를 점령했다. IS는 모술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이라크 중앙은행의 모술 지점에 예치되었던 4억 3000만 달러의 현금과 유전 및 정유시설을 장악하고, 이러한 자원을 동원하여 병력을 확장했다. _355 19장 IS 침공과 이라크의 혼란

2018년 5월 총선이 실시되었다. 이라크 시아파 정치 세력이 비록 분열되기는 했지만, 이 선거에서도 수니파와 쿠르드족 정당을 제치고 의석을 석권했다. 하지만 시아파 세력이 이란과의 연계 및 시아파 정체성을 강조하는 시아파 민병대 세력과 이라크 민족주의 및 이라크 국가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세력으로 분열되면서, 미국은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라크 정부의 역량 강화에 무관심했으며, 이라크 문제에 있어서 매우 모호한 그리고 혼란스러운 정책을 추진했다. 2016년 선거 과정에서부터 고립주의적 성향을 보여주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표방하면서, 해외 모든 지역에서 미국 병력을 철군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러한 철군 원칙에서 이라크도 예외는 아니었다. _406쪽 22장 미국과 이란 그리고 이라크의 혼란

저자소개

이근욱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28회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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