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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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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모빌리티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이동’의 개념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은 힘을 잃고 있다.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과 디바이스가 이동의 의미를 혁신해 왔다. 일상의 많은 분야는 모빌리티를 만나며 잠재력을 극단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배달의민족부터 쿠팡까지, 물류 분야의 성장세는 어떻게 변할까? 무법자 킥보드부터 택시 요금 인상까지, 도로 위 논쟁은 계속될 것인가? 만남과 이동을 책임지는 모빌리티의 현재를 읽을 때 일상의 미래가 보인다.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뀌고 있고, 이동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출판사 서평

마트에서 장 보는 것으로 주말 저녁을 마무리하던 시대는 저물었다. 어젯밤 주문한 생수가 오늘 새벽 현관문 앞에 도착해 있다. 중식집에 전화해 짜장면을 시켜 먹으며 기분 내던 것도 까마득하다. 퇴근하며 배달시킨 메뉴가 나보다 먼저 집 앞에 도착한다. 모빌리티 플랫폼과 디바이스의 발달로 새벽 배송과 총알 배달은 어느새 수도권 한국인의 당연한 일상이 됐다.

빨라진 건 물건만이 아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와 한 팀이 되어 시간 단축이라는 최정상의 목표를 달성한다.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라는 새로운 자가용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보행과 운전 그 중간의 속도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했다.

모빌리티는 이제 속도 경쟁을 넘어 다음 스텝으로 가고 있다. 도시, 워크, 관광, 물류 등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며 일상의 빈틈을 채운다. 네이버 사옥 1784는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융합형 미래 오피스’를 내세우고, 자율 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는 ‘탐라자율차’를 도입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이 공항과 관광지와 숙소를 운전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애플 지도는 주차앱 스팟히어로와 손잡고 지도에서 주차장을 검색하는 서비스를 론칭했다. 우버는 푸드-모빌리티 통합 시스템인 고겟Go, Get을 출시하며 음식 배달부터 식당 예약, 이제는 통합 커머스 플랫폼까지 확장한다. ‘자동차 산업’이 독자적으로 존재하던 과거와 달리, ‘이동성mobility’은 하나의 고유 명사이자 서비스가 되어 수많은 산업에 새 숨을 불어넣고 있다.

이동의 본질은 연결이다. 한 거점만으로 시장을 장악하기 어렵다. 즉, 모빌리티 시장에서 배달, 배송, PM, 택시 등 단독 사업의 수익성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흐름을 잇는 물류망을 선점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아날로그 방식에 멈춰 있던 화물 산업에 뛰어들었고 현대차는 자율 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을 인수하며 신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이동은 점이 아닌 선이라는 본질 속에서 모빌리티는 시공간을 잇고 있다.

그렇기에 저자는 융합을 말한다. 모빌리티 생태계엔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중이다. 결국 산업 간 경계는 흐려진다. 미래의 융합에 대비하는 핵심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재의 각 산업이 어떻게 분절적으로 작동하는지 아는 것이다. 각 산업의 특징과 범위, 규제를 알 때 어떤 제도를 이용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어떤 산업과 만났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지 알 수 있다. 결국 경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생태계를 읽는 초석이 된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은 힘을 잃고 있다.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는 첨단 기술이 등장해 왔다. 일상의 많은 분야는 모빌리티를 만나며 잠재력을 극단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만남과 이동을 책임지는 모빌리티의 현재를 읽을 때 미래 사회가 보인다.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뀌고, 이동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투자를 부르는 시장

1 _ 모빌리티 시대의 탄생
자가용 시대가 저물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본질에 집중하다
만들고 제공하고 수집하기

2 _ 서비스가 된 자동차
클라우드의 등장
MaaS, LaaS, TaaS
다른 니즈, 다른 자원

3 _ 사람이 움직일 때
체류 시간을 늘려라
산업의 분수령

4 _ 규제에 놓인 사업자들
카카오가 바꾼 택시의 지평
길 위의 킥보드
쏘카, 렌트의 경험을 제시하다

5 _ 물건이 이동할 때
물류, 솔루션이 되다
라스트 마일에 투자하라
노동력에서 빅데이터로

6 _ 모든 것이 문 앞에 도착하는 시대
일상을 파고든 물류망
택배를 넘어선 택배
배달의 위기

7 _ 미래의 모빌리티
충전, 전기차의 선결 과제
주차, 이동의 시작과 끝

에필로그 ; 이동의 흐름을 만들다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이동이 모든 것을 바꾼다

본문중에서

“하나의 산업군에서 본연의 사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전략은 구시대적인 것이 됐다. 모빌리티 산업은 점차 기타 사업과의 경계를 허물고 ‘모빌리티’가 아우르는 영역 자체를 확장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은 사용자 접근성을 높였고 개인화를 이뤄냈다. 아날로그로 돌아가지 못할 만큼의 편리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2022년 7월, 현대엘리베이터는 2030 미래 비전 선포를 통해 “Mobility To Possibility”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엘리베이터 제조사가 왜 모빌리티라는 단어를 택했을까? ‘이동’이라는 가치에 집중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서비스 사업의 관건은 고객이 무형으로 느끼는 가치를 차별화하는 것이다.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에 속한 기업 대부분이 동일한 혹은 유사한 유형 상품과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지며 기업들은 특정 아이템이나 서비스가 아닌 소비자의 시간을두고 경쟁하기 시작했다. 이동 서비스에서도 역시 소비자 체류 시간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택시가 서비스를 기획할 당시 주목한 것은 ‘이동’이라는 맥락이었다. 교통수단을 크게 승용차, 택시, 버스, 지하철로 나누어 분석해, 자사의 리소스를 투입하거나 필요한 역량의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다.”

“주목할 지점은, 킥보드가 아닌 전기 자전거를 디바이스로 선택했던 일레클의 경우 MAU가 2021년 4월 3만 4800명에서 2022년 4월 17만 1500명으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쏘카의 상장은 여러 모빌리티 스타트업에게 의미가 컸다. 모빌리티 시대를 열며 1세대 기업으로 출범한 쏘카는 수차례 성장과 좌절을 경험했고, 다사다난한 IPO를 실현했으나 이는 쏘카라는 플랫폼의 완성이 아닌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주차는 향후 이동의 거점과 맞물려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특히 이동 수단, 즉 자동차의 시작과 끝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결국 모빌리티에서도 챗GPT 활용을 비롯해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다. 이에 각종 모빌리티 산업 간의 경계도 점점 허물어지고 있으며, ‘융합’이라는 핵심 가치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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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민형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현대자동차에서 신규 사업 기획 및 서비스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숭실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한 뒤 MBA, CFA, FRM을 취득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롯데렌탈 등 모빌리티 관련사들에서 IT 기획부터 영업 관리까지 여러 직무를 거쳤다. SK렌터카와 서울연구원 등 다수 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했고 2021년 서울모빌리티어워드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모빌리티 산업 현직자 모임 모네(Mobility Network)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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