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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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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초등부터 시작하는 ‘똑똑하게’ 쓰고 모으고 관리하는 ‘진짜 금융 공부’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교육 전문가와 현장에서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가가 어린이를 위해 공동으로 집필한 경제교육 전문서. 저자 한진수는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현장 금융교육 전문가인 이옥원은 KB국민은행 홍보부 부장, 태평로지점장, 서소문지점장을 거쳐 2015년부터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전국 각지의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미있고 쓸모 있는 경제교육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자타공인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인 두 사람이 “경제교육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확신 아래 초등학교 학생과 지도자를 대상으로 쓴 이 책은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지만 현실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돈 이야기’를 들려준다. 실제로 우리는 거의 날마다 돈 이야기를 하고 산다. 먹고 쓰고 사고 저축하고 빌려주고 기부하고 등등 돈에 관련된 일은 매 순간 일어나지만, 정작 학교나 집에서는 쓸모 있는 금융교육을 받기 어렵다. 돈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는 것을 금기시했던 통념도 한몫했을 터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게 돈을 쓰고 모으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다른 어떤 공부보다도 중요하다. 공부를 잘해서 원하는 직업을 가지더라도 돈을 제대로 다스릴 줄 모르면 소용없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술술 새나가서 부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게 되니 말이다. 따라서 현명한 어른이라면 돈을 제대로 관리할 줄 아는 사람, 돈 앞에 자신 있는 사람,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돈을 나눌 줄 아는 사람… 한마디로 ‘돈을 다스릴 줄 아는 믿음직한 사람’이 되는 길을 자녀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돈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돈과 관련된 좋은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돈을 다루는 지혜와 능력을 키워서 돈에 밝은 어린이, 돈을 현명하게 관리할 줄 아는 어린이, 돈 앞에 자신 있는 어린이, 돈을 소중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나누는 어린이가 되는 길을 알아보자.

출판사 서평

돈 척척박사의 탄생
이 책은 아홉 시간에 걸쳐 돈에 대해 배우는 수업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과정을 충실히 따라간다면 독자들은 아무리 어린 나이라 해도 눈앞에 펼쳐진 돈의 세상 속으로 자신 있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집안일 하기 심부름하기 등을 통해 용돈을 벌 수 있는데, 이때 아이들은 ‘소득’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또한 용돈을 받으면 계획을 세워 합리적으로 써보면서 슬기로운 경제생활이 어떤 것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충동 구매를 하거나 친구에게 과시하기 위한 소비가 좋지 않은 태도임을 배우고, 나아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해서 돈을 모으고 불려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저축과 투자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위험에 대비하거나 돈을 지키는 보험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는 것, 어렸을 적부터 신용을 잘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는 돈이나 재능을 이웃에게 기부하는 습관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공부할 수 있다. 중간중간 소개되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는 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상식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읽기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슬기로운 돈 공부, 이렇게 활용하자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졌다. 왜 어렸을 적부터 돈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물으면서 먼저 돈과 연관된 주요 개념과 단어를 안내한다. 그다음 돈의 역사, 미래의 돈과 교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을 버는 방법을 통해 직업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 돈을 모으는 이유와 방법, 돈을 보관해주는 은행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눈다. 그러고 나서 투자 개념을 통한 돈 불리기에 대해 공부한다. 돈을 지키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개인이 드는 보험과 나라에서 준비한 보험의 종류를 안내하고, 돈을 빌리는 일과 신용에 대해 알려준다. 마지막은 돈 나누기에 대한 이야기다. 각 장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집필되었는데,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친절한 가이드를 마련한 것은 이 책만이 지니는 특장점이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을 구분하여 학습 목표에 맞추어 금융교육 가이드를 담았으므로 학교현장이나 집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추천사

장신호(서울교육대학교 교수)
우리나라 최고의 경제교육 전문가들이 쓴 등학생을 위한 친절한 금융 교육 안내서!

박원배(어린이경제신문사 대표)
돈의 탄생(과거)에서 현재의 금융생활, 미래를 위해 알아야 할 돈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금융교육 완결서.

김경모(경상대학교 교수,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금융교육의 전문가와 현장의 금융 전문가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 초등학교 학생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성진(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전 해양수산부 장관))
돈이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어릴 때부터 돈에 관련된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주는 길잡이

목차

추천사 / 저자의 말
첫 번째 시간 돈 챙기기: 돈, 어째서 다스려야 할까?
돈 벌기보다 돈 관리가 중요하다고? / 돈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자 / 돈 관리 공부에 도움 되는 낱말들

두 번째 시간 돈 알기: 돈, 도대체 넌 정체가 뭐니?
돈, 너야말로 편리함의 끝판왕이군 / 돈이 없던 그때 그 시절 / 인간종은 머리가 빼어난 슬기로운 존재야 / 물건이 곧 돈인 세상도 있었대 / 생선은 어쩌다 돈 자격을 잃었을까? / 돈이 된 금과 은 / 동전이 등장하다 / 난 가벼운 종이돈이 좋아 / 미래의 돈은 어떤 모습일까? / 돈은 어떤 일을 하지? / 돈 교환하기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별의별 돈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세 번째 시간 돈 벌기: 돈, 무엇을 해서 얻지?
일과 생산 활동 / 직업과 취미와 봉사활동은 어떻게 다를까? / 이런 소득 저런 소득 / 떳떳하게 돈 버는 방법을 알아보자 / 회사가 하는 역할이 뭐야? / 나도 창업해서 사장이 될 수 있어 / 뭐니뭐니 해도 좋아하는 일이 제일 좋은 직업이지 / 인생 목표 세우기 / 어른들은 목표를 어떻게 세울까?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돈이 많으면 좋은 까닭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네 번째 시간 돈 쓰기: 돈, 언제 써야 할까?
돈, 잘 쓰기도 어려워 / 용돈은 왜 언제나 적다고 느껴질까? / 돈을 쓸 때 우선순위를 정하자 / 나는 돈을 현명하게 쓰고 있는 걸까? / 정보 구하기 /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예산을 짜보자 / 나의 저금통을 열게 하는 광고 / 꼭 필요한 것만 사기 / 돈을 쓰는 데도 좋은 습관이 필요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기회비용과 합리적 선택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다섯 번째 시간 돈 모으기: 돈, 어떻게 쌓지?
지금 쓸까, 아니면 나중에 쓸까? / 왜 꼭 저축해야 하는지 알려줘 / 슬기로운 저축 생활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은행 파산 / 은행의 조상이 긴 나무의자래 / 은행은 어떤 일을 할까? / 은행이 없다면 / 이자의 비밀을 밝혀라 /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이자 / 당장 저축해야 하는 까닭을 이해하겠지? / 나의 통장과 계좌를 만들어보자 / 통장, 너를 낱낱이 해부해줄게 / 내게는 어떤 저축이 잘 맞을까? / 저축할 수 있는 금융회사 / 저축에도 계획이 필요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돈 모으는 비결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여섯 번째 시간 돈 불리기: 돈, 왜 주식에 넣을까?
투자해서 돈 불리기 / 투자에 성공하면 이익, 투자에 실패하면 손해 /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투자하는 까닭 / 주식으로 회사의 주인 되기 / 주식 거래는 어떻게 하는 거야? / 주식 투자의 정석을 알아보자 / 주식 투자도 공부가 먼저 / 주식은 부풀었다 사라지는 거품 같기도 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톱니 모양의 주화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일곱 번째 시간 돈 지키기: 돈, 누가 훔쳐가지?
초대하지 않은 손님 ‘위험’을 만날 때 / 돈을 지키는 비법이 있을까? /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게 보험이야 / 보험이 생겨난 역사 / 돈을 돌려주지 않는 보험도 있어 / 보험의 종류를 알아볼까? / 나라가 만든 보험은 국민을 위한 거야 / 애지중지해야 하는 개인 정보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전화 금융 사기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비밀이 아닌 비밀번호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여덟 번째 시간 돈 빌리기: 돈, 어디에 손을 내밀지?
빌리는 것도 습관이야 / 지금은 신용 사회 / 두 얼굴의 신용 카드 이야기 / 개인의 신용을 평가해주는 신용점수 /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신용 카드와 외상 거래 / 금융교육 지도자를 위한 페이지

아홉 번째 시간 돈 나누기: 돈, 누구를 위해 내놓을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가난 / 돈을 나누면 기쁨이 두 배로 늘어난대 / 재능과 시간도 기부할 수 있어 / 불평등한 사회를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 알아두면 쓸모 있는 돈 이야기_기부를 위한 작은 도움말

나가는 말_돈 척척박사가 된 걸 축하해

본문중에서

여러분이 마트에 가서 과자를 사려고 해. 과자 진열대에서 먹고 싶은 과자를 찾았는데, 그 아래 보니 ‘구슬 5개’라고 적혀 있어. 과자값이 구슬 5개, 그러니까 과자를 한 봉지 사려면 예쁜 구슬 5개를 내야 한다는 뜻이야. 돈이 없는 세상에서는, 과자를 먹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마트 사장님이 원하는 구슬 5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지. 구슬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소중한 다른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과자를 먹지 못해. 구슬이 없는 친구는 할 수 없이 과자를 내려놓고 마트를 떠났지. 주머니에 딱지가 수북하게 들어 있었지만 소용이 없어. 마트 사장님이 원하는 건 구슬이지 딱지가 아니니까. 자, 이런 모습들이 바로 돈이 없는 세상에서 우리가 겪어야 할 일들이야. 얼마나 불편할지 짐작할 수 있지? 먹고 싶은 것이나 사고 싶은 것을 쉽게 구하지 못하는 세상이라니! 이러한 불편함을 단번에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돈이야. 돈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떡볶이를 먹고 돈을 내면 바로 학원에 갈 수 있고, 마트에서 과자를 살 때도 돈을 내면 계산이 끝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택시를 탄 후에도 돈을 내면 그만이지. 돈이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다는 거, 이제 알겠지?_〈돈, 너야말로 편리함의 끝판왕이군〉 중에서

요즘처럼 디지털화한 세상에서는 종이돈이나 동전 같은 현금이 오히려 쓰기에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 만드는 데도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고 말이야. 현금을 많이 쓰면 탈세하기도 쉽고 또 뇌물이 오가는 걸 부추길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지.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여러 나라는 지금 ‘현금 없는 사회’를 내세우며 변화하는 중이야. 더 편리한 돈, 그래서 미래에 사람들이 사용할 돈이 어떤 모습일지는 아무도 몰라. 단지 추측해볼 뿐이지.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짐작해보면 미래에 사용할 돈은, 전자적으로 만들어지고 교환되는 모습의 화폐가 될 거 같아. 바로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는 디지털 돈이지. 여러분도 비트코인이란 말 들어봤지? 그게 바로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암호화폐, 즉 디지털 돈이야. 가상 세계에서만 존재하고, 암호화 기술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있어서 암호화폐라고 이야기해. ‘화폐’라는 낱말이 들어 있는 걸
보고 돈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공식적인 돈이 아니라는 걸 명심해야 해._〈미래의 돈은 어떤 모습일까?〉 중에서

창업에 성공하려면 노력도 많이 하고, 인내심도 있어야 해. 모든 일을 혼자서 결정해야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니까 공부도 많이 해야겠지. 하지만 모든 창업이 다 성공적이진 않아. 실패의 쓴맛을 보는 곳도 아주 많아.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창업을 시도하는 이유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기회를 보다 확실하게 얻고 싶어서야.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면 자기 꿈보다는 회사의 꿈을 먼저 생각하게 되거든. 그런 면에서 창업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준다는 매력이 있지. 게다가 사업에 성공하면 이윤이라고 부르는 돈도 많이 벌 수 있고. 창업에 성공하려면 어떡해야 하냐고? 철저하게 준비해야지. 우선 자신에게 사업가가 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이 있는지부터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해. 회사를 키우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회사 경영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또 하나, 창업에 성공하려면 미리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아야 해. 힘든 일이 닥쳐도 금세 포기해서는 안 돼. 그리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해. 이런 자세야말로 성공하는 사업가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지._〈나도 창업해서 사장이 될 수 있어〉 중에서

양 100마리를 빌린 사람을 생각해보자. 이 사람은 1년 후에 이자로 양 10마리를 주겠다고 약속했어. 이자율이 10퍼센트라는 말이지? 양 100마리를 잘 키우면 1년 동안 새끼를 많이 낳을 테니 이자로 양 10마리를 줘도 좋겠다는 생각에서 양을 빌려와. 이 사람이 1년 후에 갚아야 할 양은 모두 몇 마리? 맞아, 110마리야.
그런데 맙소사. 전염병이 돌아 양들이 많이 죽고 새끼도 기대만큼 많이 낳지 못했어. 약속한 1년 후에 110마리의 양을 갚을 수 없게 되었지. 이 사람은 대출 계약을 1년 연장했어. 이제 이 사람이 갚아야 할 양은 몇 마리인지 따져볼까? 간단하게 120마리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을 거야.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무슨 소리냐고?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에 두 가지가 있기 때문이야. 놀랍게도 수천 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는 계산법이지. 이 사람이 120마리만 갚아도 된다고 생각한 계산법의 근거를 단리라고 해. 처음 빌린 원금 양 100마리에 대해서만 매년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이지. 매년 이자가 양 10마리씩이므로 1년 후에는 110마리, 2년 후에는 120마리, 3년 후에는 130마리 하는 식으로 갚는 계산법이야.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볼 수도 있어. 양 100마리를 빌린 사람이 1년 후에 갚지 못하면 이 사람이 빚지고 있는 양은 100마리가 아니라 110마리라고 보는 거야. 그래서 110마리에 대해서 이자를 계산하면 양 11마리가 되지? 양 10마리가 아닌 거야. 갚지 못한 이자를 원금에 더해서 함께 이자를 계산하는 방식인데, 이를 복리라고 해._〈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이자〉 중에서

투자로 돈을 불리는 요령은 아주 단순해. 같은 반 동석이가 자동차 블록 장난감을 10만 원 주고 샀어. 그런데 포장도 뜯지 않고 상자 그대로 가지고 있었어. 몇 년 뒤, 신기한 일이 벌어졌어. 동석이가 블록 자동차를 산 이후로 추가 생산이 되지 않은 바람에 그게 희귀 아이템이 되어버린 거야. 맙소사, 인터넷 장터에서 가격이 자그마치 30만 원으로 뛰었어. 이 친구는 장난감에 투자해서 20만 원을 번 거야. 이것이 바로 투자로 돈을 불리는 요령이야. 주식 투자라는 말을 누구나 들어봤을 거야. 이미 주식 투자를 하고 있는 친구도 있을 테지? 어떤 사람이 돈 100만 원을 가지고 주식을 사. 시간이 흘러 이 투자자가 산 주식의 가격이 올라 110만 원에 팔 수 있었어. 그럼 이 사람은 주식 투자로 얼마를 번 거야? 그래, 10만 원의 수익을 올렸어.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돈은 100만 원에서 110만 원으로 불어났고. 이처럼 값이 쌀 때 샀다가 비싸지면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걸 투자라고 해. 아파트나 땅을 산 값보다 비싼 값에 팔아서 수익을 남기면 부동산 투자가 되는 거고. 그러니까 투자할 때 의 기본은 ‘이 물건이 시간이 흐르면서 가치가 높아질 것인가?’ 하는 점을 잘 고민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야. 그래야만 거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지.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채권, 금, 미술품에 투자하기도 해. 석유, 커피콩, 옥수수, 심지어 돼지에 투자하는 사람도 있어. 가격이 있는 물건이라면 모두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된다는 뜻이지. 요즘에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도 많아졌어.
_〈투자해서 돈 불리기〉 중에서

보험에 가입할지 말지를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맡기다 보면 심각한 문제가 생겨나. 돈이 많은 사람은 온갖 보험에 가입해서 위험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지만, 보험료를 낼 돈이 없는 사람은 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위험이 발생하면 속수무책이 되거든. 이 세상에 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없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탓에 아픈 몸을 치료받지 못한다면 이보다 불행한 일은 없을 거야. 그래서 나라에서는 몇 가지 기본적인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을 만들어 직접 운영하지. 나라가 법을 만들어 모든 국민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는 거야. 즉 소득이 적은 사람도 예외 없이 가입해야 하는데, 자신의 소득에 따라 보험료를 다르게 낼 수 있어. 소득이 적은 사람은 보험료를 적게, 소득이 많은 사람은 보험료를 많이 내는 거야.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하게 한다니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 그래서 공공의 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위험에 대해서만 나라가 직접 보험을 운영해. 우리나라가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사회보험에는 다섯 가지가 있어. 국민연금, 고용 보험, 건강 보험, 산재 보험, 노인 장기 요양 보험이야._〈나라가 만든 보험은 국민을 위한 거야〉 중에서

어른에게는 신용점수가 매겨져. 신용 카드 대금을 얼마나 제때 잘 갚는지, 다른 금융회사에 얼마나 많은 빚이 있는지, 빚을 얼마나 잘 갚고 있는지, 세금이나 전화 요금 등을 밀리지 않고 제때 내고 있는지 등을 종합해서 그 사람의 신용도를 점수로 나타내는 거야. 신용점수는 1,000점이 만점이야.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가 어떤 사람에게 돈을 빌려줘도 좋은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그 사람의 신용점수야.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면 큰일이잖아? 그래서 신용점수가 낮은 사람은 신용 카드나 할부로 물건을 사지 못하게 되는 등 경제생활에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겪게 마련이야. 신용도가 아주 낮은 사람은 신용 불량자가 되기도 해.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히는 거야. 대출받은 돈을 갚지 못하거나 신용 카드 대금을 오랫동안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신용 불량자가 되곤 해. 밀린 돈을 다 갚는다고 해도 바로 신용 불량자에서 벗어나는 건 아니야. 기록이 최대 5년까지 보존되어 계속 불이익을 겪어야 하거든. 그러니까 신용 불량자가 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지?_〈개인의 신용을 평가해주는 신용점수〉 중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어느 경제학자가 불평등 상태를 재미있게 비유한 적이 있어. 개인의 소득을 그 사람의 키로 표현한다고 가정하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을 키 순서대로 세워보자는 거지. 어떻게 될까? 가난한 사람은 키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을 거야. 돋보기로 자세히 들여다봐야 겨우 보일까? 그리고 키가 1미터도 안 되는 사람들이 그 옆에 주욱 서 있어. 이제 아주 긴 줄의 끝부분으로 갈수록 키가 큰 사람, 즉 소득이 많은 사람이 서게 되는데, 거의 끝쪽으로 가면 얼굴이 구름을 뚫을 정도로 키가 큰 부자들이 서 있어. 소득의 불평등이 이처럼 심하다는 거야.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재산이 거의 없어. 재산은커녕 빚만 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아. 먹고 입고 자고 치료하는 데 쓰는 돈을 다 합해도 하루에 2,000원이 채 되지 않는 가난한 사람이 지구상에 7억 명이나 있대. 이 2,000원마저 없어서 굶주리거나 병에 걸려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때? 아직도 여러분이 받는 용돈이 너무 적다고 생각해? 용돈이 적어서 기부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우리가 보기엔 적은 돈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명 유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엄청난 돈일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면 좋겠어._〈불평등한 사회를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중에서

저자소개

한진수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국내경제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경제 분석 및 예측에 힘썼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진수 교수는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과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로서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 개발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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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국내경제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경제 분석 및 예측에 힘썼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진수 교수는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과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로서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 개발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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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자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서강대학교, 국민대학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고, KB국민은행 홍보부 부장, 태평로지점장, 서소문지점장을 거쳐 경기강원지역 대표를 역임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KB금융공익재단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전국 각지의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미있고 쓸모 있는 경제교육의 확산에 힘을 쏟았고, 현재는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면서 대국민 경제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경제교육 활동을 인정받아 교육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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