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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종말 : 팽창과 장벽의 신화, 미국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원제 : The End of the My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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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퓰리처상 수상작(2020), 전미도서상 논픽션 분야 후보작(2019)
“신화의 종말 이후를 살아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_앤 카슨

확장이 더 이상 미래를 위한 약속이자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오늘날 극단주의, 고립주의, 인종차별 등 미국에서의 각종 사회적 문제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역사적 사실 속에서 찾아내다!

아메리칸 드림, 인종의 용광로 그리고 개척자 정신. 미국을 대표하는 이 개념들은 바로 ‘변경’과 ‘프런티어’에서 탄생했다. 변경이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당시, 개척지와 미개척지의 경계지역을 뜻한다. 미국은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땅인 변경을 개척해서 새로운 토지와 자원을 확보해 갔다. 개척의 선봉장은 바로 프런티어였다. 미국 건국 정신을 반영한 프런티어들은 계속해서 변경에 있는 자유 토지로 정착지로 늘려나가는 과정 속에서 다른 국가와는 차원이 다른 미국만의 정치적 평등, 활기차고 진취적인 개인주의가 탄생했다는 프런티어 사관을 만들었다. 변경은 미국의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는 신화이자 믿음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에는 변경을 가로막는 장벽이 들어섰다.

예일 대학교 역사학과 그렉 그랜딘 교수의 이 책은 기존의 역사관을 송두리째 파괴시키는 불편하지만 매우 중요한 책이다. 변경의 신화는 미국이 패권주의로 치닫게 될 수 있는 가장 큰 명분이자, 원동력이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원주민 인디언의 땅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정착지로 만들었다. 그들의 뜻을 이은 제임스 포크 대통령은 멕시코와 전쟁을 일으켜 승리하고 남부 지역으로 영토를 넓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이란 등 중동 국가라는 변경을 개척하여 강한 영향력이 갖기를 원했고, 결국 학살과 폭력, 전쟁으로 지배력을 갖게 되었다. 영원한 번영을 약속하며 무한히 팽창해나가던 변경의 신화는 무자비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불러왔다.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다. 트럼프는 당선 전부터 “장벽을 세울 것이다.”라는 말을 해왔다. 트럼프는 변경의 신화를 종결시켰다. 그리고 장벽을 세우고, 철저히 자국 중심주의로 돌아섰다. 신화의 종말 이전까지 미국은 내부의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외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원한 번영과 무한한 팽창이라는 낙관론은 한계를 맞이했다. 신화가 종말하고 나서야 미국은 불편한 진실과 잠재된 문제와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렌딘 교수는 이 책에서 변경과 자유에서 장벽과 봉쇄라는 역사적 큰 흐름의 변화를 통해 미국을 재조망한다. 멀게는 미국 독립전쟁부터 가깝게는 2016년 대선까지 미국 역사 속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오늘날 미국이 처한 현실을 분명히 드러낸다. 신화의 종말 이후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알고자 한다면 퓰리처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은 이 책을 꼭 보기를 권한다.

출판사 서평

영원한 번영을 약속한 무한 팽창주의가 무너진 미국,
이제는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가? 또 미국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자유와 변경 봉쇄와 장벽이란 메타포를 통해 변화하는 미국을 분석하다!

미국은 매우 독특한 나라이다. 영국 이민자들의 국가, 자유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곳, 더 나아가 전 세계 인종의 용광로이기도 하다. 미국이란 나라가 탄생하면서 함께해온 강력한 신념이 있다. 바로 변경(frontier)에 대한 믿음이다. 개척지와 미개척지 사이의 경계선을 뜻하는 이 변경은 미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개념이다. 미국인은 기존 개척지를 넘어 새로운 개척지로 나아갈 수 있고, 선진적인 개인주의와 민족주의를 꽃피울 수 있으며,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지녔다. 그런 믿음 속에서 탄생한 이론이 바로 프런티어 사관이다. 팽창은 미국을 유토피아로 만들 것이라 속삭였다. 수많은 인종이 섞인다고 해도 차별이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고, 그 어떤 국가보다 더 민주적이며, 서로의 자유를 인정하는 이상 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고 사람들을 설득했다.

이윽고 무한 팽창주의로 돌아선 미국은 정말로 그런 나라가 되었을까? 변경의 신화를 믿고 전 세계로 뻗어나간 미국은 전 세계의 경제를 휘어잡고, 많은 국가들에게 경제적 관문을 열게끔 하였다. 또한 주변 국가를 비롯해 수많은 제3세계 국가에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의 패권적인 행보에 가깝게는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들, 멀게는 중동 국가들이 피해자가 되었다. 중남미는 여전히 안정되지 않는 치안, 개선되지 않는 경제상황, 그로 인해 자꾸만 번성하는 불법적인 조직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으며, 미국으로 이민가기 위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동에서는 극단주의자들이 힘을 키울 수 있게 되었고, 테러리즘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집단이 조직되었다.

오늘날 미국도 무한한 번영과 낙관을 약속한 변경의 신화의 한계를 깨달았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변경에 장벽을 세우겠다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실제로 물리적인 장벽을 세우지 않았더라도 무형의 장벽은 분명히 세워졌다. 이제 미국은 아메리칸 드림, 인종의 용광로를 내세우며 팽창할 때는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문제와 직면하게 된 상황이다. 인종차별적 문제, 극단주의의 팽배, 외부와의 단절을 원하는 고립주의, 자국민과 자국을 보호하는 경제 정책 등 신기루와 같은 환상을 좇을 때는 몰랐던 현실을 마주하게 됐다. 트럼프 정부를 지나 이제 바이든 정부가 들어섰지만 아직까진 미국에는 변경의 신화의 뒤를 이은 장벽의 신화가 자리 잡은듯하다. 앞으로 미국은 어떤 행보를 보일 것인가. 퓰리처상이라는 영애를 안은 이 책은 자유와 변경 봉쇄와 장벽이라는 역사적 큰 흐름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미국이란 국가의 앞날을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는 통찰력을 전해줄 것이다.

추천사

스티븐 한(뉴욕 대학교 역사학 교수, 퓰리처상 수상작 〈우리 발 아래의 국가A Nation Under Our Feet〉 저자)
이 시대의 가장 재능 있는 작가이자 사상가 중 한 명인 그렉 그랜딘은 우리에게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정한 미국의 역사를 알려준다. 미국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팽창하는 변경에서 쓰여진 역사이자, 우리가 역사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탐구의 역사이며, 어떻게 역사가 우리를 따라잡았는지에 대한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아이디어, 통찰력, 도전이 흘러넘치며(종종 유머를 곁들이면서), 미국의 현 상태에 대한 본질적인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 헤이스(미국 정치평론가이자 앵커, 〈식민지와 국가A Colony in a Nation〉 저자)
훌륭한 책. 번뜩이고 박식하며 무엇보다도 신선한 이 책은 정치적 순간의 광기를 이해하기 위해 새롭고, 설득력 있고,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틀을 제공한다.

앤드루 바세비치(보스턴 대학교 역사학 명예교수, 〈미국 세기의 황혼Twilight of the American Century〉 저자)
많은 역사학자들은 전설로 가득 찬 미국 팽창주의의 무용담에 대해 다시 언급한다. 통찰력, 열정,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 도덕적 명료함을 통해 쓰인 이 책은 이전의 모든 해석을 쓸모없게 만들었다. 트럼프의 시대에는 대담하면서도 파괴적인 역사가 필요하다. 그렉 그랜딘은 그런 역사를 제시한다.

판카지 미슈라(〈분노의 시대〉 저자)
영국 정치가 세실 로즈는 "내전을 피하려면 제국주의자가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팽창과 성장이라는 아메리칸 드림이 어떻게 내부적인 불만을 억누를 수 있었는지에 대해 통렬하게 이야기하며, 산산이 부서진 제국주의 환상의 위험을 드러낸다. 그랜딘은 구시대적인 제국주의가 불러온 결과를 설명하면서, 위험천만한 현재 상황을 재조명한다. 엄청난 책.

매 응아이(컬럼비아 대학교 역사학 교수, 〈해결할 수 없는 난제: 불법 체류자와 현대 미국인의 탄생Impossible Subje)
확장이 더 이상 국가의 미래를 위한 약속이자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그렉 그랜딘이 제시하는 정치적 순간에 대한 분석은 역사적이고, 박식하며, 도발적이면서도 훌륭하게 쓰였다.

데이비드 W. 블라이트(예일 대학교 역사학 교수, 〈프레드릭 더글러스: 자유의 예언가prophet of freedom〉 저자)
어떤 역사 분야에서든 가장 혁신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역사학자 중 한 명인 그렉 그랜딘이 미국 변경의 역사를 면밀히 조사했다. 불편하지만 영감을 주는 이 책은 다양한 독자들을 위한 지적인 역사가 담겨 있다. 이 책이 지닌 힘은 놀랍다. 그랜딘은 현재 공격성, 향수, 인종차별등 지금의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알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깊고 다양한 역사적 근거를 훌륭하게 제시한다.

제데디아 퍼디(컬럼비아 대학교 법학 교수, 〈애프터 네이처: 인류세를 위한 정치〉 저자)
이 책은 미국인들이 오늘날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한 신화와 민주주의의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책임에 대해 예리한 고찰을 담고 있다. 또 미국인들이 여태까지 행해온 회피와 해악을 다루면서 동시에 더 깊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건설하자는 희망을 전하기 위해 미국의 역사를 새롭게 써냈다.

뉴요커
이 책은 부분적으로 인종에 기초한 폭력을 변경 지대 중심의 서사로 재배치하고, 오늘날 국경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전 수 세기 동안 존재해온 인종적 적대감 때문인지 살펴본다. 일반적 통념과 관점을 개선하는 꼭 필요한 책.

로스앤젤레스 리뷰 오브 북스
지금까지 읽은 2016년 이후 미국의 행보에 대해 가장 설득력 있는 분석을 하는 책. 이 책은 날카롭게 주장하고, 치밀한 역사적 세부 사항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도덕적으로도 명확하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커다란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

아메리칸 스콜라
그랜딘 교수는 이 책에서 3세기에 걸쳐 딱딱하게 굳어진 믿음을 먼지로 만들어버린다. 우리에게 친숙한 사건을 통해 새로운 맥락을 제시하며, 어둠 속에서 방치된 사건을 밝혀낸다.

버지니아 파일럿
섬세하지만 술술 읽히는 책. 그랜딘은 다른 역사학자이자 시인들처럼 독자들을 미국 서부 확장의 세계로 단숨에 끌어들인다. 그는 우리가 배우지 못했지만 분명히 존재한 피비린내 나는 사건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미국 개척시대의 시작과 끝에 대한 중요하고 자세한 역사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이것이 국가의 자긍심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앞으로 달아나다
1. 그 모든 공간
2. 알파와 오메가
3. 백인 민주주의
4. 안전밸브
5. 전쟁을 치를 준비가 되었습니까?
6. 진정한 구원
7. 바깥 가장자리
8. 1898년의 약속
9. 변경의 요새
10. 심리적 왜곡
11. 금빛 수확
12. 악령의 흡입관
13. 더, 더, 더
14. 새로운 선취자
15. 핏빛 자오선을 건너

에필로그 미국사에 장벽이 갖는 의의
출처와 그 밖의 문제
참고문헌

저자소개

그렉 그랜딘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해당작가에 대한 소개가 없습니다.

유혜인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유혜인은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언제나 마음이 담긴 번역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교황 연대기》 (공역), 《유령 호텔》, 《빅토리아 시대의 불행한 결혼 이야기》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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