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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엽집은 향가였다 : 일본 최고의 시가문학, 만엽집 해독의 열쇠는 신라 향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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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영회
  • 출판사 : 북랩
  • 발행 : 2021년 04월 19일
  • 쪽수 : 452
  • ISBN : 9791165397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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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 최고(最古)의 시가문학, 만엽집 해독의 열쇠는 신라 향가였다!

장장 4,516편으로 이루어진 일본 最古의 시가문학 만엽집, 신라 향가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이 최초로 밝혀졌다!

향가 연구가 김영회 선생이 독창적인 향가창작법을 통해 밝혀낸 한일 고대사의 비밀

현대인에게 있어서 향가는 교과서에나 나오는, 정체모를 글로 여겨질 뿐이다. 그러나 고대인에게 있어서 향가는 천지신명을 어르고 달래고 위협하는 종합무대예술, 즉 뮤지컬 대본 그 자체였다. 신라 향가 해독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저자가 이번에는 일본 만엽집의 해독에 도전하였다. 단순히 향가해독법을 적용해보았을 뿐인데도, 상상도 못할 결과가 깃들어 있었다. 갖가지 해독이 돌아다니지만, 어느 하나 명쾌하지 않았던 만엽집 해독의 정답은 향가였다! 이 놀라운 발견은 한국과 일본 양국 고대사의 어두운 비밀에 강렬한 횃불이 되어 타오를 것이다. 본서는 일본인들의 민족 정체성이자 마음의 고향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만엽집의 작품들이 뜻밖에도 향가였다고 결론 내리며, 그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본서를 통해 한일 고대사의 많은 수수께끼들이 풀리기를 기대해 본다. _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향가와 일본 만엽집의 작품들은 표기방식의 유사성 때문에 서로 깊은 연결고리가 있다고 여겨져왔다. 저자가 향가와 만엽집 사이 비밀의 고리를 단숨에 〈향가창작법〉으로 풀어버렸다. 한일 고대시가의 감춰진 통로가 열리는 충격적 시간을 맞고 있다. _ 권순긍 세명대 명예교수, 전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일본이 전세계에 자랑하고 있는 만엽집에 대한 해독 프레임을 한국인이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극일이란 이렇게 품격있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일 지성사에 있어 역사적 획을 그을 책이다. 지난 천년 한일 관계사를 언급한 책 중 하나를 고르라 하면 이 책을 골라야 할 것이다. _ 이현주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 전 오사카총영사

저자는 4,516개 만엽집의 작품 중 無作爲로 600여 편을 표본추출하여 향가창작법에 따라 해독을 시도한 결과 모두가 창작법에 따라 만들어졌음을 밝혀냈다. 나머지는 어떠할 것인가. 무작위로 샘플링한 작품 600여 편이 향가창작법으로 해독가능했다는 사실은 통계학적으로 볼 때 나머지도 거의 100% 향가창작법으로 해독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게 한다. _ 이대창 홍익대 교수

목차

책머리에 1
책머리에 2

1장 만엽집의 설계도, 신라향가 창작법

1. 보물을 감춘 자는 지도도 만든다
2. 향가는 표의문자(表意文字)로 기록되어 있다
3. 향가의 표음문자(表音文字) 표기는 미끼였다
4. 청언(請言)은 마력의 소리다
5. 보언(報言)은 연극대본의 지문이다
6. 향가의 문장은 한국어 어순법으로 되어 있다
7. 향가는 신라의 표기법인 서기체(誓記體)로 표기되었다
8. 향가의 문장은 세 줄로 꼰 새끼줄
9. 고유명사는 작품의 창작의도와 연결되고 있다
10. 여러 입은 쇠를 녹인다
11. ‘지(之)’와 신라토기 행렬도
12. 대구법(對句法)과 초신성
13. 비교법, 그리고 만엽집의 원가(原歌)와 반가(反歌)
14. 만엽집은 향가였다

2장 노래로 쓴 역사

웅략(雄略)천황과 미조법(美藻法) _ 1번가
서명(舒明)천황, 천향구산(天香具山)에 오르다 _ 2번가
효덕(孝德)천황의 정치적 고립 _ 3~6번가
제명(齊明)천황, 손자의 죽음에 오열하다 _ 7~8번가
액전왕(額田王), 대해인(大海人)의 여자가 되다 _ 9번가
유간(有間)황자 모반가 _ 10~11번가
제명(齊明)천황 사세가(辭世歌) _ 12번가
중대형(中大兄)황자, 이성산(耳成山)에 올라 나라가 편안하기를 빌다 _ 13~14번가
중대형(中大兄)황자, 제명(齊明)천황 회고가 _ 15번가
액전왕(額田王), 천지(天智)천황의 여자가 되다 _ 16번가
천지(天智)천황, 나라(奈良)를 불태우다 _ 17~19번가
액전왕(額田王)과 대해인(大海人)의 역사를 바꾼 밀애 _ 20~22번가
천무(天武)천황의 어진 정치 _ 23~24번가
십시(十市)황녀, 눈 내리는 언덕길을 넘다 _ 25~27번가
지통(持統)천황, 만엽향가의 여황 _ 28번가
지통(持統)천황, 아버지 천지(天智)천황을 무화산(畝火山)에 모시다 _ 29~33번가
한 편뿐인 천무(天武)천황 눈물향가 _ 34번가
초벽(草壁)황자 사망과 향가 폭발 _ 35~49번가
초벽(草壁)황자 사망과 등원경(藤原京)을 건설한 뜻 _ 50~53번가
문무(文武)천황, 아버지 초벽(草壁)황자 묘 참배 _ 54~56번가
초벽(草壁)황자, 해로 떠오르다 _ 57~62번가
지통(持統)천황 사망, 왜인들은 그대를 기억하리 _ 63~75번가
문무(文武)천황 사망, 활 쏘는 소리가 어찌해 이익이 되겠는가 _ 76~77번가
원명(元明)천황, 평성경(平城京) 천도 _ 78~80번가
등원경(藤原京), 귀신처럼 대단했던 그대의 기세 _ 81~82번가
안녕, 지통천황 _ 83번가
고야(高野)의 시대 _ 84번가
84번가의 비밀 _ 만엽집 권제1 최대의 미스터리

3장 일본서기 속의 향가

효덕천황 고립가(孤立歌)
제명천황 비곡가(悲哭歌) 1
제명천황 비곡가(悲哭歌) 2
제명천황 비곡가(悲哭歌) 3
제명천황 비읍가(悲泣歌) 1
제명천황 비읍가(悲泣歌) 2
제명천황 비읍가(悲泣歌) 3
제명천황 동요(童謠)
중대형황자 매화가(梅花歌)

마무리: 만엽집은 노래로 쓴 역사였다

본문중에서

‘향언운보언야(鄕言云報言也)’라는 6글자는 바로 앞에 놓여 있는 ‘음(音)’이라는 문자를 설명하는 구절이었다. ‘音 鄕言云報言也’는 ‘음(音)은 우리말로 보언(報言)이라 한다’로 해독이 되었다. 음(音)은 보언(報言)이고, 향가 속에는 ‘보언’이라는 구조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 같았다.

- p. 16, \'1. 보물을 감춘 자는 지도도 만든다\'

산 너머에서 큰 바람이 불어오는 때면 그대를 찾아가 뵈어야 한다네
모두가 잠이 든 깊은 밤 나는 그대가 걱정스러워 잠들지 못한다네
집에만 있어 세상 사리 모르는 여자지만 그대 짚고 가라고 여막에 매달아 놓은 영수목 지팡이

[일본식 해독]
산 넘어 오는 바람은 계속 불고 잠자는 밤마다 집에 있는 아내를 맘에 담고 그리네

- p. 95, \'6번가\' 중

근강(近江)으로 천도한 다음 해인 668년 5월 천지천황이 포생야(蒲生野)에서 사냥행사를 열었다. 대해인황자와 여러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천도를 둘러싸고 갈라진 마음들을 하나로 묶는 단합행사였을 것이다.
이때 액전왕이 만든 작품이다.
작품 속 붉은색은 대해인이 사용한 붉은 옷 또는 깃발이다. 훗날 대해인이 천지천황의 아들로부터 권력을 찬탈하는 임신의 난 때 그의 군사들은 자기편들끼리의 암호로 붉은 헝겊을 옷 위에 매달았다. 꼭두서니는 뿌리에서 붉은 색 색소를 추출하여 옷을 물들이는 염료이다.

- p. 154, ‘2) 세상을 뒤바꾼 밀애’ 중

25, 26번가는 천무천황이 만든 눈물향가다. 천무천황이 직접 눈물향가를 만들어 줄 정도의 인물이면 그와 매우 가까운 인물이었을 것이다.
추적의 단서는 작품 속 보언 ‘가(家)’이다. 마나님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천무천황이 여자가 죽었을 때 만든 작품이다. 천무천황이 눈물향가를 지어줄 정도의 주변 여자는 임신의 난 때 공을 세우고, 직접 찾아가 곡까지 해준 십시(十市)황녀일 것으로 판단한다.

- p. 173, ‘2) 천무천황, 십시(十市)황녀를 보내다 1’ 중

초벽황자를 위한 눈물향가다. 지통천황이 이세국에 갔을 때 시본인마가 만든 작품이다. 천황은 692년 3월 6일 정어원궁(淨御原宮)을 출발하였다가 24일 환궁했다. 동쪽인 이세국에 간 것은 지통천황이 아들 초벽황자의 영혼을 동쪽에 떠오르는 해로 보고 있다는 증좌이다.
특이사항으로 저승에 갈 때 쓰라고 구슬과 돈을 망인에게 주고 있다. 고대 무덤 발굴 시 발굴되는 구슬과 돈들이 어떻게 매장되는지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 p. 243, ‘2) 구슬과 돈꾸러미’ 중

“나 자신으로는 환무천황의 생모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에 기록되어 있어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다.”
일본의 저명한 수필가 오카베이츠코(岡部伊都子, 1923-2008)도 『여인의 경(京)』(일본 도쿄 후지와라 서점 출판, 2005)에서 그녀를 언급했다.
‘교토는 도래인들의 힘에 의해 건설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문화의 기초는 모두 이들에 의해 구축되었다. 도래문화가 화려하게 꽃핀 헤이안(平安) 시대는 백제 출신 어머니를 둔 환무천황 때부터 비롯되었다. 환무천황의 어머니 고야신립은 백제 왕족으로 제49대 광인천황의 황후가 되었다. 틀림없이 희고 고운 한국여인의 피부를 가진 꽤 아름다운 미녀였을 것이다.’

- p. 298, ‘2) 에필로그, 고야신립(高野新笠)의 등장’ 중

만엽집의 완독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엽집에 수록된 작품 수가 4,516편이나 되기에 최초의 완독은 그가 누구이든 개인의 일생을 바쳐야 이룰 수 있는 작업으로 보인다.
더구나 향가는 고대 한국인이 사용하던 언어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해독은 한국인만으로도 일본인만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일 간의 협업이 필요하고, 협업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완전해독에는 최소한 수십 년의 세월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내 전문가들의 논의를 기대한다. 한일 일반인들의 참여도 권유한다.
만엽집은 표의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한자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향가 창작법의 원리만 깨친다면 일본어를 모르는 이들에 의해서도 해독이 충분히 가능하다.
언제인가 한일간의 집단지성에 의해 만엽집의 새로운 완독이 이루어질 것이다.

- p. 452, ‘마무리 _ 만엽집은 노래로 쓴 역사였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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