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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연애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 연애만 하기엔 너무 늦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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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좋은비
  • 출판사 : 책비
  • 발행 : 2021년 04월 07일
  • 쪽수 : 288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740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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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8년의 서른의 연애’와 ‘2021년의 서른의 연애’가 만났다!
‘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솔로’인 평범한 그 ‘남자’ 좋은비의
서른의 연애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서른 무렵의 연애는 이전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진다. 갈수록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왠지 서른 즈음이 되면 그저 연애만 하기보다 결혼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마저 들기도 한다. 연애만 하기엔 왠지 늦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나이, ‘서른’.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좋은비’라는 필명으로 글쓰기 공간 ‘브런치(bruch)’에서 사랑에 관한 글을 꾸준히 연재해왔다. ‘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솔로’인 평범한 그 ‘남자’의 사랑을 위한 기록이 2018년 한 권의 예쁜 에세이로 엮여 세상에 나왔다. 서른한 살에 시작한 그의 사랑 이야기는 서른둘을 거쳐 서른셋에 이르기까지 몇 번의 만남과 이별을 겪어가며 다듬어지고 성숙해져 갔고, 그 이야기를 2018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책 출간 이후 지난 몇 년간 어떻게 지냈어요?"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사랑’하고, ‘이별’하고, ‘출근’했습니다."


출간 후 그는 매일매일 삶이 시작되는 현장에서 주어진 일을 묵묵히 감당하며 만남과 이별을 기록해놓았다. 사랑하고 상처받았던 매 순간들의 진심을 가득 담아 이전의 이야기와 함께 ‘서른의 연애 그 이후의 이야기’로 새롭게 엮어냈다.
2021년의 서른의 연애는 그 이전의 사랑 이야기와 그 이후의 것까지 담겨 더욱 사랑스럽다. 특히 서른 살 감성에 무척 어울리는 김상현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곳곳에 더해져, 더욱 진솔하면서도 영화처럼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는 예쁜 책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저자 좋은비는 사랑에 관한 기록을 남기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이전 연애를 돌아보며 후회스러운 것들, 부족했던 점들을 남겨 이다음에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자신이 사랑받게 된다면,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욱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서른 즈음의 평범한 한 남자가 조곤조곤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출판사 서평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사랑’, 그것은 온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현실적인 주제가 아닐까. 나이를 먹어가며 우리의 외모가 달라지는 것처럼 사랑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한다. 그래서 십 대의 사랑과 이십 대의 사랑이 다르고, 삼십 대와 사십 대의 사랑이 다르다.
여기, 서른 살 즈음의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자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나는 ‘서른한 살’, ‘회사원’ 그리고 지금은 ‘솔로’인 평범한 ‘남자’다.
저 네 단어 외에도 나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많다.
하지만 모두가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저 네 가지이다.

_본문 중에서

그는 서른 살이 되니 이전에 연애할 때와는 마음가짐이 좀 달라진다고 했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마치 인생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라도 되는 양 적어도 연애에서만큼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갈수록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왠지 서른이라는 나이는 결혼에 대한 염두를 전혀 하지 않고 마냥 연애만 하기엔 왠지 좀 늦은 나이 같고, 그렇다고 결혼을 하기엔 너무 이른 것 같다. 그렇게 사랑에 대해 가장 깊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는 나이가 바로 서른 아닐까?

당신과 내가 아직 미혼이라면,
서른둘은 아마도 온통 결혼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을지 모른다.

_본문 중에서

서른하나부터 서른셋까지 담은 [서른의 연애] 시즌 1,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그 남자의 사랑에 관한 기록,
[서른의 연애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

2018년 출간된 [서른의 연애] 속에서 그 남자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는 ‘서른하나’의 나이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3년이 흘러 ‘서른의 연애’는 시즌2로 더욱 풍성해졌다.

첫 번째 책, [서른의 연애] 초판이 출간된 지 3년의 시간이 흘렀다.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누군가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반가워 모든 반응들을 빠짐없이 꼼꼼히 읽었다.
이 소소한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는 사람들, 용기와 위로를 받았다고 감사를 표하는 또래들이 있었다.
그중 일부는 책에 적힌 나의 SNS 주소를 통해 인연을 맺고 일상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이것이었다.
"[서른의 연애], 그 이후의 이야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_‘작가의 말’ 중에서

그는 그 시간 동안 몇 번의 연애와 이별을 반복해가며 좀 더 성숙해졌고 깊어졌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 사랑 이야기에 십분 공감하며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 더욱 성숙하고 깊은 이야기를 그와 주고받을 수 있다. 그는 자신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그런 평범한 사람에게도 이렇듯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한다. 여기, 우리 모두의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

나에게도 누군가를 사랑하며 연애하던 때가 있었다. 두근거리던 만남, 가슴 떨린 고백, 행복했던 시간들과 점점 덤덤해져 가던 일상,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에 이르기까지. 누군가 한 번쯤은 가져봤을 사랑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다시 사랑을 꿈꾼다. 이전 연애 막바지에는 혼자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그렇게 홀로 한 계절을 버티고 나니 누군가 곁에서 따뜻한 온기로 이 겨울을 채워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
그래서 나는 기록을 한다. 이전 연애를 돌아보며 후회스러운 것들, 부족했던 점들을 남기려 한다. 하여 이다음에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내가 감히 사랑받게 된다면, 이전 일을 반복하지 않고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

_‘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작가의 말 : 서른의 연애 그 이후의 이야기
프롤로그 :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서른하나 : 과거를 헤는 나날들
나는 왜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욱 잔인했던가 | 사랑 앞에서, 우리 모두는 ‘호구’가 된다 | 소개팅 이야기, 하나 |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한 연애를 꿈꾼다 | 헤어진 사람에게 | 어느 부장님의 사랑 이야기 | 소개팅 이야기, 둘 | 아직 차가 없는 이유 | 혼자가 되니 더 좋아진 것들 | 결혼식은 참으로 곤란한 것 | 단단한 고마움 | 손을 잡는다는 것 | 잊히지 않는 크리스마스이브

서른둘 : 사랑을 향한 한 걸음, 한 걸음
서른둘이 되었다 |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 | 소개팅 이야기, 셋 | 명절을 맞이하는 싱글남의 자세 | 부모의 마음, 십 분의 일쯤 | 꿈꾸는 결혼식 | 외로울 땐, | 바보같이, 네가 떠오른 순간 |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 | 이직해도 괜찮겠지? | 독일에서, 만나다 1 | 독일에서, 만나다 2 | 독일에서, 만나다 3 | 독일에서, 만나다 4 | "그건, 반대입니다" | 이별에도 배려가 있다면 | 짝사랑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 영화가 끝나고, 화장실 앞에서 | "자기는 나 어디가 좋아?"

서른셋 :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다시, 봄, 다시 | 생일날 쓰는 편지 | 헤어진 다음 날도 우리는 출근을 한다 | 오랜 시간 연애했던 당신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서른의 연애 : 그 이후의 이야기
검색 리스트 | 찌질도 병인 양하여 | 1년 만의 소개팅 | 안녕, 기념일 | 한 사람의 이상형 | 이별의 뒷모습 | 존댓말 연인 | 연인의 꿈 |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 혼자 있는 이 시간도 | 연애는 밥, 영화, 여행 | 상담의 끝 | 무덤덤해진다는 것 | 연락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처음 뵙겠습니다 | 엄마와 고구마대 | 여사친, 그 허무함에 대하여 | 연락2 | 어른의 이별

에필로그 : 헤어진 다음날도 출근하는 당신과 나를 위하여

본문중에서

소개팅은 참 특별하고 특이하다. 우리는 소개팅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거절’해야 한다. 누군가를 만나서 거절을 하는 경우는 흔히 비즈니스 미팅이나 면접 상황일 때가 많다. 즉, 소개팅은 ‘연애’라는 비즈니스를 두고 상대방이 내 연인으로 적합한지 ‘면접’을 보는 상황인 것이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비인간적이고 작위적인 만남이 아닐 수 없다. 그렇기에 잘 거절하는 것이 매너이고, 또 그런 거절에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소개팅이기도 하다.
이런 만남에 익숙해질 수 있을까? 이런 만남을 통해 내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나는, 나라는 사람 자체가 이성으로서 거절당하는 이 상황에 과연 적응할 수 있을까?
_P.31

헤어진 다음 날도 우리는 출근을 한다. 대학교 때에는 이별을 하고 나면 한 삼 일간 기숙사에 처박혀 수업도 안 가고 원 없이 슬픔에 파묻혀 있었지만, 회사의 돈을 받는 직장인이 되어서는 쉽게 그리할 수가 없다. 나에게는 어제와 완전히 달라져버린 오늘이지만, 회사에 가서는 어제와 똑같은 일상을 살고, 똑같은 이슈를 맞이하고, 똑같은 웃음을 지어야 한다. 어른의 이별은 이렇듯 마음껏 슬퍼할 시간을 갖는 것조차 어려운 법이다.
_P.206~207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이다. 그렇게 오랜 시간 나의 모든 것을 쏟고, 너의 모든 것을 받았던 연애가 끝나고 나면, 과연 내가 다시 다른 누군가와 그런 연애를 할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이 든다. 이런 회의감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지고, 누군가를 만나면서도 불안해진다. 모든 것을 쏟았을 때 내게 돌아올 상처의 깊이를 알기에 관계에 대해 소극적으로 변해간다. 그리고 이 일이 반복될수록 다시 누군가와 오래 사귈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은 더욱 깊어진다. 악순환의 반복. 긴 연애를 끝낸 이가 감당해야 할 가장 무거운 짐이다.
_P.214

짝사랑으로 점철된 나의 연애사. 덕분에 나는 그녀들의 이상형이 되기 위해서 무던히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른네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그녀들의 이상형이었다.
매일매일 요가원에 다니는 그녀는 함께 요가를 할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말했고, 나는 그날 바로 조용히 회사 근처 요가원에 등록했다. 결국 그녀와 잘되지 않았지만, 나는 지금 2년째 요가원에 다니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곤 한다.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를 좋아해 운전을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그녀를 위해,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사는 내가 차를 샀다. 결국 그녀는 다른 남자친구가 생겼지만, 그 차 덕분에 나 역시 좋은 사람들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_P.231-232

그녀가 나에게 와서 헤어지지 말자고 이야기한 날. 가라앉은 눈빛과 차분한 말투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 그녀는 내 손을 잡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원했다.
"오빠, 나 ○○야. 이렇게 손을 잡고 있잖아. 이제 나 안 좋아? 나 다시 오빠가 없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기 싫어."
절절한 그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나는 끝끝내 힘주어 그녀의 손을 잡지 않았고, 낮은 목소리로 우리가 헤어졌음을 말했다.
_P.234-236

‘나는 어떤 사람을 원하는 걸까?’
각자가 생각하는 연인, 이상형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내린 결론은 이랬다.
연애는 결국 세 가지다. 밥, 영화 그리고 여행.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싶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식사 약속을 잡는 것이다. 평일 점심, 평일 저녁, 주말 점심, 주말 저녁으로 갈수록 기대하는 관계의 깊이가 깊어진다. "이번 주말에 뭐 해요? 시간 있으면 저녁 같이 먹을래요?"라는 말보다 확실한 의사 표현은 없다고 봐야 한다. 소개팅은 가장 직접적으로 연애를 지향하는 만남이기에, 관계의 모든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식사로 넘어간다.
하지만 밥을 건너뛸 수는 없다. 그만큼 함께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모든 관계, 특히 연애에서는 중요한 일인 것이다.
관계가 깊어지면 현대인들은 영화를 본다. 영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오락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격 대비 얻는 만족도도 매우 크다. 그리고 대중문화답게 취향과 선호의 카테고리가 한정적이라서, 상대방의 반응을 예상하기가 쉽고, 그만큼 선택의 실패 확률도 낮다. 이렇게 복잡하게 원인을 따져보지 않더라도, 그냥 보통의 연애를 하는 우리가 데이트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영화 보는 것이다.
_P.251-252

급할 것 하나 없기에 고구마대를 까며, 드라마를 보며 그렇게 엄마랑 마주 앉았다. 그러다 엄마의 조심스러운 물음.
"아들, 요즘 만나는 사람은 없고?"

‘실은 작년에 소개팅 몇 번 했는데 잘 안 됐어요. 소개팅에 나온 분들은 다 좋았는데 이상하게 상황 때문인지 마음이 안 가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좋은 분을 만나 짧게 연애도 했어요. 근데 장거리 연애였던 탓인지 길게 못 만나고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조금 힘들었는데, 엄마 걱정하실까 봐 일부러 말 안 했어요. 나 힘들어하는 거 알면, 멀리서 엄마도 힘들어하실 거잖아요.
중간중간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면 슬쩍슬쩍 짝사랑도 해보지만, 다들 짝이 있거나 저 좋다는 사람은 없더라구요. 저도 매일매일 사랑하고 싶어서,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서 애를 태우는데...’.

"네, 뭐 별일 없어요."

삼십 대 중반, 여자 친구도 없는 아들을 둔 엄마의 마음은 어쩔 수 없이 조금씩 조급해지나 보다. 아니, 어쩌면 아들이 불편해할까 봐 말씀은 안 하시지만 이미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_P.276-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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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1종
판매수 486권

글쓰기 공간 ‘브런치 (brunch)’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던 날, 제법 많은 가을비가 내렸다. 평소 좋아하던 홍진호 감독의 영화 제목이자 두보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여 ‘좋은비’라는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글을 읽었고, 브런치북을 통해 출간까지 하게 되었지만 아직은 ‘작가’라는 호칭이 어색하다.
어쩌면 나는 당신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회사 동료일 수도, 소개팅에서 한 번 만났던 그저 그런 남자일 수도, 스치듯 지나쳤던 희미한 인연일 수도 있다.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애틋하고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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