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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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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홉 살 신문배달 소년이 미식축구의 전설이 되기까지
위트 넘치는 화법으로 써 내려간 치열한 인생 이야기


★ NCAA 역사상 여섯 개 팀을 이끌고 볼 경기에 출장한 유일한 코치
★ NCAA 역사상 네 개 팀을 모두 시즌 최종 순위에서 전국 20위 안에 올린 유일한 코치
★ 5할 이하의 팀들을 맡아 부임 2년 차에는 어김없이 볼 경기 출전권을 따낸 유일한 코치
★ 수석코치로서 통산 249승을 거둬 대학 미식축구의 또 다른 전설로 기록된 코치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조지 부시, 빌 클린턴이 자랑스러운 친구로 꼽은 코치

그의 마지막은 수많은 독보적 기록으로 화려하게 장식됐지만, 시작은 미미했다. 방 하나짜리 지하 셋방에서 태어나 온 가족이 생계를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하는 시절을 살았고, 멜빵 바지와 단벌 셔츠 하나로 학교에 다녀야 했다. 하지만 그는 서로 기댈 수 있는 가족과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준 코치들, 평생을 함께한 절친들이 있었기에 꿈을 꿀 수 있었고 이룰 수 있었다. 어떤 팀에 속하든 가장 체구가 작고 말까지 더듬는 선수였던 그가,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뛴 경력이라고는 1년밖에 되지 않는 그가 무려 44년 동안이나 코치로 일하면서 많은 팀을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들의 사랑이었다. 도전이 쉬운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항상 앞을 보며 나아간 그의 인생 이야기는 모든 사람의 가슴에 뭉클한 감동을 안길 것이다.

출판사 서평

지하 단칸방에서 태어나 미식축구의 전설이 되기까지,
한 인생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가 태어나고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은 온종일 볕이 들지 않는 지하 셋방이었다. 단칸방의 침대 하나에서 네 식구가 잠을 잤으며 침대 머리맡에 세면대가 있는 구조였다. 끼니를 굶은 적은 없지만, 그 끼니를 마련하기 위해 온 가족이 생업 전선에 나서야 했고 그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아홉 살 때부터 신문배달로 돈을 벌었고, 그 돈은 가족이 먹고사는 데 보태졌다. 하지만 자신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는 사실을 의식해본 적은 없으며, 그 일로 한탄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 그가 사는 동네와 아는 사람 모두가 같은 형편이었을 뿐 아니라, 서로를 알뜰히 챙기고 배려해주는 가족 덕에 삶을 낙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처음 미식축구 선수로 뛴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로, 팀에서 가장 체구가 작고 동작이 굼떴으며 체력도 약했다. 체격 조건은 이후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아 평생 어떤 팀을 만나든 가장 왜소한 선수이자 코치였다. 그런데도 그가 훗날 대학 미식축구의 전설로 불리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체격적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뛰는 동시에 또 다른 측면에서 재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재능이다. 그는 본능적으로 팀의 어떤 선수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지 꿰뚫었고, 주전과 후보를 막론하고 모든 멤버에게 적시에 조언을 해주곤 했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코치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두 번째는 누구보다 미식축구를 사랑했다는 것이다. 그랬기에 실직을 하거나 감봉을 당하는 등 때로 고난이 닥쳐도 천직 이외의 길에 한눈팔지 않고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었다.

끈기와 열정, 투지
그리고 넘치는 위트로 풀어내는 삶의 이야기

그는 코치로 부임할 때 승률 5할이 넘는 팀을 물려받은 적은 한 번도 없지만, 2년 차에는 어김없이 볼 경기(지역 콘퍼런스별 승자 두 팀이 초청돼 벌이는 포스트 시즌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이를 위해 그가 한 일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팀의 규율을 세우고, 모든 선수가 기본기를 다지게 하고, 그럼으로써 승리하는 팀이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 코치로서 그는 핑계 대지 않고, 환경이나 남을 탓하지 않고, 실수는 사과하고 잘못은 바로잡으며,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했다.
이런 삶의 자세를 유지하는 데 힘이 된 것은 타고난 배려심과 어려서부터 갈고닦은 유머 실력이었다. 덩치 작고 말까지 더듬는 소심한 소년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몸에 밴 생존 공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고교 시절 기말시험 날, 가뜩이나 긴장감으로 터질 듯한 교실에서 선생님이 시험지를 나눠준 뒤 엄한 목소리로 말했다. “부정행위 낌새만 보여도 즉시 10퍼센트 감점 처리할 거야!” 그러자마자 그는 보란 듯이 교과서를 꺼내 펼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90점이면 충분해요.” 이 한마디로 교실을 가득 채웠던 긴장감이 사라져 친구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게 됐다.
삶이 늘 순탄하지는 않아 한동안은 실직 상태로 지냈는데, 그 시기에 인생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었다. 다 작성하고 보니 108개나 됐는데 그중에는 ‘교황 알현하기’, ‘백악관 만찬 참여하기’, ‘자니 카슨의 쇼 출연하기’ 등이 있었다. 스물여덟 살, 보조코치 자리에서도 쫓겨난 그 시점에서 보기에는 거의 뜬구름 잡는 소리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다른 모든 일에서 그랬듯 목표를 하나하나 이뤄나갔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조지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자랑스러운 친구가 됐으며, 남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을 넘어 실제 방송 진행자가 됐다.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은 열다섯 가지 교훈
한 분야 전설이자 인기 멘토의 강연을 책으로 만나다

그는 스스로 성취하는 사람이자 다른 이들의 성취를 돕는 사람이다. 오랜 시간 코치로서 많은 팀을 이끌었던 그는 현재 손꼽히는 동기부여 강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포천 500대 기업을 비롯한 각종 단체에서 강연 섭외가 끊이지 않는데, 그 이유는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은 살아 있는 교훈을 전하기 때문이다. 한 예로 ‘첫인상은 두고두고 남는다’라는 교훈은 훈련병 생활을 끝내고 부대에 전입신고를 하던 날의 일을 통해 얻었다. 당시 그는 전날 부대 인근으로 가 숙소를 잡고 푹 잔 뒤 말끔하게 씻고 새로 다린 정복을 입고 사령관실로 갔다. 그에 비해 나머지 다섯 명은 밤새 차를 몰아 왔기 때문에 초췌하고 복장도 구겨져 있었다. 이 첫인상의 차이로 그는 교관 자리를 제의받아 지도의 기술을 쌓았고, 이는 나중에 코치로서 선수들을 이끌 때 더없는 자산이 됐다. 이렇듯 그가 얘기하는 모든 조언이 말만 그럴싸한 속 빈 강정이 아니기에 사람들의 가슴에 가닿는 것이다.
미국으로 날아가 그 인기 높은 강연을 들을 형편이 안 된다고 안타까워할 건 없다. 바로, 이 책이 있기 때문이다. 때론 뭉클하고, 때론 아련하며, 때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 인생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위기와 투혼과 반전의 스토리를 읽다 보면 구성 탄탄한 대하 드라마를 보는 듯 감동에 빠질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중요한 건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가졌는가다
2. 성공은 스스로 내리는 선택이다
3. 첫인상은 두고두고 남는다
4. 배움 없는 삶은 단 하루도 의미가 없다
5.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건 좌절이 아니라 나 자신이다
6. 탁월함은 신념과 온전한 헌신에서 비롯된다
7. 이끌어주기를 바랄 때 이끄는 일은 어렵지 않다
8. 어중간한 노력은 전혀 노력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9. 어떤 행동을 용납할 것인가
10. 불운에도 때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11. 핑계 따위는 집어치워라
12. 성공은 신념의 문제다
13. 한 치의 모자람도 용납하지 않을 때 비로소 완벽에 이를 수 있다
14.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15. 누구에게나 기대를 걸 만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에필로그
감사의 글

본문중에서

경기 종료 3초 전. 사이드라인에 선 나는 우리 팀 키커 대니얼 위버가 필드를 서성이며 생각을 가다듬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타임아웃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대니얼이 42야드를 넘기는 킥으로 공을 골포스트 사이로 넣어야 하는 순간이다.
등 뒤에서 불어오는 플로리다의 고른 바람을 고려하면 딱히 긴 거리는 아니지만, 대니얼에게 그리고 우리 팀에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플레이다. 필드골이 들어가면 우리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게임콕스는 108년 팀 역사상 처음으로 볼 경기 2년 연속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1년 전 새해 첫날 경기에서 24:7로 승리한 데 이어 아웃백볼에서 오하이오주립대를 상대로 2년 연속 승리를 거머쥐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이 플레이로 지난 3년간 쏟아온 노력과 마음고생, 헌신 그리고 아무도 우리를 믿지 않는 듯할 때도 꿋꿋이 지켜온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결실을 보게 된다는 사실이다. 대니얼의 킥이 성공하면 대학 미식축구 1부 리그인 디비전 Ⅰ 사상 두 번째로 큰 대반전의 마침표를 찍게 된다. 2년 전만 해도 단 1승도 없이 11전 전패를 기록했던 우리 팀은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미국 대학 전체 순위 2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역사상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일이다.
(/ pp.7~8)

가난하긴 했어도 나는 주위 사람들의 사랑 덕분에 청년으로서 꿈꿀 수 있는 가장 풍요로운 교육을 받았다. 중요한 건 ‘무엇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누구를’ 가졌는가라는 걸 나는 어린 나이에 깨달았다. 내게는 나를 아끼고 내가 잘 커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족과 코치,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있었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세상의 모든 부를 거머쥔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이들의 사랑이야말로 내가 필요로 한 부의 전부였다.
(/ p.48)

인생은 우리 모두에게 일련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들이 우리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오직 나 자신이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내가 한 선택을 놓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를 거부할 때 성공을 위한 청사진을 손에 넣게 된다. 다른 사람이 내 길을 선택하게 하고, 그래서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남 탓만을 한다면 이는 자기 자신을 속이고 기만하는 것이다. 현재 처한 상황이 좋든 나쁘든, 내가 내린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고 앞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 올바른 선택이 성공으로 향한 길을 열어주며, 인생에서 성공을 결정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다.
(/ pp.75~76)

코치 생활 내내 나는 중요한 일들에 대한 냉엄한 현실을 사람들에게 말해줘야 했다. 보조코치들의 성과가 우리가 서로 합의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는 아무리 오래 친구 사이로 지냈더라도 해고해야만 했고, 인성은 뛰어나지만 임무 수행이 미흡한 선수라면 벤치에 앉혀야 했다. 그 사람들을 해고하지 않거나 후보로 돌리지 않는다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지키려고 그저 그런 전력을 받아들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건 우리 팀에 공정한 처사가 아닐뿐더러 내가 해고하거나 벤치에 앉힌 사람들에게도 몹쓸 짓이 된다. 내 아들 스킵은 노트르담에서 내가 맡은 팀의 선수로 뛰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내 밑에서 코치를 맡았다. 자주는 아니어도 스킵이 필드에서 플레이를 그르칠 때면 나는 이를 분명히 지적했다. 아무리 거북하더라도 진실을 직시하는 게 계속 사탕발림을 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낫다.
(/ pp.104~105)

그 시즌에 우리가 대부분 경기에서 승리한 건 우리가 상대보다 더 강인하고, 더 잘 훈련돼 있고, 더 자신감에 넘치고, 더 기본기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 선수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이점으로 작용했다. 많은 상대 팀 테일백들이 마크 스티어나 잭 테이텀, 짐 스틸왜건 같은 선수들과 맞닥뜨릴 때 약간은 겁을 먹고 스크리미지 라인에 섰다. 우리 선수들은 투지 넘치는 경쟁자들로, 패배는 이들의 선택지에 없었다. 그래서 점수로 앞서는 데 만족하지 않고 상대를 육체적으로 무릎 꿇리려고 했다.
(/ pp.151~152)

우리는 모두 살면서 실수를 저지른다. 쓰레기 버리는 날 깜빡하고 쓰레기를 내놓지 않은 것처럼 작은 실수도 있지만, 퇴직연금을 부실기업에 투자한 것처럼 치명적인 실수도 있다. 크든 작든 여기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실수가 분명해졌을 때 처음에는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그다음에 어떤 사람들은 자기 실수를 합리화하거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고 터무니없는 핑계를 댄다. 누군가의 됨됨이는 그가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그가 그 실수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자신이 범한 실수에 책임을 지고 자신이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마음속으로 자신은 결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책임 소재를 흐리거나 모면하려 하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 p.201)

우리 팀에는 지난 시즌에는 출장했지만 학업 성적 때문에 출전 자격을 상실한 선수가 스무 명이 넘었다.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마흔일곱 명이었는데, 인간에게 알려진 문제란 문제는 모두 가지고 있었다. 선수들 사이에서 학업은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리거나 아예 농담거리 취급을 받았다. 선수들의 운동 습관은 규율 잡힌 미식축구팀이라기보다는 사슬에 묶여 강제 노역을 하는 죄수들에 더 가까웠다. 인종 간 불화가 있었고,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부족했고, 코치들에 대한 존경심도 거의 없었다. 선수들은 패배를 당연시했는데, 패배를 밥 먹듯 되풀이해온 결과다. 선수들은 기가 꺾인 데다 냉소적이었고 오합지졸처럼 규율도 잡혀 있지 않았다. 내가 수석코치가 됐다는 사실도 권위에 대한 선수들의 태도에 별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우리가 승리하는 팀을 만드는 데 전념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적응 기간을 적당히 준 다음 나는 규칙을 공표했다. 졸업과 승리가 목표가 아니라면 운동을 그만두라는 것이었다. 선수들은 태도와 행동을 바꾸거나 우편물을 받는 주소를 바꾸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 pp.289~290)

그날 오후 댈러스에서 패배의 쓰라림으로 속을 끓이던 나는 줄지어 앉아 있는 선수들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희망을 찾으려 애썼다. 그러던 중 크리스 조리치에게서 그 희망을 발견했다. 크리스는 자신의 라커 앞에 앉아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어깨를 들썩이고 있었다. 흐느껴 울고 있다는 걸 금세 알 수 있었다. 경기 전 워밍업이 끝난 뒤로는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선수가, 오후 내내 사이드라인에 서서 동료들을 격려하는 게 전부였던 선수가 우리 팀 패배가 너무 속상한 나머지 눈물을 쏟아낸 것이다. 노트르담에서 필요한 건 바로 그런 선수였다. 라커룸을 나서기 전 나는 크리스를 바라보며 이렇게 혼잣말을 한 기억이 난다.
“이런 친구를 필드에 세워야 해. 그리고 가능하다면 이런 친구를 마흔 명 더 찾아내야겠어.”
(/ p.365)

사람은 누구나 삶에서 네 가지가 필요하다.
* 첫째는 할 일이다. 건강하던 사람이 은퇴한 지 불과 몇 년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사례는 일일이 거론하기 힘들 만큼 많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죄수가 하루에 열두 시간에서 열네 시간씩 자는 건 삶에서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 둘째는 사랑할 사람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건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다. 사랑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행복을 모르는 것이다.
* 셋째는 믿고 의지할 만한 대상이다. 나는 신을 믿지 않는 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라고 늘 말해왔다. 나와 달리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신처럼 떠받드는 무언가가 있다.
*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 만한 무언가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빅터 프랭클 박사는 살아남아야 할 이유도 기대를 걸 만한 대상도 없는 수감자들이 굶주림이나 피로, 자신을 감금한 사람들의 학대로 금세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역사상 가장 잔혹한 행위를 견뎌내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기대를 걸 만한 무언가를 가진 이들이었다.
(/ pp.4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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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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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버지니아주 북쪽 끝자락에 있는 작은 제철소 도시 폴란스비에서 태어났다. 병원에 갈 돈이 없던 어머니 앤 마리 홀츠는 마을 의사인 맥그로 박사의 도움을 받으며 집에서 그를 낳았다. 아버지는 초등학교 3학년밖에 졸업하지 못했고 집안은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행복과 감사가 충만한 가족과 친척들 덕분에 유년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미식축구 감독이었던 삼촌의 영향을 받아 180센티미터에 70킬로그램도 안 되는 신체적 약점에도 불구하고 미식축구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선수로 뛰는 과정에서 팀원에 대한 애정, 통솔력, 규율, 목표의식, 집중력,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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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투데이에서 스포츠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로 일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근무 중으로,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회원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퓨처 홈』, 『3분 룰,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일터의 품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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