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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에 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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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름다운 섬 무억도에서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었다
16년 후, 나를 찾아와 손을 내밀기 전까지는!
"영선아, 우리는 그날의 범인으로 널 지목할 거야"

연민과 질투, 욕망에 휩싸인 친구들의 숨 막히는 심리 스릴러!
세계의 독자를 만들어나가는 케이스릴러 시즌3 두 번째 작품


과거를 숨긴 채 상류층의 부유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정태희.
어느 날, 태희 앞으로 향수가 하나 배달된다. 짧은 메시지와 함께.
‘보고 싶어, 영선아’
누굴까, 지워버린 과거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서서히 그녀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무억도 시절의 친구들.
‘절대로 과거가 알려져선 안 된다. 그리고 내 완벽한 삶도 지켜낼 것이다.
내가 어떻게 이룬 것들인데!’
16년 전 무억도를 뛰쳐나오던 그날 밤, 영선이 두고 온 것은 무엇이었을까?
친구들이 뻗은 욕망의 손길은 어디를 향하는가?
어느 날 배달된 향수로부터 걷잡을 수 없이 뻗어나가는 숨은 욕망과 복수 이야기!

출판사 서평

내 주변을 맴도는 과거의 그림자
그들로부터 내 삶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


누구나 숨기고 싶은 비밀은 있다. 하지만 그 비밀이 19년 동안의 추억 전부라면? 그리고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고 있는 누군가가 접근한다면?
미스터리 스릴러 [향수에 젖다]는 오랫동안 지우고 살았던 추악한 비밀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심리를 몰입감 있게 묘사한다.
16년 전, 무억도를 버리듯 뛰쳐나온 영선은 과거의 모습은 철저히 감추고 개명까지 한 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태희 앞으로 향수가 하나 도착하는데, 보낸 사람은 태희가 그토록 감추고 싶어 하는 옛날 모습 ‘정영선’. 동시에, 과거 무억도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태희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이 태희의 과거를 손에 쥔 채 요구하는 것은 거액의 돈. 자신의 과거가 밝혀지는 것과 동시에 누리고 있던 화려한 삶을 통째로 잃게 될까 두려운 태희는 어떻게든 그들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다 태희는, 이 향수가 무억도 친구들이 보낸 게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밝혀지는 또다른 어둠 속의 눈을 쫓기 시작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윤곽이 뚜렷해지는 사건의 전말. 진정한 복수의 칼날은 누구를 향해 있는가?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향수에 젖다]이다.

가장 교묘한 무기가 될 수 있다
그들의 양면성에 주목한다!


양면성은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이다. 사사로운 변수들로 인해 한 대상을 대하는 태도는 180도 달라진다. 그리고 소설은, 등장인물의 양면성을 극적인 장면을 탄생시키거나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소재로 사용한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런 양면성을 캐치하면서 소설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이 소설 또한 등장인물들의 양면성을 교묘히 그리고 효과적인 장치로 이용한다. 순수했던 열아홉, 그 시절의 찬란함에 가려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내재된 감정들은, 달갑지 않은 조우를 한 이후로 비집고 나와 폭발적으로 서로를 할퀴게 만든다. 반면에 위협하려던 마음을 망설이게 만들기도 하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자유자재로 조절한다. 우리가 이러한 장면들을 보면서, 의구심이 들지 않는 건 왜일까? 그건 바로 우리도 알게 모르게 양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연민을 품은 욕망으로부터 걷잡을 수 없이 뻗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향수에 젖다』이다.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 케이스릴러
시즌3가 가공할 서스펜스로 찾아온다!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와 드라마 계약!’
‘일본, 프랑스, 대만 등 세계 8개국 수출!’
‘영화, 드라마, 웹툰 다수 계약!’
2015년 시작된 고즈넉이엔티의 스릴러 소설 브랜드 ‘케이스릴러’는 22번째 작품까지 출간되며 그동안 믿을 수 없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등단 작가들이 성취해낸 케이스릴러 소설들의 놀라운 성취는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리메이크 미국 드라마 <굿닥터>의 총괄프로듀서 린지 고프만은 ‘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의 작품들은 뛰어난 감각과 획기적인 스토리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청계산장의 재판]과 같은 숨겨진 보석들로 가득 차 있다’라고 케이스릴러의 가치를 인정했다.
대만의 오픈북도 기사에서 대만 출판시장에 대한 문제점을 고찰하며 해당 문제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고즈넉이엔티의 케이스릴러 브랜드를 꼽았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하순까지 『찾고 싶다』를 시작으로 케이스릴러 시즌3에 해당하는 열 작품이 순차적으로 출간된다. 매년 10~15 작품이 한 시즌에 묶여 출간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100번째 작품을 출간하고, 소설 한류를 이끌어 유럽과 영미권 서점의 서가에 장식되도록 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본문중에서

“우리가 그날 불러낸 건 세경이가 아니라 정영선이었지. 그 바다에 빠져야 했던 건 너라고. 김세경은 너 대신 빠졌고, 너 때문에 결국 죽은 거야.”
오랜 시간 숨겨왔던 죄책감을 타인의 입으로 들으니 이상한 반발심이 더 앞섰다. 누구보다도 그날 밤을 가장 많이 떠올린 것은 태희 자신일 것이다. 살려달라고 소리치던 세경의 절박한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맴돌았다.
망설이지 않았을 리가 있겠는가. 태희는 가끔씩 그날 밤에 세경을 구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그 애를 구하고, 다시 아무 일 없는 일상을 보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지금의 정태희는 없었을 것이다.
(/ pp.65~66)

“예전이나 지금이나 싸가지 없는 건 여전하네, 김명주. 수림이야 착해서 네 성격 받아주는 거지만 지혜는 다를걸?”
손을 씻던 명주가 눈을 치켜뜨며 태희를 노려보았다.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넌 강지혜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잖아.”
그 말은 꽤 효과가 컸는지 명주는 당장이라도 때릴 듯이 다가와 손을 올렸다. 그 기세에 놀란 태희는 눈을 꼭 감았다. 한 대 정도는 맞아줄 수 있었다. 그게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면.
아무런 반응이 없자 태희는 눈을 슬쩍 떴다. 금방이라도 내리칠 것 같던 손은 공중에 멈춰 있었다. 명주는 태희의 눈앞에 물 묻은 손을 털었다. 제멋대로 튀는 물방울은 모멸감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 p.94)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2종
판매수 47권

경희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글쓰기에 매료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한국드라마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스토리텔러 양성과정을 거쳤다. 최근 카카오페이지와 아작에서 주최한 SF 워크숍을 통해 『나는 바나나다』에 단편 「괴물의 탄생」을 수록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스토리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스릴러 장편소설 『향수에 젖다』를 출간했다.
『향수에 젖다』는 16년 만에 재회한 친구들이 서로 앙심을 품고 파멸로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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