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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 상처의 교실을 위로의 공간으로 치유하는 한국교육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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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EBS BOOKS
  • 발행 : 2020년 12월 28일
  • 쪽수 : 288
  • ISBN : 9788954756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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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BS 다큐프라임
‘학교 변화의 열쇠’가 주목한
우리 교육의 미래!

폐교 위기에 놓였던 덕양중학교가 증명한
학교의 희망!
이준원 前 교장이 8년 동안 삶으로 써 내린
한국교육의 내일을 여는 ‘내면아이’ 테라피!

출판사 서평

학교에서 배운 상처를 극복하고
교실과 마을, 세상을 바꾸는 진짜 학교 이야기!
혁신학교 대명사 덕양중학교 이준원 前 교장이
8년 동안 삶으로 증명한 아픈 학교의 치유와 희망에 관한
한국교육 처방전!

2020년 3월 EBS 다큐프라임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학교 변화의 열쇠’에 작은 학교 하나가 소개됐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학교를 제집처럼 드나들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성적까지 향상시킨 이야기는 대한민국에서 모두 ‘학생’이었던 많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는 방송에서는 모두 담아내지 못한 덕양중학교의 8년 동안의 기적,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에서 혁신학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 중심에 있던 이준원 前 교장이 삶으로 써내린 ‘학교의 희망’에 대한 기록이다.
36년 동안 교육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실천한 풍부한 경험과 ‘내면아이’를 비롯한 교육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저마다 가진 상처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나아가 8년 동안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섬김의 리더십’과 ‘평화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가 소통하고 시험과 평가의 혁신까지 이끌어낸 경험을 이 세 주체의 관점에서 상담과 풍부한 사례를 통해 그려낸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의 상처에 귀 기울이며 하나의 서클로 함께 실천하며 이뤄낸 다채로운 교육 현장의 변화와 나아가 마을까지 바꾼 사례들을 통해 우리 교육의 치유와 공동체 회복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는 우리가 학교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이미 늦었다고 착각하고 외면했던 ‘아픈 학교’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힘’이 바로 여기, 오늘 우리 내면의 변화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작은 학교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증명한다!

“학교에서 배운 상처를 삶의 별이 되게 하라!”
그래도 학교가 백신이다! 학교에서 배운 상처를 학교에서 희망으로 극복하다!

2020년 3월 EBS 다큐프라임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 ‘학교 변화의 열쇠’에 작은 학교 하나가 소개됐다. 배우 라미란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고, “2009년 경기도 13개 학교가 혁신학교에 지정된 뒤 10년을 돌아보며 공교육의 어제와 미래”를 살피는 프로그램의 첫 포문을 연 학교는 바로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에 놓였던 덕양중학교였다.
교장실 벽에는 전교생 사진이 붙어 있고, 학생들은 무람없이 교무실을 드나들면서 선생님과 포옹하고 대화를 나눈다. 전교생은 모두 모여 ‘아고라 대토론회’를 벌이며 ‘생활협약서’도 스스로 만들면서 몸으로 민주주의를 배우고, 일종의 수학여행도 스스로 계획한다. 목요일 저녁에는 교장과 학부모들이 ‘교실’에서 만나 성적이 아닌 자신의 내면 상처를 털어놓는다. 학교 뒤뜰에서 이미 학교를 졸업한 부모들이 목공 작업을 하고, 졸업식에서는 떠나는 아이들이 “중학교가 3년인 게 너무 아쉽다.”고 눈물짓는다. 퇴임을 앞둔 교장선생님도 아이들을 ‘아들딸’이라 부르면서 내일을 응원한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고, 부모들은 생계를 돌보느라 학교에 무관심하고, 교사들은 잠시 머무는 곳이라 여겼던 재개발 지역에 묶인 변두리 동네의 덕양중학교에서 어떤 기적이 펼쳐졌던 걸까?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는 2012년 3월 2기 공모제 교장으로 부임한 뒤 덕양중학교가 혁신학교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 중심에 있던 이준원 교장이 삶으로 증명하는 작은 학교, 나아가 우리 교육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이다. 스스로가 ‘상처 입은 치유자’라고 소개하는 이준원 교장은 학생, 교사, 부모 모두의 내면아이를 바꾸지 않으면 그 어떤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는 교사에겐 직장, 부모에겐 벽, 아이들에겐 수용소가 되어버린 채 대한민국이 오랫동안 침묵했던 학교의 상처와 학생, 교사, 학부모의 닫힌 ‘내면아이’의 문을 여는 일부터 시작한다. 이준원 교장은 “어린 시절에 치유하지 못한 내면의 상처들은 삶에서 일그러진 얼굴을 드러내고 교사와 부모의 마음에 도사린 내면아이는 고스란히 아이들의 마음을 지배한다.”고 역설한다. 나아가 전작 ≪내면아이≫에서 소개했던 7가지 사례(내가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는 칭찬받고 싶은 내면아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게 하는 억압하는 내면아이,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방치당한 내면아이, 내 마음이 외면당한 거절당한 내면아이, 야단맞고 움츠린 징벌과 학대를 받는 내면아이, 참을성을 배우지 못한 충동적인 내면아이,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내면아이) 이 외에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의 나날에 걱정으로 가득한 ‘심기증’은 물론 퇴임 이후 운영하고 있는 ‘좋은교사 마음지원센터’에서 경험한 상담, 대화 등 풍부한 사례를 곁들여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웅크린 학교의 상처, 그 근원을 탐색한다.

학교에서 배운 어제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의 교육과정’으로 인성, 성적 모두 향상시킨 덕양중학교의 기적!
아침마다 교장 선생님이 맞이하는 교문, 칸막이가 사라진 교무실, 성적이 아닌 자녀와 부모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보는 ‘이슬비사랑 학부모교실’, 교과와 교과가 넘나들고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설계하는 수업… 학생, 교사, 학부모 나아가 마을까지 성장한 작은 학교의 기적!

아이들은 혼란으로, 교사는 습관으로, 학부모는 무관심으로 방치했던 나머지 마음의 감옥이 되어버린 학교, 감염병보다 더 깊고, 넓게, 오랫동안 한때 ‘학생’이었던 우리 모두의 마음에 상처를 남긴 학교. 문제아, 사고뭉치로만 불리는 한국 교육, 학교…. 이렇게 깊은 상처를 입은 ‘내면아이’가 바뀐다고 학교가 바뀔 수 있을까? 모든 것이 성적으로 판가름 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있을까? 한가하게 마음의 문제만 들여다본다고 해서 우리나라 입시제도의 이 견고한 벽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는 그 관성적인 의문을 불식시킨 덕양중학교의 8년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에 웅크린 내면아이와 마주 보며 평화와 섬김으로 이뤄낸 기적의 현장을 보여준다. 학교의 문제를 단순히 ‘내면아이’의 문제에서 천착하지 않고 학생, 교사, 학부모 나아가 마을 공동체를 바꾸는 구체적인 실천의 지점까지 나아간다. 대한민국 모든 학생, 교사,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상처의 풍경에서 출발하지만 치유의 과정과 대안, 희망, 구체적인 성과 사례를 통해 ‘막연한 희망’이 아닌 구체적인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다.
학교의 가장 기본 일과인 수업의 변화부터 살펴보자. 칸막이에 가로막혀 자신의 교과 일에만 몰두하는 교사와 교사 사이의 벽을 허물고 교사공동체를 통해 수업과 서로의 삶까지 개방하고 이해하는 변화는 교과서를 탈피한 수업 혁명을 통해 성적 향상까지 도모하는 변화까지 이뤄낸다. 영어 수업만 하더라도 교과서가 아닌 영어 동화책 ≪ISH≫(~답다) 원문을 읽으면서 영어단어를 학습한 뒤 철학 수업에 ‘나다움’에 대해 성찰하고, 미술 수업에 ‘나다운’ 모습이 잘 드러나는 자화상을 그리는 식으로 연계돼 ‘열린 사고’를 배운다.
부모의 변화도 내면아이와 마주보는 것에서 출발하지만 가정은 물론 마을의 변화까지 이뤄낸다.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고된 삶 때문에 아이를 들여다볼 여유가 없던 부모를 이준원 교장은 목요일 저녁마다 ‘학교’로 불러낸다. 그렇게 시작해 8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이슬비 사랑 학부모 교실’은 입시문제를 상담하는 장이 아니라 부모가 주인공이 되는 어른들의 학교로 자리매김한다. 자신에게 쓰는 편지를 종이비행기로 보내기, 아이에게 부모에 대한 감정 단어를 받은 뒤, 점차 그 단어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게 하면서 자녀와 부모가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가정, 집뿐만 아니라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낙후된 마을의 골목까지 학교를 중심으로 생기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300명이 넘으면 학교가 아니라 수용소다.”라고 일갈하는 이준원 교장은 퇴임 이후에도 ‘부모ㆍ교사 내면아이 돌보기’ ‘학교혁신’ ‘부모의 역할’ ‘회복적 생활교육’ 등의 주제로 전국의 교사와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다. 일등과 모범생이 정답이 아니라고 가르치는 학교, 교장실 문을 허물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부모의 고된 오늘과 마주하며 한 걸음씩 걸어온 작은 학교의 성장기를 전하며 ‘학교의 희망’에 조금이라도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는 상처받은 교실을 치유하는 오랜 여정은 교사, 부모, 아이들의 오랜 상처를 들여다보고 위로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경청’의 한순간부터 학교는 몰라보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우리 교육의 아주 가까운 희망이다. 아울러 덕양중학교의 작지만 큰 ‘학교 변화의 열쇠’를 통해 우리 하나하나의 변화가 모여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보여주는 학교를 넘어 아픈 대한민국의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처방전이다!

목차

프롤로그 | 학교가 아프다 · 5

Part 1. 내면아이 테라피 / 아이, 부모, 교사는 모두 교실에서 상처를 배웠다

Chapter 1 | 내면아이란 무엇인가
어린 시절 받은 상처가 삶의 가시로 자란다 · 32
사춘기 아이가 부모의 잠든 내면아이를 깨운다 · 34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웅크린 여덟 가지 내면아이 · 37
여덟 가지 내면아이가 불러내는 분노 · 60
부모가 사춘기 자녀에게 느끼는 배신감의 뿌리 · 61

Chapter 2 |나는 왜 내면아이 치유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나의 내면아이 연대기 · 64
당신의 상처가 별이 되게 하라 · 73

Chapter 3 |아이들은 말썽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상처를 아파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 78
중2병은 없다 · 93
분노는 웅크린 마음을 알게 하는 통로이다 · 100
경청과 진심 어린 사과가 아이를 바꾼다 · 106

Chapter 4 |교사는 완성된 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중이다
교사들은 왜 학교를 서둘러 떠나는 걸까 · 113
교사들도 위로가 필요하다 · 119
달걀판 교무실에서 열린 공동체의 공간으로 · 129

Chapter 5 | 부모의 내면아이는 자녀와 동급생이다
부모는 왜 자신을 닮은 아이를 두려워하나 · 138
내가 만난 아픈 부모들_부모는 모두 상처받은 내면아이였다 · 148
학부모는 ‘교육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 156

Part 2. 학생, 교사, 학부모를 변화시킨 평화의 교육과정 / 그래도 학교가 백신이다

Chapter 6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성적을 걷어내고 바라보면 문제아는 없다 · 164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교 · 170
공부에서 배움으로, 학교 담을 넘어 드넓은 광장으로 · 197

Chapter 7 | 교사와 함께하는 상처 학교 테라피
서른세 계절의 아침인사, 항상 문이 열린 교장실 · 210
교사들에게도 수업이 필요하다 · 220
교사들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 · 235

Chapter 8 |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부모에게도 학교가 필요하다 · 247
내 상처 너머 다른 이의 상처에 공감하고 연대하다 · 252
아이들의 얼굴은 부모가 그린 그림이다 · 254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 263

에필로그 | 닫힌 마음의 교문을 열고 돌아오는 아이들 · 276

본문중에서

첫문장
“우리나라 학생들이 아프다. 몸보다 마음이 더 많이 아프다. 학생만 아픈 게 아니라 교사도 아프고, 학부모도 아프다. 한결같이 몸보다 마음이 더 많이 아프다.”

“가정은 교실보다 더욱 중요한 학교이다.” 학교가 아프다ㆍ12P

“내면이 허약한 사람은 눈에 보이는 외적인 가치에만 집착한다.” 학교가 아프다ㆍ17P

“이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을 어떻게 실망시킬까 연구하는 사람은 없다. 순수한 학생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교사나 학부모가 존중하고 기다리고 품어준다면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어떻게 잘할지 노력하고 연구하게 될 것이다.” 학교가 아프다ㆍ22P

“좋은 결과가 있을 때만 부모가 칭찬을 한다면 아이들은 커다란 부담감을 가진다.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칭찬할 구체적인 것을 찾아내 반응해준다면 아이들은 무엇이든 강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아이들은 말썽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상처를 아파하는 것이다ㆍ80P

“학생들 교육에 있어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이 바로 조급함이다. 그리고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성급한 기대와 자기 욕심에 비친 허영심이다.” 아이들은 말썽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상처를 아파하는 것이다ㆍ99P

“부모는 자녀에게서 자신의 내면아이를 발견한다. 자녀에게서 또 다른 ‘나’를 보는 것이다. 자녀는 단지 ‘나’를 닮은 타자가 아니라 ‘또 다른 나’이다. 문제는 ‘또 다른 나’를 ‘그냥 나’로 착각하는 데서 온다. ‘또 다른 나’는 ‘나’이면서 또한 타자이다. ‘또 다른 나’인 자녀에게 부모는 끊임없는 애정을 느끼지만 또한 ‘타자’라는 데서 오는 쓸쓸함을 감수해야 한다. 부모의 내면아이는 자녀와 동급생이다ㆍ146P

“부모는 어린 시절의 내면아이와 이별해야만 한다. 또한 자녀와의 정신적 이별도 감수해야만 한다. 그렇게 과거와의 이별을 통해서만 미래의 보다 성숙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의 내면아이는 자녀와 동급생이다ㆍ147~148P

“고립된 내면은 총기나 날카로운 칼만큼 무서운 것이다. 특히 하나의 조직을 이끄는 수장의 내면이 고립되면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가 무기력해질 수 있다. 따라서 학교 교장실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한다. 누구나 편안하게 드나들고, 거침없고 치열한 토론 공간이 되는 교장실은 그 자체로 학교의 상징이 된다. 그런 작은 풍경 하나에 그 학교가 지향하는 이념이 고스란히 담긴다.” 교사와 함께하는 상처 학교 테라피ㆍ215P

“덕양중학교에는 ‘갈등부엌’이라는 공간이 있다. 누구나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인데, 학부모들은 이곳에 순번을 정해 상주하면서 마치 엄마처럼 아이들을 돌봐준다. 배가 고픈 아이들이 부엌을 찾듯이 마음에 허기가 진 아이들은 이곳에 와서 간식도 먹고 학부모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눈다. 그러다 마음속의 갈등을 털어놓고 작은 위로를 받아 가기도 하는 그런 공간이다.” 교사와 함께하는 상처 학교 테라피ㆍ235P

“지금 대한민국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 상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염려’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학생들은 학교라는 배움의 공동체에서 행복감을 느끼기보다는 교우관계나 장래희망, 입시 결과를 더욱 염려한다. 교사들은 크고 작은 교권 침해와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성과에 대해 염려한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이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는지 노심초사하며 입시와 장래에 대해 염려한다. 우리 사회에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계급 간의 사다리는 거의 소멸하면서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이 사라진 지는 오래되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모든 구성원은 ‘불안’의 포로가 되어 살아가야 하므로 어찌 보면 ‘염려’는 필연적인 것일지도 모르겠다.” 교사와 함께하는 상처 학교 테라피ㆍ236P

“좋은 제도나 정책이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보면 아무리 좋은 의도와 취지로 시작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구성원들의 무관심과 태도에 따라 변질해버리는 제도와 정책이 부지기수이다. 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학교라 하더라도 불성실하고 책임감이 부족한 교사, 반항하며 말썽을 부리는 학생, ‘갑질’하듯 민원을 넣는 학부모들은 여전히 있을 수 있다. 이들은 사실 나쁜 사람들이기보다는 아픈 사람들에 가깝다. 살면서 존중과 존경, 공감과 배려를 받아보지 못해 모두 심하게 속병이 나버린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그들이 공감받고 존중받는 분위기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의 주체 중 하나인 교사들부터 서로 존중받고 이해받음으로써 내면을 치유하는 것이 제도나 정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다.” 교사와 함께하는 상처 학교 테라피ㆍ239P

“부모가 아이에게 사과할 때는 진심을 다해야 한다. 아이가 “됐으니까 그만해!”라고 말할 때까지, 부모로서 왜 그랬는지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ㆍ2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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