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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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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혼자서도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 지침서

요즈음 새로 등장한 용어 중 ‘코로나 블루’가 있다. 코로나-19와 우울한 기분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진 단어로, 감염병 유행의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을 호소하는 증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 이후로 많은 현대인의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심리 상담과 마음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다. 하지만 도대체 나조차도 알기 힘든 내 마음을 어떻게 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정확히 무엇 때문에 내 마음이 힘든 것인지 깨닫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은 정확히 예측하기가 어렵고, 때로는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는 이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에 좀 더 건강한 자아로 거듭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이 출간되었다.
저자인 홍성남 신부는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의 문제에 대해 유머러스하고 속 시원한 해결책을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내 마음의 흐름을 바라보면서 자신을 돌보고 치유하는 것에 집중한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점검하고 조금 더 건강한 나로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도 담아냈다.
저자는 내 마음을 돌보려면 무엇보다도 자기감정과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를 알아가는 긴 여정을 떠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까닭 없이 힘들고 지친 마음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마음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이유 없이 힘든 내 마음,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로소 진정한 내가 보입니다

전작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 비뚤어졌던 마음의 결을 펴고 불완전함의 이치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내가 괜찮은 사람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주목했다면, 《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에서는 심리 문제를 좀 더 실질적 방법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책의 전반적인 구성이 제목 그대로 혼자서도 마음을 돌보고 치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심리 치료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괄적 설명부터 우리가 왜 마음을 점검해 보아야 하는지도 차근차근 설명해 주고, 내 마음이 대체 왜 그런 것인지 자세한 원인을 자세히 알아본다. 무기력증이나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이 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이때 내 감정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면 나락에서 빠져나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러기에 이 책에서는 친절한 상담자의 입장에서 우리가 스스로 마지막에는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예를 들면 어린 시절에 해 보았을 법한 놀이를 하며 잃어버린 감각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일상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고독을 잘 다루기 등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결국 이 모든 이처럼 이 책에서 제시한 해결 방안을 통해 천천히 내적인 힘을 기르게 되면 내가 겪고 있는 문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될 것이다.

이토록 불완전한 나를 사랑하게 된 순간, 진정으로 찾게 되는 행복
많은 사람은 사회가 요구하는 틀에 갇혀 일종의 ‘역할’을 살기 바쁘다. 나의 감정과 기분은 뒷전이고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살아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완벽한 모습’, ‘실수 없는 사람’, ‘타인의 말에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모습에 집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무조건적인 자기 양보나 자기 헌신은 미덕이 아니라고 단호히 말한다. 오히려 자존감을 깎아 먹을 뿐이며, 내 생각과 욕구를 분명하게 표현할 때에 타인도 나를 좀 더 편안하게 대한다. 또한 혹시 과거의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붙잡고 있다면 마음속에 남아 있는 과거의 모습과 진정한 친구가 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야 비로소 상처가 천천히 아물며 내적인 힘이 생기게 된다. 이처럼 나 스스로의 모습을 똑바로 마주 보고 회피하지 않으며, 불완전하고 부족한 나 자신을 끌어안을 때 비로소 온전한 ‘나’로 당당히 설 수 있다.
이 책의 인상 깊은 점은 나를 찾는 과정에서 이중적이거나 나약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도 지나치게 자책하지 말라고 조언하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를 산 정상에 오르는 것에 비유한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꼭 암벽 등반을 할 필요는 없으며,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며 몇 번이고 쉬어도 좋다고 말한다. 정상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산에 머물렀던 시간이 행복했다면 그것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격려해 주는 이런 따스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삶을 바꾸는 힘은 분명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우리는 일상의 어느 순간, 갑작스레 어떠한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그때부터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삶은 느닷없이 풀리지 않는 물음을 던진다. 이때 이를 해결하는 주체는 물론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이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문제가 술술 풀릴 수도 있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틀어질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인생 각본’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삶이 완벽하게 쓰인 각본처럼 딱 맞추어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뜻한다. 부정적 각본을 써 내려가는 이들은 삶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면 몹시 불안해한다. 하지만 이 바람을 맞고 가만히 서 있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우리는 새로운 인생 각본을 써 내려갈 수 있도록 과감히 움직여야 한다. 따라서 삶을 바꿀 힘이 내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는 순간부터 새로운 각본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새로운 삶을 맞아들이는 것은 조금은 고통스럽고 힘든 수련의 과정을 동반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삶의 새로운 각본을 쓸 수 있도록 새로운 영감을 불어 넣어 주고, 그 과정을 동반하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 준다. 마치 처음 자전거를 탈 때 누군가가 뒤에서 등을 잡아주듯이 말이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약간 서툴더라도 혼자서 자전거를 몰고 앞으로 나가듯, 우리 역시도 스스로 인생의 자전거에 오를 수 있게 되리라 기대한다.

목차

시작하는 글 004

제1장 | 지금은 마음을 바라보아야 할 때
나도 모르는 진짜 ‘나’를 찾아서 013
내 마음의 치료제 016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세요 020
진정한 자유는 스스로를 놓아 준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024
내 마음은 얼마나 건강할까요? 028
타인은 나의 거울 033
심리 치료와 영성생활 036

제2장 | 상처 입은 내 마음 들여다보기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041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다 044
즐거움과 의미 추구 048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052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여정 056
정해진 각본대로 사는 건 재미없잖아요 061
마음을 조금 더 유연하게 만들어 주세요 065

제3장 |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왜 이런 걸까?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말고 안아 주세요 071
때로는 미움도 약이 됩니다 075
인생의 덫에서 빠져 나오세요 079
마음의 불청객, 불안을 맞아들이기 082
외로움도 통역이 되나요? 086
분노가 지닌 두 얼굴 090
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손 내밀기 095
불행에 맞서는 힘을 기르세요 099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요 103

제4장 | 혼자서도 마음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기대는 사람을 춤추게 하지요 109
내 인생의 자전거에 오르세요 113
진정한 변화의 시작은 지금부터 116
먼 곳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 마세요 120
삶에는 등대가 필요합니다 123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어요 127
단호하게 선을 그어라 131
쉬운 길로 가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135
누구보다 값지고 소중한 나 139

본문중에서

다른 이가 건네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도 분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니면 어루만질 수 없는 마음의 부분도 존재하기에, 이 책을 읽는 이들이 그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라며 제목을 지었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내 모습도 보듬고 사랑해 주길 바란다. 그래야 흔들리는 풍파 속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pp.6~7)

우리는 흔히 예수님께서 온유하고 늘 양보하고 사랑하시는 분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태오 복음서의 성전 정화 사건은 그분의 성격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던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장수들의 의자를 엎어 버리신다(마태 21,12 참조). 아버지의 집인 성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를 참으실 수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셨다. 분노를 거침없이 표현하셨으며, 당신 생각과 느낌에 아주 충실하신 분임을 엿볼 수 있다. 심리학을 공부한 후에 복음서를 다시 읽으니 예수님께서 참으로 자유로우신 분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러니 예수님을 닮으려는 우리 신자들도 자유로워져야 하며, 자기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마음이 건강해져야 비로소 주님처럼 살 수 있게 된다.
(/ pp.22~23)

내 마음속에 상처가 많다면 가장 낮은 단계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낮은 단계의 삶은 마치 어린아이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부모님께 청하듯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충분한 사랑을 받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다.
만약 가장 낮은 단계의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사람이 마치 수도자처럼 스스로를 비우는 작업에 몰두하면 금방 지칠 것이다. 몸이 약한 사람이 암벽 등반을 하면 몹시 힘겨워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산 정상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암벽 등반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도 괜찮고, 몇 번이라도 쉬어도 좋다. 올라가다가 숨이 차면 주변의 경치도 보고, 물도 한잔 마시는 여유가 필요하다.
그래야 조금 늦더라도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설령 정상에 오르지 못해도 상관없다. 산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행복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니 말이다. 이처럼 나에게 딱 맞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pp.37~38)

삶이 주는 역경과 파도를 뒤바꿀 힘이 내게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나려는 모험심이 필요하다. 자신의 문제를 깨닫고 해결하는 과정은 고통스럽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나면 자아는 한결 튼튼해져 긍정적 각본을 새롭게 쓸 수 있게 된다.
걱정이 발목을 잡든 말든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올라가는 모험을 시도해 보길 바란다. 하지만 크나큰 모험일 필요는 없다. 일상의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다.
한 번도 먹어 보지 않았던 음식을 먹는다든지, 늘 다니던 산책길 말고 다른 길로 가보는 것 등의 소소한 변화만으로도 좋다. 이런 변화가 익숙해지면 큰 결정을 앞두었을 때도 좀 더 담대히 선택할 수 있는 훈련이 되기 때문이다.
(/ p.63)

신앙인들은 불행의 순간이 닥쳤을 때, 하느님께서 내게 왜 이런 상황을 주셨을지 기도하며 그 안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기도가 삶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 된다. 흔히 기도를 그저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기복 신앙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칫 독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세상 모든 일이 내 뜻대로 되도록 해 달라는 기도가 그렇다. 만약 내가 바라는 대로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진다면 일상이 더더욱 감사로 가득 차게 될까?
물론 처음에는 그럴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칫 교만해 질 수 있다. 오히려 고통과 어려움을 받아들이며 묵묵히 바치는 기도가 더 바람직하다. 따라서 기도는 내 안의 문제에 대해 직면하고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얻는 자리이다. 그러니 역경과 불편은 오히려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거친 파도를 잘 견딘 항해사가 진정한 뱃사람으로 태어나듯 말이다.
(/ pp.101~102)

우리는 타인과 관계를 맺는 동시에 나 자신과도 관계를 맺는다. 심리학에서는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 수준이 높을 때 다른 사람들을 들볶는다고 한다. 오래전부터 많은 종교인들은 마음의 평안함을 중요시했다. 평안함을 얻는 방법은 단순하다.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것이다.
기대는 타인과의 좋은 관계를 여는 열쇠이다. 하지만 지나친 집착과 기대 수준은 요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적절한 선에서 충분한 관심과 칭찬으로 상대방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도록 해 주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또한 나 스스로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아야 한다.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용기와 힘이 되는 말을 해 보도록 하자.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 pp.111~112)

간혹 쉬운 길이 있으니 굳이 힘들게 가지 않아도 된다고 속삭이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쉬운 길로 돌아가려다 오히려 진창에 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삶의 파도와 감정의 동요를 우직하게 견디는 것도 필요하다. 내면적으로 성숙한 이들은 억지로 파도를 가라앉히려 하지 않고, 그저 파도에 몸을 맡기며 적응할 뿐이다. 지금 내 인생이 고통스럽더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다. 이 시기가 나를 더욱 강하게 해 주리라는 믿음과 더불어, 이 상황을 바꿀 힘이 내 안에 이미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예수님께서도 부활 전 수난을 겪으셨던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새로운 삶을 맞아들이는 것은 조금은 고통스럽고 힘든 수련의 과정이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
(/ pp.137~138)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1987년에 사제품을 받은 뒤, 잠실·명동·마석·학동·상계동·가좌동 성당을 거쳐, 현재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나를 더 알고자 가톨릭대학교 상담 심리 대학원에서 영성 상담을 전공했다. 이후 영성 심리를 통해 심리적으로 불편했던 것들이 풀리는 경험을 했다. 이를 계기로 내적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은 물론, 강연과 집필,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더 많은 대중들과 소통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평화방송(현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홍성남 신부의 속풀이 칼럼>, 평화방송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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