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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의 마지막 공부 : 운명을 넘어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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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승호
  • 출판사 : 다산북스
  • 발행 : 2020년 09월 29일
  • 쪽수 : 300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3063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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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왜 공자는 주역을 읽고 수명의 짧음을 한탄했는가?”
세계 최초로 주역 64괘에 대한 정밀한 풀이와
공자의 해석이 담긴 X파일을 지금 공개한다!


가죽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주역을 탐독했다는 공자. 건위천에서 화수미제까지 주역 64괘에 대해 공자는 어떤 해석을 남겼는가? 미래와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인가 바꿀 수 있는 것인가? 맹자가 주역에 대해 입을 닫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문왕과 주공, 그리고 강태공은 주역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가? 주역은 어디에서 기원했는가? 복희씨인가 하도낙서河圖洛書인가? 위상수학 등 주역 속에 남겨진 문명의 흔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세계적인 주역 권위자 초운 김승호 선생이 평생의 내공을 쏟아 부은 역작. 세계 최초로 주역 64괘에 대한 정밀한 풀이와 공자의 해석이 담긴 X파일을 지금 공개한다!

출판사 서평

공자의 평생에 걸친 숙원
아인슈타인이 사망할 당시 그의 머리맡에는 주역 책이 놓여 있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닐스 보어Niels Henrik David Bohr는 노벨상을 받는 자리에서 팔괘도를 입어 주역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와 닐스 보어의 상보성원리는 주역의 핵심 원리이다. 카를 융은 주역을 정신 치료에 도입하면서 동시성 원리를 설명하려 했으며 주역 연구소를 만들어 주역을 대중들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했다. 점을 치는 동양고전 정도로 인식되었던 주역에 지금 서구의 과학자들과 지식인들에 뛰어들고 있다. 과연 주역의 어떤 점이 그들을 매료시키는 것일까?
50세에 주역을 만난 공자는 “내게 주어진 수명이 조금 더 있다면 공부를 완성해 큰 허물을 면할 텐데…”라며 한탄했다. 이처럼 주역은 공자의 마지막 공부이자 평생에 걸친 숙원 과제였다. 공자는 주역을 연구하면서 거창한 일과 연관시키지 않았고 평범한 일상 속 교훈으로 풀어냈다. 이 책의 저자 김승호는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정립한 주역학자로서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물리학자와 의사에게 주역을 강의했으며,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을 역임한 바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평생의 내공을 쏟아 부으며 세계 최초로 주역 64괘에 대한 정밀한 풀이와 공자의 해석을 공개하고 있다.

운명은 정해져 있는가 바꿀 수 있는가?
자연계나 사회의 현상에는 대부분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천체 현상의 경우에도 우연이란 거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천체에 대해 수천수만 년 뒤의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사회는 이보다 복잡하다. 하지만 사회 현상 역시 이유가 있어서 움직인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경제가 좋아질지 나빠질지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외교에서는 국가 간의 분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한편 자연과학에서는 결정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 있다. 이른바 불확정성원리인데, 자연의 특성이 범위는 정해져 있으나 세세한 것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우리는 어떤 것이 세세한 것이고 어떤 것이 범위가 정해져 있는지를 모른다. 이 문제에 도전한 것이 바로 주역이다. 미래를 흔히 말하듯 족집게처럼 알아낼 수는 없다. 자연의 요동성 때문이다. 이것은 미래는 정해져 있으나 또한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애매모호한 것 같지만 여기에 정답이 있다. 시간 현상이라 아주 민감하여 사소한 자극에도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미래를 규정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미래를 알고자 하는 마음 자체가 미래를 다르게 만든다.
그런데 이를 피해 갈 방법이 있다. 미래를 알기 위해 그 속으로 뛰어들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주역의 방법이다. 미래란 그 세세한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겉에 그림자를 남기게 된다. 이는 바로 사물의 뜻을 의미하는데 주역이 다루는 문제가 바로 만물의 뜻이다. 예를 들어 연못에 물이 담겨 있으면 이 자체가 뜻이 된다. 담겨 있다는 것! 주역은 이런 문제를 다룬다.
주역은 사물의 요동을 피해 먼 거리에서 미래를 측량하는 기술이다. 우리는 주역을 통해 불확정성원리를 피해 갈 수가 있다. 그저 징조라는 것이 있어서 어느 정도 미리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있다. 징조 해석이 바로 주역에서 말하는 괘상이다. 미래의 문제는 알려고 할수록 수많은 난관에 부딪친다. 그러니 이를 적당한 수준에서 피해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죽는 정확한 초 단위까지 알 수는 없지만 그 사람이 어느 기간에 죽는지 정도는 알 수 있는 것이다.

평범 속에 담긴 날카로운 통찰을 만나다
주역의 35번째 괘상인 뇌천대장雷天大壯 괘는 뇌(雷, ☳) 괘와 천(天, ☰) 괘가 합쳐진 것이다. 여기서 우레는 드높은 곳을 향하고 있다. 우레는 비행기나 독수리 등을 나타내며 이들이 마음껏 상승하는 것을 뜻한다. 권력자의 높은 위상도 마찬가지인데 높은 우레는 권위, 강력함,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것, 목표를 완수한 상태이다. 뇌(☳) 괘상이 양을 누르고 위로 치솟는데 아래에 있는 천(☰)이 힘을 보태고 있다. 누구든 높은 곳에 이르면 상승하는 힘이 더 강해진다. 마침내 성공하여 위세를 온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 것이다. 위대한 승리도 이와 같고 인류가 진화의 대열에서 모든 자연계의 생물을 넘어선 것도 이와 같다.
우리는 어떻게 위대함을 이룩할 것인가? 공자는 이 괘상에 대해 해설했다. 뇌재천상대장 군자이 비례불리(雷在天上大壯 君子以 非禮弗履). 군자는 이 괘상을 보고 예의가 아니면 행치 않는다는 뜻이다. 공자는 사람이 예의를 지키는 것도 위대함의 하나라고 가르친 것이다. 공자의 해석은 이처럼 평범함 속에서 통찰이 빛난다. 생각 같아서는 천하의 대업을 얘기했을 법도 한데 예의의 위대함을 설파한 것이다. 예의란 사실 그런 것이다. 거기에는 아름다움 위엄, 사랑, 질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온 세상이 예의 바르다면 사회에 질서가 생기고 그런 사회는 위대하다 할 것이다.

맹자는 주역에 대해 거론하지 않은 이유
공자의 직계인 맹자는 스승의 최고 학문 주역에 대해 한 마디도 거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다. 그중에서 한 가지만 꼽아 보자. 맹자는 분명 주역에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맹자 외에도 수많은 성인들이 주역을 공부하지 않았던 경우가 있다. 왜일까? 먼저 성인이란 존재가 무엇이냐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세상이란 그 이전이 있고 그 이후가 있다. 성인이란 세상 이전과 합일된 존재다. 우주보다 먼저 있는 섭리와 합쳐졌다는 뜻이다. 공자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는 세상 이전의 차원에서 말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생과 사를 초월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맹자의 능력은 공자에 미치지 못했다. 맹자는 공자가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한 내용을 탐구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자 다른 영역을 연구했던 것이다. 주역을 연구하기에는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는 뜻이다. 맹자에게는 더 급한 것이 있었다. 깨달음 자체였다. 세상 이전에 있는 주역은 맹자로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아니었다. 흔히 세상의 많은 성인들도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맹자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맹자가 주역을 공부하지 못했던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맹자가 만일 주역을 공부했다면 후세에 훌륭한 주역 해설서를 남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깊은 깨달음에서 부지런한 실천으로
주역에 대한 책들은 차고 넘친다. 그러나 저자의 명징한 64괘 풀이는 세계 최초라 할 만큼 명확하고 쉽다. 거기에다가 공자의 해석을 통해 성인의 마음을 덧붙였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운명을 넘어서는 일에 도전할 수 있다. 운명에 대한 깊은 깨달음과 그에 적절히 대응해나가는 부지런한 실천을 통해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다. 공자는 주역 괘상 해석에서 한 번도 거창한 담론을 끄집어낸 적이 없다. 괘상이 가리키는 일상의 실천을 담담한 목소리로 이야기할 뿐이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과학으로서의 주역에 대해
프롤로그- 공자가 걸어간 길을 따라서

제1부 공자가 평생의 숙원으로 삼은 공부, 주역
1. 8괘란 무엇인가? - 만물을 나누는 8가지 요소
2. 사물의 뜻을 통해 운명을 예측하다 – 주역과 운명
3. 공자, 50세에 이르러 주역의 참뜻을 깨닫다 - 공자의 주역
4. 주역 안에 담긴 세상 모든 것의 원리 – 주역과 점
5. 문왕, 주공, 공자, 그리고 강태공 – 문왕과 주역
6. 왜 맹자는 주역을 거론하지 않았는가? – 맹자와 주역
7. 복희씨와 여와 전설, 그리고 하도낙서 – 주역의 기원
8. 주역 속에 남겨진 고도 문명의 흔적 – 주역과 문명

제2부 주역 64괘의 진정한 의미와 공자의 해석을 만나다
1. 스스로 강해지기를 멈추지 말라 - 건위천
2. 두텁고 모든 사물을 담는 땅을 본받으라 - 곤위지
3. 우레가 구름 속에 있으니 원칙을 지켜라 - 수뢰준
4. 앞날을 두려워하지 말고 인격을 닦아라 - 산수몽
5. 때로는 쉬면서 여유를 가져라 - 수천수
6. 매사를 제대로 하고 훗날의 화를 미리 생각하라 - 천수송
7. 백성을 포용하여 군중을 모아라 - 지수사
8. 군자는 만국을 세우고 제후들과 친했다 - 수지비
9.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는 말라- 풍천소축
10. 상하의 이치를 분별하여 평화를 정착시켜라 - 천택리
11. 온 세상의 모든 이치는 음양에 있다- 지천태
12. 검소한 덕으로 난을 피하고 관직으로 영달하지 말라 - 천지부
13. 하늘과 불이 부합하니 군자는 이로써 사물을 나눈다 - 천화동인
14.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듯이 밝음으로 세상을 경륜하라 - 화천대유
15. 많은 것을 덜어서 적은 곳에 보태라- 지산겸
16. 좋은 음악으로 하늘을 경배하라- 뇌지예
17. 해가 질 때는 집으로 들어가 쉬어라 - 택뢰수
18. 백성을 진작시켜 일하게 하고 의욕을 고취시켜라 - 산풍고
19. 연못이 물을 품듯 백성을 돌보라 - 지택림
20. 바람은 사물을 새롭게 한다- 풍지관
21. 법과 벌을 공정하게 시행하라- 화뢰서합
22. 보호함으로써 아름답게 하라- 산화비
23. 땅 위에 산이 있고 정부는 백성을 바탕으로 한다 - 산지박
24. 잘 될 때 더욱 조심하라- 지뢰복
25. 시기에 유연하게 대처하여 만물을 길러라 - 천뢰무망
26. 산의 높음을 칭송할 것이 아니라 산처럼 되어라 – 산천대축
27. 나서지 말고 행동하라 – 산뢰이
28. 포부를 크게 가지고 두려워도 나아가라 – 택풍대과
29. 어린아이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그들을 가르쳐라 – 감위수
30. 나를 밝히고 그 빛을 남에게 이르게 하라 – 이위화
31. 연못처럼 포용력을 갖추라 – 택산함
32. 굳건히 서서 방향을 바꾸지 말라 – 뇌풍항
33. 소인을 멀리하되 엄하게 가르쳐라 – 천산돈
34. 예의를 지키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 뇌천대장
35. 먼저 나서고 다음에 성취하라 – 화지진
36. 잘못은 스스로 깨닫게 하라 – 지화명이
37. 말에는 뜻이 있고 행동은 궤도를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 – 풍화가인
38. 같음에서 다름을 바라보라 – 화택규
39. 고치고 또한 힘을 내라 - 수산건
40. 남의 허물을 놓아주고 죄를 용서하라 - 뇌수해
41. 분노를 경계하고 욕심을 막아라 – 산택손
42. 무엇이 중요한지 요점을 파악하라 – 풍뢰익
43. 때로는 자신을 잘 지키는 것이 전진의 요점이 된다 – 택천쾌
44. 하늘 아래 바람이 두루 운행하다 – 천풍구
45. 전쟁 장비를 수리하고 미연의 사태에 대비하라 – 택지췌
46. 서두르지 말고 나아갈 수 있을 때 나아가라 – 지풍승
47. 뜻을 밀고 나가면 하늘도 돕는다 – 택수곤
48. 우물이 모두에게 베풀 듯이 서로 베풀어라 – 수풍정
49. 시기가 도래할 때까지 자중하라 – 택화혁
50. 사물이 존재하는 위치를 살펴라 - 화풍정
51. 자연의 움직임을 보고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하라 – 진위뢰
52. 변치 않아야 할 것을 굳건하게 지켜라 – 간위산
53. 서두르는 것은 느림만 못하다 – 풍산점
54. 모든 사물이 힘을 다함을 알라 – 뇌택귀매
55. 전진은 좋지만 그 속도는 반드시 조절되어야 한다 – 뇌화풍
56. 정치는 백성을 자유롭게 하는 데서 시작한다 - 화산여
57. 바람처럼 일의 방식을 바꾸어라 – 손위풍
58. 괴로울 때 힘을 내고 행복할 때는 공부하라 - 태위택
59. 먼저 하늘에 바치고 그다음에 사람이 갖는다 - 풍수환
60. 틀을 갖추어 나가는 공부를 하라 - 수택절
61. 가둠을 멈추고 자비를 베풀라 – 풍택중부
62. 매사에 지나치지 말고 자제하라 – 뇌산소과
63. 세상이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이겨 내라 – 수화기제
64. 신중히 사물을 분별하여 제자리를 찾아라 – 화수미제

나오는 글 - 깊은 깨달음에서 부지런한 실천으로

본문중에서

하지만 미래가 완전히 정해져 있다면 이 경우 우주는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 딱 정해져 있는 미래라면 더 볼 것조차 없기 때문이다. 나폴레옹의 수학 스승인 라플라스Pierre Simon Laplace는 우주는 이러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먼 옛날 인도에서도 이런 주장을 편 철학자가 있었다. 미래란 완전히 정해져 있으니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참 편한 세상이다. 이런 세상이라면 잠이나 푹 자고 있으면 되는 것일까! 잠자고 안 자고도 정해져 있다면 우리는 아무 생각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결론을 맺어 두자. 미래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어느 정도는 우연이라고… 실제로 우주는 그렇게 되어 있는 바 주역에서는 음과 양 외에 충衝이라는 개념이 하나 더 있다. 미래란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고 정해져 있기도 한 것이다.
- (본문 '사물을 통해 운명을 예측하다' 중에서)

주역은 구성 원소가 두 가지밖에 없다. 음과 양이다. 이것으로 삼라만상을 표현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질의 원소를 나열한 분자식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의 경우 H2O를 OH2라고 해도 된다. 그러나 주역은 원소들의 위치가 바뀌면 뜻이 달라진다. 기호를 중첩시켜 사물을 표현하고 그 기호의 위치가 바뀌면 뜻이 달라지는 방식은 물질의 분자식보다 훨씬 진보된 방법이다. 그리고 주역은 2진법 체계로 되어 있는 바 이는 오늘날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기본 원리가 된다. … 이 외에 주역에는 첨단 수학인 위상 개념이 있고, 자연의 근본적인 힘을 나타내고 있다. 예로서 주역에서 음이 모인 것은 만유인력을 그대로 나타낸다. 이렇듯 주역은 문명의 정점에 있는 것이다.
- (본문 '주역 속에 남겨진 고도 문명의 흔적' 중에서)

높고 큰 것은 산뿐이 아니다. 위대한 영웅을 일컬을 때도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다. 요점은 크고 높고 육중하다는 건데 이것은 단순히 산만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산에 비견될 만 한 장엄한 것은 그 무엇이든 간에 하늘을 뚫고 올라간 산, 즉 산천대축山天大畜이 되는 것이다. 산은 축적과 단단함이 그 대표적 성질이다. 사람의 수준 높은 인격이나 학식 등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높은 산의 무엇을 느끼고 배워야 할까? 공자는 다음처럼 가르치고 있다. 천재산중 대축 군자이 다식전언왕행 이축기덕(天在山中 大畜 君子以 多識前言往行 以畜其德). 군자는 전해져 내려오는 말과 지나간 행동을 많이 공부하여 그 덕을 쌓아야 한다. 산은 본시 거대한 흙의 축적이다. 인류의 역사도 많은 사건의 축적이고 사람의 학문과 인격도 오랜 세월 쌓여온 것이다. 흙의 쌓인 것이 산이듯이, 지나온 행적을 통해 위인의 덕과 영웅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높은 산처럼 크게 쌓아 나가라는 가르침이다. 산의 위대함을 보고 그 형성된 과정을 살펴 그런 인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평범함 속에 예리함이 있다. 산의 높음을 감상만 할 것이 아니라 그처럼 되어 가야 함을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 (본문 '산의 높음을 감상할 것이 아니라 산처럼 되어라-산천대축' 중에서)

저자소개

생년월일 1949~
출생지 서울
출간도서 38종
판매수 20,715권

대한민국 1%가 찾는 운 경영의 대가, 주역학자, 작가.
지난 50여 년간 ‘과학으로서의 주역’을 연구해 ‘주역과학’이라는 새로운 개념과 체제를 정립했다. 동양의 유불선儒佛仙을 두루 섭렵하는 한편 인문·자연·사회과학이 거둔 최첨단 이론을 주역과 융합시켜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주역과학이다.
1985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의 물리학자와 의사에게 주역을 강의했으며, 맨해튼 응용지성연구원의 상임연구원과 명륜당(미국 유교 본부) 수석강사를 역임했다. 운문학회를 통해 직장인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한편 사단법인 동양과학아카데미를 운영하며 한의사를 비롯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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