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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의 법향 : 혼자 천리를 가기보다 함께 백리를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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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남지심
  • 출판사 : 얘기꾼
  • 발행 : 2019년 11월 11일
  • 쪽수 : 364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88487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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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영의 법향』은 불영사 회주 심전(心田) 일운(一耘) 스님의 수행기와 불영사 중창기를 기록한 책이다. 운문사와 봉녕사를 거쳐 5년 동안의 대만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스님은 울진 천축산 불영사 중창 불사를 시작한다. 크고 작은 불사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연대하는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작가 남지심이 깊은 불심과 불연, 스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갔다. 대만 유학 당시 증엄 스님의 『자제공덕회』가 베푸는 사회구제 활동에 감명 받은 스님은 문화재와 자연환경 지킴이로, 진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상담사로,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알린 문화인 역할까지 폭넓은 활동을 해 나갔다. 스님의 남은 서원은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마음의 경판 새기기’ 결사를 변함없이 이어가는 것이다.

출판사 서평

16세에 교복을 입고 출가하여 법랍 50여 년에 이른 심전 일운 스님이 참선하는 수좌에서 대만 유학생으로, 자비심 많은 스님으로 사회를 밝히는 등불로 살아온 이야기. 일운 스님은 기독교와 가톨릭 등 다른 종교와 벽을 만들지 않고 문제가 생겼을 때 고요히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덕분에 지역은 물론 전국에 스님을 따르는 인연이 많다. 진정한 수행이 무엇인지, 출가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일독하기를 권한다.

[작가의 말]

일운 스님은 폐사와 진배없던 불영사를 대가람으로 바꿔 놓았다. 외형뿐 아니라 경북 울진에 있는 불영사를 만여 명에 이르는 신도를 거느린 전국 규모의 대찰로 변모시켜 놓았다. 다른 분 같으면 녹초가 됐을 대형 불사를 하고도, 스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분 같이 평온한 모습으로 하루하루 수행에 전념하고 있다. 복(福)과 혜(慧)를 양손에 쥐고 자유로이 쓰는 분이다.
이번에 쓴 평전이 많은 사람들 가슴 속으로 스며들어 새로운 인연을 맺는 연결 고리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 세상을 불국정토를 만드는 일에 단단한 초석이 되어준다면 더없이 기쁘겠다.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책을 펴내며 14
제1장 의상스님, 불영사를 창건 하시다 23
제2장 천 이백 년을 이어 온 간절한 염원, 중창 53
제3장 연의 도래, 일운(一耘)스님 불영사로 들어오다 61
제4장 행자로의 첫 발, 운문사 시절 85
제5장 강사 일운(一耘)으로, 봉녕사 시절 101
제6장 대만 유학, 새로운 지평을 열다 115
제7장 일운 스님, 불영사 도량에 첫발을 디디다 137
제8장 불영사 중창 불사의 큰 걸음 1 173
제9장 불영사 중창 불사의 큰 걸음 2 205
제10장 心田 一耘, 은사가 내린 법호와 법명 227
제11장 혼자 천 리를 가기보다 함께 백 리를 가겠다 259
제12장 생명을 증장시키는 에너지, 교감(交感) 287
제13장 마음의 經板에 보현행원을 새기다 303
심전 일운스님이 띄우는 감사의 편지 337
화엄종조도량 천축산 불영사 중창비 361

본문중에서

"죽음에 대한 답을 가장 명확하게 해 주신 스승이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그 답을 명확하게 해 주시기 위해 우리 곁으로 오신 것이다. 죽음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하는 것은 삶에 대한 답을 명확하게 하는 것과 같다. 생(生)과 사(死)에 대한 답을 가장 명쾌하게 해주신 인류의 스승은 오직 석가모니 부처님 단 한 분뿐이시다."
정임의 가슴은 세차게 뛰었다. 뭔가 길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손에 잡히는 것 같기도 했다. 암담하게 드리워졌던 장막이 걷히는 그런 기분이었다.
(/ p.67)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내는 작용이라는 뜻이다. 일체유심조를 알면 네가 궁금해하는 죽음의 문제도 알게 될 거 같다."
말하고 있는 선생님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선생님의 미소를 보는 순간 정임은 용기가 나서 물었다.
"일체유심조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 역시 체험으로 네가 알아야 한다. 설명은 단어 풀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체험으로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출가해서 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알아질 게다. 너는 불연이 깊은 것 같은데 출가를 해라. 출가해서 일체유심조를 깨닫는다면 세상에서 어떤 공부를 한 것보다 값진 공부를 한 게 될 거다."
(/ p.82
수행의 기본이 계율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계율은 부처님이 직접 제자들한테 주신 수행의 기틀이다. 무명의 잡초를 뽑아 탐심 진심 치심이 고개를 들지 않는 마음, 늘 고요하고 청정해 번뇌의 물결이 일지 않는 마음, 이 마음에 이르기 위해선 부처님
이 설하신 계율을 지켜야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진정으로 진리에 이르는 길임을 믿고 있다면, 부처님이 설하신 계율을 지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닌가? 그래서 일운스님은 처음 승가의 일원이 됐을 때부터 이 일을 중요시 여기고 계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수행의 기본으로 삼고 있었다.
(/ p.229)

"대장경 조성 불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혼자하면 대장경 조성 불사가 될 수 없다. 그건 그냥 수행이고 기도다. 함께 하기 때문에 대장경 조성 불사가 된다."
"그럼 어떻게 그 일을 펼쳐 나갈까?"
"내 주위에는 나를 지지해 주고 나를 응원해 주는 스승, 도반, 상좌, 재가자들이 있다. 한 사람 한 사람한테 뜻을 전하고 지지를 얻어내서 마음을 모으는 일부터 하면 된다."
"그렇다 해도 중심에 두고 함께 손잡고 나갈 대상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 p.330)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널리 알리고 그것을 실천해 가게 하는 일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마음에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새겨 놓고 매 순간 그것을 실천해 가게 하는 일, 그 일이 내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해 갈 자신이 있는가?"
"뜻만 굳건하면 못 할 일이 없다. 나는 내 마음의 경판에 서원을 새겨갈 것이다. 마음의 경판에 보현보살의 십대행원을 새기는 대장경 불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 가슴속에서 활활 타오르기를 기원하는 그 서원을 말이다."
(/ p.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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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강원도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작가와 작품은 일치할까?
이 질문에 아마 그럴 것 같다고 대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의 한분이 남지심 작가이다.
남지심 작가는 강릉에서 태어나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장편공모에 《솔바람 물결소리》가 당선되어 글쓰기 작업을 시작한 이래,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화엄만다라를 그리듯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글을 써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솔바람 물결소리》 《연꽃을 피운 돌》 《우담바라1,2,3,4》이 있고 인물 평전으로 《청화 큰스님》 《한암》 《명성》등과 에세이 《톨스토이와 흰 코끼리》등 다수의 수필집, 소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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