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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길 흰구름의 길

원제 : The Empty B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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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도의 영적 스승 오쇼 라즈니쉬가 중국 도가 사상가 장자의 강의를 해석한 책. 치유와 깨달음의 시인이자, 젊은 시절 오쇼 라즈니쉬에게 사사하기도 한 류시화가 옮겨 내용의 정확성과 읽는 맛을 더했다. 장자의 가르침을 인용하고 오쇼의 설명이 덧붙여진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많이 활용하여 깊이 있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전달한다.

'자기 자신조차 버릴 때' 마음의 평화와 자유, 공존과 상생이 가능함을 역설하는 오쇼와 장자의 목소리는 소유와 개성, 자기 주장이 미덕인 사회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다.

출판사 서평

오쇼 라즈니쉬의 장자 강의
지혜로운 자는 순간순간을 산다. 그의 삶은 하늘에 떠가는 흰구름처럼 자유롭다. 목적을 향해 가지도 않고, 어느 곳에 머물지도 않는다. 삶의 진정성은 목적지에 있지 않다. 진정한 것은 그 과정의 아름다움에 있다. 그것은 여행 그 자체다. 모든 것은 여행이며, 흰구름의 길이다. 그는 세상에서 살아가되, 세상에 소속되지 않는다. 그는 자유인이다.
구함과 얻음으로부터 벗어나 사람의 무리 속으로 사라질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그는 도와 함께 흘러다닌다. 눈에 띄지 않은 채, 그는 삶 그 자체가 되어 걸어간다. 집도 없고 이름도 없이. 그의 발걸음은 아무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 또한 누구를 판단함이 없기에 아무도 그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것이 자기를 비운 이의 아름다움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스승 오쇼 라즈니쉬가 펼쳐 보이는 장자의 세계, 진정한 삶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도의 길. 세상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우라.

목차

옮긴이의 글

첫째날 아침
빈 배

둘째날 아침
도의 사람

셋째날 아침
장자, 불사조를 말하다

넷째날 아침
관계로부터의 자유

다섯째날 아침
아침에 세 개

여섯째날 아침
대자유의 길

일곱째날 아침
세 명의 벗

여덟째날 아침
쓸모없음과 쓸모있음

아홉째날 아침
그물과 물고기

열째날 아침
현자는 도 속에 숨는다

본문중에서

도의 사람은 다른 이에게 의존함 없이 자신의 길을 간다. 그는 세상 속에서
움직이되 세상에 소속되지 않는다. 소유물에 소유되지 않는다.
도 안에서 걸림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그 자신의 이해에 얽매이지 않으며
또 그런 개인적인 이해에 얽매여 있는 사람을
경멸하지도 않는다.
그는 재물을 모으고자 애쓰지 않으며
그렇다고 청빈의 덕을 내세우지도 않는다.
그는 남에게 의존함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또한 홀로 걸어감을 자랑하지도 않는다.
대중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대중을 따르는 자를 비난하지 않는다.
어떤 지위와 보상도 그의 마음을 끌지 못하며
불명예와 부끄러움도 그의 길을 가로막지 못한다.
그는 매사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으며
긍정과 부정에 좌우되지도 않는다.
그런 사람을 도의 사람이라 부른다.
- <도의 사람>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가다가 빈 배가 그의 작은 배와 부딪치면 비록 나쁜 기질의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다시 소리칠 것이고, 마침내는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의 배가 비어 있는데도 사람들이 화를 낸다면 그들이 어리석은 것이다. 배가 비어 있다면 그대는 다른 이들이 화내는 것을 즐길 수 있다. 함께 화낼 사람이 그곳에 없기 때문이다. 텅 빈 공간이 되라. 사람들이 지나가게 하라.
장자의 이 ‘빈 배’의 비유는 진실로 아름답다. 그대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대가 너무 완강하게 그곳에 있기 때문에, 너무 단단해서 뚫고 지나갈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화를 낸다. 그대가 너무 많이 있다면 어느 곳에서나 충돌이 일어날 것이다. 싸움과 다툼, 논쟁과 폭력이 일어난다. 갈등은 계속된다.
문제는 그대가 자신으로 너무 많이 채워져 있는 것이다. 이것이 도의 세계와 다른 종교들의 차이점이다. 다른 종교들은 말한다.
“선하라. 선하게 행동하면 아무도 그대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도는 말한다.
“존재하지 말라. 사라져라. 자기를 비우라.”
- <빈 배>

저자소개

오쇼 라즈니쉬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311211

오쇼의 가르침은 어떠한 틀로도 규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삶의 의미를 묻는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시급한 정치ㆍ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오쇼의 책은 그가 직접 저술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청중들에게 들려준 즉흥적인 강의들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기록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건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의 당신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말이기도 하다.”런던의 『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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