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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자수 하덴거*히데보>에서는 아직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 자수 기법인 하덴거와 히데보를 소개한다. 번역서 하나 없던 때부터 외서를 통해 독학으로 시작한 저자는 그간 독학하면서 하나하나 스스로 깨우쳐 온 스티치 기법들과 노하우를 풍부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으로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화이트 자수’, ‘흰 실 자수’인 하덴거와 히데보에 저자만의 감각으로 색을 덧입혀 보다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작품들로 재현한다. 처음에는 스티치를 배우고, 이후 각 자수당 네 개의 모티브를 만들어보며 스티치를 손에 익힌 다음 소품들을 만들어볼 수 있다. 작가는 테이블 커버, 파우치, 페이크 칼라, 쿠션 등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소품들로 고심하여 페이지를 채웠다. 기존에 프랑스 자수를 해오던 독자뿐만 아니라 자수 초심자들도 설명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손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스티치가 풍부하게 수록되어 작품을 그대로 따라 만들기를 넘어 자기만의 작품을 새로이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본 도서의 장점이다. 기존의 하덴거 관련 외국 서적들은 1/4 도안만을 제공하거나 작품 사진만을 수록하여 독자가 직접 도안을 보고 하나하나 칸 수를 세고 사진을 보고 작품을 완성해야 했지만 본 도서에서는 본문 도안에 칸 수를 표기하고 부록에서 보다 크게 전체 도안을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편의를 도왔다. 저자의 말처럼, 정해진 기본 룰을 지키되 저자가 깨우친 노하우를 통해 누구나 쉽게 북유럽 자수를 시작할 수 있는 책이 되고자 한 노력이 이 한 권에 깃들어있다.

노르웨이의 전통자수 하덴거, 덴마크 전통자수 히데보. 프랑스 자수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이 두 자수들은 얼핏 보기에는 ‘북유럽 출신’의 ‘흰 실 자수’라는 점 외에는 닮은 점이 없어 보인다. 하덴거 자수는 천의 실을 한 올 한 올 세어가며 스티치하여 기하학적인 패턴 무늬를 만들어내고, 히데보 자수는 린넨 천에 구멍을 뚫어 자유분방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양을 만들어낸다. 하덴거의 매력이 정확함과 엄격함이라면 히데보의 매력은 자유로움에 있다.

그런데 고유의 매력이 너무나 뚜렷해서 같은 점이 없어 보이는 두 자수 작품들을 막상 한 자리에 펼쳐놓고 보면 어딘지 모르게 비스름한 느낌이 든다. 콕 짚어 설명할 수는 없는, 알 듯 모를 듯한 유사성. 그건 아마도 ‘평온함’에서 오는 게 아닐까. 프랑스 자수는 포근하고 일본 자수는 단정한 느낌을 준다면, 북유럽 자수들은 안락하고 안온한 느낌을 준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아기자기하거나 다정하진 않지만 모던하고 꾸밈없이 직관적이며, 단정함 속에 섬세함이 깃들어 있다. 북유럽 자수만이 지니는 특유의 분위기는 마치 물이 가득 찬 잔 속에 떨어진 물감 한 방울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파고들어, 스며든다.

part 1. 하덴거
chapter 1. 하덴거 자수란
unit 1. 하덴거
unit 2. 하덴거 자수에서 사용되는 재료들
unit 3. 실 정리와 원단 끝처리 팁

chapter 2. 하덴거 스티치
1ㆍKloster Blocks
2ㆍButtonhole stitch
3-1ㆍCutting Removing Threads
3-2ㆍCutting threads in small squares
4ㆍDiagonal Twisted Bars with Center Rosette (Spider’s Web stitch)
5ㆍKnot Twisted Cross stitch
6ㆍWrapped(overcast) Bars
7ㆍWrapped Bars over 2 Threads
8ㆍWrapped Bars with Spider’s Web stitch
9ㆍWoven Bars(Needle Weaving)
10ㆍWoven Bars with Picots
11ㆍDiamond Edge with Woven Petals
12-1ㆍDiagonal Double Cable stitch
12-2ㆍDiagonal Triple Cable stitch
12-3ㆍHorizontal Double Cable stitch
13ㆍCrenellated Edge with Greek Cross Filling
14ㆍReverse Greek Cross
15ㆍTwisted Lattice Band
16ㆍCrenellated Edge with Lazy Daisy stitch
17ㆍLoop stitch(Dove’s Eye Filling)
18ㆍSqare Filet Filling stitch
19ㆍStraight Edge
20ㆍFour_sided stitch
21ㆍAlgerian Eyelet stitch
22ㆍEyelet stitch
23ㆍDiagonal Twisted Bars and Picot Knot Filling
24ㆍRibbed Wheel(Back Stitched Spider’s Web)
25ㆍRace Buttonhole Edge
26ㆍBlanket stitch Flower
27ㆍSatin stitch

chapter 3. 하덴거 도일리
민트스타 도일리
핑크하트 도일리
화이트 도일리
그린베이지 도일리

chapter 4. 하덴거 소품들
핑크색 바늘집
블루색 바늘집
퍼플 쿠션
블루 스타 쿠션
아이보리 매트
핑크 파우치
크림 하늘색 파우치
그린 테이블 매트
브라운 옐로 북커버
브라운 크림 북커버

part 2. 히데보
chapter 1. 히데보 자수란?
unit 1. 히데보
unit 2. 히데보 자수에서 사용되는 재료들

chapter 2. 히데보 스티치
1ㆍButtonhole stitch
2ㆍScallop stitch
3ㆍRecrack
4ㆍRecrack + Scallop
5ㆍ사다리휘감치기
6ㆍ사다리휘감치기 + Recrack
7ㆍRing
8ㆍEyelet
9ㆍ비즈 연결 방법
10ㆍRunning stitch + Whipped stitch
11ㆍ응용: 리크랙과 휘프트로 잎 모양 꾸미기
12ㆍ응용: 리크랙과 스파이더 웹 스티치
13ㆍ응용: 링, 스캘럽, 백스티치로 꽃 모양 만들기
14ㆍ응용: 오픈버튼홀스티치, 스캘럽, 십자 휘감치기를 이용한 꽃 만들기

chapter 3. 히데보 도일리
벚꽃 도일리
진주별 도일리
사각 링 도일리
사각 도일리
chapter 4. 히데보 소품들
블루 사각 파우치
핑크 사각 파우치
린넨 손수건
북커버
린넨 테이블 매트
페이크 칼라 1
페이크 칼라 2
히데보 쿠션

하덴거 자수의 매력은 정확함에 있습니다. 처음과 끝이 맞물리며 딱 떨어지는 카운트 자수는 간단하면서 즐거운 작업이지만 어느 한 곳 숫자가 어긋났을 경우에는 반드시 그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 일련의 과정을 겪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지만, 완성했을 때의 즐거움이란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지 못할 것입니다.
-머리말 中, 하덴거에 대한 설명

굳이 책을 똑같이 따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내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창작하고 변형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바로 히데보 스티치의 매력이자 장점입니다.
-마무리글 中, 히데보에 대한 설명

독학을 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들, 정해진 기본 룰은 지키되 나만의 방식으로 깨우친 팁을 통해 누구나 쉽게 하덴거와 히데보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작가의 머리말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