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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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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김윤석
  • 출판사 : 유심
  • 발행 : 2017년 01월 23일
  • 쪽수 : 276
  • ISBN : 979118713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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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경영해야 할 리더와 실무자뿐 아니라 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확실한 조언자의 역할을 해줄 『U 어드바이저』. 광주유니버시아드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수만 가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한 걸음씩 나가야 하는 미로와도 같은 국제스포츠대회 준비과정의 확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는 책이다. 국제대회의 유치에서 개최까지 총 7개의 빅 라운드로 나누어 종합대회의 경기 일정 조율부터 경기장 규격 협상 등 스포츠 경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다루고, 향후 대회를 유치 또는 개최코자 하는 도시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사례 등을 수록하였다.

출판사 서평

수만 가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한 걸음씩 나가야 하는
미로와도 같은 국제스포츠대회 준비과정의 확실한 조언자


동계·하계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 월드컵, 각종 선수권대회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스포츠대회는 참 매력적인 이벤트다. 자국의 발달상을 널리 알리면서 국제적 위상도 몇 단계씩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도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역민들의 결속을 다지고, 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SOC와 경기장들도 도시의 자산으로 남게 된다.
하지만 수많은 실제 사례들에서 알 수 있듯이 국제스포츠대회는 ‘양날의 검’이다. 지난 2016년 브라질올림픽처럼 자칫하면 ‘자랑’이 아닌 ‘망신’이 되는 경우도 있고, 대회가 끝난 후 산더미 같은 ‘적자’ 때문에 파산의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지난 30년간 14차례의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한 대한민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2017년 현재 대한민국은 수많은 국제스포츠대회가 준비 중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하여 2017 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이 코앞에 다가와 있다. 이 수많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비법’은 없을까? 《U 어드바이저》는 바로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책이다.
《U 어드바이저》란 제목의 ‘U’는 우리나라에서 치러진 국제대회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예산보다 무려 2,000억 원을 아낀 ‘광주유니버시아드’의 ‘유니버시아드’를 뜻한다. U는 또한 ‘You’ 즉 ‘당신’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즉, 《U 어드바이저》란 부제에서 밝힌 대로 광주유니버시아드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수만 가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한 걸음씩 나가야 하는 미로와도 같은 국제스포츠대회 준비과정의 확실한 조언자’ 역할을 하는 책이라는 뜻인 셈이다.
《U 어드바이저》는앞으로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하고 경영해야 할 리더와 실무자뿐 아니라 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마케팅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확실한 조언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

이 책의 구성

국제대회의 유치에서 개최까지 총 7개의 빅 라운드로 구성


제1라운드는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시작인 유치전략을 다룬다. 유치의 원칙과 실제, 실사와 비딩(bidding) 원칙, 유치경쟁, 그리고 5수 끝에 국제대회를 유치한 집념의 도시 등을 소개한다. 제2라운드는 산 넘어 더 큰 산, 대회 운영 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유치가 큰 산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큰 산은 그 너머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바로 수백 가지로 일의 가지치기가 전개되는 대회 운영과 기능에 대한 준비다.
제3라운드에서는 국제연맹과 맞짱을 뜨는 협상 노하우가 소개된다. 대회의 주요 수입원인 마케팅 권리 확보 전략도 포함된다. 광주가 재정 절약 대회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마케팅 협상에서 국제영업권을 연맹으로부터 확보해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총성 없는 전쟁터, 마케팅 협상에서 우선권을 잡기 위한 국제연맹과의 지난(至難)한 일전(一戰)을 여과 없이 실었다.
제4라운드의 주제는 국제스포츠대회의 핵심인 ‘경기’다. 종합대회의 경기 일정 조율부터 경기장 규격 협상 등 스포츠 경기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다뤘다.
제5라운드에서는 국제스포츠대회의 흥행을 이끌기 위한 활동, 즉 국제스포츠 PR을 소개한다. 다양한 공중들과의 전략적 관계 구축과 흥행 전략들을 풀어본다.
제6라운드는 대회가 남길 유산에 관한 이야기다. 천문학적인 재원을 투자한 국제 메가 이벤트가 그저 일회성 대회로 그쳐서는 안 된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염두에 둬야 할 것이 ‘대회 이후, 어떤 것을 남길 것인가’이다.
마지막 제7라운드에서는 대회의 유치와 개최 과정에서 만난 다양한 스포츠 도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향후 대회를 유치 또는 개최코자 하는 도시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사례를 실었다.

목차

프롤로그_ 장을 열다 004

제1라운드 유치 _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시작
환희는 짧고 여정은 길다 018
국제대회는 국제연맹의 기획상품 021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의 실제: 조용히 그러나 깊숙이 026
국제스포츠 이벤트 유치 절차도 031
기술적이고 전문적이며 지적인 입찰 032
최종 프레젠테이션, 머리와 가슴을 울려라 035
‘오뚝이’ 타이베이의 4전5기 유니버시아드 도전기 038
국제 브로커를 조심하라 041
세계 10위의 스포츠 강국, 스포츠 외교력을 키워라 044
시민소통은 국제이벤트 형통의 지름길 047
실패를 통해 배운다: 국제대회 유치 에피소드 5선 050

제2라운드 대회 준비 _산 넘어 더 큰 산
“대회 유치하니 더 큰 산이 기다려” 062
3년간의 협상, 수천억 원 재정 절감 기반 066
짧은 허니문 그리고 적과의 동침 069
대회 준비의 쌍두마차, 조직과 재정을 확보하라 073
자원봉사자는 조기확보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라 077
터키 에르주룸, 135억 원이 걸린 마라톤 협상 080
유동적인 대회 준비 상황, 오픈마인드 필요 084

제3라운드 마케팅 협상 _총성 없는 전쟁터
국제스포츠대회의 마케팅 프로세스 092
스포츠마케팅의 교과서 ‘올림픽’에서 배우다 096
‘전갈전쟁’ 같은 올림픽 중계권 입찰 경쟁 100
후원기업의 권리 보장 없이는 스폰서도 없다 103
대통령을 능가한 ‘마이클 조던’의 파워 마케팅 106
기업 마케팅의 새로운 수단으로 스포츠 인기 상승세 109
성화 봉송 프로그램도 마케팅 가치 더해 판매 113
마케팅 협상 에피소드 5선 116

제4라운드 경기 _그 일전을 위한 준비
종목 선택의 비밀, 시청률 높고 잘 팔리는 경기 134
종합경기대회의 정식종목이 되기 위한 국제경기연맹의 사투 137
광주유니버시아드와 야구종목 추가 139
종목 추가, 국제연맹과 경기연맹의 시소게임 143
기술위원들의 지적을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147
1,000억 원을 아낀 기나긴 경기장 규격 협상 150
경기·비경기 간 ‘협업’의 시험무대, 테스트 이벤트 154
끝내 이루지 못한 꿈, 남북단일팀 프로젝트 156
경기를 위협한 복병, 메르스와 맞짱 뜨기 160

제5라운드 이벤트PR _대회 흥행의 필수요소
‘공중관계성’에 입각한 홍보 플랜 168
미디어·정부·기업·시민 등 핵심 공중과의 관계 빌딩 171
미디어 프렌들리 정책으로 신뢰를 얻어라 174
외신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177
국제적 명성의 스포츠 전문지 공략 180
살아 있는 팩트로 승부수 띄워야 184
‘저비용 고효율’ 메타 팩트에 시의성 더해져
최고의 메시지 효과 창출 187
컨퍼런스 현장에 나가면 기회가 열린다 191
세계 최대 스포츠 컨벤션 ‘스포트어코드’ 활용 193
세계를 관통할 취향저격 메시지 발굴에 오감 동원 196
급변하는 미디어의 지각변동에 주목하라 198
스포츠 팬을 부르는 소셜 네트워크의 힘 201

제6라운드 대회 유산 _포스트 이벤트의 준비
보이지 않는 명예로운 유산, 자긍심 효과 208
소외 주민 교육한 런던올림픽의 교훈 211
수혜국에서 원조국으로 215
원코리아의 다리 UN공동프로젝트 218
에픽스 포럼과 유스 리더십 프로그램 222
UN본부에 광주를 세우다 226
세계반도핑기구와 전 세계 대학생용 교재 공동 개발 228
KTX 조기완공으로 보다 빠르고 가까워진 도시접근성 231

제7라운드 스포츠 월드 _세계의 스포츠 도시들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와 리우데자네이루 238
런던올림픽에서 배우다① 도시를 구하라 241
런던올림픽에서 배우다② 시설과 운영 벤치마킹 244
런던올림픽에서 배우다③
개막행사의 아이디어에서 자극을 받다 246
스포츠 이벤트, 그 이상의 효과를 만든 로테르담 249
올림픽으로 거듭난 지중해의 도시 바르셀로나 252
대회운영의 실전 배움터, 2011 대구육상대회와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55
2013 러시아 카잔유니버시아드의 교훈 259
2011 선전유니버시아드 개막과 광주의 과제 263
올림픽 수도의 파워, 스위스 로잔 266
대한민국 로잔 프로젝트 269

에필로그_ 장을 닫다 272

본문중에서

최종 프레젠테이션, 머리와 가슴을 울려라’
중동의 카타르가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서 보여준 메시지는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월드컵을 고대하는 수많은 이들의 눈망울은 월드컵을 통해 이뤄질 ‘중동의 평화’를 말했다. 이스라엘의 아이와 카타르의 아이가 월드컵 때 만나자며 약속하는 대목은 이념과 종교, 분쟁을 뛰어넘는 ‘둥근 축구공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스라엘과 아랍의 화해를 돕고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그럴듯한 명분을 FIFA에 준 것이다.
반면 한반도 평화만을 동어 반복한 한국, 안전성과 흥행, IT기술만을 강조한 미국, 호주, 일본은 카타르와 같은 감동을 주지 못했다. 결국 명분 싸움에서 카타르에 진 것이다.
2015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 결정 당시에도 그랬다. 광주는 당시 경쟁자였던 캐나다 에드먼턴과 대만 타이베이에 비하면 도시 규모나 인프라 수준에서 비교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노트북을 들고 맨투맨으로 집행위원을 설득하고, ‘교통 요충지’인 에드먼턴의 장점을 뛰어넘는 ‘비자 면제’ 정책, 시설 부족 문제를 전남지역의 경기장까지 확대해 해결한 ‘광주카운티 아이디어’ 등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한 전략으로 주목을 받았다. 광주유니버시아드는 대회 시설을 전남지역까지 확대했다. 그러다 보니 다소 원거리에 위치한 경기장들이 포함되었는데, 이동 시간이 1시간 이상 넘어가자 ‘무슨 광주가 이렇게 크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때 우리는 경제공동체를 의미하는 ‘광주카운티’라는 말로 응수해 상황을 모면했다.
특히 유니버시아드의 위상을 높이고자 했던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FISU-UNESCO’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은 승리를 확정짓는 결정적 승부처가 되었다. FISU-UNESCO 프로그램은 광주유니버시아드의 대회유산 프로그램으로 제안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제2라운드’에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2015년 대학생이 될 세 명의 중학생 선수들이 유니버시아드에 서는 꿈을 실현할 기회를 달라며 영상 속 모습 그대로 집행위원들 앞에 걸어 나왔던 것은 카타르 소년의 간절한 눈망울만큼이나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5. 광주카운티
1차 도전에 실패하고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뭔가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만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없을까 고민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을 때 2008 북경올림픽이 열렸다. 중계방송을 보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어떻게 하면 우리도 저렇게 멋진 대회를 치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때마침 중계방송에서는 경기장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었다. 북경이 큰 도시이고, 경기장이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때 머릿속에 번쩍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이거다! 우리도 1시간이다!”
광주광역시청을 중심으로 1시간 거리면 반경 60~70km, 전라남도 대부분의 지역이 해당된다. ‘광주 자체의 스포츠 인프라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자동차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전라남도의 모든 인프라를 동원하면 충분하다.’ 광주의 최대 약점이었던 스포츠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묘책을 찾은 순간이었다. 그 즉시 전라남도를 포함한 시군과 협의에 들어갔다. 모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고, 해당 자치단체의 스포츠 시설 사용허가도 받을 수 있었다.
준비를 마치고 유럽으로 날아갔다. 명목상으로는 사전 현지 유치 홍보활동을 위한 것이었지만, 진짜 목적은 전남지역으로 스포츠 시설 활용범위를 확대할 경우 집행위원들의 반응을 떠보기 위함이었다. 국제연맹의 사무총장을 만나 광주의 새로운 인프라를 소개하고 의견을 물었다. 그는 “대부분 경기장들이 광주광역시에 속해 있다는 것은 인정하겠다” 하면서 손가락으로 전남 광양을 찍었다. “여기도 광주광역시냐?” 하는 것이다. 유도경기장으로 제안한 광양체육관이었다. 직선거리로는 71km였다.
그 짧은 순간에 기지가 발휘됐다. ‘광주카운티!’ 미국의 경우 뉴욕시티와 뉴욕카운티가 있다. 카운티는 주보다는 작고 시보다는 큰 개념으로, 뉴욕카운티의 경우 여러 개의 시가 경제공동체를 형성하지만 행정적으로는 뉴욕시의 영향력 아래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유학시절의 경험에서 얻은 임기응변이 상황을 건졌다.
“오케이! 굿!” 국제연맹 사무총장의 대답이 돌아왔다.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광주카운티라는 전대미문의 행정구역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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