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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세상 밖으로 나가거라 : 가족과 함께한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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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이규초
  • 출판사 : 지식공감
  • 발행 : 2014년 11월 28일
  • 쪽수 : 416
  • 제품구성 : 전1권
  • ISBN : 979115622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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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이가 원하면 뭐든지 해줄 수 있는 것만으로 아이들이 행복할 수는 없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빠로서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세상 밖으로 나가서 함께 울고 웃고, 가슴과 가슴으로 느끼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나중에 왜 그때 하지 않았을까 후회하고 싶지 않았으며, 그것은 또한 나의 간절함이었고 꿈이었다.
그러한 간절함으로 우리는 함께 길을 떠날 수 있었다.

저자는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꿈결인 듯 어슴푸레한 몇 조각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다. 그래서 항상 궁금했다. 아버지의 정을 받는 것은 도대체 어떠한 느낌일까? 어느 날 난 딸과 아들 쌍둥이를 둔 아버지가 되었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아버지는 어떤 존재여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자문하곤 했다.

여행을 통하여 세상에서 진정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몸소 느껴 보고 싶었다. 부모와 자식의 인연으로 만난 아이들과 함께 결코 지워지지 않을 그 무엇인가를 함께하고 싶었다. 그것은 단순한 아빠의 욕심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간절히 원했었고, 그리고 아이들이 아빠를 필요로 할 때 실행하고자 했다. 시간이 있고 여러 가지로 떠날 여건이 될 때, 그때는 이미 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떠났다. 일단 일을 저지르고 나서 수습을 해나가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 아이들의 그때그때의 감정과 눈높이를 맞추어가며 서로를 느끼고 가슴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사랑하는 아들딸아,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거라. 거기서 너희의 아름답고 멋진 꿈들을 꾸려무나."

언제 우리가 다시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을까....
우리는 반드시 오늘처럼 함께한 순간순간을 그리워할 것이다.


현대문명은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되고 과도한 경쟁 체제가 '공부-일류 학교-취업-돈과 힘'이라는 중요 가치를 만들어내면서 부모들이 '돈으로 아이를 키우고, 돈만 버는 아이로 키우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러한 현실를 이규초 저자는 "여행을 통해서 아이들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그래서 부자간의 정을 더욱 깊게 만들어 가고자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추억을 많이 갖게 하여 아이들이 좀 더 따듯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얻고, 타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감성을 가진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고 싶었다. 그리고 언젠가 세상으로 나아가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오지를 여행하면서 가능한 한 힘든 상황을 접하게 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의지를 키우게 하고자 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삶의 지혜와 함께,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하여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독자가 이글을 읽고 자신의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

추천사

한국인의 당당한 기질을 타고난 이규초 사장은 넉넉한 배려와 푸근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졌기에 참 근사하다.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지혜로운 선물을 딸과 쌍둥이 아들에게 남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경험으로 세상의 부모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비결을 알려준 이규초 사장은 아버지들의 횃불이 되었다.
그의 자식 사랑은 자녀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 주었고, 세상을 넓고 크게 보는 안목을 갖게 하였으며, 앞으로 천하를 흔드는 기개를 뿜어내게 할 것으로 믿는다.
이규초 사장은 박수를 치던 사람에서 박수를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참 고맙다. 한 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이기에, 나이 들어 다리가 떨릴 때 여행하려 미루지 말고 언제라도 가슴이 떨릴 때 천하를 두루 살펴보는 게 살맛 나고 풍요롭게 사는 것이다.
- 김홍신 / 소설가

아들과 아버지의 세계여행, 세상 부모들의 로망이 잔잔히 그려진 수채화 같은 이야기보따리, 꼭 따라 해보고 싶은 여행.
- 현기환 / 18대 국회의원

부모가 되니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내 욕심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길을 함께 걸어가주는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경쟁에서 뒤지지 않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어떤 것을 잃는 일이 없도록.
좋은 성적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글을 읽는 내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상해 봅니다.
어느 날 우리 아이가 쌍둥이처럼 자라는 날,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세상 밖으로 나가 더 많은 것을 보고 함께 깨닫는 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 박진희 / 연예인·배우

목차

Prologue

최초의 배낭여행, 필리핀 바기오

중국 기차여행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여행

뉴질랜드 캠프벤여행과 호주 여행

인도, 네팔 여행

시베리아 기차여행

남미 자동차여행

아프리카 여행

본문중에서

7살인 쌍둥이를 데리고 무작정 배낭을 메고 떠났던 여행이, 조금은 무모하게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중국의 기차 여행으로 이어졌다. 그러고는 캠프 밴을 몰고 뉴질랜드를 종주하며 가족간의 색다른 추억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인도와 네팔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용은이가 신종 플루에 걸려 국립의료원에 강제 입원을 당하는 상황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포기치 않고 기어이 뉴델리에 도착해서 인도의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녔고, 네팔의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하면서 쌍둥이는 처음으로 육체의 고통을 경험해보기도 했다. 딸과 쌍둥이와 함께 떠난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에서 우리는 극한의 혹한을 경험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도 했으며, 바이칼 호수의 통나무집에서 다진이와 난 어머니를 그리며 밤새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다가온 남미 자동차 여행. 쌍둥이와 함께 남미 7개국을 자동차로 18,000km 이상 달렸고, 체 게바라가 낡은 오토바이로 달렸던 길인 루타콰렌타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면서 삼부자는 강렬한 심장박동을 느끼기도 했다. 그 길 끝에 나타난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도착하며, 우리의 힘으로 지구의 마지막 마을까지 도달할 수 있었음에 감격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또 새롭게 꿈을 꾸어왔던 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는 쌍둥이와 떠나기 위해 지혜를 짜내어 아내와 쌍둥이를 설득시키는 힘든 과정을 거쳤고, 우린 남아공의 희망봉을 출발해서 마침내 아프리카의 최북단인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만년설 킬리만자로 산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꺼억꺼억 울음을 삼키기도 했다.
('프롤로그' 중에서)

"여보, 우리 아이들과 함께 중국 여행갈까?"
"네? 중국으로요?"
"그래, 홍콩 경유해서 상해까지 기차로 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은데 어때?"
"어린 아이들 데리고 힘들지 않겠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대신 좀 색다른 여행이 되지 않을까?"

어느 날 사무실에서 세계지도를 보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다. '홍콩에서 상해까지?' '재미있겠다. 어떻게 가지? 기차여행을 한번 해볼까?' 그렇게 중국 기차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아내가 동의했으니 떠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사무실을 오랫동안 비우게 되는 것이 신경 쓰였지만 직원들이 알아서 잘해주니 일단 믿고 떠나보기로 했다. 처음으로 가는 장기여행이라 분명히 여행 중 갈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우선 각서를 만들었다. 아빠의 독재일지도 모르지만 여행 중 일어나는 일에 대해 최대한 서로 상의하고 양보를 한다 해도 최종적으로 누군가 책임을 지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소한 자기의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행갈 날이 가까워질 무렵, 퇴근을 한 후 집에 가서 아홉 살 쌍둥이 아들 용석이와 용은이와 열두 살 딸 다진이에게 다음과 같은 각서를 내밀었다.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노력했다. 다진이가 나서서 물어보고 오더니 버스 타는 곳을 대충 알아보고 왔다. 잠시 헤매다가 우리는 예약된 호텔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체크인 후 룸으로 올라갔는데 방이 너무 작아서 가방을 개 놓으니 발 디딜 곳이 없었다. 방이 작기도 했지만 어쩌면 방 하나에 5명이 들어가니 복잡한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저녁에 동문 선배님과 홍콩에서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 동기생들로부터 저녁 초대를 받았다. 이전 마닐라에서 뵌 선배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모처럼 만난 동기생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가족의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동기생이 깜짝 놀라며 "규초야, 생각보다 되게 위험해. 중국에서 어린아이들 납치해서 장기를 적출하는 사건들도 많아. 가이드도 없이 어떻게 그렇게 무모하게 가려고 하니?" 그러자 가족들이 모두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다른 동문들도 한마디씩 건네며 쉽지 않은 여행일 것이라고 걱정들을 해주신다. 내심 걱정은 되지만 여기까지 와서 다시 물러설 것이라면 아예 시작을 안 했을 것이다.
(/ p.26)

동남아 3개국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다음 날 오전 하노이에서 마닐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이제 두 번째 가족여행이 끝나간다. 아이들은 알까? 이렇게 함께 가족과 여행을 한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사실 어릴 적 집안의 형편이 좋지 않아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어머니가 보내주지 않아서 엄청 실망한 기억이 있다. 집 앞 마늘 밭에서 어머니를 도와 일을 하고 있는데 그때 수학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친구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상처로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어머님이 힘들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철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내 나이인 아이들을 데리고 세상 밖으로 나와 이렇게 함께 여행을 하게 된 것은 행운이고 또 정말 감사한 일이다. 하나씩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어가는 것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즐겁고 신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다.
(/ p.66)

오늘은 오클랜드에 도착하는 날로 우리는 비행기 시간에 늦지 않도록 서둘러 캠핑장을 출발한다.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우리와 함께 해준 캠프밴이 고맙다. 처음에는 오른쪽 핸들로 운전을 해서 차량과 도로가 익숙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끝날 때 되어가니 이제 완전히 적응된 것 같다. 세상 모든 일들이 무릇 처음에는 어색하고 힘들지만 자꾸 하게 되면 익숙해지고 자연스럽게 되는가 보다. 무사히 처음 차를 픽업한 렌터카 회사에 차만 안전하게 반납하면 나의 임무는 끝난다. 일단 가족들을 먼저 공항에 데려다 주고, 모든 짐들을 내려놓고 다진이와 함께 렌터카 회사로 갔다. 시내에서의 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제때 반납을 못해서 비행기를 놓치면 낭패라 긴장을 해서 찾아가는데 다행히 많이 헤매지 않고 도착했다. 차량을 받는 직원이 처음 우리가 픽업했을 때의 차량 상태와 비교를 해보기 위해 차 상태를 확인해보더니 오케이란다. 와우! 임무 완수다. 차 앞에서 잠깐이나마 감격해 만세를 부른다.
"다진아, 사진 찍어줘. 나중에 기억에 남게"
임무 완수의 인증샷을 찍고는 서둘러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가족과 다시 상봉한 후 체크인을 하니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남아 있다.
수고했다, 이 규초. 그리고 함께 캠프밴 여행에 동참해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좀 색다른 여행으로 가족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언젠가 다시 한 번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뉴질랜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해본다. 아마도 그때는 엄마 아빠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오겠지....
(/ p.87)

아주 재미있는 만남이 있었다.
아그라에서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를 타려고 있는데 건너편 플랫폼에 델리역에서 기차표를 예매할 때 잠깐 마주쳤던 일행이 보였다. 난 그냥 지나쳤는데 쌍둥이가 관심 있게 본 모양이었다.

"아빠, 쟤네 델리역에서 본 아이들이에요."
"그래?, 어떻게 여기서 또 만나네."

기차가 들어오는 플랫폼이 바뀌는 관계로 서로 이동하다가 마주치게 되었다. 서로 기차가 어느 플랫폼으로 들어오는지 확인하다 보니 다음 행선지가 또 똑같은 것이었다. 바라나시로 간단다. 어? 우리도 바라나시로 가는데! 기차표를 확인해보니 차량도 같은 칸이다. 이거 재미있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쪽 아이들도 쌍둥이란다.

"몇 살이지?"
"95년생"
"우리 아이들은 96년생인데, 한 살 차이네!"
(/ p.113)

저자소개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판매수 0권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3년을 상선의 항해사로 근무하다가 필리핀으로 건너갔으며 1997년 SEA PINE SHIPPING CORP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해운 관련 일들을 하고 있다.
가족과 일 사이에 균형을 맞추어 아이들과 세계 오지여행을 하고 나서 다시금 뛰는 가슴으로 세상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삶들을 만나기 위해서 길을 떠나고 싶어 하는 보헤미안 같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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