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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시대의 예술 인터넷 아트

원제 : Interne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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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세기 후반 인터넷의 등장으로 생겨난 '인터넷 아트'!

예술교양서 시리즈「시공아트」50번째 이야기.『인터넷 아트: 사이버 시대의 예술』은 20세기 후반에 현대 대중들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웹에서 등장한 인터넷 아트(넷 아트)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터넷 아트를 사이버 시대의 생활 방식과 관련해 고찰하고, 인터넷 아트와 기존 미술의 관계에 대해 논의하였다.

인터넷 아트는 원격 컴퓨터로 예술 공간을 확장시켰고, 기존의 예술 재료, 제작방식, 배급, 소비 등을 재정의해 왔다. 이제 굳이 밖을 나가지 않아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저자는 정보 전쟁, 게임,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소프트웨어 아트, 택티컬 미디어 등과 관련된 논의들을 진지하게 살펴보았다.

아울러 넷 예술가들의 정치적 행동주의와 반자본주의적 움직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사이버 시대의 매체가 제시하는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알아본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중요 용어 해설, 주요 작품 및 전시 목록을 제시하였다. 특히 약 200여 점의 도판을 통해 인터넷 아트의 발전과정과 주요쟁점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미술관, 갤러리에서 웹web 공간으로: 새로운 예술 경험
지난 2세기 동안 예술작품을 감상하려는 관객들은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찾았다. 작품들은 사방의 벽이 하얗게 칠해진 ‘화이트 큐브white cube’ 공간에 놓여 있었으며, 다른 장르나 현실 세계와는 유리된 채 ‘미술의 자율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1960년대 초부터 ‘미술의 자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으며, 예술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가 진행되었다. 예술작품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복잡한 거리에, 혹은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 환경 속에 놓였으며 ‘장소 특정적site-specific’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인터넷 아트(넷.아트net.art)는 현대 대중들의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웹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넷 아트는 화이트 큐브의 미술관?갤러리에서 원격 네트워크 컴퓨터로 예술 공간을 확장시키면서 예술 재료와 제작방식, 배급, 소비 등을 재정의해 왔다. 전시관을 돌아다니며 작품을 감상하던 시대가 가고 컴퓨터를 부팅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색다른 예술 경험을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터넷 아트는 예술이 아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인터넷 아트를 미성숙하고 상업적인 수단을 특권화하는 장르로 취급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감상자들이 인터넷 아트의 감상을 개념적?물리적으로 낯설게 느낀다. 과격한 비판자들은 진정성이 있고 의미 있는 예술이라면 인터넷 아트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반응들은 예술의 형태가 변하고 있으며, 예술가의 역할과 행위, 관심에 대한 기대치가 진화하는 중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설혹 기존의 예술 형태와 매우 다르게 보이더라도, 인터넷 아트는 예술사의 연속체 중 일부임이 분명하다. 모든 예술을 형성시킨 동기인 이데올로기, 기술, 욕망, 실험을 향한 충동, 소통, 비평 혹은 파괴, 이상과 감정의 정교화, 관찰이나 경험의 기록 등에서 탄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작동의 기초가 되는 알고리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넷 예술가들은 명령어와 우연한 언어의 변주를 통해 시를 지은 다다이스트Dadaist들, 명령이나 전제를 예측할 수 없게 퍼포먼스를 실행하는 이벤트?해프닝 작가들에게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인터넷 매체가 제시하는 새 개념과 미학
넷 예술가들은 전통 방식과는 다른 도구와 개념을 활용해 새로운 예술 생산과 소비, 교환 방식을 개발해 냈다. 캔버스와 붓은 이메일과 소프트웨어, 그래픽, 오디오, 비디오, 웹 사이트로 전환되었으며, 미술관 방문객 수와 작품 가격 등으로 측정되던 성공 지표는 국제적인 접속량과 이메일 재전송량, 불특정 다수의 다운로드 횟수로 교체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자연히 기존의 미술이 제시하던 것과는 다른 미학을 끌어내었다. 온라인에서 파생된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와 소프트웨어 아트Software art는 기계?컴퓨터의 명령어에 의해 자율적으로 움직이거나, 감상자(혹은 사용자)들에 의해 수정, 변형, 배포될 수 있는 등 인터넷 아트만의 미학을 잘 드러낸다.
실제 작품을 살펴보면 인터넷 아트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기술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Jodi.org의 'http://wwwwwwwww.jodi.org', 자동으로 실행되는 컴퓨터 코드의 알고리듬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존 사이먼 주니어의 '모든 아이콘', 도큐멘타나 CNN같이 권위적인 기관의 웹 사이트를 고의로 복제하여 저작권 논의를 불러일으킨 부크 코직의 '끝난 도큐멘타'와 '넷.아트 그 자체', 가상공간에서 몸의 재현과 해체를 보여 주는 슈 리아 칭의 '브랜든'과 프리머 머시의 '빈디걸',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해 내러티브를 확장시키는 알렉세이 슐긴의 '링크 X', 게임을 예술 영역으로 끌어온 나탈리 부크친의 '침입자' 등은 오프라인의 미학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행동하는 넷 예술가들: 반자본주의, 반전주의, 반인종주의, 페미니즘
인터넷 아트는 상업적인 영역과 이웃해 있다는 특성 때문에 종종 ‘닷컴’ 시대의 자본주의를 옹호한다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넷 예술가들이 정보와 기술의 자본주의적 독점에 대항하는 비평가와 운동가로 활동해 왔다. 웹 브라우저인 I/O/D 4의 〈웹 스토커〉는 소프트웨어의 무료 배포를 주장하는 프리 소프트웨어 운동에서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상업적인 브라우저의 대안을 제시한다. 예술가 그룹인 ®TMark는 합법적인 중개 회사로 재정적인 이윤보다는 문화적인 이윤을 추구한다. 특히 ®TMark는 자본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풍자나 패러디 형식을 주로 활용한다.
정치학적 입장에서 전쟁, 인종, 계급, 젠더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넷 작품들도 있다. 브로디 콘던의 'love_2.wad(벨벳스트라이크 스프레이)'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답으로, 사용자에게 반전 그라피티를 스프레이로 뿌리게 한다. 몬그렐의 '자연 선택'은 인종 차별적 단어를 검색할 경우에는 엉뚱한 사이트에 연결되도록 하여 인종주의를 희화화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예술가 집단인 VNS 매트릭스는 '21세기를 위한 사이버페미니스트 선언'을 통해 기존의 인터넷이 남성 지배적인 현상을 띠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 대안으로 재미를 위한 검색을 제시한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넷 예술가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소비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안적인 경제 모델을 제공하고자 한다. 그리고 미술과 정치, 개인과 집단적 행동의 경계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목차

들어가며

서론
인터넷의 역사와 인터넷 이전의 역사 | 인터넷 아트의 미술사적 맥락

1. 초기 인터넷 아트
공적인 공간의 참여 | 러시아의 인터넷 아트 | 새로운 용어들 | 여행과 다큐멘터리 형식 | 넷.아트 | 사이버페미니즘 | 상업적 미학 | 텔레프레전스

2. 구성 요소의 독립
이메일에 기반을 둔 커뮤니티 | 전시 형식과 공동 작업 | 브라우저, ASCII, 자동화와 오류 | 패러디, 도용, 리믹스 | 저작권 주장하기 | 하이퍼텍스트와 텍스트의 미학 | 몸의 재구성 | 새로운 형태의 배급 | 성적인 페르소나

3. 인터넷 아트의 주제
정보 전쟁과 택티컬 미디어의 실천 | 밀레니엄의 도래, 전쟁과 닷컴의 붕괴 | 데이터의 시각화와 데이터베이스 | 게임 | 제너레이티브 아트와 소프트웨어 아트 | 열린 작품 | 2000년의 격돌

4. 네트워크를 위한 예술
관음증, 감시, 경계 | 무선기기 | 전자상거래 | 공유의 형태 | 비디오와 영화적 담론 | 로파이 미학 | 〈네트워크를 위한 예술〉

연표
용어 해설
인터넷 아트의 주요 프로젝트와 출처
인터넷 아트의 주요 전시
인터넷 아트의 주요 페스티벌과 이벤트
메일링 리스트
참고문헌
도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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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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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역] 신작알림 SMS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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