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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여왕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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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억을 잃은 갈매기 여왕님이 왕국을 되찾을 방법은?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이긴다는 주문!

수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거꾸로 점점 더 많은 이들이 단절되고 외로워집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외로움과 싸우며 살아가지요. 고독과 증오를 이기는 것은 결국 사랑과 소통이라고 말하는 이 그림책 『갈매기 여왕』은 고슴도치처럼 가시 돋친 채 살아가다 마음을 여는 레나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레나타는 아파트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만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창밖의 갈매기 소리는 참을 수 없을 만큼 거슬립니다. 날마다 찾아와 끼룩끼룩 울어 대는 갈매기들은 뭔가 할 말이 있는 것 같지만, 레나타는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하지요. 그런데 엎친 데 덮친다더니, 갈매기 소리에 이어 새로운 소음이 레나타를 괴롭힙니다. 바로 아래층 남자가 연주하는 아코디언 소리입니다. 남자는 심지어 갈매기 노래까지 부르면서 연주해요. 도대체 갈매기는 레나타와 무슨 원수를 져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들며 괴롭히는 걸까요? 사실 갈매기들은 레나타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 레나타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부탁하고 있는 거예요. 원래 레나타는 바다 건너 바위섬에 있는 갈매기 왕국의 여왕이었거든요. 외로운 바위섬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살아가던 레나타는 어느 날, 고약한 마법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사랑했던 모든 것을 증오하게 만드는 물주전자의 물을 마셔 버린 것이지요.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채, 레나타는 시끄러운 도시 한복판에서 갈매기들을 미워하며 불행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마법의 물주전자에는 ‘오직 사랑만이 증오를 이길 것’이라는 주문도 함께 쓰여 있었거든요. 레나타를 괴롭히는 증오와 고독이 사랑으로 지워질 수 있을까요? 여왕님을 부르는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는 계속되고, 어느새 마법을 풀어 줄 뜻밖의 사랑도 찾아옵니다.

이 이야기를 쓰고 그린 루타 브리드는 우리에게는 낯선 나라인 라트비아의 그림책 작가이자만, 그의 그림은 무척 편안하고 친숙합니다. 단순한 선과 절제된 색으로 그린 선화는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며 독자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 줍니다. 고독과 증오를 이기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익숙한 진리를 이 그림책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목차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본문중에서

옛날 그 옛날, 낡은 집도 새 집도 아닌 집에,
늙지도 젊지도 않은 레나타라는 여자가 살았습니다.
레나타는 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파트
사방에서 견딜 수 없는 소리들이 쏟아지고
있었거든요. 아이들이 큰 소리로 웃지를 않나,
이웃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놓지를 않나….
하지만 그중에서도 레나타가 가장 싫어한 건,
갈매기들과 그 찢어지는 울음소리였습니다. -4~5쪽 중에서-

하지만 바로 그때, 완전히 새로운 소음이 등장했습니다.
아코디언 연주자가 이층으로 이사를 온 거예요. 레나타의
삶은 완전히 끔찍해졌습니다. 남자가 날마다 발코니로
나와 앉아 노래를 불러 댔으니까요. 게다가 그건 죄다
갈매기에 대한 노래였답니다! -12~13쪽 중에서-

이야기가 이렇게 끝나는 건가요?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희망은 있었습니다. 빈 주전자 밑바닥,
레나타가 읽지 못했던 글은, 이랬습니다.
‘오직 사랑만이 증오의 마법을 이기리라.’
레나타의 마음에 사랑이 차오른다면,
갈매기 여왕이었던 때의 기억이 돌아올 것이었습니다.
-26~2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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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루타 브리드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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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1959
출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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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에 태어나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프뢰벨 유아교육연구소의 수석 연구원과 공주 영상 정보 대학 아동 학습 지도과 교수를 지냈다. 동화 작가와 아동 문학 평론가,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유령들의 회의』를 썼고,『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행복한 하하호호 가족』『용감한 아이린』『어린이 문학의 즐거움』(시리즈)『용의 아이들』,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등 옮긴 책이 아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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