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기전 나의 나이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하루하루 시간이 흘러갈수록 지나온 시간과 비례하여 흰 머리카락이 늘어간다. 염색으로 아주 잠시 가려질 뿐 잡초가 자라듯 쑥쑥 자라는 하얀 머리카락. 그럴 때마다 내가 늙는 중이라는 걸 깨닫곤 한다. 그 깨달음 뒤엔 늘 기분이 가라앉았다. 문득 나의 20년후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공연히 우울했졌다. 지금 난 죽음과 너무 멀리 있다고 생각되는데 70이 되면 그렇게 되질 않는구나 싶었다.

내게 독서는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며, 앎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이켜주는 도구이며, 새로운 자극에 대한 내 열망을 누그러뜨리는 큰나무밑의 서늘한 그늘이다. 이 책의 저자는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에 화려함과 그 약점을 가지지 않은 노년의 즐거움을 유쾌히 풀어내고 있다. 우리가 두려워하듯 일도 못하고 쾌락도 갖지 못하고 체력도 떨어지고 죽음이 가까와 늘 공포를 갖게 될는지 모른다. 어떻게 하면 희로애락의 노예가 되지 않고, 파도가 아니라 바다처럼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저자는 "잘 산다는 것은 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대에 와서 노년기가 급속히 길어지면서 그와 비례해 고통의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노후 준비에 열을 올린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인들에게 노후 준비는 ‘돈’ ‘건강’ ‘친구’ 정도에 한정되고 있는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일하는 법만 가르치는 사회, 쉬는 방법 몰라 불행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에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무르익어가는 것이다’ 라고 말해준다.

그렇다. 늙는다는 것은 삶에서 비켜서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제대로 느끼고 사색할 수 있는 나이인 것이다. 우리가 무력감에 빠질 때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어제만 해도 우리의 사랑이 따뜻했다는 것이다. 인생은 어떤 이들에겐 그들이 발휘한 용기를 표시하는 훈장으로 오른쪽 어께에 불꽃을 달아준다.젊었을 때는 살아야 할 인생이 너무나 많고 인내가 필요하므로 불꽃이 활활 타오른다. 노인들의 삶에서 느껴지는 불꽃은 희미하지만 아직은 살아있다. 노인들도 소량의 열정- 그저 하루하루 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양만큼 -을 자아낼 수 있다. 안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 불꽃이 밝을 수도 있다. 이런 게 바로 살아있다는 사실의 위대한 징표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공저자인 이요셉, 김채송화님은 대한민국 부부 스타 강사 1호이자 한국웃음연구소 공동소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웃음치료’의 부흥을 위해 15년 세월 동안 오로지 한길만 걸었다고 한다. 웃음치료를 통해 수많은 암 환자와 불면증, 우울증 환자들에게 건강과 삶의 기쁨을 전파했다.

책에는 '웃음천사’, ‘웃음메시아’라 불리는 이요셉원장의  ‘2박 3일 행복여행’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첫째 날 ‘살아갈 열정 깨우기-행복으로 초대’ ‘변화할 공간 만들기-환한 모습으로 변화’ ‘끌어당기는 힘 키우기-긍정으로 습관’으로  둘째 날에는 ‘털어버릴 수 있는 용기 키우기-내면으로 여행’,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살맛 나는 인생 만들기-만남으로 성공’을 각각의 장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98.5%가 체험한 내 삶의 작은 기적은 총 2박3일 행복여행으로 구성하여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나로 살아갈 수 있는지 등장인물이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Feel Good’을 모토로 삼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첫째 날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는 왜 이 모양일까?’를 생각하며 즐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둘째 날은 우선 세상은 흥미 있는 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15분 동안 웃어야 통과 할 수 있는 '스마일라인'시스템을 거쳐 나와 부모, 세상은 이래야 한다는 틀의 삶을 털어버리고 자신을 받아들일 용기를 택한다. 사회심리학자인 '히킨스'에 따르면 사람은 세 가지로 인식한다고 한다. 실제 자기, 이상 자기, 당위 자기가 바로 그것이다. 실제 자기는 외모를 포함해서 직업, 수입, 역할,능력을 말하고 이상 자기는 앞으로 일어날 좋은 일을 꿈꾸는 자기이며 마지막으로 당위 자기는 의무적으로 느끼는 자기를 말한다. 행동은 습관을 따라가고 습관을 습성을 따라간다고 한다. 행복해지는 첫번째 방법은 바로 ‘feel good ’상태, 즉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고, 기분 좋은 상태야말로 웃음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또한  ‘feel good ’은 모든 변화의 시작으로 행동치료를 통해 인지를 변화시켜 나가는  ‘2박 3일 행복여행’을 통해 건강과 행복이 넘치는 삶을 만나보길 권하고 싶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테크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투자를 보는 시각부터 넓히라고 주문한다. 재테크의 일부분이지 결코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한 재테크를 하는 과정에서 한두 번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던 일을 그만두어서는 안되며 재테크는 부동산, 보험 등 한두 가지 분야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하나로 단번에 끝낼수 있는 재테크는 없다고 말한다. 운동과 다이어트처럼 꾸준하게 해야 한다는것을 당부하고 있다.

재테크의 첫 잔계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목표없이는 재테크도 없다. 하지만 허황된 높은 목표보다는 낮더라도 현실감 있는 목표를 세울것을 권고한다. 예를 들어 '은퇴자금으로 10억 모으기'보다는 '매달 300만원의 수입 만들기'가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바람직한 목표로 만들고자 하는 목돈의 규모가 아니라 구체적인 현금흐름을 목표로 잡아야 한다. 또한 현재의 나, 미래의 나, 그리고 자녀라는 3대 소비주체를 고려하고 소비하라는 충고도 새겨들을만 하다.

이 책에서는 재테크를 위해 돈을 모을수있는 기회가 있으며 그 돈을 모아 종잣돈을 만드는것이 그 첫번째 재테크라 적고 있다. 종잣돈의 필요성은 눈사람 만들기에 비유를 했다. 일단 눈을 손으로 뭉쳐서 작은 눈덩이 부터 만들어야 한다.그래야 눈을 굴릴 수 있다.아무것도 손에 쥐고 있지 않으면굴릴수가 없다.밑천이 있어야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 100만원을 저축하는것과 1000만원을 저축하는것은 그 이자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종잣돈을 모아 불려나가는것이 현명하다.

다음 단계로 은행 예금 등으로 종잣돈을 모았다면 그다음에는 자신의 상황과 투자성향에 맞는 증권사 상품으로 재테크를 하는 단계를 추천하고 있다. 이때 증권과 처음으로 거래할 때는 현금 관리에 최적화된 CMA계좌를 활용하고 그중에서도 사람들이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RP형 CMA를 선택하는 것이 안정적이라 좋다고 한다. 또한 초저금리 시대에 '중위험, 중수익'의 ELS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식투자를 할 때 유의하여야 할 사항들에서 부터 기본원칙들을 제시해 주는 등 재테크 초보자들이 꼭 알고 넘어가야 할 투자관련 내용들이 담겨 있다.

평안한 내일을 위해 준비하고 대비하라’에서는 보험, 연금, 세금 등에 대해 정리해놓고 있다. 특별한 목적이나 기준 없이 보험가입 하는 것을 지양하고 여러 상품 가운데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선택하는 노력이 요구됨을 전하는 한편, 다양한 연금들의 지니는 특징들도 정리해놓고 있다. 정리된 개념 가운데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도 다수 있어 보이지만, 이러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접하는 것을 통해 재테크에 대해 다시 한번 관심을 두게 되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