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리학을 저술한 마틴 셀리그만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다. 우리를 항상 초조하게 만드는 불안에 대하여 그리고 공황 장애 공포, 우울증 강박관념 등 우리가 격을 수 있는 정신적인 불안정한 상태를 이야기하며 그 치료와 방법을 말하고 있다. 조금은 전문적인 부분이 있어 이해하는 것에 시간을 두고 읽어야 하는 점이 아쉽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런 정신적인 질환에 대하여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하고 있으며 이런 정신적 질환이 약물 치료와 혹은 심리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요 이야기하고 있다. 무조건적 약물치료가 가져 올수 있는 피해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 치료법과 병행하여 인지치료 혹은 상황극복을 위한 치료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나의 심리상태는 이런 병적인 부분에 얼마만큼 노출이 되어 있으며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도 쉽게 점검해 볼 수 있는 테이블도 겸비하고 있다. 이런 정신적인 병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에 대하여 정신병을 육체적인 병이라는 것으로 인지하는 것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기분과 감정에 대한 변화를 뇌의 화학적 작용에 의한 변화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약물을 쓰기만 하면 된다는 주장에도 주의를 당부한다. 성격은 어느 면에서 유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꼭 그것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지하기를 바란다.  책의 첫 부분에서 언급한 그의 말처럼 정신적인 병은 어쩌면 그렇게 외상이나 내상처럼 쉽고 간단하게 수술이나 약으로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관점이다. 적절하게 약물과 인지 치료가 같이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정신병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기 위한 한 방편으로 혹은 우리 선조들이 우리의 몸에 심어 놓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우리가 너무 극단으로 치닫게 되어서 생기는 일종의 과다 반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어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대가로 더 큰 시련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미래 계획을 세우며 대비하게 하는 우리 몸이 보여주는 자체 방어 시스템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이 없다면 어쩌면 우리는 너무 편안하게 미래에 대한 준비 혹은 현실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하지만 너문 많은 불안한 감정에 쉽사리 노출 되다 보면 평상적인 일상이 어렵게 된다는 것 그 것이 어쩌면 정신적 불안 감정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니 말이다. 또 한 가지 예를 들어 보면 강박장애 역시 조상들이 끊임없이 돌아보고 확인해야 했던 일들이 필요이상으로 작용을 하면서 생긴 병증이 라는 생각 역시 우리의 유전자 속에 종족번식 혹은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방어본능을 담아둔 조상들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다만 그 것이 지나치면 병적인 증상이 되는 것이 강박증이 아닐까하는 것이다. 이렇듯 많은 부분에서 정신병은 어쩌면 일상적으로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심리 증세의 심화 혹은 강도가 높은 집중현상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것을 판단하는 뇌의 작용을 완화시켜주는 약물이나 정신적인 탈출을 도와주는 치료법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많은 부분에서 조금 어렵고 유전적인 현상에 대한 실험, 약물치료에 대한 결과 분석, 그리고 심리치료에 대한 영향과 성공률 등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하여 읽어야 하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어쩌면 이 책은 답을 줄 수는 없어도 방향이 여러 가지가 있음을 이야기하여 주고 있다. 현대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우울증에 대한 생각역시 복잡한 사회가 만들어낸 심리적 사회적 병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역시 이것에서 출발을 한다. 많이 시달리고 고통 받고 고민하는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탈출 그리고 평안한 일상을 만드는 일에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