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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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신경숙(申京淑)역 : 김훈아출판사 : 현대문학 ㅣ 발행일 : 2007년 08월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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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TOP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ㆍ츠시마 유코
서울-도쿄 왕복서간 에세이 한일 동시 출간!
어린시절의 추억, 가족, 그리고 문학… 국경을 넘어선 1년간의 아름다운 기록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과 츠시마 유코의 편지 에세이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이 현대문학에서 발행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2006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 국내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대표 문예 월간지인[현대문학]과 [스바루]에 동시 연재한 것으로, 이를 다시 양국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한 것이다. 아련하게 떠오르는 유년시절의 추억과 가족 이야기, 그리고 지금 작가로서의 일상적인 삶에 이르기까지, 태어난 곳도 자라온 환경도 전혀 다른 두 작가가 지면을 통해 나눈 1년간의 진솔하고 아름다운 교감이 펼쳐진다.


츠시마 유코는 작품 활동 외에 해외 작가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중견작가로 우리나라의 소설가 신경숙과는 이미 오래전부터 돈독한 우정을 키워왔다. 십여 년 전 일본에서 열린 한일작가심포지엄에서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은 지금까지 지속되었고, 2년 전 [외딴방]의 일본어판 출간시 동경에 방문했던 신경숙의 제안으로 ‘서울-도쿄 왕복서간’이 성사되었다.
사계절이 바뀌는 1년 동안 양국의 문예지를 통해 주고받은 편지에서 두 작가는 한국인과 일본인, 그리고 16년이라는 나이 차를 훌쩍 뛰어넘었다. 작가로서, 여성으로서, 이들은 동료처럼 때로는 자매처럼 가슴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들을 편지로 전했다.
특별히 주제를 정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매달 주고받은 이들의 편지는 당사자들도 놀랄 만큼 많이 닮아 있었다.
어린시절의 숨바꼭질 이야기며, 자연에 대한 이야기, 서로의 작품에서 느꼈던 전율과 공감은 더욱 깊이 있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끌어냈다. 특히 일본 근대문학의 대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딸로서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의 슬픈 기억, 다운증후군 오빠의 죽음, 아들을 사고로 잃은 이야기 등 츠시마 유코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편지에 담았다. 작가 신경숙 역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로부터 글을 몰라 딸의 작품을 읽을 수 없는 어머니의 이야기, 여자라는 이유로 오빠들 사이에서 늘 뒷전으로 밀려야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등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두 작가는 개인적인 이야기나 문학 이외에 한국과 일본사회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거침없이 교환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와 자살사건 등을 바라보며 느끼는 안타까움, 신사참배와 남북분단, 혼란스러운 국제상황 등에 대해서는 국가와 이념을 떠나 작가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생각을 공유했다.
북한산을 바라보고 있는 작가 신경숙의 집, 그리고 아직 우물이 남아 있는 동경의 집에 살고 있는 츠시마 유코. 마치 하루하루 꾸밈없이 씌어진 일기처럼, 이들의 편지 속에는 문단의 주목받는 작가이기보다는 순수한 개인으로서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오늘날 수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최고 작가로서 지금의 그들이 있기까지, 문학을 둘러싼 환경과 작가로서의 삶, 또 앞으로 걸어가야 할 문학의 길 등 이 편지는 당사자들만의 이야기를 넘어 한국과 일본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의미 있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목차 TOP

1부. 겨울에서 봄으로
눈 내리는 날에
십 년 후에도
겨울 속 아이누 세계에서 돌아와
다시 돌아오는 것들 죽은 이를 위한 날에
침묵의 언어들

2부. 봄에서 여름으로
산과 땅을 생각하며
어머니의 세계
타이완의 말, 나의 말
아랫목에 묻어 있던 아버지의 밥그릇
비 오는 날들
마음의 대화들

3부. 여름에서 가을로
시대와 장소를 넘어서
햇볕 나는 날에
8월의 더위에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되는 그 자리에서
신의 침묵에 대해
그 누구와도 똑같이……

4부. 가을에서 겨울로
단 한 번뿐인 이 순간 이곳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차가운 밤비가 이어지고
소박한 교류들 기도의 장소에서
츠시마 님! 안녕히 계세요

저자소개 TOP

쓰시마 유코 [저]

1947년 도쿄 교외 미타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쓰시마 사토코. 작가가 한 살 때 사망한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딸이다. 시라유리 여자대학 영문과 재학중 동인지 [요세아쓰메]를 창간하고 첫 작품 "손의 죽음"을 발표했다. 같은 해 나카가미 겐지 등과 함께 [분게슈토]의 동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6년 [덩굴풀 어머니]로 다무라 도시코 상, 1977년 [풀의 침상]으로 이즈미 교카 상, 1979년 [빛의 영역]으로 노마문예신인상, 1987년 [밤의 빛에 쫓겨]로 요미우리 상, 1998년 [불의 산]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00년 [웃는 늑대]로 오사라기 지로 상, 2005년 [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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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저]

1963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출생하여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5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중편[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풍금이 있던 자리][외딴방][기차는 7시에 떠나네][엄마를 부탁해][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1993), 현대문학상(1995), 만해문학상(1996), 동인문학상(1997), 오영수문학상(2006), 맨 아시아 문학상(2012) 등을 수상했다.

김훈아 [역]

성신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센슈 대학에서 일본 현대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재일조선인여성문학론在日朝鮮人女性文論](作品社, 일본)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일요일의 석간],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비와 꿈 뒤에] 등이 있으며, 신경숙과 쓰시마 유코의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과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양국 언어로 번역하였다. [웃는 늑대]로 제1회 판우번역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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