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자연법 :(.)

시리즈 : 한길그레이트북스 시리즈139

저 : G.W.F. 헤겔역 : 김윤재(金峻洙)출판사 : 한길사 ㅣ 발행일 : 2015년 11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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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 인륜성, 굴종적이지 않은 참되고 생동하는 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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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법에 대한 학적 취급방식들, 실천철학에서 자연법의 지위와 실증법학과의 관계에 대하여'
헤겔 [자연법]의 위상

'[자연법]'으로 불리는 이 논문은 헤겔의 초기 저작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헤겔 철학의 형성사에서 최초로 본격적인 법철학을 담았고, [인륜성의 체계]와 [법철학]으로 이어지는 전체 체계 속에서 완성되는 개념과 원리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특히 후기의 근대적 소유와 법질서에 대한 분석이 이 논문에서 상당 부분 선취되었을 뿐만 아니라, 청년 마르크스 사상과 유사한 까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글에서 헤겔은 당대를 풍미했던 양대 사상과 대결하여 자신의 사상을 차별화하는 방식을 취했다. 홉스를 비롯한 경험주의적 자연법 이론과 칸트와 피히테의 형식주의적 자연법 이론을 치밀한 지성으로 비판하고, 근대 시민사회와 실증법학의 근본 취약점과 병폐를 분석하여 절대적 인륜성의 체계로서 참된 자연법을 구축한다. 헤겔이 주장하는 바는 개별성을 무화하고 민족공동체로 합일해야 정신과 자연·개인과 사회제도·이념과 현실이 통일되며, 동시에 생동하는 총체성으로서 절대적 인륜성을 전제로 할 때 개인의 자유가 진정하게 실현되어 분열된 시민사회와 억압적 지배질서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대 자연법 사상과 시민사회의 내적 모순에 대한 탁월한 분석, 폴리스적 공동체를 모델로 한 인륜성의 이념, 고대 비극작품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이의 역사철학적 적용, 전체 정신철학으로서의 실천철학이라는 체계론 등이 [자연법]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철학·정치학·법학을 연구하면서 근대 경험주의와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의 논거를 찾는다면, 개인과 사회·자유와 공공성의 양립가능성을 체계화에 고심한다면,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간의 논쟁에 참여하려 한다면, 이 책을 참고하는 것이 유익하다.

“[자연법]은 신진 학자 헤겔의 당찬 도전”
헤겔 [자연법]의 배경


(G.W.F. 헤겔. [자연법]을 쓸 당시의 헤겔은 주류 학계에 도전하는 패기만만한 신진 학자였다.)
1801년 무렵, 헤겔은 신진 학자로서 주류 학계에 정식으로 도전한다. 당시의 예나는 괴테, 실러, 슐레겔 형제, 노발리스 등 낭만주의 작가들을 주축으로 한 문학가들의 집결지이자 피히테와 셸링이 독일 관념론을 확립해가던 학문의 중심지였다. 학창시절의 절친한 친구였던 셸링이 헤겔이 예나 대학으로 옮겨 정착하는 일을 도왔고, 사상적 동지로서 지성의 결전을 함께했다.
[자연법]은 [철학비평지]에 발표한 일련의 논문 가운데 하나였는데, 헤겔의 첫 번째 공식 저서인 [피히테와 셸링의 철학 체계의 차이]와 예나 시절의 마지막 저작이자 전체 저작 목록에서 첫 번째 주저로 기록되는 [정신현상학] 사이에 위치한다.

“잠다한 경험의 집합과 공허한 부정의 형식”
경험주의적 자연법론과 형식주의적 자연법론에 대한 비판


(홉스와 로크. 헤겔은 홉스와 로크로 대표되는 경험주의적 자연법론을 비판한다. 그러한 자연법론 안에서는 내적 통일을 정초할 아무런 원리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헤겔은 논문의 상당 부분을 종래의 자연법 이론들에 대한 비판에 할애했다. 이것은 새로운 사상의 정립을 위한 치밀한 설정이었다. 홉스와 로크로 대표되는 경험주의적 자연법론에 대한 비판의 요점은, 경험 그 자체 안에서는 내적 통일을 정초할 아무런 원리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론구성을 위해 그리고 사회적 통합과 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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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F. 헤겔 [저]

저서 [자연법]

김윤재 [역]

개명전: 김준수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국문학과 영문학을 전공했고, 현재 출판기획과 번역에 종사하고 있다. 활자매체가 생존을 위협받는 디지털세상에서도 책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을 계속하고자 한다. 옮긴 책으로 『트리거』, 『숙제의 힘』, 『TED처럼 말하라』, 『이것이 철학이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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