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사노라면 - 그 시절, IMF의 추억 :(전1권)

시리즈 : 박시백이 그리는 삶과 세상 1

저 : 박시백출판사 : 휴머니스트발행일 : 2014년 04월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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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사관(史官) 박시백, 우리 시대를 기록하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박시백의 만평집 두 권이 휴머니스트에서 출간되었다. [박시백이 그리는 삶과 세상]은 1998년부터 2003년 사이 한겨레신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만평들로 구성되어 지금은 기억에서 아련해진 십수 년 전 우리의 자화상을 마주할 수 있는 만평집이다.
1권 [사노라면_그 시절, IMF의 추억]은 외환위기 시절 다수의 국민이 어려운 살림살이였지만 서로에 대해 따스한 시선을 가졌던 기억들을 담고 있고, 2권 [둥지 안의 작은 행복-삶을 이끄는 누군가 있다는 것]은 두 가족을 중심으로 학교 이야기, 10대들의 이야기 등 우리네 살던 모습을 담았다. 1권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바깥일들을 2권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살림에 관한 이야기인 셈이다. 두 권을 함께 읽는다면 지난 우리 시대, 집 안팎의 사연들을 새롭게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사만화가 박시백
130만 부가 판매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작가, 다운로드 수 200만을 넘어선 [팟캐스 조선왕조실록]의 주인공, 박시백 화백의 이름 앞에는 어느 새, ‘역사’, ‘조선사’와 관련된 수식어들이 붙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의 이름을 처음 만난 곳은 [한겨레신문], [박시백의 그림세상]이었다.
박재동 화백의 [한겨레 그림판]이 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박재동 화백은 애니메이션 [오돌또기]를 준비하기 위해 한겨레신문사를 떠나야 했고 그 후임으로 신출내기 만화가 박시백 화백이 박재동 화백을 대신하게 되었다. 우리 사회의 이슈들을 능수능란하게 들추어내며 촌철살인의 풍자를 보여주었던 박재동 화백의 부재는 쉽게 메워지지 않았지만, 박시백 화백은 선배와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많은 독자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다.
[박시백의 그림세상]은 한 컷으로 위정자들과 실력자들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그전까지의 시사만화와는 달리 평범한 사람들의 사연이 담겨 있는 이야기 만화에 가까웠다. 시사만화가 주는 날카로움과 통쾌함보다는 우리 사회의 서민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이 더 도드라졌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는 그의 만평은 그날 그날의 사건에 대한 대응이기보다는 한 시대 우리가 살아온 일상에 대한 기록이다.
조선시대 사관들이 한 자 한 자 기록한 당대의 역사를 씨줄, 날줄로 풀어 새롭게 직조했다는 점에서 박시백 화백은 21세기 사관(史官)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자신, 자기의 시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21세기 사관이기도 하다.

잊지 않기 위하여, 희망하기 위하여-[사노라면]
1997년, 대한민국에 외환 위기가 닥쳤다. 국가가 부도를 맞을수도 있다니?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정부는 당황했고, 국민은 곤혹감에 빠졌다. 정부가 넋 놓고 있는 동안 국민들은 금을 모아 위기 극복에 나섰다. 언론은 이를 두고 ‘新물산 장려 운동’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로부터 17년, 박시백 화백은 우리에게 IMF를 추억하자고 한다.

"명예퇴직, 정리 해고, 파산, 노숙자 같은 말들이 내일이면 자신의 현실이 될 수도 있었던 시대! 고도성장이란 기치 아래 앞만 보며 달려온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맞닥뜨린 낯선 환경이었다." (4쪽)
절체절명의 위기, 국민 대다수가 고단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했던 시기이다. 하지만 이미 과거가 되어 버린 그 시절은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향수를 남긴다. 박시백 화백은 그 시절 우리가 나누었던 공감에 대해 독자에게 말을 건다.
"따지고 보면 그런 일들은 어느 때고 있었다. 아무리 호황기였다 해도 해고 와 파산, 그에 따른 절망과 좌절 같은 일들은 누군가에게는 일

목차 TOP

1장 1998
경제 침체의 바람은 불고…

희망 사항 | 첫 월급을 받고 | 벽돌 쌓기 | 스토커 |햇살로 | 사장님, 우리 사장님 | 눈물 | 신록 예찬 | 정보 서비스 | 찾습니다 | 지방 선거 | 눈물의 땡처리 |축구공의 힘 | 길 | 빅딜 | IMF 할머니 | 터미네이터? |평가의 틀 | 습관 | 에이, 설마… | 야영 | 식물 국회 |팔자 | 괴담 | 용접공 | 농부의 마음 | 절망 타도 |사랑의 700 | 사모님의 경제학 | 대졸자 | 신의 손 |도미노 농촌 | 추억의 선물 | 즐거운 추석을 위해 |사과 | 토요일엔 | 공무원 | 역사학도를 위한 특강 |투자 | 그리운 금강산 | 아, 금강산 | 금강산 품평 |수매하는 날 | 수능 뒤 교실 풍경 | 왕따 | 우리는 |인턴 | 실록 98

2장 1999
시련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해 | 겨울 추위 | 억대 연봉 | 휴대폰 시대 | 사업 구상 |현재 시각 밤 9시 | 마니아 | 졸업, 그리고 | 아랫목, 윗목 |
희망 도서관 | 봄나들이 | 신분 | 한국형 상류층 | 두 박사 |안녕 | 더불어 사는 세상 | 친구 자격 | 가라! |돈 버는 길 | 이 험한 세상 | 재기 | 두려운 휴가 |산 위에서 | 벼락치기 | 법 위의 법 | 개혁 피로 |괴로운 추석 | 카메라 앵글 | 실업자를 보는 눈 | 업보 |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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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 [저]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주먹대장], [요철발명왕] 등을 보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들어갔으나 졸업 이후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 1996년 [한겨레]의 시사만화가로 데뷔했다. ‘박시백의 그림세상’을 통해 따뜻하면서도 촌철살인의 시사만화를 선보였다. 2001년 4월 [조선왕조실록]의 만화 작업을 위해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로 나섰다. 2003년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첫 권이 출간되었고, 2013년 20권의 책으로 완간했다. 야사를 배제하고 정사에 기반을 두면서도 재미를 놓치지 않아 ‘역사교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가’라는 평이다. 400만 부 가까이 판매된 [박시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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