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해님이 누고 간 똥  :(1권)

시리즈 : 창비 동시집 시리즈

저 : 정세기그림 : 고성원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ㅣ 발행일 : 2006년 01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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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민중시』 5집을 통해 등단한 정세기 시인의 첫 동시집.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사회현실과 아이들의 삶을 바라보는 뜨거운 마음을 풀어냈던 시인은 뇌종양으로 투병하면서 동시 창작에 매진해 주목을 받아왔다. ‘민중시’의 흐름을 이어 사회의 이모저모를 깊이 관찰해 현실 속의 아이를 살뜰하게 잡아낸 시편들이 코끝을 찡하게 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활력을 정감 있게 그린 작품들은 마음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킨다. 세상의 어려움을 정직하게 비춰 보이면서도 “땅속 깊이 아무도 못 듣는” 씨앗들 싹 트는 소리를 기록하는 동심의 눈이 꽃처럼 환하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쓴 시편들

정세기(鄭世基)는 1989년 『민중시』로 등단해 세 권의 시집을 펴낸 시인이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지병인 심장병 때문에 학교까지 쉬게 된 시인은, 최근 뇌종양으로 얼굴이 붓고 눈이 안 보이는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중에도 많은 동시를 창작하였다. 80년대 민중시의 흐름을 이어 사회현실의 모순을 날카롭게 열정적으로 짚어 시작활동을 해오던 그는 동시에도 관심을 기울여왔는데, 최근에는 다음까페 ‘시의 지평’과 어린이문학 잡지 등에 뛰어난 동시를 속속 발표하여 주목을 받아왔다.



동시의 확장과 심화

시인의 눈길은 우리 사회의 곳곳에 미치고 있다. 도시 변두리 골목의 붕어빵 장수나 노점 할머니와 같은 가난하게 사는 우리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붕어빵 장수」 「할머니 가게」), ‘아파트 공화국’이 된 도시의 적나라한 모습을 ‘아파트’ 연작을 통해 그려낸다. 둥치에 시멘트를 뒤집어쓴 ‘냇가의 느티나무’와 오월 광주의 상흔을 안고 사는 ‘오월 삼촌’을 뜨거운 마음으로 이야기하는가 하면(「냇가의 느티나무」 「오월 삼촌」), 생활고로 헤어져 살아야 하는 가족과 놀 곳 없는 아이들의 아픔을 담담한 언어로 그려 공감을 자아낸다. 시인은 때로는 정직하게 현실을 투시하고 때로는 풍자하고 때로는 해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동시의 진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목차 TOP

책머리에



제1부 모락모락

초승달

모락모락

할머니 가게

붕어빵 장수

아파트 1

아파트 2

아파트 3

아파트 4

아파트 5

아파트 6

엄마의 성씨 1

엄마의 성씨 2

물방울 꽃



제2부 발자국 무늬

발자국 무늬

까치 소리

사계절

개미와 베짱이

동생을 떼 놓고 오면서

눈이 쌀이라면

습관

여름밤

참새들

부시맨

매향리 매화 나무

냇가의 느티나무



상년이

우리나라 지도 그리기



제3부 코 고는 엄마

동운이

오월 삼촌

아침

대낮

코 고는 엄마

약수터에서

비둘기 울음소리

옛날 군것질

동무 없으면

콩 순

까치

별밤

만복상회



제4부 풀잎 미끄럼틀

아기 햇살

풀잎 미끄럼틀

할아버지 사진

민속촌에서

강아지 똥



할머니

선생님

우리는 알아요

전봇대

눈사람



해설_김제곤

저자소개 TOP

정세기 [저]

1961년에 태어났으며, 1989년 『민중시』 5집에 처음 시를 발표하였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우리 사회와 아이들의 삶을 바라보는 뜨거운 마음을 담은 시집 『어린 민중』 『그곳을 노래하지 못하리』 『겨울 산은 푸른 상처를 지니고 산다』를 펴냈다.

고성원 [그림]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해님이 누고 간 똥』『지치고 힘들 때 읽는 책』 『아빠 행복하세요』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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