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김현희의 파괴공작 - 나는 검증한다 :(전1권)

저 : 노다 미네오역 : 전형배출판사 : 도서출판창해발행일 : 2004년 03월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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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다시 ‘KAL858편 폭파 사건’인가?

1987년 11월 29일, 승객과 승무원 115명을 태운 바그다드 발 서울행 대한항공 858편이 미얀마의 해역 상공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추었다. 그 이틀 후인 12월 1일 중동의 섬나라인 바레인의 무하라크 국제공항에서 두 명의 동양인이 위조여권 소지 혐의로 붙들려 조사를 받던 중 돌연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남자는 죽고 여자는 살아남았다. 살아남은 ‘하치야 마유미=김현희’의 증언에 의해 KAL858편 폭파는 북한의 ‘범행’임이 만천하에 공표되었다.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는 '수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그 유력한 증거 자료로 김현희의 자필 진술서를 내놓았다. 그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16년이 지났지만, 이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조금도 풀릴 기미가 없다.

지난해 2003년 11월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MBC 에서 KAL기 사건의 의혹을 다루었고, 올해 2월 3일에는 오랜 재판 끝에 안기부와 검찰의 수사기록을 공개하라는 법정 판결이 나왔다. KBS도 곧 이 사건과 관련된 대대적인 특집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웃나라 일본도 지속적으로 이 사건을 보도해왔는데, 아사히TV는 3월 23일 황금시간대에 2시간 동안 관련 의혹을 철저히 파헤친다고 한다. 이처럼 왜 지금 다시 ‘KAL858편 폭파 사건’인가? 이 사건은 국가권력이 정권의 연장을 위해 민간인을 희생시킨 추악한 ‘반인권적 폭거’라는 여론이 있고, 만일 이에 관한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미래에 우리가 또다시 이런 비극에 휘말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사건의 진실 규명은 과거의 한풀이가 아니라 우리 미래를 올바로 정립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스타가 되어버린 ‘김현희’, 그녀의 실체를 검증한다.

1990년 4월 12일, 김현희의 예정된 특별 사면. 그 이후 그녀는 갑자기 ‘스타’가 되어버렸다. 김현희의 수기 [이제 여자가 되고 싶어요]는 한국에서 초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일본으로 수출되어 수억 원의 인세 수입을 챙겼다. 그리고 김현희의 진술에만 근거한 이 사건은 북한의 범행으로 확정되어 전 세계적인 ‘북한 때리기(=테러 국가)’의 근거로 자리잡았다. 전두환에서 노태우로 연장된 군사정권하에서 이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면 국가기관에서 철저히 탄압했다.

그러나 여기 한 양심적인 저널리스트가 있었다. 노다 미네오! 그는 왼손엔 노트, 오른손엔 펜을 들고 김현희의 '자필 진술서'와 안기부의 '수사보고서'를 근거로 ‘파괴공작’의 모든 여정을 추적하고 검증하기 시작했다. 그는 진실 규명을 위해 1천 명 이상의 사람을 만났고, 그동안 밝혀진 사실을 집대성했다. [나는 검증한다, 김현희의 파괴공작]은 작가의 양심에 근거해 진실을 추적한 ‘논픽션’ 혹은 ‘다큐멘터리’의 정수이다. 그는 오로지 ‘팩트(fact, 사실)’를 추출해내기 위해 ‘파괴공작’의 여정을 따라 현장을 검증했으며, 그 결과 안기부 수사 발표에 얼마나 빈틈이 많으며, 김현희의 진술이 얼마나 거짓과 허구로 가득 차 있는지를 낱낱이 증명했다. 한마디로 노다 미네오의 검증을 통해 사건을 재조사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목차 TOP

한국어판을 위한 서문

프롤로그 - 결혼



1부 코리언 커넥션

1장 북한에서 온 스파이

2장 아자부의 조선인

3장 네 사람의 하치야

4장 거물 공작원 미야모토 아키라

5장 방콕, 기묘한 여행자

6장 사라진 KE858

7장 외팔이 첩보원의 죽음



2부 참극으로의 여행

1장 부다페스트, 위장된 암호

2장 빈, 서쪽에서 온 남자

3장 빈, 손질당한 증거 사진

4장 베오그라드, ‘오랜 도움닫기’의 끝

5장 바그다드·아부다비, 추적과 도망

6장 바레인, 참극의 한순간



종장 깊고 깊은 어둠 속으로 떠나는 여행



후기

문고판을 위한 후기

부록 1 - 대한항공 858편 폭파사건 수사보고서

수사보고서쪾물증쪾김현희 진술서쪾김현희와의 인터뷰쪾공식 성명

부록 2 - 김현희 진술서 표기의 의혹

김현희 자필 진술서 전문

저자소개 TOP

노다 미네오 [저]

1945년 일본의 야마나시 현에서 태어났다. 저널리스트. 작품에는 [주변사태-일미 가이드라인의 허실](다이칸쇼칸), [이케다 다이사쿠-금맥의 연구](신이치쇼보), [북으로 사라진 여인-김현희와 이은혜를 좇아서](다카라지마샤), [다나카 마키코-신 금맥의 연구](고분샤, 공저) 등 다수가 있다. 월간지와 주간지를 무대로 한 집필활동도 황성하다. 일본, 일본인이 놓인 상황을 직시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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