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 (양장 / 대형고가본) :(전1권)

저 : 스티븐 베너블스역 : 호경필출판사 : 예담발행일 : 2007년 09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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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배우는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

『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에서 우리는 세계의 유명한 산에서 벌어진 놀라운 도전과 더불어 산의 위용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각 산의 자세한 위치와 고도, 주요 초등 기록과 총 100여 컷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그 산에서 생명을 담보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등반가들의 흥미진진한 등반기에 곁들여져 우리의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은 산을 즐겨 오르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베테랑 등반가들에게는 산에서의 용기와 모험심이 인류 문명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공감하는 기회이자 끈끈한 동지 의식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아직 등반의 초보 단계에 있는 독자들에게는, 등반가들이 왜 그토록 삶과 죽음의 가느다란 경계선을 타고 올라가려고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그들을 따라 미지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행렬에 기꺼이 동참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무수한 좌절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한계에 도전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는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다시금 다질 수 있다.

몽블랑에서 에베레스트까지 처절한 생사의 기록들
이 책에는 전 세계를 통틀어 역사적인 등반이나 의미 있는 등반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 몇 개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 20세기 위대한 등반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발터 보나티와 그의 일행은 1961년 몽블랑 중앙 필라 등정을 앞두고 있었다. 그곳은 난이도가 높아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미등의 루트였다. 그런데 갑자기 폭풍설이 몰아쳐 이틀간 고소에 갇히게 되었고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알프스 서부 빙하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구간을 통과해야만 하는 하산 과정에서 네 명이 희생되고 세 명만이 살아서 돌아오게 된다.

- 1966년 미국인 등반가 존 할린 2세는 아이거 북벽 직등 루트를 개척 등반하다가 로프가 끊어지는 바람에 1,500미터 아래로 추락해서 사망했다. 당시 아홉 살이었던 존 할린 3세는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2005년, 아버지가 죽었던 바로 그 곳, 알프스에서 가장 위험하기로 악명이 높은 아이거 북벽에 도전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이룬다.

- 1970년 라인홀트 메스너와 동생 귄터는 루발 벽 루트를 통해 낭가파르바트의 정상에 올랐으나, 올라왔던 루트로 하산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반대편의 디아미르 벽을 선택했다. 그러나 그것은 치명적인 오판이었다. 잘 알지 못하는 루트로 하산하던 메스너는, 빙하를 걸어내려 가던 중 귄터가 뒤따라오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상과 탈진, 환각 상태에다 3일 동안 물도 먹지 못해 탈수 현상을 겪고 있던 메스너는, 빙하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면서 미친 듯이 절규하며 동생을 찾았으나 결국 찾지 못하고 쓰러진다. 얼마 뒤 그는 양치기에 의해 구조된다.

- 1982년 단순한 등반 훈련지로 마운트 쿡을 올랐던 필 둘과 마크 잉글리스는, 하강할 무렵 폭풍우가 불어닥쳐 정상 바로 밑에 있는 크레바스로 피신하게 된다. 그들은 그곳에 갇힌 채 구조 헬기가 오기를 기다리며 14일 동안 악마 같은 강풍과 맞서 싸워야 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구조된 후, 양쪽 발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외에도 텐징 노르가이와 에드먼드 힐러리의 에베레스트 초등 이야기, 해발 915미터의 엘카피탄 노즈 루트를 인공 장비 없이 오직 손과 발의 마찰력을 이용해 처음으로 완벽하게 자유 등반한 린 힐, 오그레 정상에 올랐다가 로프로 하강하

목차 TOP

서문
머리말

<유럽>
몽블랑 - 발터 보나티 - 죽음의 필라
핀스터아어호른 산 - 거트루드 벨 - 난공불락의 벽
아이거 - 존 할린 3세 -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서
보가칼렌 - 마르틴 에크롤 외 - 트롤의 땅을 트래버스하다

<북미>
마운트 데보라 - 존 배리 외 - 능선 위의 리본
마운트 루카니아 - 밥 베이츠 외 - 필사의 탈출
로건 산 - 에릭 비야르나손 외 - 죽음의 덫
마운트 워딩턴 - 돈 먼디 외 - 신비스러운 산
노스트윈 - 배리 블랑차드 외 - 수직의 기억
엘카피탄 - 린 힐 - 암벽 위의 자유

<남미>
아우타나 - 존 애런 외 - 생명의 나무
차카라주 - 리오넬 테레이 - 크리스털 과자
세로토레 - 체사레 마에스트리 - 사기꾼인가 가짜 영웅인가
몬테사르미엔토 - 알베르토 데 아고스티니 - 파타고니아에 바친 일생

<오세아니아>
볼스 피라미드 - 그렉 모티머 외 - 바다에 솟은 산
마운트 쿡 - 필 둘 외 - 호텔 중앙봉의 악몽
카르스텐츠 피라미드 - 하인리히 하러 - 석기시대로 돌아가다

<아프리카>
케냐 산 - 이언 호웰 - 적도의 얼음
마르게리타 - 아브루치 공 - 달의 산들
블루버그 - 조지 맬러리 외 - 트란스발의 푸른 산

<남극 대륙>
마운트 카스 - 덩컨 카스 - 세계의 변방 사우스조지아 섬
에러버스

저자소개 TOP

스티븐 베너블스 [저]

무산소로 에베레스트를 오른 최초의 영국인으로, 당시 신루트를 개척하기도 한 뛰어난 등반가이다. 첫 번째 책 『멋진 산Painted Mountain』은 ‘보드만 태스커 산악문학상’을 수상했고, 최근에 발표한 『삶과 죽음의 가느다란 경계선A Slender Thread』은 「옵저버Observer」지로부터 극적인 장면을 잘 소화해내 소설적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덟 권의 저서 외에도 주요 일간지에 기고하고 있으며 다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있다. BBC방송의 「산사람들」에 출연했을 때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복장과 장비로 마터호른을 올라갔다. 그 외에 BBC방송의 「에베레스트 등반사」에 출연했으며, 섀...

호경필 [역]

1960년 서울 생. 동국대산악부 OB이자 한국산서회 회원이다. 한국산악회 편집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인터넷 쇼핑몰 아웃도어북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을 번역하면서, 산이란 단순히 높낮이로 구별되는 수직의 세계가 아니라 그 산을 찾아내서 올라가고야 마는 인간의 의지가 개입되어야 비로소 존재의 이유가 성립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산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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