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 낚시의 기원과 낚시꾼의 심리학  :(전1권)

시리즈 : 낚에 빠진 한 심리학자의 유쾌한 인생독본 시리즈

저 : 폴 퀸네트(Paul Quinnett)역 : 황정하출판사 : 바다출판사발행일 : 2006년 06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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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음유시인 폴 퀸네트의 낚시 심리학 3부작 완간!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원제 Pavlov's Trout)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낚시 심리학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다. 저자는 낚시철학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여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국 작가 폴 퀸네트. 그가 이번 책 출간 시점에 맞춰 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다.(6월 17일~6월 24일)
이번 책은 인간이 오랫동안 취미로 즐겨온 낚시의 기원과, 고기 한 마리를 잡기 위해 하루 종일 헛손질을 반복하는 낚시꾼의 독특한 심리세계를 탐구한다.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전작 두 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와 『다윈은 어떻게 프로이트에게 낚시를 가르쳤는가?』가 그것. 두 권 다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워가는 통찰과 유머를 담고 있다.
인간을 ‘낚시하는 인간’과 ‘낚시하지 않는 인간’의 두 부류로 나눌 만큼 저자의 낚시 세계는 확실히 남다르다. 그는 낚시꾼을 이렇게 정의한다. “‘제가 낚시를 다니거든요’라는 말은 ‘저는 다정하고, 사려 깊고, 느긋하고, 사과를 잘하고, 윤리적이고, 상냥하고, 점잖고, 약간 철학적이고, 자연을 사랑하고, 깨달음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입니다’라는 뜻이다.”
그는 또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에서 자신의 장례식장에 이렇게 써놓겠다고도 한다. “나 때문에 슬퍼하지 마시오. 신나게 낚시했으니.” 웬만큼 내공이 쌓이지 않고서는 흉내 내기 힘든 매력 포인트다.

낚시하는 인간, 그들이 궁금하다


수많은 팬을 거느린 익살스러운 디스크자키가 어느 날 심리 상담소를 찾았다. 그는 여자 친구를 무척 사랑하고 결혼하고 싶어 했다. 그런데 그 얘기를 꺼내려고 할 때마다 공포스러웠던 것이다. 입으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 말이 목에 걸려 나오지 않았다. 이 남자에게는 무슨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심리 상담사는 전문가답게 그가 상담을 받으러 오면서 혼자 오지 못하고 친구를 데리고 왔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탐욕스러울 정도로 누군가의 관심에 목말라하는 병에 걸려 있었다. 군중의 환호성은 그에게 생명의 양식이고 산소였다. 애초에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상담사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혼자 영화를 보러 간 적이 있는가? 혼자 산책한 적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홀로 밤을 지새운 적은 언제였는가? 하루 종일 오롯이 혼자서만 지낸 적이 있었는가? 플라이 낚싯대와 생각거리만 가지고 송어낚시를 가서 오후를 보낸 적이 있는가?”
이 모든 질문에 청년은 어떻게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혼자 있느니 자살하는 게 나을 거라고. 이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처방이 내려졌다.
“우선 이 사무실을 나가게. 그리고 길 건너 공원까지 걸어간 다음 정확히 한 시간 동안 졸졸 흐르는 시냇물 옆에 조용히 앉아 있다 오는 거야. 친구를 데려가도 안 되고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말아야 하네. 내가 창문에서 지켜보고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는 30분도 견디지 못하고 오리한테 말을 걸었다. 상담사가 마지막으로 꺼낸 히든카드는 낚시였다. 청년은 상담사의 말을 이해했고, 낚시 여행에서 자신이 재치 있고 괜찮은 청년임을 확신하고 돌아왔다. 물론 결혼은 누워서 떡 먹기였을 테고.

이 이야기는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에 실린 실제 상담 사례 중 일부다. 이름난 임상심리학자이자 못 말리는 낚시꾼인 폴 퀸네트. 그를 아는 사람은 낚시를 치료법으로 사용하느냐고 묻곤 한다. 그때마다 “돌팔이가 아니고서야 당연하지”라고 대답한다나. 자신의 진짜 직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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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퀸네트(Paul Quinnett) [저]

베테랑 낚시꾼이자 심리학자. 자살에 관한 세계적인 전문가로서 생활의 대부분을 깊은 절망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 속에서 보낸다. 그래서 그를 아는 사람들은 “낚시를 치료법으로 사용하느냐?”라고 묻기를 좋아한다. 그럴 때마다 “돌팔이 의사나 그렇지 않지”라고 대답하는 그는 우리가 상상으로만 알고 있는 바로 “못 말리는 낚시꾼”이다. 그는 낚시와 인생은 함께 가는 것이라 믿으며 지금도 낚시에서 인생을 배워가는 중이다.
60년 이상 낚시 여행을 다니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다윈은 어떻게 프로이트에게 낚시를 가르쳤는가》 《돌이킬 수 없는 결정, 자살》을 써서 유명한 작가가 되었다. 《뉴스위크》...

황정하 [역]

연세대학교 전산과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를 미치게 하는 정원이지만 괜찮아] [진단명 사이코패스](공역) [살인자들과의 인터뷰](공역) [인간은 왜 낚시를 하는가?] [메이플라워]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7] [지퍼에서 자동차까지] [개로 길러진 아이]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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