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우리말 뉘앙스 사전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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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박영수출판사 : 북로드 ㅣ 발행일 : 2007년 08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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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뉘앙스인가
글이라는 것은 신기하게도 ‘표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감정’을 드러내곤 한다. 글을 읽고 나면 어떤 분위기를 묘사하고 있는지 느껴지는데, 그 효과는 주로 ‘단어’에서 비롯된다. 왜 단어일까, 하고 갸웃할 수도 있다. 비슷한 뜻인데도 상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쓰는 단어가 천차만별이고, 그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진다는 것을 눈치 챘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아이가 용돈을 받기 위해 아빠의 소매를 부여잡고 “아빠~ 아빠~” 하며 졸라댄다. 이 상황을 보고 엄마는 아이에게 “응석부리지 마~”라고 이야기하고 아빠는 “아무리 아양을 떨어도 소용없어~”라고 말한다. ‘아양 떨다’와 ‘응석부리다’는, 비슷한 듯하지만 그 쓰임은 전혀 다르다.
‘아양 떨다’는 옛날에 화려한 아얌을 쓰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는 데서 유래해 귀염을 받으려고 애교 있게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응석부리다’는 아껴주는(惜, 아낄 석) 반응(應, 응할 응)을 얻기 위해 부리는 투정에서 비롯돼, 어른에게 어리광을 부리거나 귀여워해주는 것을 믿고 버릇없이 구는 것을 말한다. 즉 앞의 예에서 엄마는 아이의 반응을 ‘응석부리는’ 달갑지 않은 시선으로, 아빠는 ‘아양을 떠는’ 귀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본문 290쪽 참조)
그렇다면 ‘호박씨 까다’와 ‘음흉하다’는 어떻게 다를까? ‘고주망태’와 ‘곤드레만드레’는 어디에서 유래된 말일까? ‘당돌하다’와 ‘싸가지 없다’ 혹은 ‘버릇없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비슷한 말인데 적당히 뜻만 통하면 된다고? 절대 아니다. 단어는 단어 그 자체의 뜻보다는 그 단어가 쓰인 맥락이 더 중요하다. 다시 말해 단어 하나에 따라 문맥이 확 달라지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왜곡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그냥 지나칠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단어가 만들어진 데는 독특한 태생적 비밀이 있다. 특별한 사건이나 문화풍속에서, 전설ㆍ신화에서 혹은 사물의 명칭을 통해서 단어가 만들어지는가 하면, 때로는 본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과정을 모른 채 단어의 뜻풀이만 암기하면 종종 적확하지 못한 문장을 구사하게 된다. 이 책은 그런 점을 감안해 단어의 재미난 유래를 통한 어원 풀이에 중점을 두었다. 유래를 알고 그 문장에 가장 적확한 단어를 쓰는 것, 그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뉘앙스 유래를 익히면서 상식도 높이는 일석이조!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단어는 총 400여 개다. 각 단어들은 가나다순으로 비슷하거나 연상되는 단어를 두세 개씩 묶어 어원과 유래를 설명한 다음, 끝부분에 뜻풀이를 정리하고 예문을 제시해 실용성을 높였다. 각 단어의 유래를 통해 서로 다른 뉘앙스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뉘앙스 유래 사전’인 셈이다. 게다가 단순히 국어 맞춤법에 입각한 책이 아니라 유래, 어원 풀이와 맞닿아 있는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상식사전’이다.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별할 줄 모르는 ‘멍텅구리’의 경우, 모양이 못생긴데다 굼뜬 바닷물고기인 ‘멍텅구리’에서 유래되었다(190쪽 참조)든지 뜻밖에 운수가 좋다는 의미의 ‘땡 잡다’는 화투놀이에서 똑같은 모양의 화투장이 두 개 들어오는 패를 일컫는 말이었다는(222쪽 참조) 이야기 등은 이미 퀴즈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출제되었던 것으로, 잡학으로 익히는 재미가 쏠쏠하다.
평소 우리가 잘못 쓰고 있는 말도 유래를 통해 헷갈리지 않도록 정리해준다. “감감무소식”에서 감감은 ‘아주 멀어서 아득하다’라는 뜻을 가진 ‘감감하다’에서 나왔는데, 소식 없음을 강조하기 위해 無(없을 무) 자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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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모클레스의 칼ㆍ바늘방석 | 다운타운ㆍ장안 | 다크호스ㆍ복병 | 닦달하다ㆍ보채다ㆍ박차를 가하다ㆍ주마가편 | 당돌하다ㆍ싸가지 없다ㆍ버릇없다 | 대강ㆍ대충ㆍ적당히 | 대부ㆍ수양아들 | 대역ㆍ스턴트맨 | 대자보ㆍ사발통문 | 덤ㆍ보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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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저]

테마역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동, 서양의 역사, 문화, 풍속, 인물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청소년 책을 썼습니다.
[두뇌를 깨우는 영어 퀴즈 쇼], [한국사의 흐름을 바꾼 12가지 조약], [어린이를 위한 한국 미술사], [문제가 술술 풀리는 초등 한국사], [어린이를 위한 한일 외교사 수업], [어린이를 위한 한국사 장면 77],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문화유산],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꼭 가야 할 세계 여행],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등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문화역사] 시리즈 전 20권, [식인종은 왜 사람을 잡아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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