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책을 평생 한 권만 읽는 것과 같다.”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일이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데에 있다.” 제1장, ‘열세 살의 이방인’은 김동현 저자의 호주 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동현 저자는 아직 세상을 알기엔 어렸던 초등학생 시절, ‘유명인의 자녀’로서 가져야 하는 부담감에 지쳐 도망치듯 떠난 호주 유학, 그리고 뒤이어진 하와이와 LA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 모든 곳에는 그곳의 삶이 있고, 태어난 곳과는 또 다른 행복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면 삶의 어려움 또한 기다리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학에서의 경험을 통해서 여행이라는 것에 큰 매력을 느끼고, 여행을 통해 자신이 느끼고 얻은 것들을 타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서 가공하여 전파하고 싶다는 꿈을 이야기한다. 이후 2장에서 4장까지 전개되는 싱가포르, 인도, 태국, 일본 등의 여행 이야기는 담백하고 읽기 편하면서도 솔직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여행기의 모습을 띄고 있다.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고, 인구의 수만큼 신이 존재한다고 알려진 인도에서 경험한 다양한 삶의 힘, 화려함과 아기자기함, 최첨단과 전통이 공존하는 일본 오사카에서의 경험, 일 년 내내 따뜻한 환경과 풍요로운 자연을 가진 태국에서 느낀 여유로운 정신세계 등은 현재 여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여행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워 주고, 현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어떠한 여행이 나와 주변을 변화시키는 여행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행할 때의 나는 확실히 평소와 다르다. 여행할 때는 더 많은 것을 간직하려고 하고 쉽게 버리지 못하는 맥시멀리스트(Maximalist)가 된다.”

작가 노트 .......................................................................... 004 추천사 .............................................................................. 008 PART 1. 열세 살의 이방인 01. 나의 첫 외국 친구는 ‘하늘’이었다 ...................................... 019 02. 셰익스피어 극장과 시드니 타워 ........................................ 023 03. 힘든 유학 생활의 안식처, 교회 ......................................... 026 04. 호주 최고의 휴양지, 골드코스트 ....................................... 029 05. 또 다른 유학 생활의 시작, 하와이 ..................................... 032 06. 빅 아일랜드 화산 폭발의 추억 .......................................... 035 07. 또 다른 이방인을 낯설어하는 이방인 ................................. 038 08. 새로운 친구, 그림 .......................................................... 041 09.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 044 10. LA에서의 새로운 출발 ..................................................... 047 11. 10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 050 12. 나는 공익근무요원 김동현입니다! ..................................... 052 13. 법원도서관에서 찾은 여행에 대한 기대 .............................. 054 14. 나만의 모험 스케줄 ........................................................ 057 PART 2. 이미 시작된 나의 여행 01. 열일곱 살의 첫 패키지여행 .............................................. 063 02. 안전하고 정돈된 도시여행, 싱가포르 ................................. 066 03. 내 꿈의 여행지는 바로 ‘인도 타지마할’ ............................... 069 04.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인도의 거리 ................................. 072 05. 타지마할 말고 뉴델리 연꽃 사원 ....................................... 075 06. 어디로 갈 것인가, 목적지 정하기 ...................................... 078 07. 계획은 늘 나를 배신한다 ................................................. 081 08. 공항 가는 길 .................................................................. 084 09. 날아라! 비행기 .............................................................. 087 10. 승무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 089 11. 혼자서도 안전하게 여행하는 법 ........................................ 092 12. 동남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즐기다 .................................. 095 13. 이제 시작되는 진정한 나 홀로 여행 ................................... 099 PART 3. 일본 이야기 01. 무작정 떠나고 싶을 때 생각나는 그곳 ................................ 105 02. 없는 게 없는 현대인의 만물상, 자판기 ............................... 108 03. 여행의 추억은 향기를 남기고… ........................................ 110 04. 아이엠 그라운드 자기소개하기 ......................................... 113 05. 일본에서 외국 사람에게 한국 자랑 .................................... 116 06. 지킬 앤 하이드? 누가 진짜 나일까? ................................... 119 07. 나의 사랑 오코노미야키 .................................................. 122 08. 화려함과 아기자기함의 공존 ............................................ 125 09. 교토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 128 10. 마음이 경건해지는 교토의 신사들과 금각사 ....................... 131 11. 고즈넉한 풍경, 나라 이야기 ............................................. 134 12. 사슴과 함께 한 하루 ....................................................... 137 13. 일본 전통 행운의 부적, 오마모리 ...................................... 140 14. 작별하지 않는다 ............................................................ 143 PART 4. 태국 이야기 01. 환대의 미소가 가득한 나라 .............................................. 149 02. 싸바이 싸바이(？？？？？？？) ................................................... 151 03. 머리 만지지 마세요! ....................................................... 153 04. 외로움에 사무치다 ......................................................... 155 05. 아버지와의 대화 ............................................................ 157 06. 황금의 언덕, 왓 사켓 ...................................................... 161 07. 청혼 전에 스님 되기 ....................................................... 164 08. 태국의 코끼리 ............................................................... 167 09. 어른이 된 기분, 내 맘대로 즐기는 태국의 맛 ....................... 170 10. 매번 먹는 쌀국수 팟타이가 지겹다면… .............................. 172 11. 툭툭 ............................................................................. 175 12. 카오산 로드에 울려 퍼진 나의 노래 ................................... 178 13. 외국인과 친구 되기 ........................................................ 181 14. 치앙마이 가는 길 ........................................................... 184 15.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 .................................................... 187 16. 고맙기도 하고 원망스럽기도 했던 비 ................................. 190 17. 도이수텝 사원의 염주 ..................................................... 193 18. 목적지보다 가는 길 자체가 아름다운 여행 .......................... 197 19. 아유타야 데이 트립 ........................................................ 199 20. 거대한 불상을 만드는 신도의 마음을 기억하다 ................... 202 21. 나의 태국 사랑은 계속된다 .............................................. 205 22. 촉디캅, 태국 .................................................................. 208 출간후기 .................................................................. 211

작가노트 오래전부터 여행 에세이를 써 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무작정 여행에 대해 글을 쓰기 전에 나는 누구이고, 어떤 이유로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고, 왜 여행에 대한 글을 쓰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 보기로 했다. 일단 순서 없이 ‘여행’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본다. ㆍ 나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다. 어렸을 때 부모님 없이 혼자 어른들을 위한 패키지여행을 따라다닐 정도로 씩씩하고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았다. ㆍ 중학교 때 유학을 떠난 이후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ㆍ 군대를 다녀온 이후 스스로 계획을 세워 혼자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다. ㆍ 나는 여행을 하기 전 여행 정보를 여러 곳에서 수집하여 노트에 되는대로 많이 적어 놓는다. 꼼꼼히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이렇게 많은 정보를 담아두면서 여행하는 중간중간 다음 동선을 결정하는 것이 재미있다. ㆍ 여행 가는 나라마다 꼭 그 나라 언어를 몇 마디라도 배워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ㆍ 누군가는 쉬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고 하는데 나는 배우고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세계의 여러 문화를 배우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만나는 일이 신기하고 좋다. ㆍ 여행할 때의 나는 확실히 평소와 다르다. 여행할 때는 더 많은 것을 간직하려고 하고 쉽게 버리지 못하는 맥시멀리스트maximalist가 된다. ㆍ 평소 소심하고 수줍음이 많은 편인데 여행자일 때는 누구보다 씩씩해지는 나를 발견한다. 여행에 대해 무작정 생각나는 것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참 이상한 일이다. 그때 문득 ‘나는 언제부터 여행을 좋아하게 된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이 이야기의 출발은 그곳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서른이 지나고 나니 문득문득 조바심이 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 ‘내 인생은 어디쯤 와 있는 걸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서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맘 편히 여행을 다닐 수 있도록 응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간디는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닌 단 한 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라고 했다. 나 또한 여행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며 미래를 계획해 나갈 것이다. 진정한 나를 찾는 그날까지 나의 여행은 주욱 계속될 것이다. 2024년을 시작하며 김동현 출간후기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늘 그렇듯 여행이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는 새로운 모험이나 마찬가지다. 새로운 모험이 시작된다는 설렘과 함께, 김동현 저자의 『내 인생, 어디쯤?』을 펼쳐보았다.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이 땅의 평범한 젊은이가 여행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알게 되고, 일상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경험과 감동 그리고 세상과의 소통을 담아내고 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내 인생, 어디쯤?』은 독자 여러분을 여행의 매력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이와 더불어 글 엮어내어 독자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해준다. 특히 “내 인생, 어디쯤?”이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고민하는 젊은 세대의 시선이 신선한 감동을 선사한다. 가족과 친구,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선한 애정 또한 이 책을 빛나게 하는 이유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경험에 그치지 않고, 여행을 통해 얻은 깊은 통찰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난 저자가 여행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지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여행이 주는 가치와 의미를 공감하게 될 것이다. 여행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탐험하고 동시에 내면의 성장을 경험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 모두 평온한 위로를 받고 희망의 꽃을 피워 행복에너지가 팡팡팡 샘솟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