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의 근간이 되는 경험 디자인의 올바른 접근법을 제공합니다 최근 기업들의 디자인 화두는 ‘경험’이다. 포털 사이트, 게임, 인터넷 뉴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들에서부터 테마파크, 항공사, 심지어 은행과 병원, 그리고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경험을 미래 혁신전략으로 추진하는 조직과 비즈니스의 유형은 매우 광범위하다. 경험은 주요 고객과 매체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사용자 경험’, ‘모바일 경험’, ‘공간 경험’, ‘환자 경험’ 등으로 불린다. 이 책에서 여러 전문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루어지는 경험을 정의하며 그에 대한 디자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원래부터 디자인은 인간의 경험을 만들거나 고유의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 경험을 상품화하고 서비스의 본질로 인식하게 되면서 ‘경험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체계화되어 온 것이다. 이제 기업에서는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관한 수요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이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모바일 기기가 인간의 일상을 지배하게 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하지만 아직도 관련 전공을 개설한 대학의 수가 적은 편이고, 여러 업계에서의 성공 사례도 부족하다. 간간이 어떤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가 사용자 경험을 잘 설계하여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뿐이다. 그러나 분명 경험 디자인의 중요성은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라 할지라도 이 분야에서는 여러모로 공부가 더 필요한 시기인 것이다. 사용자 경험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경험의 많은 유형들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책만큼 좋은 것이 없다. 이 책은 경험 디자인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활용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27명이나 되는 세계 각국의 뛰어난 학자들과 연구자들이 모여 만든 이론서로, 단편적인 디자인 사례들보다는 인문학적 주제에 대한 탐구적이고 실험적인 내용을 다룸으로써 경험 디자인 관계자들에게 경험의 본질을 전달하고자 한다. 또 철학적, 사회학적, 심리학적으로 경험을 해석함으로써 디자이너들이 경험을 인문학적으로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하면 웬만한 디자인 정보를 얻고 필요한 기술을 배우는 것이 간단하다. 또 강의나 SNS를 통해 기본적인 지식도 쉽게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여러 학문에서 사용되는 이론의 융합을 토대로 진행되는 UX 디자인 분야에서는 그런 식의 피상적 학습만으로는 공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여러 분야에 대한 사용자 경험과 그 디자인에 대해 파고들며 ‘근거 있는’ 디자인 이론을 학습하고 관련 연구 주제를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므로 독자들이 UX 디자인을 응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세계 27인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세계 최초의 종합적 UX 디자인 개념서! 이 책의 진가는 UX 디자인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존에는 UX가 일부 IT 기업과 전자제품 회사들에 국한되어 부분적으로 적용되었으나 이제는 금융과 의료처럼 디자인과 거리가 멀었던 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흥미로운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곧 모든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다. 시각적 차별화가 디자인의 중요한 기능이었던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디자인의 역할이 되고 있다. 그러나 UX가 유망하고 전략적인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디자인업계의 상황에 비해 경험 자체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상당히 더딘 상태이다. 디자인을 중심으로 여러 학문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끌어오고 UX라는 공동의 주제로 리서치가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융합적인 관점에서 UX를 둘러싼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협동적으로 쓴 책이 바로 경험 디자인 교과서이다. 27명이나 되는 저자들이 ‘경험’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놓고 경험 디자인의 트렌드를 분석하였고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유하였다. UX 관련 도서 중 다학제적으로 디자인에 접근한 세계 최초의 책이다. 이러한 특징은 독자들이 열린 시각으로 다양한 분야의 본질적 사용자 경험에 대한 가능성과 기회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또 각 분야의 현장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므로 UX 디자인을 위해 어떠한 탐구 과정이 필요한지 알게 해줄 것이다. UX 디자인에서는 어떻게 리서치를 하는 지가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인데 이 책의 각 장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리서치 방향성을 제시해주므로 특히 유용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저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경험을 디자인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내용은 UX와 무관한 것이 아니며 우리가 해당 부문의 주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각 방면의 현안과 비전을 다루면서도 UX 디자인의 응용 방안을 제시하여 읽 는 이로 하여금 콘셉트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떠올릴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책이다.

제1부 경험을 바라보는 관점 1장 인간 경험의 기본: 논리적 설명 2장 탈선으로서 경험: 디자인 사고의 형이상학에 대한 고찰 3장 경험 디자인 작업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4장 경험의 평등과 디지털 차별 제2부 사물과 환경 5장 사물 상호작용 경험의 서사성: 서사적 경험으로서의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한 체계 6장 경험의 중심지: 현대 박물관의 사물과 상호작용 7장 공간, 경험, 정체성, 그리고 의미 8장 현대 도시 공간을 (현상학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네 가지 주제 제3부 인터랙션과 퍼포먼스 9장 축제 경험의 공동 제작: 경험 디자인의 사회물질적 이해 10장 CurioUs: 퍼포먼스의 논리 11장 더 나은 환자 경험을 위한 디자인 12장 모바일 사용자 경험 디자인: 디자인 방법론을 위한 체계 13장 현실 흔들기: 변혁적 경험 디자인을 위한 혁신적 접근 14장 식사 경험의 이해와 디자인, 그리고 그 심리적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