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의 창시자 도널드 노먼의 명작! 저자인 도널드 노먼은 UX의 창시자로 불리는 인물로, 세계적인 인지심리학자이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로 선정될 만큼 디자인 이론에 기여한 바가 크다. 심리학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원리를 분석한 이 책은 그의 UX 디자인 철학과 이론적 기반이 가장 잘 응축된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디자인이란 인간에게 심리적 자극을 줌으로써 구매 또는 사용이라는 행동을 이끌어내는 기술이다. 그러나 아직도 디자이너들이 심리적 상호작용의 과정을 분석하지는 않고 시각적인 효과만 생각하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그나마 최근에는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UX 디자인이나, 서비스의 전달 과정에서 공급자와 수요자의 심리 패턴을 분석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디자인과 같은 새로운 분야가 등장하며 인간의 심리에 대한 이해와 분석 방법이 디자인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에도 사용자의 심리 분석이 빠지지 않는다. 많은 기업들이 심리학 전공자들을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그러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가 아는 유명 디자인 제품의 상당수는 심리적 분석을 거쳐 탄생한 것이다. 모든 디자이너를 위한 심리학 바이블! 심리학이 디자인에 있어 중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디자이너는 제품을 통해 심리적 설득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와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디자이너는 그들을 암묵적으로 설득해야 할 의무가 있다. 단지 아름답고 신기한 제품을 보여주면 사용자가 감동을 받아 그것을 구매하는 시대는 지나간지 오래다. 십수년 전부터 제품은 점점 단순화되어 왔으며 디자인에서 외관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그 제품의 ‘사용 방식’이 되었다. 다시 말해, 사용자들이 더 이상 눈으로만 보고 제품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연스럽게 설득 당하기를 원한다. 디자이너가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필요한 것을 제품에 녹아내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디자인의 근거다. 이는 디자이너가 사용자의 예상 심리와 행동을 제품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그리고 인간과 제품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심리 분석이 그 근거가 되는 것이다. 복잡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디자인함에 있어 심리학적 요소가 개입되어야 명시적, 묵시적 설득 체계를 내재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이 제품을 이해하고 그것에 반응하며 어떠한 행동패턴을 보이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을 인지과학 또는 인지심리학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논하게 되는 심리학의 상당 부분은 인지과학의 이론을 차용한 것이다. 그에 관한 이론과 응용의 사례를 디자이너들이 학습해야 함은 명백한데, 비전공자들에게는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검증된 안내서가 없었던 탓이다. 이 책은, 디자인 심리학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도널드 노먼의 명작으로, 디자인에 꼭 필요한 인지심리학의 기본 원리를 누구나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UX의 탄생에 기여한 노먼이 직접 쓴 책인만큼 풍부한 지식과 예리한 통찰을 얻게 해준다. 풍부한 사례와 차근차근한 설명은 여러분의 막막함을 해소해줄 것이며, 심리학과 디자인의 연결고리를 보여줄 것이다.

서문 들어가며 제1장 인간 중심의 기술 제2장 세상을 경험하기 제3장 표상의 힘 제4장 인공물을 사람에게 맞추기 제5장 인간의 마음 제6장 분산 인지 제7장 모든 것에는 적절한 자리가 있고, 모든 것을 제자리에 놓아야 한다 제8장 미래를 예측하기 제9장 소프트 기술과 하드 기술 제10장 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