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국기(國技)이자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고대 종합 병장무예인 '십팔기(十八技, 武藝十八技) 교본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 번역, 주해한 책이다. '십팔기'란 무비(武備)에 소홀했던 조선왕조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체계화한 실전 병장무예 18가지를 말한다. 선조부터 정조에 이르기까지 250여 년 동안 갈고 다듬고 체계화한 군사무예로서 동양 3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세계 유일의 고대 종합 병장무예 체계이다. 따라서 <무예도보통지>는 세계의 문화유산이자 우리의 보배라 할 수 있다. '십팔기'는 그동안 유일한 전승자인 해범 김광석 선생에 의해 전해져 왔으며, 그 실기와 무예 이론은 그의 저서 <권법요결><본국검><존선창봉교정>에 의해 정리,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주해본은 해범 선생 문하에서 20여 년간 십팔기를 수련한 제자에 의해 방대한 주석과 해설을 덧붙여 출간하여, 우리나라 전통무예 연구에 지름길을 열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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