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반주를 위한 바이올린과 첼로 편곡집의 5번째이다. 특히 이번 5집은 찬송가에 수록된 성탄곡 중 가장 많이 불리어지는 14곡을 선곡했다. 전문 연주자를 위한 높은 수준의 편곡보다는 배우는 학생이나 아마추어 연주자들을 고려하여 비교적 쉽고 편안하게 편곡을 하여 연주가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쉬운 편이다. 또한 대중음악의 리듬을 첼로의 진행에 포함시켜 듣기에 편하고 베이스 음의 진행이 화성 기본에 충실하다. 2대의 바이올린은 각각 선율적 진행과 화성을 맡고 있기 때문에 바이올린이 1대일 경우 실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또한 찬송가에 실려있는 원래의 4성부와는 다른 선율을 만들어 내 진행되므로 합창을 할 때 혹은 성가대와 협연을 할 때 훌륭한 조화를 이룰 수가 있다. 모든 마디에 3대의 악기가 연주를 빠지지 않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화성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다. 각각의 악보 뒤에 포함되어 있는 해설은 화음에 대한 설명과 선율 진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나 아마추어가 이해하기에 좋다. 기악과 전공자들도 이러한 화성적 배경은 연주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찬송가 전 곡에 대한 2대의 바이올린과 첼로의 편곡 작업이 진행되어 소개될 것이다.

(성탄 특집) 1. 그 어린 주 예수 (108장) 11 해설 (이하 모든 곡마다 끝에 있음) 2.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09장) 19 3. 그 맑고 환한 밤 중에 (112장) 27 4. 저 아기 잠이 들었네 (113장) 37 5. 그 어린 주 예수 (114장) 45 6. 기쁘다 구주 오셨네 (115장) 53 7. 오 베들레헴 작은 골 (120장) 61 8. 참 반가운 성도여 (122장) 69 9. 저 들 밖에 한밤중에 (123장) 77 10. 천사들의 노래가 (125장) 85 11. 천사 찬송하기를 (126장) 95 12. 그 고요하고 쓸쓸한 105 13. 거룩하신 주님 (128장) 113 14. 마리아는 아기를 (129장) 119

바이올린과 첼로 편곡집을 보기 전에 여기에 나오는 악보들은 기본적으로 다음의 원칙을 전제로 편곡을 하게 되었다. 첫 째 ? 성가대가 찬양을 할 때 혹은 성도들이 찬송을 부를 때 피아노와 함께 반주의 화음을 이루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므로 멜로디 라인은 강조할 때 외에는 현악의 연주에 포함하지 않았다. 찬송가에 편곡되어 있는 부분은 현악기와 중복되지 않도록 하였다. 즉 찬송가의 4성부에 포함하지 않는 선율로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그러나 너무 많은 화음과 선율이 들어가면 지저분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선율에 따라 중복을 하였다. 둘 째 - 찬송가에 표시된 화음을 기준으로 하였다. 그러므로 변형화음이나 다른 차용화음 등은 사용 하지 않았다. 기본 화음에 충실하게 편곡을 한 것이다. 아주 짧은 경과음으로 화음을 사용하였다. 셋 째 - 전주는 찬송가의 마지막 부분 2마디 혹은 4마디를 주로 선택하였다. 전주와 후주 혹은 종지를 별도로 편곡하지 않고 찬송가를 기본으로 한 것이다. 약간의 변화는 있다. 넷 째 - 간주는 찬송가의 중간부분부터 혹은 마지막 단을 시작으로 하여 종지의 부분까지를 선택하였다. 아무래도 피아노와 너무 어긋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듯 하였다. 간주할 때는 1st Violin이 멜로디 부분을 맡도록 하였다. 그러나 노래에 따라서는 다른 악기의 강조가 필요할 때도 있다. 다섯째-1st Violin는 멜로디와 대선을 이루도록 편곡하는 것을 주로 하였고 멜로디가 쉬는 부분은 선율적으로 채웠다. 멜로디가 상행을 하면 1st Violin은 하행을 하고 반대로 멜로디가 하행을 하면 1st Violin은 상행을 하도록 하여 대조를 이루게 하였다. 여섯째- 2nd Violin은 피아노 4중주의 비올라처럼 화음을 맡았다. 즉 화음의 3음을 중심으로 진행을 하여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현악의 특징을 살리면서 화음의 성격을 강하게 내도록 하였다. 바이올린의 초보자들이 이 부분을 연주하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피아노나 성가대의 찬양과 조화를 이룰 것이다. 일곱째 - 첼로는 화음의 베이스를 담당하면서 동시에 리듬을 강조하였다. 대중음악적인 리듬의 요소를 갖고 베이스가 진행을 하고 점프를 하기 때문에 다소 성가적인 장중함이나 성스러움은 부족할 수 있지만 비교적 흥겹고 단순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초보자라도 연주가 쉽다. 대중음악에 익숙한 성도들의 귀에 보다 편안한 느낌으로 들릴 것이다. 여덟째 - 만일 합주를 하지 않고 연주를 원한다면 비올라 대신 바이올린으로 대체한 피아노4중주가 될 것이다. 1st Violin이 찬송가의 멜로디 부분을 연주하고 2nd Violin이 다양한 진행을 원한다면 악보의 1st 를 연주하면 좋을 것이고 편안하게 혹은 초보자라면 원래의 2nd 진행을 연주하면 좋은 앙상블을 이룰 것이다. * 모든 악상 기호는 찬송가 원래의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성가대와 더불어 합주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였기 때문에 피아노는 찬송가 원곡과 같이 진행을 하고 바이올린과 첼로가 각각의 부분을 연주하면 피아노나 성가대의 음을 중복하지 않으면서 좋은 화음으로 들릴 것이다. 또한 멜로디가 쉬는 부분을 멋지게 메우도록 편곡하여서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풍성하고 아름답게 들릴 것이다. 아마추어가 연주할 수 있도록 쉽게 또 너무 가볍지 않게 절제를 하면서 편곡을 하였다. 그 밖의 악상기호들은 지휘자나 리더의 곡 해석에 따르는 것이 좋으므로 별도로 표기하지 아니하였다. 또한 연주자들도 반복 연습을 통해 스스로 곡을 해석하고 느낌을 갖고 연주하는 습관이 좋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109장) 곡 해설 * 조성은 Bb Major (내림나장조)이다. * 8분의 6박자인 스케이팅 월츠의 리듬이 강한 곡이다. * Tonic(으뜸화음)은 Bb Dominant(딸림화음)는 F Sub-Dominant(버금딸림화음)은 Eb이다. * 너무나 잘 알려진 곡으로 새삼 설명이 필요 없다. 리더가 원하는 음색과 톤으로 맞추어 연주하면 된다. * 스케이팅 월츠는 4분의 3박자 월츠와 달리 8분음표가 8개이다. 즉 4분의 3박자에서 한 박자를 둘로 쪼개는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속도가 같아도 더 빠른 느낌을 준다. 6개의 음이 있으므로 앞의 3박자는 약간 강하게 뒤의 3박자는 다소 부드럽게 연주하여 변화를 주는 것이 아름답다. * 만일 노래 없이 오로지 연주만을 할 때는 1st Violin이 멜로디를 맡을 것이다. 그러면 노래보다 약간 더 느리게 연주하여 충분하게 여유를 주면서 연주하여야 더 부드럽고 성스러우며 축복의 느낌을 줄 것이다. * 첫 3개의 박자 중에서 첫 박을 점 8분음표를 하고 그 뒤를 16분음표로 한 것은 첫 박을 강하게 강조하기 위하려는 작곡자의 의도이다. * 전주 첫 마디에서 ‘F ? F7’으로 진행을 한 것은 원래 dominant인 F chord가 지속될 때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7th 음이 추가된 dominant 7th 을 대리코드로 사용한 것이다. * 3 page 첫 번째 단의 4번째 마디 1st Violin이 ‘도 - 시 - 솔 - #솔’로 진행을 한 것은 하행을 하다가 다시 상행을 하려는 의도이다. 특히 ‘솔 - #솔’로 진행하는 것은 그 다음 음이 ‘라’로 진행하려는 강력한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반음계적 상행이나 하행을 ‘반음계적 진행’ 영어로는 ‘chromatic’ 진행이라고 한다. 가장 가까운 음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여기서는 그 다음 음인 ‘라’를 2nd Violin이 받아 진행을 하면서 멜로디의 음을 간접적으로 내고 있다. * 종지 부분은 아주 느리게 진행을 하면서 끝맺는 것이 마음에 여운을 주게 된다. 그러려면 아주 곱고 여리며 작은 음으로 사라지듯이 연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