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때(서기 1454년) 간행된 목판본「선천심역괘수(先天心易卦數)」를 저본으로 하고, 십여 년 전에 대만에서 출판된 「매화역수천미(梅花易數闡微)」를 참고로 하여 점복의 달인으로 널리 알려진 중국 송나라 때의 역학자 소강절(邵康節)이 그의 저서에다 기록해 놓은 점괘를 역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끔 쉽게 해석한 점술서 한 권이 도서출판 자료원에서 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구나 이 점술서 부록에는 100년 간의 우리나라 국운과 2002년 대홍수 피해, 미국의 9/11테러, 2003년 노무현 정부 출현과 2004년 대통령 탄핵소추까지 적중시킨 [난세의 국운 대예측] 편이 수록되어 있어 다가올 총선 결과와 2015년까지의 우리나라 국운을 미리 보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2년 대통령선거 전에 목하첨자(木下添子) 즉, 이씨 성을 가진 후보가 권력을 잡으려 하는데 존읍정복(尊邑鼎覆) 즉, 존(尊)자에 읍 자를 더하는 정(鄭)씨가 나타나 솥을 엎어버리기 때문에 노씨 성을 가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예언해 장안을 떠들썩하게 만든 예언서 ― 송하비결(松下秘訣)의 공저자, 백오 김성욱(白烏 金星旭) 선생이 쓴 「소강절의 매화역수」. ‘매화역수’는 중국 송나라 때의 역학자 소강절이 낙양에 은거하며 역(易)을 연구하고 있을 때, 무명의 은사로부터 받은 책. 본래의 이름은 심역매화수(心易梅花數)인데 후일 소강절이 매화나무에서 싸우고 있는 새를 보고 점친 것이 징험되어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어 ‘매화역수’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소강절이 점을 치고 남겨놓은 점례를 찾아내어 저자가 쉽게 해석해 놓은 점. 삼국시대 위나라의 관로는 점을 치면 백발백중하여 신복이라고 불리었으나 자신의 비법을 전해 줄 제자를 찾지 못하여 그의 죽음과 더불어 그의 신기묘산은 사라졌다. 조선시대 토정 선생 역시 역수에 통달하여 미래의 일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했지만 추산하는 비법이 전해지지 않아 어떤 방법으로 추산했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소강절은 실제로 그가 점친 실례를 남겨 놓아 추앙을 받고 있는데, 저자는 소강절이 어떻게 괘를 만들어 어떤 이치로서 판단했는지를 독자들이 알 수 있게끔 그가 남겨놓은 점례를 찾아내어 하나하나 쉽게 풀이해 놓아 역학을 공부하는 오늘의 학도들에게는 필독서가 되고 있다. 또한 이 역서에는 역학을 공부하는 학도들이 직접 점괘를 뽑아 대조하며 실무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저자의 경험장(각종 점례) 100여 편이 수록되어 있어, 자신의 힘으로 점괘를 뽑아놓고도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쩔쩔매는 초심자에게는 이보다 큰 도움을 주는 역서는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머리말 심역괘수서 소강절의 생애와 사상 제1편 역수의 기초 제2편 역수입문 제3편 매화역수작괘법 제4편 각종 점사 제5편 소강절의 점례 제6편 체용비결 제7편 십응오론 제8편 삼요영응 제9편 점복제설 부록 - 난세의 국운 대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