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출퇴근을 하는 사람, 영을 다스리는 정도령의 기(氣) 세계 저자 정도령은 20여년에 걸친 수도 체험을 바탕으로 깨달음으로 가는 101가지 이야기 <도반 1>을 펴낸 데 이어 이 달 들어 <도반 2>를 새롭게 내놓았다. 본서에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과 영적 공부법, 영을 다스리는 방법, 사람을 영으로 보는 방법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앞으로 10권까지 펴낼 계획이다. 저자는 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는 그가 범상치 않은 내용의 책을 네 권씩이나 낼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늘(환웅)’의 인도 때문이라 주장한다. 노트북 앞에만 앉으면 수많은 생각들이 떠올라 자판에 꽂힌다고 한다. 책 제목이나 중간제목도 모두 하늘의 능력으로 만들어지는 것들이며, 중간중간에 천서(天書)와 천문(天文)도 함께 씌여져 있다. 저자는 이 책만 읽는 것만으로도 자신에게 맞는 기를 받을 수 있다고 전한다.

깨달은 것을 깨달은 만큼 이렇게 글로 쓰니 머리도 비우고 마음도 비우고 생각도 비니 점점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여러분들은 머리 속을 비워 본 적이 있는가. 우선 머리를 비워야 담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거꾸로 공부를 하기에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비우는 공부를 했다면, 인간의 머리는 누구나 깨달음으로 갔으니 깨달은 것에 대수롭게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아이템이 떠오르는 사람은 머리를 비운 상태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 상태가 깨달음의 단계인 것이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이나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의 머리에 악상이 떠오르는 것이다. 머리를 가볍게 하는 사람일수록 영적인 머리로 발전이 되는 것이다. 머리가 가득 차면 자신이 갖고 있는 것만 알며 영안이 열리면 어떤 것이든 지식을 담은 머리보다 훨씬 행동과 생각이 앞서간다. 여기에서 보여주듯이 마음을 비우라는 말이 있는데 마음을 자신이 비우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비우게 한다는 원리를 안다면 그것이 깨달음의 시작이다. 그때부터는 일사천리로 빠르게 영의 세계로 달려가는 고속버스와 같다. 기어가다가 고속버스를 탄다면 그 기분이 어떻겠는가? 고속버스의 창을 연다면 더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그렇다. 시작을 알면 배도 안고프다. 그래서 음식을 적게 먹어도 많이 먹은 것처럼 느끼게 되는데 가끔 산사를 찾는 사람은 스님들의 그러한 광경을 볼 것이다. 깨달음의 수행을 하면 그렇게 된다. 물질적으로 생기는 것이 없어도 걱정을 안 하는 것이 이러한 원리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늘에서 마음을 비워 준다면 그것은 기본이 잘되었다는 말이며, 수많은 시험을 통해 강하게 만들며 도구로 쓰기 위해 항상 감시한다. 가끔 이런 글이 나올 것이다. 깨달음은 깨닫게 해주는 것이 깨달은 사람이다. 이제 영적세계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텅 빈 마음이 시작이다. - 본문 <텅 빈 마음>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