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나는 옳고 하여간 너는 그르다. 이 정신이 아니고는 세상을 향해 한 마디도 뱉을 수가 없구나!” 진리를 찾아 나선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경전들은 훌륭한 진리를 담고 있지만 그것을 함부로 해석하거나 불순한 의도를 갖고 욕망 충족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종교교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소설을 넘어 종교의 벽을 넘어 참된 진리의 세계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를 스스로 고민하고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기독교와 불교의 교리를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그 뜻을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기독교인이면서도 기독교에 치우치지 않고 불교교리에 호기심을 가지면서도 기독교의 본질에 가까이 접근하려 하는 이 책의 주인공인 무씨는 다름 아닌 독자들이다. 그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저도 모르게 자신도 거기에 맞춰 정신적 수행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다.

프롤로그 009 생사에 절실하지 못하니 011 머뭇거리는 몸짓 016 그 사람을 다시 만나다 019 관계의 인식에 의해 존재하는 것들 022 유식설이 정신계를 설명하는가 028 아뢰야식이 생명의 원천? 035 아뢰야식이 영혼의 경지에 037 오온으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040 상처에 관하여 045 전화 또 전화 048 생선회를 먹다 051 유식설이 말하는 물질의 기원 054 진화는 정신계의 통합성에서 057 아뢰야식의 정체 064 귀신은 존재하는가 068 영혼이란 076 장경록의 그 여자는 080 누군가야에게 이별을 말하다 084 인간과 사회 087 아내와 나들이 089 소문난 사찰 092 돈과 종교인 095 뼛속에 박힌 고루한 사상 097 어떻게 살아야 하나 099 무씨, 일상 속을 거닐다 102 리처드 도킨스와 대화를 106 토론에 들어가면서 109 신은 망상인가 112 삼위일체의 정체 115 아브라함의 종교 119 신의 존재 증명은? 124 과학으로 충분한가 127 성경은 진화론을 말하는가 132 외계생명체의 존재가? 138 자연 그대로만이 좋은가 142 여자의 재혼이란 145 티끌만큼이라도 147 조문주의 눈물 149 빗속의 대화 154 문화는 기획의 산물인가 157 다신의 세계 163 종교의 뿌리 169 종교 선택은 어른이 되어서? 173 종교는 뇌세포의 메커니즘 178 폭염에 찾아온 장경록 182 멈춰진 1초 186 사이비 종교의 두 여자 189 짙은 눈매가 말하는 것은 192 다윈주의와 도덕의 뿌리 199 구약성경의 노아 이야기 207 롯 이야기 210 레위인 이야기 214 아브라함 이야기 217 입다 이야기 220 질투하는 신 222 아론의 금송아지 사건 225 미디안 전투 227 성경이 현대 도덕과 단절된다니? 231 신은 괴물이라는 생각까지 234 준태의 죽음 237 자연으로 돌아가느니 241 장경록의 사랑 이야기 244 홍정숙을 처음 본 그날 246 술집, 푸른 비 249 토라진 그녀 252 산뜻한 오후 255 어두움은 싫어 257 억울한 인생들 259 사건의 추리 263 상실의 인간들 266 가족 해체 270 사리풋타의 요즘 274 의도적 살인의 요인 279 지식이냐 지혜냐 281 동창을 만나다 284 환락은 어디까지 294 술도 끊고 297 신약성경 속의 예수 299 보혈의 피가 의미하는 것 303 네 이웃을 사랑하라 307 도덕적 시대정신 311 도킨스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316 인간 생명의 존엄성은 어디까지? 318 종교 신앙을 버려야 한다는? 323 종교는 아이에게 해로운가? 325 종교의 역할 327 부르카 안에서 바라본 세계 329 한가윗날을 맞아 334 가톨릭 신부와 대화를 337 낙엽에 묻히는 도토리처럼 341 홍정숙을 만나다 343 요양병원을 찾다 349 치매 환자의 모습들 355 과잉 진료 367 있는 것들이 더한다니 374 선과 악 380 영적 존재와의 교감 386 염원과 업 388 기란 무엇인가 390 기는 수련하는가 395 인연에 의한 윤회 398 연기법의 철학적 해석 400 중력장과 업장의 바다 406 시공간과 정신계 410 마음을 알기 위해 갖는 수행 414 화두란 무엇인가 420 반야심경의 가르침 423 사리풋타와의 재회 435 범어 반야심경 해석 436 사리풋타와 거닐다 443 해후 446 장경록, 의문의 죽음 451 조문주에게 불어 닥친 기억들 458 도피 여행 467 재벌이 죽음 직전에 던진 의문들 470 돌아가는 삶 479 에필로그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