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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약용 자원의 선별
1. 약용 자원의 기원
1.1. 고서, 고처방에 의한 약용 자원의 선별
가. 고서로부터 약용 자원의 탐색
항산화 약용 자원의 검색은 동의보감 등의 고서(黃度淵原, 1989; 森雄材,1986; 顔?熒, 1982; 廉泰煥등, 1975; 생약연구회, 1999)로부터, 그리고 한방의 이론 등으로 부터 약물을 분류하고 이 약물들 중 연구자가 필요에 따라 그리고, 생체의 부위 및 기능에 따라 작용하는 약물을 분류하여 48 종류의 약용 자원을 선택하였다.
생체의 기능을 아주 효율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모자라는 부분을 도와주는 것이 기본 원리이며, 이 이론을 바탕으로 생체에 필요한 약용 자원을 선택하였다. 보기, 보양, 보혈, 자음, 보신 익정 등에 관여하는 천연 산물군 중에서 항암, 항균 작용, 항 염증 작용, 수렴 작용, 면역 부활 작용, 활혈 작용, 위염 및 장염에 대한 항 궤양 작용, 장관 운동 촉진, 항 종양 작용, 해독 작용, 진통 작용 등을 갖는 천연 산물들을 선택하였다(森雄材, 1986).
동의보감(東醫寶鑑; 동의문헌연구실, 2007), 증맥 방약합편(證脈 方藥合編; 黃度淵原, 1989), 현대한방강좌(現代韓方講座; 廉泰煥, 1975), 韓方處方의 構成과 適用(森雄材, 1986), 도해 상용한방처방(圖解 常用韓方處方; 顔?熒, 1982), 도설 동양의학(?說 東洋?學; 山田光胤, 1973), 인도약용식물지해설(印度藥用植物誌解說; 石館守, 1944), 현대생약학(생약학연구회, 1999), 한약학(韓藥學; 대한약사회, 1986),면역과 한방(駱和生, 1992)등의 여러 고처방으로부터 소화기계에 많이 사용되는 처방 중에서 생체를 보하는 기능, 해독 작용, 수렴, 조혈 작용, 항균 작용을 가지는 약용 자원의 역할을 바탕으로 48 종류를 택하였으며, 약용 자원의 성분은 신동의약보감(동방미디어주식회사, 1999)의 것과 Chinese Drug Monographs and Alalysis(Wagner, 1997)의 것을 인용, 정리하였고, 처방은 동의보감 및 신동의약보감에서 추출하였다.
1) 갈근(葛根: Puerariae radix )
주요 성분
Flavonoids
-daidzein, genistein, kaempferol, quercetin
Pueraria glycoside
효능
해기(解肌: 근육을 풀어줌), 발표(發表: 표면열을 발산시킴), 승양(升陽: 양기를 향상시킴), 생진(生津: 생체의 체액의 분비를 촉진함), 지갈(止渴: 갈증을 해소시킴), 개위(開胃: 음식을 먹을 때 구미가 당기게 함), 하식(下食: 소식(消食)과 유사한 용어로 먹은 것을 아래로 내리는 효능), 퇴열(退熱: 병으로 인한 열을 가시게 함), 지사(止瀉: 설사를 멈추게 함), 파혈(破血: 나쁜 피를 엷어지게 함), 타태(墮胎: 인위적인 수단에 의하여 태아를 분만기 이전에 모체에서 떨어지게 함), 배농(排膿: 염증으로 생긴 농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작용), 산울화(散鬱火: 답답한 화울을 분산시킴), 소주독(消酒毒: 술독을 소거시킴), 통소장(通小腸: 소장운동을 원활하게 함)
주치병증
외감발열두통(外感發熱頭痛: 외인에 감촉되어 생긴 발열 및 두통), 항강(項强: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잘 돌리지 못하는 증상), 온학(溫?: 학질의 하나로 사기가 음경에 잠복해 있다가 가을에 먼저 풍에 상한 다음 다시 한에 상하거나 서열사를 받아서 생기는 증상), 중풍(中風: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거나 갑자기 구안와사, 반신불수, 언어장애 등 일련의 후유증을 남기는 병증), 두통(頭痛), 제비(諸痺: 막혀서 통하지 않는 모든 증상), 천행상기(天行上氣: 기운이 아래에서 위로 치미는 증상), 구역(嘔逆: 속이 메슥메슥하여 게우려는 것), 신열(身熱: 열이나는 증상), 소갈(消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지만 갈증이 없어지지 않는 증상), 심열(心熱: 심장에 생긴 여러 가지 열증), 토혈(吐血: 피가 호흡기와 소화관으로부터 입을 거쳐 나오는 증상), 흉격번열(胸膈煩熱: 가슴이 답답하면서 열감을 느끼는 증), 열리(熱痢: 열증에 속하는 이질), 설사(泄瀉), 협풍통(脇風痛: 풍으로 옆구리가 아픈 증), 장풍하혈(腸風下血: 치질 때 뒤로 새빨간 피가 나오는 것)
처방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 연교석고탕(連翹石膏湯), 연교승마탕(連翹升麻湯), 연교석고탕(連翹石膏湯), 연교승마탕(連翹升麻湯), 전씨백출산(錢氏白朮散), 가미승마탕(加味升麻湯), 가미지골피산(加味地骨皮散), 갈근백출산(葛根白朮散), 갈근소독음(葛根消毒飮), 갈근해기탕(葛根解肌湯), 마황갈근탕(麻黃葛根湯), 맥문동음자(麥門冬飮子), 백출산(白朮散) 등의 비정상적인 열을 다스리며 해독작용을 갖는 약용 자원으로써 240 여종의 처방을 구성한다.
2) 감초(甘草: Glycyrrhizae radix )
주요 성분
Flavonoids
- astragalin, galangin, genistein kaempferol, quercetin
Saponins
- glycyrrhizin, soyasaponin
효능
보비(補脾: 비가 허약한 증상이 나타날 때 쓰는 치료법), 윤폐(潤肺: 담천으로 기침을 하고 숨이 차며 목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달아오르는 것을 없앰), 익정(益精: 생명의 발생과 그 활동을 유지하는 데에 기본이 되는 물질의 향상), 양기(養氣: 몸 안에 기를 기르는 것), 청열(淸熱: 성질이 찬약으로 열을 내림), 해독(解毒: 몸 안이나 목 겉면에 있는 독을 없앰), 거담(祛痰: 가래가 잘 나가도록 함), 지해(止咳: 기침소리와 가래를 멈추게 함), 정통(定痛: 통증을 그치게 하는 효능), 장력(壯力: 힘을 튼튼히 하는 효능), 온중(溫中: 중초를 따뜻하게 함), 하기(下氣: 기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림), 안혼(安魂: 정신을 안정되게 함), 사심화(瀉心火: 심이나 위의 화열을 없앰)
주치병증
한열(寒熱: 오한과 열나는 증상), 허로이수(虛勞羸瘦: 허약하여 살이 여위는 것을 보함), 비위허약(脾胃虛弱: 비위의 기가 부족한 증상), 권태핍력(倦怠乏力: 몸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고 힘이 없음), 단기(短氣: 숨결이 빠르면서 이어지지 못하고 숨이 찬 증상), 심계(心悸: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불안해 하는 증상), 소갈(消渴: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지만 갈증이 없어지지 않는 증상), 번만(煩滿: 가슴이 달아오르면서 그득한 증상), 경간(驚癎: 전간의 하나로 무섭고 놀라서 크게 울면서 전간 발작이 나타나는 증상), 건망(健忘: 기억력이 약해져 지나간 일을 잘 잊어버리는 병증), 설종(舌腫: 혀가 붓는 증상), 인통(咽痛: 목안이 아픈 증상), 폐위(肺?: 폐엽(肺葉)이 마르고 시들어 발생하는 병증), 복중냉통(腹中冷痛: 배가 차고 아픈 증상), 사지연급(四肢攣急: 팔과 다리의 힘줄이 오그라들고 뻣뻣해지는 증상), 신기상(腎氣傷: 콩팥이 손상되는 증상), 적백리(赤白痢: 묵 같은 곱과 피고름이 섞인 대변을 누는 이질의 한 종류), 부인혈력(婦人血瀝: 부인이 월경이 아닌데 조금씩 피가 나오는 것), 요통(腰痛), 유옹(乳癰: 젖몸에 생긴 덩어리), 요혈(尿血: 소변에 혈이 동반되는 증상), 태독(胎毒: 갓난 어린이에게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키게 하는 선천적 병인)
처방
가감백출산(加減白朮散), 가감백호탕(加減白虎湯), 가감보심탕(加減補心湯), 가감복령환(加減茯笭丸), 가감사군자탕(加減四君子湯), 가미십전대보탕(加味十全大補湯), 가미십전탕(加味十全湯),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궁귀조혈음(芎歸調血飮),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 청열해독탕(淸熱解毒湯) 등 대부분의 처방에 대부분 이용되며 해독, 기의 운행에 관계되며 약 3,700 가지의 처방을 구성한다. |
| 머리말
생명 현상은 아주 소중한 것이다. 인류는 이 생명 현상의 유지와 연장을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왔고 해오고 있다. 생명 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을 이용하기 시작하였고, 자연으로부터 효능이 있는 물질들을 발굴하기도 하여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어떻게 생명 현상을 연장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Biotechnology 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명의 유지와 연장은 인간의 최소의 기본적인 인간다움에 기초하여야 한다. 적어도 헤아릴 수 없는 강한 부작용으로 인하여 인간의 존귀함의 훼손은 줄어들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자연으로의 회귀”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되어야 한다.
현대에 들어 합성 의약품이 넘쳐나고 있고, 이 제제들을 복용한 후 많은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 물론 약이란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치료 부분과 부작용 부분은 항상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이런 때에 천연 자원으로부터의 의약품을 개발 한다면 보다 적은 부작용으로 삶의 행복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본서가 말하는 약용 자원은 합성 의약품이 아니고, 천연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는 약용 자원을 일컫는다. 고대로부터 선조들은 자연으로부터 약용 자원을 채취하여 그 용도에 맞게 치료용으로 사용하여 왔다. 본서는 사람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입하여 해당 분야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 작용 기전 및 사용 방법, 추출 방법, 시험 방법, 그 근거 자료 등을 수록하여 산업적인 응용에 기초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생명산업적 응용에 대하여, Biotechnology란 살아 있는 자원을 생체에 적용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생명산업의 목적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의 개발이 될 것이다. 생명의 유지란 고통이 없는 삶,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삶, 좋은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삶, 건강한 정신 및 육체를 동반 한 삶이 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런 삶을 위해서는 자연 친화적인 삶이 필요하고, 고통을 이겨 낼 수 있는 방법도 부작용이 적은 자연에 의존하는 것이 좋은 삶으로 생각된다. 본서에는 우리 삶에 필요한 약용 자원의 기원으로부터 기능성, 항산화 작용, 신생 혈관 형성 억제 작용, 항암 작용, 항비만 작용, 면역 향상 작용, probiotics, 유해 세균 억제 작용, 항생제 대체 작용, 세포 부착 억제 작용, 웰빙 발효주, 항산화 면, 김치 균주의 제어, 장염 비브리오 제어 고추장 및 톳의 특성을 이용한 상품 개발에 대하여 상세히 서술함으로써 필요 부분의 산업화를 자신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제시를 하고 있다.
특히, 이 저서는 저자가 생명산업을 연구해 오면서 실제로 실험을 통하여 얻은 결과를 저널에 수록된 것 및 특허를 신청했거나 특허를 획득한 자료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업화를 수행하는데 좋은 방향 제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Biotechnology 관련 회사들이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는 이유도 기본이 충실하지 못하고 이론에 흔들리고, 방법 적용에 어려움이 많고, 방향 설정이 잘못된 경우가 많아서 큰 아쉬움을 느낀 바가 많다. 또한, Biotechnology 관련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함께 가지 못하면, 다음의 새 기술을 이해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될 것이다. 따라서, 사람이 기술이 되고, 기술이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과정을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기술의 자체 개발도 중요하지만 멘토가 있으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측면에서 이 도서가 생명산업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도서는 특허를 근거로 쓰여진 항목에 대해서는 특허기간이 유효한 항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자와 상의 하여 이용토록 했으면 한다. 많은 부분에서 상품화하는 방법들이 언급되어 있어, 생명산업에 필요한 아이디어의 산실이 될 수 있으면 좋겠고, 더욱 사업화에 많은 도움이 되어 경제적으로 활성화를 기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2017년 1월
물길 김종덕 씀 |
, 1,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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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