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 공리주의를 주창한 19세기 영국 사상가. 제러미 벤담과 함께 양적 공리주의자인 아버지 제임스 밀에게서 엄격한 영재교육을 받았다. 아들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도록 차단한 아버지는 제러미 벤담과 사회개혁가 프랜시스 플레이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3세부터 그리스어를 가르치고, 8세에는 라틴어를 가르쳤다. 그 덕분에 존 스튜어트 밀은 아이소포스의 《이솝 우화》부터 시작하여 오비디우스, 투키디데스, 플라톤 등 어릴 때 이미 라틴어 고전들을 원어로 읽었다.
12세에는 스콜라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13세에는 아버지의 친구이기도 한 경제학자 데이비드 리카도와 애덤 스미스를 비교하며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이외에도 아버지의 지인인 당대의 지성인들과 교류하면서 엄청난 양의 지식을 쌓아나갔다. 18세에는 벤담의 요청으로 그의 저서인 《법적 증거의 합리적 근거》의 출판을 도왔다.
그러나 20세 무렵에 정신적인 위기가 찾아왔는데 윌리엄 워즈워스, 새뮤얼 테일러 콜리지, 장 프랑수아 마르몽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등을 읽으면서, 특히 24세에 평생의 연인 해리엇 테일러를 만나면서 차츰 극복했다. 그렇게 벤담과 아버지의 양적 공리주의 그늘에서 벗어난 존 스튜어트 밀은 쾌락은 그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만족한 돼지’보다는 ‘불만족한 소크라테스’가 되기를 추구했다.
주요 저서로는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 원리》(1848), 《자유론》(1859), 《대의정부론》(1861), 《공리주의》(1863), 《여성의 종속》(1869) 등이 있으며, 특히 밀은 《논리학 체계》를 제외하면 《자유론》이 자신의 어느 저서보다 그 생명력이 길 것이라고 믿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이며 유명한 저술가인 제임스 밀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밀은 남달랐고 명석했다. 아버지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직접 키웠다. 세 살에 그리스어를 배웠으며, 여덟 살에 이미 그리스어와 라틴어 고전을 읽었다. 엄격하고 철저한 부친 슬하에서 십 대 시절에 이미 대부분의 학문을 익히고 여러 논문을 썼다. 영국 국교도가 되기 싫다며 옥스퍼드 대학이나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기를 거절했다. 영국 동인도회사에서 35년간 근무하면서 연구와 저술을 이어나갔다.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의 원리1848〉, 〈자유론1859〉, 〈공리주의1863〉, 〈여성의 종속1869〉, 〈사회주의1879〉 등의 책을 저술했다. 인생의 전반부는 부친과 함께였으나 인생의 후반부는 인생의 동반자인 해리어트 테일러 밀과 함께였다. 평생 약자와 여성의 인권과 자유를 옹호한 밀은 사랑하는 아내가 묻힌 프랑스 아비뇽에서 영원한 평화를 얻었다.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했다.영국의 Glasgow 대학교와 Bristol대학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각각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철학 박사과정도 이수했다. 가톨릭대, 서경대, 서강대, 숭실대, 한남대 등에서 강의 했고, 현재 계명대학교 철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구물로는 '영혼에 관하여', '목적론', '아리스토텔레스의 아이들', '내 사랑의 역사; 엘로이즈와 아벨라르' 등의 역서와 '동서양의 중용개념', '아리스토텔레스의 심신이론과 현대 심리철학', '아리스토텔레스의 환타시아 개념에 대한 재음미', '영혼의 불멸성에 관한 폼포나치의 견해' 등의 논문이 있다.